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225-8-화엄-30

근와(槿瓦) 2015. 10. 16. 01:59

225-8-화엄-30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16 / 2062] 쪽

대방광불화엄경 제8권

우전국 삼장 실차난타 한역

이운허 번역

 

5.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 [1]

그 때에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여러 불자들이여, 이 화장장엄세계해(華藏莊嚴世界海)는 비로자나부처님께서 지난 옛적 세계해의 티끌 수 겁 동안 보살행을 닦을 때에 낱낱 겁마다 세계해의 티끌 수 부처님을 친근하였고, 낱낱 부처님 계신 데서 세계해의 티끌 수 큰 서원을 닦아서 깨끗하게 장엄한 것이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이 화장장엄세계해에 수미산 티끌 수의 풍륜(風輪)이 있어 받치었는데, 맨 밑에 있는 풍륜은 이름이 평등하게 머뭄[平等住]이니, 그 위에 있는 온갖 보배 불꽃 치성한 장엄을 받쳤고, 그 다음 풍륜은 이름이 가지가지 보배 장엄을 냄[出生種種寶莊嚴]이니, 그 위에 있는 깨끗한 광명 비치는 마니왕 당기를 받쳤고, 그 다음 풍륜은 이름이 보배 위덕[寶威德]이니 그 위에 있는 온갖 보배 방울을 받쳤고, 그 다음 풍륜은 이름이 평등 불꽃[平等焰]이니 그 위에 있는 햇빛 광명 마니왕 바퀴를 받쳤고, 그 다음 풍륜은 이름이 가지가지 두루 장엄[種種普莊嚴]이니, 그 위에 있는 광명 바퀴 꽃을 받쳤고, 그 다음 풍륜은 이름이 널리 청정[普淸淨]이니, 그 위에 있는 온갖 꽃 불길 사자좌를 받쳤고, 그 다음 풍륜은 이름이 소리가 시방에 두루함[聲遍十方]이니, 그 위에 있는 구슬왕 당기를 받쳤고, 그 다음 풍륜은 이름이 온갖 보배 광명[一切寶光明]이니, 그 위에 있는 온갖 마니왕 나무 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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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쳤고, 그 다음 풍륜은 이름이 빠르게 널리 가짐[速疾普持]이니, 그 위에 있는 온갖 향 마니 수미 구름을 받치었고, 그 다음 풍륜은 이름이 가지가지 궁전이 돌아다님[種種宮殿]이니, 그 위에 있는 온갖 보배 빛 향대(香臺) 구름을 받쳤느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저 수미산 티끌 수 풍륜에서 맨 위에 있는 것은 이름이 훌륭한 위엄 광명[殊勝威光藏]이니, 보광마니장엄향수해(普光摩尼莊嚴香水海)를 받쳤으며, 이 향수해에 큰 연꽃이 있으니, 이름이 가지가지 광명 꽃술 향기 당기[種種光明蘂香幢]이다. 화장장엄세계해가 그 복판에 있는데, 사방이 고루 평탄하며 청정하고 견고하여 금강륜산(金剛輪山)이 한 바퀴 둘리었으며, 땅과 바다와 모든 나무들이 각각 구별되어 있느니라.”

 

보현보살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세존께서 지난 옛적 여러 세상에

티끌 수의 부처님께 좋은 업 닦고

가지각색 보배 광명 얻으셨으니

이것이 화장장엄세계해니라.

넓고 큰 자비 구름 세계에 가득

한량없이 버린 몸이 세계 티끌 수

옛날에 오랜 세월 행을 닦아서

오늘날 이 세계에 때가 없도다.

큰 광명을 놓아서 허공에 가득

바람으로 받들어서 흔들리잖고

불장마니(佛藏摩尼) 보배로 두루 꾸미니

여래의 원력으로 청정해졌네.

마니로 된 묘장화(妙藏華) 널리 흩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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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원력으로 허공에 있고

가지가지 견고한 장엄 바다에

빛난 구름 드리워 시방에 가득.

모든 마니 가운데 보살 구름이

시방에 두루감에 광명이 치성

불꽃 광명 바퀴 이뤄 꽃으로 장식

법계에 두루 흘러 두루 퍼졌네.

온갖 보배 가운데서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이 중생 바다 두루 비추고

시방세계 국토에 가득히 차서

고통 바다 벗어나 보리로 가네.

보배 속에 부처님들 중생 수 같이

털구멍서 나오는 변화한 형상

범천왕과 제석천왕 전륜왕이며

온갖가지 중생과 부처님이라.

화현한 광명들이 법계와 같고

광명에서 부처 명호 연설하여서

가지가지 방편으로 조복할 때에

중생들의 마음 따라 모두 다하네.

화장장엄 세계에 있는 티끌들

낱낱 티끌 가운데 법계를 보니

광명 속에 부처님 구름 모이듯

이것은 부처님들 세계의 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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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큰 서원 구름 법계에 가득

한량없는 겁마다 중생을 교화

보현의 지혜와 행 다 성취하니

하고 많은 장엄이 여기서 나네.

 

그 때에 보현보살이 또 대중에게 말하였다.

 

“여러 불자들이여, 이 화장장엄세계해의 대철위산(大鐵圍山)이 햇빛 구슬 연꽃 위에 머물러 있으니, 전단마니로 자체가 되고 위덕보왕(威德寶王)으로 봉우리가 되고 묘향마니(妙香摩尼)로 바퀴가 되고, 불꽃 광 금강으로 함께 이루었으며, 모든 향물들이 그 사이에 흐르고 모든 보배로 숲이 되고 고운 꽃이 활짝 피고 향 풀이 땅에 퍼졌으며, 깨끗한 진주로 사이사이 장식하고 여러 가지 향과 꽃이 간 데마다 가득 차고 마니로 그물이 되어 두루 덮였으니, 이와 같이 세계해 티끌 수의 묘한 장엄이 있느니라.”

 

그 때 보현보살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엄청난 세계해가 끝이 없는데

철위산이 청정하여 가지각색 빛

찬란한 장엄들이 모두 기묘해

여래의 신력으로 생기어 난 것.

마니보배 바퀴와 향기 바퀴며

진주로 된 바퀴와 등불 바퀴들

기묘한 보배들로 장엄했으니

청정한 철위산이 머물러 있네.

견고한 마니보배 고방[藏]이 되고

염부단 금으로 곱게 꾸미니

빛이 나고 불꽃 퍼져 시방에 가득

 

                                                                                                                        [220 / 2062] 쪽

안과 밖이 수정처럼 깨끗하도다.

금강과 마니보배 모여서 되고

마니의 묘한 보배 다시 내리니

그 보배 기묘하여 하나뿐 아냐

청정한 광명 놓아 두루 꾸몄네.

향수가 흘러내려 한량없는 빛

꽃과 보배 전단까지 널리 흩으니

연꽃들이 만발하여 옷 펴놓은 듯

고운 풀이 널려 나서 향기가 자욱.

한량없는 보배 나무 장엄하였고

꽃이 피어 아름다운 빛까지 찬란

가지가지 유명한 옷 그 속에 가득

빛 구름이 두루 비쳐 늘 원만하네.

한량없고 끝없는 큰 보살들이

일산 들고 향을 살라 법계에 충만

여러 가지 묘한 음성 두루 내어서

여래의 법 바퀴를 굴리는도다.

마니 나무 보배로 이루어졌고

보배의 가루마다 광명 놓으니

비로자나부처님의 청정한 몸이

그 가운데 들었음을 모두 보도다.

장엄 속에 부처님의 몸을 나투니

그지없는 몸매와 한없는 빛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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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시방에 모두 가서 두루하시니

교화하신 중생들도 한량이 없네.

여러 가지 장엄에서 음성을 내어

여래의 서원 법륜 연설하시니

시방에 가득히 찬 세계해들에

부처님의 자재한 힘 가득케 하네.

 

보현보살이 또 대중에게 말하였다.

 

“여러 불자들이여, 이 세계해의 큰 철위산 안에 있는 큰 땅들은 모두 금강으로 되었으며, 견고한 장엄을 깨뜨릴 수 없으며, 청정하고 평탄하여 높고 낮은 데가 없으며, 마니로 바퀴가 되고 모든 보배로 광이 되고, 모든 중생의 가지가지 형상인 마니보배로 사이사이 장식하였으며, 모든 보배의 가루를 흩고 연꽃을 널리 폈으며, 향장마니(香藏摩尼)를 사이마다 나누어 두고 모든 장엄거리가 구름같이 가득하여, 삼세의 모든 세계에 있는 여러 가지 장엄으로 아름답게 꾸몄으며, 마니보배로 그물이 되었는데 여래의 모든 경계를 두루 나타내어서 제석천의 보배 그물처럼 그 가운데 널렸느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이 세계해의 땅에 이러한 세계해 티끌 수의 장엄이 있느니라.”

보현보살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그 땅이 평탄하고 매우 청정해

견고하게 머물러서 부술 수 없고

마니주로 곳곳마다 장엄했으며

뭇 보배로 그 가운데 장식하였네.

금강으로 땅이 되니 매우 즐겁고

보배 바퀴 보배 그물 장엄을 구족

 

                                                                                                                       [222 / 2062] 쪽

연꽃이 위에 피어 원만하오며

좋은 옷 가득히 펴 두루하였네.

보살의 하늘 관과 보배 영락이

땅 위에 널리어서 곱게 꾸미고

전단 향 마니보배 두루 흩으니

때 없는 묘한 광명 널리 퍼지네.

보배 꽃 불꽃 내고 미묘한 광명

빛난 불꽃 구름같이 온통 비치고

고운 꽃과 모든 보배 두루 흩어서

땅바닥에 널리 덮어 장엄하도다.

솜털 구름 일어나서 시방에 가득

크고 넓은 광명이 다함이 없이

시방의 모든 세계 두루 퍼지며

여래의 감로 법문 연설하도다.

부처님들 원력으로 마니주 안에

끝없이 많은 겁이 나타나나니

좋은 지혜 가진 이의 옛날 수행을

이 마니보배에서 모두 보도다.

그 땅에 싸여 있는 마니보배에

부처님의 모든 세계 다 들어가고

저 세계의 하나하나 티끌 가운데

시방세계 국토들이 모두 들도다.

묘한 보배 장엄한 화장 세계에

 

                                                                                                                       [223 / 2062] 쪽

보살들이 두루 다녀 시방에 가득

보살의 큰 서원을 연설하나니

이것은 이 도량의 자재하온 힘.

마니주 보배들로 장엄한 땅에

깨끗한 광명 놓고 장식 갖추니

법계에 가득하고 허공과 같아

부처님의 힘으로 나타나는 것.

여러 곳서 보현보살 원을 닦았고

부처 경계 들어간 지혜로운 이

이 세계해 가운데 일어나는 일

이와 같은 신통 변화 능히 알리라.

 

그 때에 보현보살이 또 대중에게 말하였다.

 

“여러 불자들이여, 이 세계해 큰 땅 안에는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으니, 여러 가지 묘한 보배로 바닥을 장엄하고 묘향 마니로 언덕을 장엄하였으며, 비로자나 마니보배로 그물이 되고 맑게 비치어 모든 빛을 구족한 향기로운 물이 그 속에 가득하였는데, 가지각색 보배 꽃이 위에 덮이고 전단향의 앙금이 바닥에 깔렸으며, 부처님의 음성을 연설하고 보배 광명을 놓거든 그지없는 보살들이 가지가지 일산을 받고 신통한 힘을 나타내니, 온갖 세계에 있는 장엄들이 모두 그 가운데 나타나느니라.

 

열 가지 보배로 된 층계들이 열을 지어 나뉘었고, 열 가지 보배로 된 난간이 주위에 둘렸으며, 사천하의 티끌 수 보배로 장엄하고 분타리꽃이 물 가운데 만발하였으며, 말할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수의 열 가지 보배로 된 시라(尸羅) 당기와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온갖 보배 옷 방울 그물 당기와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그지없는 빛을 가진 보배 꽃 누각과 백천억 나유타 수의 열 가지 보배로 된 연꽃 성과 사천하의 티끌 수 보배 숲에 불꽃 마니로 그물이 된 것과 항하의 모래 수 전단향과 부처님들의 음성을 내는 빛난 마니

 

                                                                                                                         [224 / 2062] 쪽

와 말할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보배 담장들이 함께 둘리어 화려하게 장엄하였느니라.”

 

보현보살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이 세계해 땅 위에 있는 향수해

마니주 보배들로 장엄하였고

깨끗하고 묘한 보배 밑에 깔리어

금강 위에 머물러 부술 수 없네.

향장 마니보배로 언덕이 되고

햇빛 불꽃 진주 바퀴 구름 퍼지듯

연꽃과 묘한 보배 영락이 되니

곳곳마다 장엄한 것 깨끗하여라.

 

                                                                                                                         [225 / 2062] 쪽

가지가지 보배로 된 분타리 꽃이

활짝 피어 향수해를 장엄했으며

향기 불꽃 광명이 쉴 새 없으니

넓고 크고 원만하게 가득하도다.

밝은 진주 보배 당기 늘 치성하고

묘한 옷이 드리워서 장식이 찬란

마니로 된 방울 그물 법을 말하여

듣는 이들 부처 지혜 이르게 하네.

묘한 보배 연꽃으로 성곽이 되고

갖은 채색 마니로써 장엄했는데

진주 구름 그림자가 사방에 퍼져

이러하게 향수해를 장엄하도다.

담과 성이 빈틈 없이 둘리었는데

누각들이 여기저기 지어졌거든

한량없는 광명이 늘 찬란하게

청정한 향수해를 장엄하였네.

비로자나부처님 지난 옛적에

가지가지 세계해를 엄정하신 일

이렇게 엄청나서 끝이 없으니

여래의 자재하신 신통력이라.

 

그 때에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여러 불자들이여, 낱낱 향수해마다 각각 사천하의 티끌 수 향물 강이 있어 오른쪽으로 돌아 둘리었으니, 모든 강이 모두 금강으로 언덕이 되고 깨끗한 빛 마니보배로 훌륭하게 장식하였으며, 부처님들의 보배 빛 광명 구름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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