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명(馬鳴)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중인도 마갈타국 사람으로 불멸 후 600년 경에 출세한 대승의 論師. 본래 외도의 집에 나서 논의를 잘하며 불법을 헐뜯었으나 脇尊者(일설에는 富那奢)와 토론을 벌여 설복당하고 그의 제자가 됨. 그 뒤부터 마갈타국을 중심으로 중인도에서 전도하다가, 가니색가왕이 중인도를 정복했을 때 배상금 대신으로 마명을 대리고 갔다. 북쪽의 월지국으로 들어가, 임금의 보호를 받으며 대승불교를 선전하였다 하여 그를 대승불교의 始祖라고 한다. 저서로는 大乘起信論 1권 · 大莊嚴論經 15권 · 佛所行讚 5권 등이 있으며, 문학과 음악에도 조예가 깊어 마갈타국에 있을 때 賴吒和羅라는 歌曲을 지었고, 왕사성에서는 몸소 악사들과 어울려 가곡을 연주하며 無常한 이치를 가르쳐, 성안의 5백 왕자를 출가하게 하다. 마명이라는 같은 이름이 많은데 釋摩訶衍論에는 6인의 마명이 있었다고 함.
참고 : 大乘起信論 → 이 論은 通論的으로 여러 大乘經에 공통된 교리를 말하였으므로 大乘通申論의 하나 라 한다. 내용은 5분으로 나누어,
(1) 因緣分. 論을 짓는 까닭을 말하는 부분으로 序分 즉 서론을 말한다.
(2) 立義分. 論의 主題를 提示하는 부분.
(3) 解釋分. 그 주제를 상세하게 풀이하는 부분.
(4) 修行信心分. 어떻게 믿는 마음을 培養하고 修行할 것인가를 말하는 부분이며, 앞의 立義分 · 解釋分과 함께 正宗分으로 本論을 말한다.
(5) 勸修利益分. 수행을 勸하며 그 利益을 말하는 부분으로 流通分 즉 結論을 말한다.
출처 : 불교학대사전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