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도궐기(僧徒蹶起)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고려 명종 4(1174)년 開京의 승려들이 鄭仲夫 · 李義方을 타도하고자 궐기한 사건. 고려 불교는 왕실과 귀족 · 문관의 보호로 융성 발전하였는데, 武人이 정권을 잡은 뒤로는 문신을 타도하고, 국왕의 廢立을 자행하는 횡포가 극심하므로 승려들이 궐기하였음.
1174년 1월 歸法寺 승려 백여명이 북문을 침범하였으나 이의문의 군대에게 저지당하고 이어 重光 · 弘護 · 弘化 · 귀법사 등의 여러 사찰의 승려 2천여명이 동문으로 침범하여 인가에 불을 질러 崇仁門을 연소케 한 후 入城하여 이의방의 형제를 죽이려 하였으나 府兵과 대결하여 백여 명의 승려가 살해되고, 수많은 사찰이 파괴되고, 재물을 몰수당하였다. 이 싸움에서 쌍방에 수백을 헤아리는 사상자가 생겼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