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金剛般若波羅蜜經)

금강경대강좌(21)-세존 선남자 ~

근와(槿瓦) 2016. 1. 15. 00:30

금강경대강좌(21)-세존 선남자 ~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原文
世尊 善男子 善女人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應云何住 云何降伏其心


解義
선남자 선여인(善男子善女人)은 거룩한 남자, 거룩한 여인들이 인생이 무엇인가를 똑바로 알려고 발심(發心)해 들어서는 사람들, 그런 남자와 그런 여인들을 가리킵니다. 마음을 깨친 반야의 지혜를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했는데 이것을 번역하면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이 됩니다.


아(阿)는 무(無) 없다는 뜻이고 뇩다라(耨多羅)는 상(上) 최고란 뜻이며 삼(三)은 정(正) 바르다, 틀림없다는 뜻이며 먁(藐)은 두루하다(徧) 전 우주에 꽉 찼다, 보편타당하다는 뜻이니, 진리는 있는 데 없는 데가 있어서는 안된다, 두루 꽉  있어야 하며 불공평하게 어디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며, 삼보리의 삼은 역시 정(正), 바르다는 뜻이고 보리(菩提)는 깨달았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이란 깨닫는 마음이생겼다, 보리심을 발했다, 또 더 줄이면 발심(發心)했다는 말이 됩니다. 마음이 <참나>라는 불법의 원리에 대해 조금도 의심 없는 사람, 생사에 얽매이지 않고 부동하게 실천하는 것을 발심이라 합니다.


「이렇게 발심을 해서 모든 것이 환각임을 확실히 깨닫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선남자 선여인이 내 생각 내 마음을 어떻게 가져야 하며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겠습니까. 무슨 말을 하고 무슨 말을 안 해야겠습니까. 내 마음 가운데 죽 끓듯이 일어나는 이 번뇌, 나만 살겠다는 욕심, 이 욕심이 우주에 가득차서 남이야 죽건 말건 내 육신이 내라 하여 끝없이 짓는 죄와 번뇌를 어떻게 하여야 없앨 수 있겠습니까. 이 번뇌의 마음을 쉬는 방법이 무엇이옵니까.」하고 수보리존자가 부처님께 피눈물 나는 호소를 했고 청법(請法)을 한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답을 하신 부처님의 말씀은 여러가지로 반복되어 있습니다.


 

출전 : 금강경대강좌(청담큰스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