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사(居士. 在家佛子)

이차돈(異次頓)

근와(槿瓦) 2015. 9. 24. 01:48

이차돈(異次頓)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신라의 순교자. 居次頓 · 處道 · 厭觸이라고도 썼다. 성은 박씨. 조부는 阿珍宗. 習寶葛文王의 아들. 법흥왕 15(528)胡僧 아도화상이 오자, 왕이 불교를 전파하려 하나 여러 신하들이 반대하여 왕이 주저하였다. 그때에 內史舍人 이차돈만이 불교의 전파를 주장하며 왕에게 아뢰기를소신의 머리를 베어 여러 사람의 의논을 정하소서하니, 왕은불도를 일으키려 하면서 무고한 사람을 어떻게 죽이겠느냐?하고 대신을 모아 의논하니, 모두 말하기를승려들은 머리를 깎고 이상한 옷을 입고 말이 야릇하니, 常道가 아닙니다. 만일 이 도를 행하면 후회가 있을 터이니 신 등은 왕명을 받자올 수 없나이다.하였다.

 

이차돈은비상한 사람이 있고야 비상한 일이 있는 것이다. 불교는 깊고 묘한 것이니 믿지 아니할 수 없나이다.하니, 왕이여러 사람의 말이 일치하거늘 네가 어찌 딴 말을 하느냐?하고 옥졸을 명하여 죽이려 하였다. 이차돈이 하늘에 맹서하되내가 불법을 위하여 형벌을 받사오니, 불법이 신령하오면 내가 죽은 후에 이상한 일이 있으리라.하였다. 목을 베니 흰 젖이 목에서 솟아 오르고 천지가 캄캄하여 지고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었다. 군중들이 기이하게 생각하고 감히 불법을 훼방하지 못하였다.

 

俗傳에는 목을 찍으니 머리가 날아가 금강상(경주) 꼭대기에 떨어지고, 뒤에 그 곳에 刺楸寺를 지었다 한다. 헌덕왕 9(817) 國統 惠隆 등이 무덤을 만들고, 비를 세웠고, 흥륜사 永秀는 이 무덤에 모여서 예배하는 香徒들을 결속하여 단을 만들고, 매월 5일에 영혼을 조상하였다 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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