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金剛般若波羅蜜經)

금강경대강좌(22)-불언 선재선재 ~

근와(槿瓦) 2016. 1. 16. 00:43

금강경대강좌(22)-불언 선재선재 ~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原文
佛言 善哉善哉 須菩提 如汝所說 如來善護念諸菩薩 善付囑諸菩薩

 

解義
부처님은 수보리존자의 물음을 칭찬하시고「네 말대로 여래는 모든 보살을 잘 호념해 주고 우리 마음을 알뜰히 생각해 주느니라. 어디가 다칠까 하여 행여나 계를 파(破)할까 하여 모든 보살들에게 할 일 안 할 일을 분명히 구별해 주시고 이것은 목에 칼이 들어 와도 하고 이런 말은 목에 칼이 들어 와도 하지 말라 하고 가르쳐 준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승려들은 계도(戒刀)를 가지고 다닙니다. 본의(本意)아니게 계를 파하게될 때는 자결(自決)이라도 해야 합니다. 가령 여승이 어떤 산중에서 혼자 공부하다 강제로 겁탈(劫奪)당하게 될 때는 파계(破戒)당하기 전에 할복(割腹)해 죽어 버려야 합니다.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를 정도면 괜찮지만 내가 겁탈을 당하면서 흥미를 알게 되는 정도이거든 동맥(動脈)만 끊으면 됩니다. 이런 때 쓰기 위해 가지고 다니는 칼이 계도입니다.

 

계를 살리기 위해, 육신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계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참 자기를 지키고 영원히 죽지 않는 것을 찾기 위해 계를 지키는 것입니다. <참 나>를 완성하기 위해 <거짓 나>를 서슴없이 버리기로 발심한 이에게는 당연합니다.


출전 : 금강경대강좌(청담큰스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