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金剛般若波羅蜜經)

금강경대강좌(37)-아개영입~

근와(槿瓦) 2016. 1. 31. 01:57

금강경대강좌(37)-아개영입~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원문]

我皆令入 無餘涅槃 而滅度之 如是滅度 無量無數無邊衆生 實無衆生 得滅度者

 

[解義]

이렇게 각양 각색 각종의 모든 중생의 수는 실로 무량무수이어서 한강 모래의 천만억배나 되는 그런 모래 수의 몇 억 제곱보다도 훨씬 더 많습니다. 그 많은 중생들을「아개영입 무여열반(我皆令入無餘涅槃), 내가 모두 부처님이 들어가시는 열반에 들어가도록 공부를 가르쳐 한 중생도 남김없이 부처가 되게 하고 말겠다.」.

 

보살은 이렇게 원(願)을 세우고 그 원을 끝까지 실천하는 것입니다.「그러나 비록 내가 중생들을 다 제도해서 그 많은 중생들로 하여금 적멸열반(寂滅涅槃)에 들어가도록 했고, 번뇌망상을 남김없이 없애어 절대의 행복을 얻게 했다 하더라도, 그리고 그것은 오로지 내가 인연 따라서 그들을 수도할 수 있도록 가르친 때문이었다 하더라도, 이렇게 하는 동안 무수한 나의 목숨을 저들을 위해 희생했고 그래서 그들이 다 부처가 되었다 하더라도, 실무중생득멸도자(實無衆生得滅度者), 곧 한 중생도 제도한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중생으로서 너한테 배워 발심하고 네가 지도해서 마음 깨쳐 부처된 중생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금강경에만 있고 다른 데는 없는 법문(法門)입니다. 어느 중생도 제도(濟度)했다는 생각이 없는 이것은 일체 번뇌가 없기 때문이니 만일 그 생각이 남아 있으면 그 생각을 하는 것이 곧 번뇌가 되기 때문입니다. 번뇌가 다 떨어져서 열반의 경지에 마음이 합하면 그런 생각낼 필요도 없고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이니 말이나 이치로만 그렇고 실제로 안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이치도 실제도 완전하게 그렇다는 뜻입니다.

 

중생이니 부처니 선(善)이니 악(惡)이니 하는 것은 다 중생의 현실이라고 하는 꿈속에만 있는 번뇌이기 때문입니다.

 

 

출전 : 금강경대강좌(청담큰스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