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염불(念佛)

근와(槿瓦) 2013. 7. 5. 06:03

염불(念佛)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불타를 念하는 것. 念佛은 일반으로 불도수행의 기본적 行法의 하나인데, 여기에는 理法으로서의 불타를 念하는 法身의 念佛과, 불타의 공덕이나 불타의 相을 마음에 떠올려서 보는 觀念의 念佛과, 불타의 이름을 입으로 부르는 稱名의 念佛(口稱念佛)이 있다. 

① 阿含에서는, 三念 · 六念 · 十念의 하나로 한다. 석존에 대한 歸敬 · 禮拜 · 讚嘆 · 憶念 등의 뜻. 염불에 의해서 번뇌를 일으키지 않게 되어, 하늘에 태어나거나 涅槃을 얻을 수가 있다고 한다.

② 大乘에서는, 三昧에 들어가서 염불하는 염불삼매의 法을 說하여, 이것에 의해서 罪를 滅하고 定중에 불

타를 본다고 하고, 또 佛國에 태어나고자 원하고 불타를 念하면 佛國에 태어난다(念佛往生)고 한다. 觀念(觀相의 염불)보다도 稱念(稱名의 염불) 을 중하게 여겨, 아미타불의 相을 觀하는 것을 觀佛, 그 이름을 부르는 것을 염불이라고 했다.

彌陀는 염불하는 이를 극락에 태어나게 하는 것을 本願으로 하기 때문에 本願을 믿고 부르는 염불을 本願의 염불이라 하고, 이것은 불타의 지혜에 의해서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지혜의 염불이라 하고, 어리석은 이는 本願의 염불에 의해서만 淨土에 태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愚鈍念佛이라고 한다. 다른 行法을 섞지 않고 오로지 稱名해서 淨土往生을 願하는 것을 專修염불, 稱名을 자기의 힘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을 自力염불, 불타로부터 받은 信心의 必然的인 만남을 他力念佛이라고 한다. 또 稱念과 觀念을 합해서 행하는 것을 事理雙修念佛이라고 한다. 

③ 源信의 往生要集 권下末에는 염불하는 방법에 常 · 別時 · 臨終의 셋이 있다고 하여, 尋常念佛은 日常

의 염불, 別時염불은 特定의 시기 · 장소를 정하고 하는 염불, 臨終염불은 죽음을 앞두고 불타의 來迎을 기다리기 위해서 하는 염불을 말함.

④ 고요해진 마음으로 마음을 응집하여 하는 염불을 定心염불, 日常의 흐트러진 마음으로 하는 염불을 散

心염불, 매일 일과로 하는 염불을 日課염불, 어느 때 · 어느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는 일상 염불을 長時염불이라고 하고, 수없이 많이 부르는 것을 多念, 一聲만 부르는 것을 一念, 一聲一聲의 稱名에 의해서 罪를 滅하는 것을 念念滅罪라고 한다. 또 大集經 日藏分의 說에 의해서, 大念은 大佛을 보고, 少念은 少佛을 본다고 하는 신앙에 의거하여 大聲으로 稱名하는 것을 高聲염불, 大念佛이라 하고, 融通念佛宗에서 이것을 행한다. 

⑤ 稱名을 음악적으로 행하는 방식에는 중국의 法照에 의해서 시작된 五會염불(五音의 곡조에 붙여서 음악

적으로 五會로 나누어서 염불한다)이 있고, 또 山에서는 五臺山의 法道로부터 전하여졌다고 하는 소리를 이끌어 부르는 引聲念佛이 있고, 또 民間에서는 뛰어가면서 염불하는 念佛(空也염불, 六불  등)이나, 염불과 歌曲의 節을 붙여서 부르는 歌念佛(浮世염불) 등이 있다. 

 

출처 : 불교학대사전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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