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탐(貪)

근와(槿瓦) 2013. 7. 6. 03:14

탐(貪)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貪은 貪欲이라고도  貪愛라고도 하고, 일반으로 나의 좋아하는 대상을 향하여 탐내어 구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고, 번뇌의 근본적인 것의 하나로 한다.

 

① 三不善根(세 가지의 근본惡德, 三毒)의 하나. 이에 대해서 마음에 탐냄이 없으며 또는 탐냄의 반대를 無

貪이라고 하고 心所(마음의 작용)의 이름으로, 구사종에서는 10 大善地法의 하나로 하며, 유식종에서는 善의 心所의 하나로 한다. 三善根의 하나.

 

② 貪은 心所의 이름으로 구사종에서는 不宗地法의 하나로 하며, 유식종에서는 번뇌의 心所의 하나로 한

다. 또 六根本煩惱의 하나, 5頓使의 하나. 일반으로 貪을 없애는데 不淨觀을 닦음을 요한다. 欲界의 貪을 欲貪이라고 하고, 色界  無色界의 貪을 有貪이라고 하고,또 有貪을 둘로 나누어, 여기에 欲貪을 더해서 欲貪 · 色貪 · 無色貪의 셋으로도 한다. 이 중에서 欲貪은 五下分結의 하나. 나머지는 한가지로 五上分結의 하나이다. 欲界의 貪은 5 蓋의 하나. 또 顯色貪(色彩에 집착하는 貪) · 形色貪(姿· 形 · 용모 등에 집착하는 貪)  · 妙觸貪(피부에 부딪치는 촉각에 집착하는 貪)  · 供奉貪(走居動作에 집착하는 貪)의 네 가지의 貪으로 나눈다. 탐에 의해서 생기는 身 · 口 · 意의 業을 濁業이라고 한다.

 

③ 10 惡의 하나. 특히 타인의 재물에 대해서 함부로 부정한 욕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無貪은 10 善의

하나.

 

④ 그러나 이상 세 가지의 구별은 반드시 명확하지 않다. 上座部의 法集論에서는 이들의 말을 같은 말로 쓰

고 있다.

 

참고

심소(心所) → 心數라고도 번역하여 心에 속한 것이란 뜻. 자세히는 心所有法 ·  心所法 · 心數法이라

함. 5位의 하나. 心과 相應하여 心과 동시에 존재하고 心에 종속하는 가지가지의 정신 작용을 말함. 心所는 心을 따라다니므로 心所에 대해 心을 心王이라고도 한다.

        

삼독(三毒) → 貪欲 · 瞋 · 愚癡(貪 · 瞋 · 癡라고도,  · 怒 · 癡라고도 한다)의 3 煩惱를 말함. 三火 · 三垢라고도 하고 중생을 해롭히는 惡의 근원이기 때문에 三不善根이라고 한다.   

     

부정관(不淨觀) → 不淨想이라고도 한다. 五停心觀의 하나. 인간의 육체가 추하고 더러운 것임을 觀想하여 貪欲의 번뇌를 멸하는 觀法. 시체가 時와 함께 추악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을 九단계로 나누어 觀想한다. 九想은 그 한 가지. 南傳불교에서는 이것을 열 가지로 들어 十不淨이라 한다. 또 五단계로 나누어서 觀想하는 것을 五種不淨이라고 한다. 곧,

(1) 種子不淨(육체를 형성하는 원인인 種이 不淨하다. 곧 과거세의 번뇌와 업을 자로 하고 현재의 부모의 精血을 종자로 하여 생긴 것인 까닭)

(2) 住處不淨(十개월간 부정한 母胎 중에 있는 것)

(3) 自體不淨(육체 그 자체가 不淨한 것)

(4) 外相不淨(外觀의 부정)

(5) 究竟不淨(죽어서는 더욱 영구히 不淨한 것)

 

 

출처 : 불교학대사전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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