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니(眞言,呪)

진언(眞言)

근와(槿瓦) 2015. 9. 5. 02:16

진언(眞言)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어 mantra의 번역으로 曼怛羅라 음역하며 呪 · 神呪 · 密呪 · 密言 등으로 번역한다. 진실하여 거짓이 없는 말이란 뜻. 밀교에서의 三密에서는 三密중에 語密에 해당하며 眞言秘密이라고도 하고 佛 · 보살 · 諸天 등의 誓願이나 德, 또 그 別名, 敎의 깊은 의미 등을 가지고 있는 秘密의 語句를 가리키며 중국 · 한국 · 일본 등에서는 그 뜻을 번역하지 않고 原語를 音譯하여 그대로 읽는다. 이것을 외우고 그 文字를 觀하면 그 眞言에 應하여 각각의 功德이 있고 卽身成佛의 깨달음을 여는 것과 동시에 세속적인 願을 성취한다고 한다. 예컨대 不空羂索毘盧遮那佛大灌頂光眞言經에 說한 光明眞言은 이 진언을 듣는 이의 죄를 모두 消滅하며 또 光明眞言을 외워서 土砂에 加持하고 그 모래를 死骸 혹은 묘에 뿌리면 그 힘으로 죄가 소멸하므로 亡者가 극락세계에 왕생한다고 한다.

 

① 만다라는 본래 思惟를 나타내는 用具, 곧 文字 · 言語를 의미하는데 특히 神 · 鬼 등에 대해 말하는 神聖한 語句를 가리킨다. 따라서 만다라를 외우는 일이 고대사회 특히 인도에서는 예부터 행해졌음이 吠陀(베다)에 보인다. 다만 만다라 문학에서는 만다라를 思惟解放의 뜻으로 풀었으니 특히 생사의 속박으로부터 인간의 思惟를 해방하여 인류의 목적을 달성하는 뜻으로 받아 들였다.

 

② 眞言을 明(學問 · 知識의 뜻), 陀羅尼(總持)라고도 한다. 다만 입으로 말하는 것을 眞言陀羅尼라고 하고 몸으로 나타내는 것을 明이라 하여 구별하는 경우도 있으며, 혹은 眞言의 긴 것을 陀羅尼, 여러 句로 이루어진 것을 眞言, 한 자 두 자 등으로 된 것을 種字라고 한다.

 

③ 文字 · 言語를 빌려서 표현하는 密呪를 가리켜서 眞言이라고 할뿐 아니라 널리 法身佛의 설법을 眞言이라 하며, 한 걸음 나아가 密敎에서는 密敎經典 내지 顯密兩敎의 經典은 표면적으로는 일반적인 言語를 사용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大日如來의 秘密 · 加持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眞言秘密藏이라고도 하며, 또 산의 松風이나 내의 흐르는 水聲이 그대로 眞如實相을 說하는 如來의 說法이므로 眞言이라고도 한다.

 

④ 眞言은 如來 · 보살 · 二乘 ·  諸天 · 地居天의 5종(앞의 3을 聖者眞言, 뒤의 2를 諸神眞言의 둘로 나누기도 한다), 佛部 · 蓮華部 · 金剛部의 3종, 息災法 등의 4종, 혹은 多子(陀羅尼)  · 一字(種子) · 無字(實相) 등으로도 나눈다. 또 1尊의 眞言에 廣 ·  · 略이 있을 경우에는 각각 大呪(大心呪) · 中呪(心呪) · 小呪(心中心呪)라고 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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