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金剛般若波羅蜜經)

금강경대강좌(46)-수보리 보살~

근와(槿瓦) 2016. 2. 9. 01:48

금강경대강좌(46)-수보리 보살~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원문]

須菩提 菩薩 應如是布施 不住於相

 

[解義]

부주색보시(不住色布施), 부주성향미촉법보시(不住聲香味觸法布施)를 해석할 때색에 머무르지 말고 보시하라」「성향미촉법에 머무르지 말고 보시하라고 새기는 경우와색에 머물러서 보시하지 말라」「성향미촉법에 머물러서 보시하지 말라고 풀이하는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의 해석은보시하라는 뜻이 있지만 뒤의 해석은보시하지 말라는 뜻이 되므로 뒤의 해석에 따르면 중생을 제도하지 말라는 것으로 되고 불법도 전할 자비심이 없는 독성라한(獨聖羅漢)이 되어 소승불교(小乘佛敎)에 가깝게 될 염려(念慮)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 증득(證得)할 수 없게 되고 완전히 불과(佛果)를 증득하지 못하게 됩니다.

 

색에 머물지 말고 보시를 하라고 해석해야 대승불교(大乘佛敎)로 되고 잘했다는 생각, 고맙다는 생각까지 버리고 설명하는 동시에발심(發心)하라, 일일이 활동하라, 생사가 곧 열반이고 열반이 곧 생사인 대승심(大乘心)을 가지고 대승행(大乘行)을 하라는 뜻이 됩니다.

 

그러나 결정적 앞에서처럼 새기면 소승이고 뒤의 해석대로 새기면 대승이 된다고 잘라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새기든지 뜻은 바로 생각할 수도 있으니,색에 머물러서 보시하지 말라는 말도 곧색에 머무르지 말고 보시하라는 뜻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므로 지나치게 고집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뜻을 바로 이해는 해야 하므로색에 머물지 말고 보시하라고 새겨야 합니다.

 

그것은 다음의 경문(經文)을 계속해서 새겨 봄으로써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수보리야, 보살은 빽빽이(마땅히) 이렇게 보시하고 상에 머물지 말라(須菩提菩薩應如是布施不住於相),이와 같이 보시하고 상에 머물지 말라한 말씀이 분명히 있으니 앞의 구절(句節)<보시하라>는 뜻으로 긍정적(肯定的)인 해석을 해야 할 것입니다.

 

 

출전 : 금강경대강좌(청담큰스님)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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