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이 곧 空이다

반야심경-9(알기쉬운반야심경,102페)

근와(槿瓦) 2022. 7. 16. 07:04

반야심경-9(알기쉬운반야심경,10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관음이란, 소리()를 본다()-----불립문자(不立文字)의 상징-

 

  관세음을 줄여서 관음이라고 하는 것은 곧 이해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소리는 들어야 하는데 소리()를 본다()고 한다면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동양에서는 옛날부터 향도(香道) 또는 향합(香合)이라는 유희---놀이가 있습니다. ()을 피워서, 그 향기로 향의 이름을 맞추는 것인데 이 경우에는향을 맡는다고 하지 않고향을 듣는다고 합니다.

  향기는 코로 맡아야 하는데 듣는다고 해서 마치 귀가 감각하는 구실을 맡게 되는 것과 비슷하게 들립니다. ()은 자전(字典)<사물을 잘 주의하여 봄>이라고 되어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한 듯합니다. 오히려 붙잡는다, 포착한다는 동적(動的)인 의미에 더 가까운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음성이나 말의 밑바닥에 무엇이 있는가, 말이나 음성이 되기 이전의 마음은 무엇인가 하고 소리를 넘어서---초월해서 마음과 직결된 것으로 포착하고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렵게 생각할 것이 못됩니다. 어린 아이가 운다---말을 못하는 어린 아이는 자기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울어댑니다. 그 우는 소리를 들으면 배가 고파서 그런지 오줌을 싸서 기저귀가 젖어서 그런지 눈으로 보듯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소리를 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귀에는 아이의 울음 소리가 그저 울음 소리로밖에 안 들리지만, 아이의 엄마는 아이의 울음 소리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훌륭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이와 더불어 괴로움과 아픔을 같이 하는 자비의 마음이 있기 때문이며 바로 이 마음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사물을 관찰하는 관찰지(觀察智)라는 지혜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관() 자에는 숭배한다는 뜻도 있습니다.

  관광(觀光)이란 말은 본래 다른 나라의 뛰어난 제도나 문물을 시찰하는 것이므로 그 저변에는 빛을 숭배하는 경건한 감정이 흐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들려 오는 대로

무심코 듣고 있노라니

나 자신이었다

처마 밑 물방울 소리

 

  어느 여름의 비오는 날---추녀 밑으로 떨어지는 낙수물 소리를 듣습니다. 아무런 잡념도 없이 무심코 들으면 그것은 다른 사람이나 또는 나와 무관한 일이 아닌 나 자신이라고 이렇게 읊은 선사가 있습니다.

  14세기의 어느 저명한 학자도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수(落水)를 다음과 같이 읊었습니다.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다면

의심할 바 없다

저절로 되는 처마의 낙수물

 

  귀는 듣기만 하는 것이며 눈은 보기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한, 인간의 사색의 세계는 좁아질 뿐입니다.

향기를 코로만 맡고 있어서는 향()의 이름을 알 길이 없다고 합니다.

  사람의 말 소리도 그렇습니다. 귀로 듣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흔히 있는 일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자기 자녀를 소개할 경우, 그 부모는 대개,

이 애는 머리가 안 좋아요.”

누굴 닮아서 그런지 미련해요.”

하고 깎아 내리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아이들이 조금도 그 부모의 말에 분개하지 않는 것은,

  “우리 부모는 나를 피와 살처럼 사랑하고 아껴 준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귀는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보는 기능의 활동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얼굴을 보는 아이들의 눈에      는 내 자식을 위해서 노심초사하는 부모님의 사랑이 절실하게 울려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조금도 의심할 필요가 없이 있는 그대로 듣고, 보는 그대로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경우 아이는 부모가 하는 말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애정을 틀림없이 정확하게 알고, 그 발언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음성(音聲)을 관(), 즉 관음(觀音)의 정신적 활동이며, () 자에 붙잡는다·포착한다·파악한다는 의미가 깃들어 있는 연유인 것입니다.

  이렇게 언어와 문자를 통해서 사상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사상을 먼저 붙잡아 파악하고, 그 다음에 언어와 문자를 해석하는 것이 소리()를 보는(), 즉 관음의 활동인 것입니다.

  선()에서는 그것을 불립문자(不立文字)라고도 말합니다. 즉 말에 의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불도를 전하고 깨닫는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문자나 언어가 필요없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자와 언어의 개념에 묶여서 자유로이 이해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이 속박에서 해방되어서 비로소 문자와 언어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어 생생한 자유를 갖게 하는 것이 불립문자의 뜻입니다.

  이 불립문자를 상징한 것을 다름 아닌 관음(觀音)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풀어 보면 현장이 관세음보살을,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라고 번역하고, 자재(自在)---자유(自由)에 역점을 둔 의도가 충분히 이해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소리()를 본다()고 했을 경우, 귀는 부정(否定)되고 있습니다.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건만, 보여 오는 곳에 참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자칫하면 우리는 보이는 것만이 존재하는 사실이며, 보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하기 쉽습니다. 그러한 생각 이외에 눈에 보이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나타난 것이라고 하는 인식이 필요하게 됩니다.

 

참고

불립문자(不立文字,1094)-국어사전 : [문자로써 세우지 않는다는 뜻으로] 불도(佛道)의 깨달음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것이지, 문자나 말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 ...불립문자(不立文字,964)-뉴사전 : 진리는 문자로 표현할 수 없는, 개념으로 규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 보편적인 명제의 형태로 입언(立言 : 훌륭한 의견을 말함)하지 않는다. 또는 그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다라는 뜻. 선종에서 법은 마음으로 마음에 전하는 것이므로, 따로 언어·문자를 세워 말하지 않는데 참 뜻이 있다고 하는 것. ()의 근본적 입장을 나타내는 구(). 무설무시(無說無示). <禪源諸詮集都序> <無門關 48293>

 

관세음(觀世音,169)-뉴사전 : , Avalokitesvara의 한역. 세음(世音)을 관()한다는 뜻.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의 명칭. 세상 사람들의 음성을 관()하여, 고뇌를 해탈시켜 주기 때문에 이렇게 칭함.법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에는이에 관세음보살을 들어 일심으로 이름을 칭하면, 관세음보살은 즉시 그 음성을 관()하여, 모두 해탈함을 얻게 해 주신다라고, 관세음이라는 명칭을 서술하고 있는데, 이 문면(文面)은 산스크리트 원전에는 없다. 관세음보살과 같음. 관자재보살 <法華經 觀世音普門品 956> , Avalokitesvara <觀音經 : SaddhP.p. 362> [중앙아시아 발견의법화경단편에는 Avalokitesvara이고, avalokita, savara이라고 한역될 수 있기 때문에, 혹시 이것이 원명(原名)일지도 모른다.]

 

(,231)-국어사전 : 보다. 사물을 잘 주의하여 보다. 경치 같은 것을 보다. 구경 또는 그 대상. 생각하여 보다. 멀리 바라보다. 천문을 보다. 보이다. 보게 하다. 모양. 용모. 상태. 광경. 생각. 의견·견해. ...(,162)-뉴사전 : 진리를 관()하는 것. 마음이 고요하고 청정(淸淨)한 경지로 세계의 존재 그대로를 바르게 조망하는 것. 관념함. 관찰함. 마음이 고요한 관상(觀想). 명상(冥想). 수식관(數息觀)의 제4단계에서 지혜를 가지고 관찰하는 것. 고구(考究)하는 것. 지혜로써 사물의 도리를 관지(觀知)하는 것. 신역(新譯)에서 말하는 사()와 동일. 자세한 생각. 미세한 사고(思考). 자세한 분별심. 불정지법(不定地法)의 하나. () 또는 심()의 반대. 반성. 걱정함. (고통을 걱정하지 않고 참음.) ⑦ …에 의해. 에 관해서. 나타남. (해석예) 29종의 넓음()을 아는 방법이라. (부처님이)보시다. 부처님의 지혜로써 보시는 것.

 

관찰지(觀察智)관찰(觀察,249)-국어사전 : 사물의 동태 따위를 주의 깊게 살펴봄. 사물의 있는 그대로의 현상을 주의 깊게 살펴봄. ...관찰(觀察,176)-뉴사전 : 살피는 것. , niriks yamano<佛所行讚 141: Buddhac. , 12> 바라보다. 사물을 마음에 떠올려서, 자세하고 명확하게 생각하는 것. 숙사(熟思)하는 것. 숙고(熟考)하는 것. 고찰하는 것. , parivimamsate <雜阿含經 12282: SN. , p.80> 판단. 결정. 숙고(熟考)하는 사람. , mimamsaka <俱舍論 18, 222·4 >

 

(,1297)-국어사전 : [불교에서] 삼문(三門)의 하나. 정신을 가다듬어 번뇌를 버리고 진리를 깊이 생각하며 무아(無我)의 경지로 드는 일. <선종>의 준말. <좌선(坐禪)>의 준말. ...삼문(三門,1221)-국어사전 : 대궐이나 관청 등의 앞에 있는 세 개의 문. , 정문·동협문(東夾門서협문(西夾門). 불교에서,‘산문삼해탈문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불교에서, ((()을 아울러 이르는 말. ...(,333)-한자사전 : 전하다. 주다. 바뀌다. 고요하다.

.....(,1309)-뉴사전 : , dhyana , jhana의 음역. 명상이라는 뜻. ()·정려(靜慮)·사유수(思惟修) 등으로 한역함. 선정(禪定)이라고도 함. 마음의 통일과 안정에 관한 한 표현. 정신통일. 마음을 하나의 목적물에 집중시켜, 마음이 흐트러지거나 혼란해지거나 하는 것을 막고, 지혜를 몸에 베게해서 진실의 이치에 맞는 수행법. 편안함. 육바라밀(六波羅蜜)의 제5.육바라밀.()이라고 하는 것은 이 천축(天竺)의 말<禪源諸全集都序>憂喜情忘便是禪<白樂天詩集 16>憂喜心(근심스러움과 기쁜 마음)을 잊는 것이 곧 선()<沙石集 1(9)> 사선천(四禪天). 법열(法悅)의 최초의 4단계. 색계(色界)에 속함. 좌선(坐禪)의 줄임. 선종(禪宗)의 줄임. 선종이 설하는 가르침이라는 뜻. (해설) 미혹함을 끊고, 감정을 평정하고, 마음을 밝게 해서 진실한 이법(理法)을 체득하는 것을 이름. 대승불교의 실천 덕목인 6바라밀(六波羅蜜)의 제5. 석존 이전에 옛날부터 인도사람은 이런 습관을 전해오고 있다. 그 기원은 아마 먼 인더스 문명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생각된다. 정신통일의 수행은 특히 불교에 있어서 중요시하게 되었다. ()은 중국에 있어서 특이한 발달을 이루어, 선종이라고 하는 종파까지도 성립하고, 한국과 일본에 전해져 더욱 더 이것이 깊게 되었다. ()에는 심리학적·정신신체 의학적 견지에서 보아도 주목할 만한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되어지고, 이 방면에서의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명상(冥想,777)-국어사전 : 눈을 감고 고요히 생각함. 고요히 사색에 잠김. ...(,2272)-뉴사전 : 명상. 조용한 명상. 마음의 안정. 마음의 평안함. 마음의 동요를 가라앉히는 것. (1) 삼매(三昧)와 같음.삼매. (2) 선정정려(禪定靜慮).선정정려. [正法華에는 一心으로 되어 있음. (3) 정신통일. 집중. 마음을 들뜨지 않게 하고 한점에 집중하는 것. 십대지법(十大地法)의 하나. [표현예] 정리. (해석예) 관념해야 하는 사물에 대하여 마음을 한점에 집중하는 것. 반드시. 응보(應報)가 반드시 일어나다. 정해져 있는 것. , niyata(수보(受報)의 때가 정해져 있는 것) 자연의 결정. 운명이 정해져 있는 것. 숙명.(고살라의 설). 실재하게 하다라는 뜻. (해석예) 정량(定量). ()의 자재(自在)로 되었음이 참해탈이다. 생각을 멈추고 마음을 집중시키다. ...정려(靜慮,2279)-뉴사전 : 선정(禪定). 조용히 진리를 생각하는 것. 마음을 산란하지 않도록 통일하는 것. ()과 같음. <俱舍論 282-7 > , dhyana <百五十讚 96> <禪源諸詮集都序> <北宗殘簡> <選擇集 8314> ...사유수(思惟修,1108)-뉴사전 : (: , dhyana , jhana)의 구역. 선정을 말함. 마음을 오로지 한곳에 두고 정신을 통일하는 수행. <禪源諸詮集都序> ...선정(禪定,1327)-뉴사전 : , dhyana , jhana의 음역인 선()과 그 의역인 정()이 합성해서 생긴 말. 차분한 마음으로 명상하는 것. 6바라밀(六波羅蜜)의 제5. 마음 고요한 내관(內觀). 마음의 번뇌를 가라 앉히는 것. 명상. 사념(思念)을 없애는 것. 마음을 동요시키지 않는 것. 정신 집중의 수련. 좌선을 해서 마음을 한 점에 한결같이 기울이는 종교적 명상. 좌선에 의해 몸과 마음이 깊게 통일된 상태. [표현예] 차분하다. 마음의 안정. 평정. 안정된 마음. 관대한 마음. 4정려(四靜慮).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248)-국어사전 : 관세음보살. ) 관자재(觀自在). ...관자재(觀自在,248)-국어사전 : 불교에서, 번뇌와 집착에서 벗어난 경지에서 사물의 모습이 자유자재로 바르게 보임을 이르는 말. <관자재보살>의 준말.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173)-뉴사전 : , Avaloki tesvara-bodhisattva의 한역. 구도자(求道者)인 관음(觀音). 이 원어는(, avalokita)+自在(, isvara)로 나누어 풀 수 있기 때문에, 현장(玄奘)은 관자재(觀自在)로 한역(漢譯). 티벳역어(, spyan ras gzigs dban phyug)도 같은 해석임. 그러나, 구마라습(, Kumarajva 鳩摩羅什, 약어로 羅什)법화경을 한역하였을 때에, 이 말을 관세음 또는 관음(觀音)이라 역어했다. 이 역어의 차이에 대해서, 1의 견해에 의하면, 구마라습이관음경의 취의(趣意)를 따라 그처럼 아름답게 번역했다고 함.若有無量百千萬億衆生, 受諸苦惱, 聞是觀世音菩薩, 一心稱名, 觀世音菩薩, 即時觀其音聲, 皆得解脫(법화경 보문품). 2의 견해에 의하면, 관음(觀音)의 원명(原名)은 옛날에는 산, Avalokitesvara가 아니라, , Avalokitavara였다고 추정되고, 또한 그것은법화경(西域本)에 의해서도 확실해졌다. 그 경우에는 중생의 음성을 관()하게 하신다고 하는 불·보살의 자비행(慈悲行)을 마침내 인격화(人格化)하여 여기에 관음이라고 하는 보살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관음(觀音)이라고 할 때에는 대비(大悲)를 강조하고, 관세음(觀世音)이라고 할 때에는 지혜(智慧)를 강조해서 이처럼 번역했다고도 함. ...관자재(觀自在,172)-뉴사전 : 여러 가지 존재를 보는 것이 자유자재한 것. , sarva-yoga-vasavartin <Lank.> , ki Avaloki tesvara의 한역.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과 같음.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246)-국어사전 : 보살의 하나. 괴로울 때 중생이 그의 이름을 외면 대자대비(大慈大悲)를 내리고, 해탈하게 해 준다고 함.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 관음보살·관음.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169)-뉴사전 : 관세음(觀世音)은 산, Avalokitesvara의 한역. 이 원어는 아박노기저습벌라(阿縛盧枳低濕伐羅)로 소리가 모방되었다. 한역은 구역(舊譯)으로 광세음(光世音)·관세음(觀世音 : 약어로 觀音), 신역(新譯)으로는 관자재(觀自在)·관세자재(觀世自在). 다른 이름으로 구세보살(救世菩薩)·시무외자(施無畏者)·연화수보살(蓮華手菩薩) . 관세음(觀世音)이라는 것은 세간(世間)의 중생이 구원을 구하는 것을 들으면, 곧바로 구제한다고 하는 뜻임. 관자재(觀自在)라는 것은 일체제법(一切諸法)의 관찰과 같이 중생의 구제도 자재(自在)라는 뜻임. 구원을 구하는 자의 모습에 응해서 대자비를 행하기 때문에, 천변만화(千變萬化)의 상()으로 된다고 함. 세지보살(勢至菩薩)과 함께 아미타불의 협시(脇侍)로 되고, 태장계(胎藏界)의 만다라중태팔엽원(曼茶羅中台八葉院)의 서북(西北)에 있고, 또한 연화부원(蓮花部院)의 주존(主尊). 남방(南方) 인도의 마라바르 지방에 있다고 하는 마뢰야(摩賴耶 : Malaya) 산중(山中)의 보타락(補陀落 : Potalaka)가 주소(住所)로 중국에서는 절강성주산열도(浙江省舟山列島)의 보타산보제사(普陀山普濟寺). 관음(觀音)의 총체(總体)는 성관음(聖觀音)으로, 천수(千手)·십일면(十一面)·여의륜(如意輪)·준지(准胝)·마두(馬頭 : 이상 六觀音)와 불공견삭(不空羂索 : 이상 七觀音)외에, 삼십삼관음(三十三觀音)법화경보문품에서 설한 가르침에 입각함. <觀音經 SaddhP.p. 362-374> <正法華에는 光世音이다.> <灌頂經 1221533>

 

자재(自在,1959)-국어사전 : 저절로 있음. 스스로 있음. 구속이나 방해가 없이 마음대로임. ...자재(自在,2201)-뉴사전 : 자기가 원하는 대로인 것. 생각한 대로. 생각대로. 마음대로인 것. 자유자재로 어떠한 것이라도 할 수 있는 것. 원하는 대로의 경지. , vasita <法集要頌經 如來品 4787: Udv. ⅩⅩⅠ, 17> 그 자신에 의해 존재하는 것. 자유롭다. 자기에게 의존하다. 독립. 인간이 원하는 것. 원하는 만큼. 느긋한 심신의 작용. 잡혀지지 않는 것. <六祖壇經> ·보살에 갖추어진 힘을 말함. 부처님을 자재인(自在人)이라고도 함. 자재력에는, 이 세상을 꿰뚫어보는 자재(觀境自在), 설법교화의 자재(作用自在), 자유로 여러 국토에 태어나는 자재(刹土自在), 수명을 신축할 수 있는 자재(命自在)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모든 것을 자신의 의지에 따르게 하는 초자연적인 힘. 모든 현상의 요인을 제어하는 힘. 주재신(主宰神). 우주를 지배하는 신. 상캬학파에서 말하는 네가지 덕의 하나.

 

선법(善法,1318)-뉴사전 : 선한 일. 바른 일. 도리에 따르고 자타(自他)를 이익되게 하는 법(). 세상의 선법. 오계·십선을 말함. 혹은 출세간(出世間)의 선법. 삼학육도(三學六度)를 말함. <俱舍論 162, 1711 >因 善法 向上, dharmena gamanam urdhvam(미덕(美德)에 의해서 천상에 오른다.) <金七十論 44541255>

.....오계(五戒,1786)-뉴사전 : 5가지 계율. 재가(在家)의 불교신자가 지켜야 할 5가지 훈계. (1) 살생하지 말 것. (2) 도둑질하지 말 것. (3) 남녀 사이를 혼란시키지 말 것. 성에 관해서 문란하지 않는 것. 특히 부인외의 여자, 또는 남편외의 남자와 교제하지 말 것. (4) 거짓말하지 말 것. (5) 술을 마시지 말 것.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음주(飮酒)의 금제(禁制). 불살생계(不殺生戒불투도계(不偸盜戒불사음계(不邪婬戒불망어계(不妄語戒불음주계(不飮酒戒)의 총칭. 우바새계(優婆塞戒)라고도 함. <長阿含經 2114> , Panca-Sila <遊行經 1196> <九橫經 2883> [보통 원어는 산, panca-sila이다.] <四分律 22640> <俱舍論 1414-15, 그 위에 3 참조> <觀霧量壽經 2345> , panca siksapadani <藥師本願經 14407: Bhaisaj. p.19, c.8> <灌頂經 1221534, 535> <反故集> 오계(五戒)를 지키는 재가(在家)의 남자. 우바새(優婆塞). .....십선(十善,1577)-뉴사전 : 10가지의 선한 행위. 십악(十惡)의 반대. 십악(十惡)이란,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 : 거짓말을 하는 것양설(兩舌악구(惡口기어(綺語 : 정말로 재미있게 만드는 말탐욕(貪欲진에(瞋恚 : 화내고 미워하는 것사견(邪見 : 잘못된 견해)를 말함. 이상의 십악(十惡)을 행하지 않는 것. 불살생(不殺生)에서 불사견(不邪見)까지를 십선(十善)이라 함. 죽이지 않는다(, prana-atipatat prativiratah), 훔치지 않는다(, adatta-adanat p.), 사음하지 않는다(, kama-mi-thya-carat p.), 망어하지 않는다(, anrta-va-canat p.), 욕하지 않는다(, parusa-vacanat p.), 기어하지 않는다(, sambhinna-pralapat p.), 양설하지 않는다(, pisuna-vacanat p.), 탐욕하지 않는다(, abhidhyatah p.), 화내지 않는다(, vyapadat p.), 사견을 품지 않는다(, mithya-darsanat p.). <寂志果經 1272> <觀無量壽經 12341> <大智度論 4625395참조> 전생에 십선(十善)을 행한 공덕에 의해 금생에 왕위를 받기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천황의 위(: 지위)를 가리켜 말함. (해석예) 신삼구사의삼(身三口四意三). 성왕(聖王)의 천명을 받아 만민을 무육(撫育)하는 법. <十善戒相 131> 도에 따르는 것을 선이라 함. 차선십종(此善十種)이 있으면, 십선(十善)이라 함. <人登道隨 上 1352>

.....출세간(出世間,2573)-뉴사전 : 3계의 번뇌를 떠나 깨달음의 경지에 드는 것. 또는 그 경지. 세속·세간의 대어(對語). 초월성. 세속을 벗어난 깨끗한 세계. , lokuttara <雜阿含經 282203: MN. , p.72> 진실을 구하는 깨달음의 수행. 해탈을 위한 가르침. 사제(四諦)·6(六度) . <維摩經 14554> 불법(佛法)의 영역. <眞言內證> (해석예) 3계의 속박을 벗어나 무루성도(無漏聖道)에 들다. <人登道隨 上 3153>出世間慧, lokauttara prajna

.....사제(四諦,1118)-뉴사전 : , Catvari-aryasatyani , Cattari-ariyasaccani. 사성제(四聖諦)라고도 함. ()·()·()·(). 불교의 강격(綱格)을 나타낸 전형(典型)으로서 유력(有力)한 것. ()는 불변여실(不變如實)의 진상(眞相)이란 뜻. (1) 고제(苦諦). 현실의 상()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고()라고 관하는 것. (2) 집제(集諦). ()의 이유 근거(理由根據) 혹은 원인(原因)이라고도 하니, 고의 원인은 번뇌인데, 특히 애욕과 업()을 말함. 위의 2제는 유전(流轉)하는 인과. (3) 멸제(滅諦). 깨달을 목표. 곧 이상(理想)의 열반. (4) 도제(道諦). 열반에 이르는 방법. 곧 실천하는 수단. 위의 2제는 오()의 인과. 이 사제설(四諦說) 자신에는 아무런 적극적인 내용이 들어 있지 않지만, 후대에 이르면서 매우 중요시하게된 데는 여러 가지 체계를 포괄(包括)하여 조직적으로 취급한 것이 있다. 고제는 무상(無常)·()·무아(無我)·5() (), 집제·멸제는 연기설(緣起說), 도제는 8성도(聖道) 설을 표하는 것. 그리고 고제·집제는 12인연의 순관(順觀), 멸제·도제는 역관(逆觀)에 각각 해당한다. 사제(四諦)는 사체로도 읽는다.사성제. ...사성제(四聖諦,1090)-뉴사전 : 사제(四諦)와 같음. 사제는 뛰어나고 신성한 것이므로, (; , arya , ariya)이라는 자를 붙임. (; , satya , sa-cca)란 진리·진실이라고 하는 것. 인생문제와 그 해결법에 대한 네가지의 진리라고 하는 뜻. , 고제(苦諦 ; , duhkha-satya)·집제(集諦 ; , samudaya-s ; 고집체), 멸제(滅諦 ; , niro-dha-s ; 苦滅諦·苦集滅諦)·도제(道諦 ; , marga-s ; 苦滅道諦·苦集滅道諦)를 말함. (1) 고제. 이 세상은 고통이라고 하는 진실. (2) 집제. 고통의 원인이 번뇌·망집이라고 하는 진실. (3) 멸제. 고통의 원인이 멸이라고 하는 진실. 즉 무상의 세상을 초월하여 집착을 끊는 것이 고통을 없앤 깨달음의 경지라고 하는 것. (4) 도제. 깨달음으로 이끄는 실천이라고 하는 진실. 즉 이상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팔정도의 올바른 수행방법에 의해야만 한다고 하는 것. (俱舍論 221-3> <中阿含經 71464: MN. , p.184>

.....십이인연(十二因緣,1589)-뉴사전 : 인간의 고통, 고민이 어떻게 해서 성립하는지를 고찰하고, 그 원인을 추구하여 12가지 항목의 계열을 세운 것. 존재의 기본적 구조의 12구분. 연기(緣起)의 이법(理法)12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설명한 것. 생존의 조건을 나타내는 12가지의 계열. 늦게 성립된 해석에 의하면, 중생이 과거의 업에 의해 현재의 과보를 받고, 또한 현세의 업에 의해 미래의 과보를 받는 인과의 관계를 12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한 것. (1) 무명(無明 : 무지), (2) (: 잠재적 형성력), (3) (: 식별작용), (4) 명색(名色 : 마음과 물질), (5) 육처(六處), (6) (: 감관과 대상과의 접촉), (7) (: 감수작용), (8) (: 맹목적 충동, 망집, 갈망에 비유되는 것), (9) (: 집착), (10) (: 생존), (11) (: 태어나는 것), (12) 노사(老死 : 무상한 모습)을 가리킨다. 차례로 앞의 것이 뒤의 것을 성립시키는 조건이 되어 있음. 따라서 차례로 앞의 것이 없어지면 뒤의 것도 없어진다.

.....삼학(三學,1242)-뉴사전 : 불도를 수행하는 자가 반드시 닦아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 수행 부류를 말함. 계학(戒學)과 정학(定學)과 혜학(慧學)의 이 세가지를 가리킴. (1) (), ()을 멈추고 선()을 닦는 것. (2) (), 심신을 정결히 하여 정신을 통일하고, 잡념을 몰아내어 생각이 뒤엉키지 않게 하는 것. (3) (), 그 정결해진 마음으로 바르고 진실한 모습을 판별하는 것. 이 부즉불이(不即不離)한 삼학의 겸수(兼修)가 불도수행을 완성시킴. 규율이 있는 생활을 영위하고, 마음을 잘 가라앉혀서, 거기에서 바른 세계관을 갖게 되는 것. 3()(, trini siksani)이란, 증상계학(增上戒學 , adhisilam)·증상심학(增上心學 , adhicit-tam)·증상혜학(增上慧學 , adhiprajna)이라 함. 증상(增上 탁월)하게 하는 3종의 수행법이라는 뜻. <集異門論 526388> <俱舍論 249, 12 참조> (해석예) 계정혜(戒定慧). <聞解 138>

.....육도(六度,1971)-뉴사전 :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의 피안(彼岸)에 이르는 여섯가지 뛰어난 수행. 육바라밀(六波羅蜜)과 동일. (해석예) 보시 지계 인욕 정진(布施 持戒 忍辱 精進). 이 네가지를 복()이라고 하고, 선정 지혜(禪定 智慧) 이 두 가지를 지()라고 한다. ...육바라밀(六波羅蜜,1975)-뉴사전 : 대승불교(大乘佛敎)에 있어 보살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 실천해야 할 여섯가지 덕목. 바라밀은 산, , paramita의 음역으로, 피안(彼岸)에 이르는 것으로 해석하고, ()라 한역함. 이상(理想)을 달성하는 것. 완성의 의미임. 육도(六度)라고도 함. 여섯가지 덕목의 완성. (1) 보시(布施 , dana). 주는 것. 그것에는 재시(財施 : 의복 등을 베푸는 것)와 법시(法施 : 진리를 가르치는 것)와 무외시(無畏施 : 공포를 없애고, 안심을 주는 것)3종이 있음. (2) 지계(持戒 , sila). 계율(戒律)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 , ksanti). 고난을 참고 견디는 것. (4) 정진(精進 , virya). 진실의 도()를 느슨히 하지 않고 실천하는 것. (5) 선정(禪定 , dhyana). 정신을 통일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 prajna). 진실한 지혜를 얻는 것. <摩訶般若波羅蜜 68256>(해석예) 단계인진선혜(檀戒忍進禪慧). <金般講 57>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念佛名義集 76> ...바라밀(波羅蜜,730)-뉴사전 : , , paramita의 음역. 예전에는()라 한역했다. 당대(唐代)에 있어서는 도피안(度彼岸)이라 한역. (), 건넜다,도피안이란 피안에 이르렀다의 뜻. 동시에 완료형임. 절대, 완전한의 뜻. 예를 들면 보시바라밀다(布施波羅蜜多), 절대완전의 보시(布施), 은혜를 베푸는 완성의 뜻. 피안에의 길. 완성. 수행의 완성. 깨달음의 수행. 깨달음의 길.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보살의 수행. 바라밀(波羅蜜)로서는 시()·()·()·()·()·()의 육바라밀(六波羅蜜), 또는 이것에 방편(方便)·()·()·()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을 세운다. 육바라밀(六波羅蜜)이란, (1) 보시(布施)(, dana). 사람에게 재물을 주고, 진리()을 가르치고, 안심(無畏)를 주는 것. (2) 지계(持戒) (, sirla). 계율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 ksanti). 박해곤고(迫害困苦)를 참는 것. (4) 정진(精進)(, virya). 심신을 힘쓰며, 다른 오바라밀(五波羅蜜)을 수행하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 (5) 선정(禪定)(, dhyana), 마음을 집중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 般若 , prajna). 미혹을 여의고, 존재의 궁극에 있는 실상(實相)을 깨닫는 것을 말함. 6의 반야에 방편(方便)·()·()·()4가지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이라하는 경우도 있다. 모두 자기를 완성함과 동시에, 많은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俱舍論 189> <起信論 32579> (해석예) 도피안(度彼岸). <金般講 4> [표현예] 궁극. 완전한. ...바라밀다(波羅蜜多,731)-뉴사전 : 바라밀(波羅蜜)과 동일.바라밀 산, paramita <Bodhis.p.4 六波羅蜜多 ; 58, 1.16(十波羅蜜多) ; 371 1.7> <MAV. , >

 

분별(分別,945)-뉴사전 : (외적인 사물에 구애된) 단정. 다투다. 수기(授記)와 동일. 논의. 구분교(九分敎)의 하나. 배분하는 것. 나누어 배부하는 것. 조치. 하나하나 분해함. 구별. 구별하는 것. 열어 보임. 사유. 구분하는 것. 구별하여 생각함. 판별하기. (두개 이상의) 경우를 나누어 구별하여 설명하는 것. 개념으로서 표시할 수 없는 것을 표시하는 것. 개념작용. 생각. 망분별(妄分別)을 하는 것. 망상. 주관적 구상. 구상작용.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낼 때의 주관적 측면.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내는 것. 또는 그때의 주관적 측면. 망분별. 잘못된 인식. 망상. 사물(事物)을 분석하고 구별하는 것. 특수. 바이세시카 철학에서 말함. 사유(思惟). 구별. 분별기(分別起)의 약어.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일어남.분별기 사람들이 이해되도록 나누어 설명함. 생각하는 것. 수심(受心)을 말함. 지식으로 하는 이해. 대상을 사려하는 것.分別名意識(분별이 즉 뜻이라는 것.) [해설] vika-lpa는 마음의 작용이 대상을 사유하고 계산하는 것이지만, 여기에는 세 종류가 있다. (1) 자성분별(自性分別)(, svabhava-vikalpa) ()·()·()·()·()의 오식(五識)이 대상을 식별하는 작용. (2) 계탁분별(計度分別)(, abhinirupana-vikalpa). 대상의 차별을 추량하고 재는 작용. (3) 수염분별(隨念分別)(, anusmarana-vikalpa). 과거의 것을 추념하는 작용. <俱舍論 2298>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지니라.

 

출전 : 불교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