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안거(安居)

근와(槿瓦) 2015. 9. 15. 01:19

안거(安居)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雨期의 뜻. 夏行 · 夏經 · 夏斷 · 夏籠 · 夏坐 · 座夏 · 白夏라고도 한다. 인도의 降雨期 3개월간에 실시되는 불교승단의 특수한 연중행사를 말함.

 

夏季 降雨期중에 一夏九旬, 곧 4월 6일부터 7월 15일에 이르는 90일동안은 첫째로는 돌아다니는데 불편한 것과, 또 하나는 벌레들을 밟아 죽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일정한 장소에 머물러서 오로지 연구 · 정진 · 수양에 힘쓰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지방에 따라서 雨期가 꼭 같지 않은 수가 있기 때문에, 前 · 中 · 後 3종의 안거기간이 인정되고 있다. 그 사이, 비구는 僧苑 · 小屋 · 巖窟안 같은 데서 한사람이나 두사람 이상이라도 이것을 행하고, 식사는 재가신자가 나르고 비구에게 설법을 듣는 것을 일과로 했다.

 

안거의 첫 날을 夏安居의 제도를 맺는다는 뜻으로 結夏 혹은 結制라고 하고, 안거를 완료하는 것을 過夏, 7월 16일 이후 안거의 制를 푸는 것을 解河 · 解制라 하고, 結夏와 解夏의 사이를 半夏라 한다. 또 안거중에 禁戒를 犯해서 外出하는 것을 破夏라고 한다. 안거를 마친 뒤, 安居中 스스로 죄를 범한 일이 있고 없는 것을 서로 묻는 작법, 곧 自恣가 엄숙히 행해지는데, 이 자자를 행하는 날을 自恣日라고 한다. 이 안거의 행사는 석존 成道의 다음해부터 입멸할 때까지 계속됐고, 그 뒤에도 佛敎傳承의 모든 지역에서 행해지고, 한국에 있어서도 특히 참선 · 불교연구 · 정진 · 수양의 행사로서 冬 · 夏 년 2회 행해지고 있다. 여름이외의 시기에 안거하는 형식으로 행하는 행사를 秋安居 · 冬安居등이라고도 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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