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梵)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어 brahman의 음역으로 梵摩 · 梵覽摩 · 婆羅賀磨라고도 하고, 寂靜 · 淸淨 · 淨潔 · 淨行 · 高淨 · 離欲이라 번역한다.
① 婆羅門敎 특히 Upanisad철학에서 말하는 우주의 근본 원리. 곧 일체 현상세계는 梵이 전개 · 변화하여 생긴 것이라 한다. 또 이 梵은 개체의 생명인 我와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뜻에서 梵我一如라 하며 이 梵我一如의 상태를 이 敎에서는 解脫로 삼는다. 이런 원리에서 보면 梵은 中性 명사이지만 동시에 男性名詞로서 梵의 원리를 神格化한, 宇宙創造의 神인 梵天을 뜻한다. 梵天에 태어나기 위한 福德(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善行爲) 혹은 大梵天에 있는 福德을 梵福이라 한다.
② 梵에는 淸淨 등의 뜻이 있으니 淸淨行 특히 음욕을 끊는 것을 梵行, 음욕의 法을 行하는 것을 非梵行, 불 · 보살의 絶妙한 음성을 梵音聲 · 梵聲 · 梵音이라 하며, 그 音響을 梵響이라고도 한다. 梵音相은 佛陀의 三十二相의 하나이다. 또 寺院의 佛堂伽藍을 梵刹, 절의 종을 梵鍾이라 한다.
③ 범어의 뜻. 예를 들면 범어를 가지고 쓴 典籍類를 梵本, 그것을 貝葉에 써서 쌓아 놓은 것을 梵夾이라 부른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