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

반주삼매경(10)-50

근와(槿瓦) 2016. 3. 8. 00:07

반주삼매경(10)-5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46 / 89] 쪽

천룡과 건다라(乾陀羅)에게도 부촉하고 각각에게 경전 전수해 주니 수명이 다하면 천상에 나리라. 천상의 수명 다한 후 세간에 돌아와 각각 다른 가문[種姓]으로 태어나도 다시 이 불도 행하여 소원대로 이 경을 분별하리라. 이 경법 좋아하고 즐기는 까닭에 구하자마자 얻어 지니고 봉행하며 무수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기쁘고 한량없는 마음 견줄 데 없으리라. 이들은 지혜로 법을 싫어하지 않으며 몸과 수명 탐하지 않고 일체 외도에게 항복을 받아 경법 베풀어 그 뜻을 넓히리라. 이 경법을 능히 얻고 지녀 독송하고 강설할 자 없으나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부대중인 5백 대중은 능히 지켜 감당할 수 있으리라. 이 여덟 보살인 발타화 나린나갈·나라달 마하수살·화륜조 인저달·수심·교일도

 

                                                                                 [47 / 89] 쪽

비구·비구니·청신사 등은 현묘한 법 받들어 그 뜻 숭상하고 항상 이 경전의 가르침으로 세간을 가엾이 여겨 방등경 선양하고 널리 유포하라. 발타화 등 여덟 보살5백 대중의 영웅 되어 항상 방등경 받들어 지녀 세속에 있어도 집착하는 바 없으니, 일체 속박 벗어난 공혜(空慧) 알며 자마금색(紫磨金色)과 같은 모든 복덕상으로 항상 자애롭게 중생 제도하며 안온을 베풀고 모든 번뇌 없애주네. 그 목숨 다한 후 법가(法家)에 태어나 다시는 3악도에 돌아가지 않고 세세생생 수순하고 화합하여 그런 후에 존귀한 불도(佛道)를 얻게 되네. 이미 8난처(難處) 버리고 일체 악도 멀리 하였으니 그 공덕행 측량하기 어려우며 받는 복덕 헤아리기 어렵네. 마땅히 다시 미륵부처님 친견하여 모두 함께 일심으로 귀의하고 모두 함께 자애(慈哀)로써 공양하니 무상적멸구(無上寂滅句)를 얻으리라.

 

                                                                                  [48 / 89] 쪽

그 마음 한결같이 온화하게 가져 바른 뜻으로 사람 중에 존귀한 분[人中尊] 섬기며 속세 일에 의지 않고 무생법인 증득하여 한시바삐 무상대도행 얻으리라. 그는 항상 이 경법 받들어 지니길 아침부터 밤늦도록 독경하며 많은 공덕 심고 범행 닦아 미륵불 친견할 때도 이와 같이 하리라. 이 현겁에 출현하시는 부처님 세간을 불쌍히 여겨 광명 놓으시니 그분들 계시는 곳마다에서 널리 법을 지니며 과거·현재·미래불을 받들어 섬기리라. 모든 제불을 다 공양하고 삼세불을 친견해 모든 3독(毒) 없어져서 한시바삐 존불도(尊佛道)를 체득하리니 그 불가사의함 한량없으리라. 그 중 먼저 불도 얻은 자 있어 뒷사람들 서로 전하며 함께 공양하리니 셀 수 없는 나유타겁 동안 이와 같이 하고서야 마침내 끝내리라. 이 자리의 거사 발타화 나린나갈·나라달 수살화·교일도 등은 항하(恒河)의 모래같이 많은 제불 이미 친견했네.

 

                                                                                 [49 / 89] 쪽

바른 법의 교화를 항상 받들고 제불의 한량없는 가르침 널리 선포하며 도행 무량하여 일컬을 수도 없으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억 겁에 이르네. 가령 어떤 사람이 명호를 수지하여 두루 다니는 곳이나 혹은 꿈속에서도 이와 같이 용맹하게 세간 인도하면 모두 마땅히 무상도를 체득하리라. 부처님 친견하거나 음성을 듣고 그 마음 뛸 듯 기뻐하는 자 있으면 모두 불도 얻어 다시는 의심 없으리니 하물며 받들어 공양하는 자이랴. 만약 이를 성내고 비난하여 악의로 질타하는 자 있어도 이 여덟 보살 위신력의 은혜로 불도를 얻을 수 있으니 하물며 공경하는 자이랴. 그가 받는 법은 불가사의하고 명칭과 수명 무량하며 광명 한량없고 덕 의심 없으니 지혜 무량하고 행도 그러하네. 무량한 부처님을 항상 면전에서 친견하니 청정한 계(戒) 항하의 모래알 같으며 이에 널리 두루 보시행하여 이로써 무상도를 구하네.

 

                                                                                 [50 / 89] 쪽

무수한 억 겁 동안 그 복덕 설할지라도 그 공덕 말로 다할 수 없으니 이 경법 받아 독송하는 자는 대도(大道)를 얻기 어렵지 않으리라. 이 경전 흔쾌히 좋아하여 수지 독송하고 강설하는 자는 마땅히 알아야 하리, 5백 인 중 한 사람으로 그 마음 애락(愛樂)하여 마침내 의심 없네. 가령 이 경법 베풀고 도를 사랑해 부지런히 닦으며 청정히 지계(持戒)하고 잠을 멀리하면 이 삼매 얻기 어렵지 않으리라. 편안함 얻고자 하면 경계(經戒)를 펴고 비구는 가르침 받아 한적한 곳에 머물며 항상 걸식[分衛 : 범어Piṉḍapāta의 음역으로 걸식(乞食)으로 한역한다.]하며 만족할 줄 알면 마침내 이 삼매 얻기 어렵지 않으리라. 모든 번잡함 멀리하여 별청 받지 말고 입으로 맛을 탐하지 말고 애욕 버리며 이 경법 들려준 자를 세존처럼 공경하며 항상 공양하여라. 간탐(慳貪)을 없애고 이 법 수지하며 음욕 끊고 어리석음 버리며.....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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