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313-11-화엄-40

근와(槿瓦) 2015. 10. 28. 23:10

313-11-화엄-40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304 / 2062] 쪽

그 밖에 궁전까지 모든 재산을

버리어 보시하기 한량이 없어

수없는 세계해를 깨끗이 장엄,

온 세계 하나하나 모든 국토에

생각할 수가 없는 억천 겁 동안

보리의 바른 행을 닦아 익혀서

수없는 세계해를 깨끗이 장엄,

보현보살 서원의 큰 힘으로써

그지없는 부처님 바다 가운데

한량없는 보리행 닦아 행하여

수없는 세계해를 깨끗이 장엄,

비유컨대 태양의 빛으로 인해

도리어 둥근 해를 보는 것같이

나 역시 부처님의 지혜 빛으로

부처님의 행하던 길을 봅니다.

내가 보니 부처님 세계 바다의

깨끗하고 찬란하고 밝은 저 광명

고요하게 증득한 보리의 도가

온 법계에 골고루 두루하였네.

오는 세상 나 역시 세존과 같이

세계해를 모두 다 깨끗이하고

부처님의 부사의한 위신력으로

위없는 보리행을 닦아 익히리.

 

                                                                                                                                                                [305 / 2062] 쪽

여러 불자들이여, 그 때 대위광보살이 일체공덕수미승운부처님을 뵈옵고 받들어 섬기고 공양한 연고로 여래의 처소에서 마음으로 깨닫고, 모든 세간을 위하여 여래께서 옛날에 행하신 일을 나타내 보이며, 보살들의 옛날에 행하던 방편을 나타내 보이며, 일체 부처님의 공덕 바다를 나타내 보이며, 온갖 법계에 들어가는 청정한 지혜를 나타내 보이며, 일체의 도량에서 성불하는 자재한 힘을 나타내 보이며, 부처님 힘과 두려움 없고 차별 없는 지혜를 나타내 보이며, 널리 나타나는 여래의 몸을 나타내 보이며, 부사의한 부처님의 신통 변화를 나타내 보이며, 한량없이 청정한 불국토 장엄함을 나타내 보이며, 보현보살이 소유한 행과 원을 나타내 보이어 수미산 티끌 수의 중생들로 하여금 보리심을 내게 하고 불세계 티끌 수의 중생들로 하여금 여래의 청정한 국토를 성취하게 하였느니라.

 

그 때 일체공덕산수미승운부처님이 대위광보살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느니라.

 

착하도다, 대위광의

복덕 많고 넓은 소문

중생들께 이익 주려

보리도에 나아가네,

지혜 광명 네가 얻어

온 법계에 가득하고

복덕 지혜 넓고 크니

깊은 지혜 얻으리다.

한 세계에 행을 닦아

무량 겁을 지내면서

네가 나를 본 것같이

그런 지혜 얻으리라.

 

                                                                                                                                                               [306 / 2062] 쪽

용렬한 행 닦는 이는

이 방편을 모르지만

큰 정진을 얻은 이야

세계해를 장엄하리.

낱낱 티끌 가운데서

무량 겁을 수행하면

부처님의 많은 세계

장엄할 수 있으리라.

낱낱 중생 위하여서

무량 겁을 헤매어도

게으르지 아니하면

대도사를 이루오리.

낱낱 부처 공양하며

오는 세월 끝나도록

피로한 줄 모르고야

위 없는 도 성취하리.

삼세의 부처님들

네 소원을 채우리니

모든 부처 회상에서

편안하게 머물리라.

한량없는 일체 여래

그 서원도 그지없어

큰 지혜를 통달하면

이 방편을 아느니라.

 

                                                                                                                                                                 [307 / 2062] 쪽

네가 나를 공양하고

큰 위력을 얻었으니

티끌 수의 중생들을

보리도에 행하도록,

보현행을 수행하는

이름 높은 보살들이

부처 세계 장엄하려

온 법계에 가득하네.

 

여러 불자들이여, 그대들은 마땅히 알지어다. 저 대장엄겁 가운데 항하의 모래 수 소겁이 있으니 사람들의 수명은 2소겁인데, 저 일체공덕수미승운부처님의 수명은 56억 세니라. 그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부처님이 출현하였으니, 이름이 바라밀선안장엄왕(波羅蜜善眼莊嚴王)이며 역시 저 마니 꽃 가지 바퀴 큰 숲 가운데서 정각을 이루었느니라.

 

그 때 대위광 동자는 그 여래께서 등정각(等正覺)을 이루어 신통한 힘을 나타내심을 보고 곧 염불삼매를 얻으니 이름이 끝없는 바다 광 문[無邊海藏門]이요, 다라니를 얻었으니 이름이 큰 지혜의 힘인 법 못[大智力法淵]이요, 대자(大慈)를 얻었으니 이름이 중생을 널리 따라 조복하여 해탈케 함[普隨衆生調伏度脫]이요, 대희(大喜)를 얻었으니 이름이 일체 부처님의 공덕 바다 위신력 광[一切佛功德海威力藏]이요, 대사(大捨)를 얻었으니 이름이 법의 성품과 허공이 평등하게 청정함[法性虛空平等淸淨]이요, 반야바라밀을 얻었으니 이름이 제 성품이 때를 여읜 법계의 청정한 몸[自性離垢法界淸淨身]이요, 신통을 얻었으니 이름이 걸림없는 광명이 널리 따라 나타남[無礙光普隨現]이요, 변재를 얻었으니 이름이 때 없는 못에 잘 들어감[善入離垢淵]이요, 지혜 빛을 얻었으니 이름이 일체 불법의 청정한 광[一切佛法淸淨藏]이니라. 이러한 십천(十千) 법문을 모두 통달하였느니라.

 

그 때 대위광 동자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고 모든 권속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

 

                                                                                                                                                                [308 / 2062] 쪽

헤아릴 수가 없는 억겁 동안에

대도사를 한 번도 못 만나더니

이 세계 중생들이 이익이 많아

둘째 번 부처님을 이제 뵈옵네.

부처님 몸 큰 광명을 널리 놓시니

색상(色相)이 끝없고 하도 깨끗해

구름처럼 온 세계에 가득하여서

간 데마다 부처 공덕 칭찬하도다.

광명이 비치는데 모두 즐겁고

중생의 괴로움을 모두 멸하며

공경하고 자비심을 내게 하나니

이것이 부처님의 자재한 작용,

알 수 없게 변화하는 구름을 내고

한량없는 빛난 광명 그물을 놓아

시방세계 여러 나라 가득하나니

이것은 부처님의 신통이로다.

털구멍 구멍마다 빛 구름 내니

허공에 두루 가득 큰소리 내며

간 데마다 어두운 곳 두루 비추어

지옥의 모든 고통 모두 멸하네.

여래의 묘한 음성 시방에 가득

온갖 종류 말소리를 모두 내어서

중생들의 선근 힘을 따르게 하니

이것은 대도사의 신통과 변화,

 

                                                                                                                                                               [309 / 2062] 쪽

한량없고 그지없는 많은 대중들

부처님이 그 가운데 출현하여서

끊임없이 묘한 법륜 굴리시면서

여러 종류 중생들을 조복하시네.

부처님의 신통이 끝이 없어서

여러 가지 세계에 출현하시며

선서(善逝)의 걸림없는 이러한 지혜

중생들에 이익 주려 정각 이뤘네.

너희들은 환희한 마음을 내어

뛰놀고 즐겨하고 존중하여라.

나와 함께 부처님 계신 데 가자

한 번 뵈면 모든 고통 소멸하리라.

보리로 회향하는 마음을 내고

중생들을 가엾이 생각하여서

보현의 큰 서원에 함께 머물자

법왕의 자재함을 얻게 되리라.

 

여러 불자들이여, 대위광 태자가 이 게송을 말할 때에 부처님의 신력으로 그 소리가 걸림이 없었으며, 모든 세계가 다 들었고 한량없는 중생들이 보리심을 내었느니라.

 

그 때 대위광 태자는 그 부모와 권속들과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중생들이 앞뒤로 호위하였는데, 보배 일산은 구름처럼 허공에 두루 덮여 바라밀선안장엄왕(波羅蜜善眼莊嚴王)여래께 나아가니, 그 부처님이 법계체성청정장엄(法界體性淸淨莊嚴)수다라를 말씀하셨는데, 세계해의 티끌 수 수다라가 권속이 되었느니라.

 

그 대중들이 이 경을 듣고 청정한 지혜를 얻었으니 이름은 일체에 들어가

 

                                                                                                                                                               [310 / 2062] 쪽

는 깨끗한 방편[入一切淨方便]이요, 지위를 얻으니 이름은 때 없는 광명[離垢光明]이요, 바라밀 바퀴를 얻으니 이름은 일체 세간의 좋아하는 장엄을 보임[示現一切世間愛樂莊嚴]이요, 늘리는 수행 바퀴를 얻으니 이름은 일체 세계에 들어가는 그지없는 광명의 청정한 소견[普入一切刹土無邊光明淸淨見]이요, 나아가는 수행 바퀴를 얻으니 이름은 때 없는 복덕 구름 광명 당기[離垢福德雲光明幢]요, 따라 증득하는 바퀴를 얻으니 이름은 온갖 법 바다의 광대한 광명[一切法海廣大光明]이요, 점점 깊게 나아가는 행을 얻으니 이름은 큰 지혜 장엄[大智莊嚴]이요, 관정(灌頂)하는 지혜 바다를 얻으니 이름은 공용이 없이 끝까지 닦는 묘한 소견[無功用修極妙見]이요, 현저하게 아는 큰 광명을 얻으니 이름은 여래 공덕 바다의 빛 두루 비침[如來功德海相光影徧照]이요, 원력(願力)을 내는 청정한 지혜를 얻으니 이름은 무량한 원력을 믿고 이해하는 광[無量願力信解藏]이었느니라.

 

그 때 저 부처님이 대위광보살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느니라.

 

잘하도다, 공덕과 지혜의 바다

마음 내고 큰 보리로 나아가나니

너는 장차 부사의한 부처 이루고

중생의 의지할 곳 크게 되리라.

너는 이미 지혜 바다 크게 내어서

여러 가지 법문을 모두 아나니

미묘하고 부사의한 방편으로써

부처님의 행한 경계 들어가리라.

부처님의 공덕 구름 이미 보았고

그지없는 지혜에 들어갔으니

여러 가지 바라밀과 방편 바다에

큰 소문 가진 이가 만족하리라.

 

                                                                                                                                                               [311 / 2062] 쪽

모든 방편 다라니문 이미 얻었고

다함 없는 변재도 갖추었으며

가지가지 행과 원을 닦아 익히니

짝이 없는 큰 지혜를 장차 이루리,

여러 가지 서원 바다 이미 내었고

삼매의 바다에도 들어갔으니

너는 장차 가지가지 큰 신통들과

부사의한 부처 법을 갖추게 되리.

부사의한 법계를 끝까지 알고

넓고 크고 깊은 마음 청정했으니

시방세계 부처님과 모든 세계의

때 없이 장엄함을 두루 보리라.

너는 이미 보리행과 지난 옛날의

본사(本事)와 방편 바다 들어갔으니

내가 그 때 깨끗하게 닦아 행하던

그런 일을 네가 모두 깨달으리라.

나는 일찍 한량없는 낱낱 세계에

부처님께 가지가지 공양하였고

그러한 수행으로 얻은 과보를

너희들도 그런 장엄 모두 보았네.

엄청나게 오랜 세월 그지없거든

그와 같은 세계에서 행을 닦으며

견고하게 세운 서원 부사의하니

여래의 이런 신력 너도 얻으리.

 

                                                                                                                                                                 [312 / 2062] 쪽

부처님께 공양하기 남김 없었고

국토를 장엄하여 모두 깨끗해

많은 겁에 묘한 행을 다 닦았으니

부처님의 큰 공덕을 너도 이루네.

 

여러 불자들이여, 바라밀선안장엄왕(波羅蜜善眼莊嚴王)여래께서 열반에 드시고, 기쁘게 보는 선한 지혜 왕[善見善慧王]도 세상을 떠나매 대위광(大威光) 동자가 전륜왕의 자리를 받았느니라.

 

저 마니 꽃 가지 바퀴 큰 숲 가운데 세 번째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시니 이름이 최승공덕해[最勝功德解]였다. 그 때 대위광 전륜성왕이 그 여래께서 성불하는 모양을 보고 권속과 사병(四兵)과 도성과 마을의 모든 인민과 더불어 칠보를 가지고 그 부처님 계신 데 가서 온갖 향 마니로 장엄한 큰 누각을 부처님께 받들어 올렸느니라.

 

그 때 그 여래는 그 숲 속에서 보살보안광명행수다라(菩薩普眼光明行修多羅)를 말씀하시니 세계의 티끌 수 수다라로 권속이 되었느니라.

 

그 때 대위광보살이 이 법을 듣고 삼매를 얻었으니 이름이 대복덕보광명(大福德普光明)이며, 이 삼매를 얻었으므로 일체 보살과 일체 중생의 과거 · 현재 · 미래의 복과 복 아닌 바다를 모두 분명하게 알았느니라.

 

때에 그 부처님이 대위광보살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느니라.

 

잘하도다, 복덕 많은 대위광이여,

그대들이 내 처소에 이르러 와서

여러 종류 중생들을 가엾이 여겨

승한 보리 큰 서원을 발하였도다.

고통 받는 중생들을 네가 위하여

자비심을 내어서 해탈케 하며

혼미한 중생들의 의지가 되니

이를 일러 보살의 방편행이라.

 

                                                                                                                                                                 [313 / 2062] 쪽

만일에 어떤 보살 굳은 맘으로

좋은 행을 닦아서 게으름 없이

가장 높고 훌륭하고 걸림이 없는

이러한 묘한 지혜 저가 얻으리.

복덕의 광명이요 복덕 당기요

복덕의 처소고 복덕 바다인

보현보살 소유한 크신 원력에

대위광 보리살타 능히 들리라.

그대가 이와 같은 서원으로써

부사의한 부처 바다 들어갔으니

끝없는 부처님의 복덕 바다를

너의 묘한 지혜로 능히 보리라.

그대가 시방세계 국토 가운데

한량없는 부처님을 모두 보나니

저 부처님 지난 옛날 수행의 바다

이러한 온갖 것을 네가 보리라.

어떤 이가 이 방편에 머물렀으면

결정코 지혜 땅에 들어가리니

이것은 부처님을 따라서 배움

마땅히 온갖 지혜 성취하오리.

그대가 한량없는 세계해에서

티끌같이 많은 겁에 행을 닦나니

그지없는 여래들 수행의 바다

모두 다 배우고서 성불하리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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