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空,135)-뉴사전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① 텅빔. 원어. 산, sunya는 부풀어 올라 안이 텅비었다는 뜻. 바뀌어서 없다. 빠지다. 또 산, suny는 인도 수학에서는 제로(零)를 의미함. ② 모든 사물은 인연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고정적인 실체가 없다는 것. 연기(緣起)하고 있다는 것. 산, sunya라는 합성어의 마지막 부분으로서「……가 결여되어 있다」「…가 없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지만, 단순한「무(無)」「비존재」는 아니다. 존재하는 것에는 자체·실체·아(我) 등의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 자아의 실체를 인정하고, 혹은 아(我) 및 세계를 구성하는 것의 영구한 항존성(恒存性)을 인정하는 잘못된 견해를 부정하는 것. 무실체성(無實體性). 일시적 실체가 없는 것. 고정적이지 않은 것. 일체의 상대적·한정적(限定的) 내지 고정적인 테두리가 제거된 실로 절대·무한정한 진리의 세계. 유무(有無) 등의 대립을 부정하는 것. 파괴된 후, 아무것도 없는 것. 산, sunya(俱舍論 12권 5 : AKbh. P. 180) (해석예) 공(空)이라는 것은 무착(無著)의 심(心), 만법(萬法)의 불가득(不可得)의 이(理)를 달성하려는 모습임. (沙石集 拾遺 83) 해설→원시불교시대부터 이 사상은 있었는데, 특히 대승불교에서「반야경(般若經)」계통의 사상의 근본이 되어 왔다. 대별해서 인공(人空)과 법공(法空)으로 나눈다. 인공(人空) : 생공(生空)·아공(我空)이라고도 한다)은 인간의 자기안의 실체로서 자아 등은 없다는 입장이고, 법공(法空)은 존재하는 것은 모두 인연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실체로서의 자아는 없다는 입장임. 모든 현상은 고정적인 실체가 없다는 의미에서 공(空 : 결여되어 있는, 존재하지 않는)임. 따라서 공(空)은 고정적인 실체가 없는 것을 인과관계의 측면에서 받아들인 연기(緣起)와 같음을 나타낸다. 공(空)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 등으로 잘못 이해하는 것을 공병(空病)이라 함.「성실론」에 따르면, 5가지 구성요소(五蘊) 중에 아트만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공(空)이라 함. 또 지의(智顗)와 길장(吉藏)은 소승불교가 설하는 공(空)은 존재를 분석하여 공(空)이라는 것을 관(觀)하기 때문에 석공관(析空觀)이고, 이에 반해 대승불교는 존재 그 자체에서 공(空)의 이법(理法)을 관(觀)하기 때문에, 체공관(體空觀)이라고 함. 또 소승은 공(空)만을 보고 불공(不空)을 보지 않기 때문에 단공(但空)이고, 이에 반해 대승은 일체의 존재를 공(空)이라 보고, 동시에 공(空)이 아닌 면도 보기 때문에 불단공(不但空), 즉 중도공(中道空)이라 함. 천태(天台)에서는 공(空)이라는 것은「破情」(世人의 생각을 타파하다)의 뜻으로 해석함. ③ 내것이라는 견해가 없는 것. 16행상(行相)의 하나. ④ 덧없다. 효과없다. 무의미한 것. 무효한 것. 헛된 것. ⑤ 허공. 대공(大空). ⑥ 허공의 비유로 공(空)의 개념을 표현한 것. 공(空)은 항상 술어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10종(種)의 비유의 하나. ⑦ 한정된 공간. ⑧ 창공의 공(空). 청공(靑空)의 색. ⑨ 허공무위(虛空無爲). →삼무위. ⑩ (우주가) 파괴된 채로 있는 것. ⑪ 대지의 밑에 있는 공륜(空輪). ⑫ 바이세시카철학에서 9실체(實體)의 제5. 공허한 공간. 그 성질로서 소리를 갖는다.
참고
인연(因緣,2116)-뉴사전 : ① 원인. 인(因)과 같음.→인 <四分律 33권 ㊅ 22권 798下> ② 직접적인 원인. <俱舍論 4권 4> ③ 인(因) 즉 연(緣)이라는 뜻. 넓은 뜻의 인연이라는 의미가 되며, 일체 유위법(有爲法)이 인연이라고 불린다. 4연(緣)의 하나. 어떠한 의미에서 연관이 있는 일체의 것을 말한다. 능작인(能作因) 이외의 5인(因)을 통틀어서 부른다.→사연(四緣) <俱舍論 7권 1 등> ④ 인(因)과 연(緣). 인은 결과를 부르는 직접적인 원인, 연(緣)은 인(因)을 도와 결과를 낳는 간접적인 원인. 직접적·간접적인 원인. 내부적 직접원인과 외부적 간접원인. 어떠한 의미의 원인을 모두 포함해서 말한다. 인(因)과 연(緣)에 의해 정해진 생멸의 관계. 「因緣生滅」(인연에 의해서 생기고 혹은 없어진다)「밖의 인연」(飛花落葉을 말한다)「因緣合力」<俱舍論 6권 5> 「因緣所生法」현교(顯敎)에서는 이것을 기근(起根)에 따라 말한 것이다 라고 밀교에서는 풀이한다. ⑤ (사물에) 의해서. 인연으로, 연으로 하여. ⑥ 인연이 되어 있다. ⑦ 다른 인연에 의한 것.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관계. 방황에 의한 조건부의 관계.「識因緣故起」⑧ 기회. 기연(機緣).「산, nidana란 원래 병리를 의미하는 말인데, 불교에서는 병의 원인과 같이 인간의 도를 깨닫지 못하는 생존을 성립시키는 원인을 말한다.」 ⑨ 이유. 그러한 이유. ⑩ 12인연(十二因緣)의 계열에 있어서 조건부 관계. 이것이 있을 때 그것이 있다 라고 하는 것. ⑪ 연기(緣起)와 같은 말. 대승에서는 특히 상의상관(相依相關)적 발생을 말함. 즉 모든 현상은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여러 가지 원인이나 조건에 의해서 성립한다는 것을 말한다. ⑫ 원래는 연기(緣起)의 뜻이었으나 중국에서는 인(因)은 소득(所得)의 법, 연(緣)은 중생을 말한다고 이해하게 되었다. ⑬ 원인과 결과. 결과를 포함하여 말한다. ⑭ 도리. 인과의 법칙을 말한다. 인과관계. ⑮ 기연. 방법. ⑯ 특별한 경우. ⑰ 동기. 목적. 효용. 까닭. 어느 행위를 이루는 목적. ⑱ 개인적 소질. 근거. ⑲ 노작(勞作)의 운영. ⑳ 선문(禪門)에서는 공안(公案)·기연과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즉 불조고덕(佛祖高德)의 언행을 인연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㉑ 일의 기원. 유래. 9분교(九分敎)의 하나. 12부경(部經)의 제6. 연기(緣起)라고도 한다.→니타라 ㉒ 남녀간의 인연. 까닭. 내력. 이른바 연(緣). 국어적 용법. ㉓ 관련. 부사의 관계. <法華經 1권 ㊅ 9권 5下>
연기(緣起,1735)-뉴사전 : ① 인연생(因緣生)·연생(緣生)인연법 모두를 말함. 다른 것과의 관계가 연이 되어 생기(生起)하는 것. A에 (緣) B가 (起) 일어나는 것. 무엇에 의해 일어난다는 뜻으로, 모든 현상은 무수의 원인(因 산, hetu)과 조건(緣 산, pratyaya)이 서로 관계해서 성립되어 있는 것으로, 독립 자존이 아니고, 제조건과 원인이 없어진다면, 결과(果 산, phala)도 저절로 없어진다는 것. 불교의 기본적 교설. 현상적 존재가 서로 의존하여 생겨나고 있는 것. 이론적으로는 항구적인 실체적 존재가 하나로서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며, 실천적으로는 이 인과관계를 밝히고, 원인과 조건을 없앰으로써 현상세계(고통의 세계)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지향함. 불교에서는 연기(緣起)하고 있는 사실외에 고정적 실체를 인정하지 않음. 일반적인 표현에 의하면 모든 것이 상대하는 것으로, 서로 맞당기고 밈으로써 성립하고 있는 것. 갖고 갖게하는 관계. 후세에는 연기의 관념을 나누어, 업감연기(業感緣起)·뢰야연기(賴耶緣起)·진여연기(眞如緣起)·법계연기(法界緣起)의 4종을 세우게 되었다. ② 화엄종에서는 기연설기(機緣說起)의 뜻으로 해석함. 중생의 근기와 지혜로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설법하는 것. ③ 관계. 어떠한 것이 만들어지는 연고. 유서. ④ 글이 만들어진 순서. ⑤ 사원·불상 등의 역사·유래. 또는 이익공덕의 전설. 사찰의 창건의 유래서. 절에 얽힌 이야기를 서술한 문장과 그림으로 이루어짐. ⑥ 일반적으로 금기, 금기하는 음식, 혹은 어떤 것을 이루는데 있어 길흉을 점치는 것.
자체(自體,2205)-뉴사전 : ① 그 자신. 본체. 본성. <俱舍論 5권, 10, 11 등> ② 자기의 상태. 육체를 가리킴. <瑜伽論 21권 ㊅ 30권 396下>
실체(實體,1539)-뉴사전 : ① 사물. 그것. 산, dravya ② 토대(土台).기반(基盤). 피난(避難)하고, 보호를 받는 장소. 기댈 곳. ③ 진실의 본체. <俱舍論 29권 9, 15 등>
아(我,1612)-뉴사전 : ① 나. 산, aham 산, asmad <中論> ② 우리들. ③ 자신. 행위주체로서의 자기는 불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용인하고 있음. 산, atman <出曜經 我品 ㊅ 4권 722中> ④ 자아. 개아(個我). 영원불멸의 존재. 고정적 실체. 자기주관의 중심이 되는 것. 실제로서의 자아. 주체적 존재. 주체적인 자아. 인간이라는 개체 그 자체. 변함없는 주체. 전통적으로는「상(常)·일(一)·주(主)·재(宰)의 4의(四義)를 갖추고, 자재(自在)를 성(性)으로 한다」고 해석된다. 불교는 이와같은 것을 승인하지 않았다. <만일 법이 實(體), 眞(實), 常(恒), 主(宰者), 依(의지처)로 하고, 그 성이 변화하지 않으면, 이를 이름붙여 아(我)로 한다.> <南本 涅槃經 2권 哀歎品> ⑤ 자아에 대한 집착. ⑥ 자아의식.「나」라는 관념. 아만(我慢). ⑦ 최고(最高)의 근본원리. 즉 통일적 개체. ⑧ 독립 자존자 즉 부처님. 여래. 불성. <正法華에는「大聖」으로 되어 있음>「나란 즉 여래로 하고(또한) 장(藏)인 의(意 : 義)라. 일체중생은 모두 불성이 있음.」⑨ 바이세시카 철학에 있어서 실체로서의 자아. 9가지 있는 실(實)중 8번째. 각(覺)·낙(樂)·고(苦)·욕(欲)·진(瞋)·근용(勤勇)·행(行)·법(法)·비법(非法) 등을 위한 화합인연. (산, samavayi-karana)으로 지혜를 일으키는 것을 상(相)으로 함. ⑩ 상캬철학에서 프루샤(산, purusa), 즉 신아(神我). 순수정신, 혼, 영아(靈我), 진아(眞我). ⑪ 실체. 본성. (해석예) 통하여 아(我)의 뜻을 구별하는데 육종(六種)이 있음. 첫째, 집아(執我). 분별에 의해 집착하는 아(我)와 구생(俱生 : 천성적인)의 집착하는 아(我)이다. 모두 범부의 위치에 있음. 둘째로 만아(慢我). 단지 구생(俱生)의 집착하는 아(我)이다. (오직) 유학(有學)의 위치에 있음. 셋째로 습기아(習氣我). 전술한 2아(二我)의 여습(餘習)이다. 무학위에 있음. 넷째로 수세유포아(隨世流布我). 제불(諸佛)이 똑같이 세상(俗)에 수(隨)하고 가(假)로 칭하는 아(我)이다. 다섯째는 자재아(自在我). 8자재(我) 등으로, 여래의 (깨달음 후에 얻어진) 후득지(後得智)를 성(性)으로 하는 것이다. 여섯째는 진아(眞我). 진여(眞如)이다. 상락아정(常樂我淨) 등은 진여(眞如)를 성(性)으로 함. <梵網經菩薩戒本疏 ㊅ 40권 606上> 각(覺)·낙·고·욕(欲)·진(瞋)·근용(勤勇)·행·법·비법 등의 화합인연(산, samavayi-karana)으로 지혜를 일으키는 것을 상(相)으로 함. 신아체야(神我體也). 주재의 뜻. [해설] 인도의 열반 제철학에 있어서는 인간의 자아속에 중심이 되는 것을 인정하고 이것이 상주(常住)하며, 하나되는 것이며, 주재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이를「我」라고 부른다. 불교이전의 우파니샤드 철학에서는 이「我」의 의의(意義)가 역설되고 우주아인 브라만(산, brahman)과의 상즉(相即)이 설법되었다. 또 불교흥기 시대의 이단의 여러 철학에 있어서는 아(我), 즉 영혼이 실체로서 존재하는 것으로 상정되고 있었다. 붓다는 이에 반대하여, 아(我)라는 실체는 인정할 수 없다고 하여, 이에 대해서는 있다고도 없다고도 단정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존재는 연기(緣起)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라 말했다. 곧 자기 주관의 중심. 일반 불교에서는 이것을 나누어 실아(實我)·진아(眞我)·가아(假我)의 3종으로 분별.
자아(自我,2194)-뉴사전 : 자신. 다른 사람에 대한 우리. 산, atman <法集要頌經 瞋恚品 ㊅ 4권 787上>
세계(世界,1376)-뉴사전 : ① 해와 달이 비추는 범위. 즉 수미산을 중심으로 한 4대륙(四洲)을 말함. 또, 지옥이나 천상의 영역도 포함함. 막연히 우주를 의미하는 경우도 있음.→삼천대천세계 ② 후대, 중국의 해석에 의하면, 세는 흐름의 변천이란 뜻이며 계는 방위의 뜻. 세는 과거·현재·미래의 시간. 계는 시방의 공간을 의미함. ③ 세간과 같은 뜻. 세상 또는 세상의 사람들. ④ 한분의 부처님이 사는 국토를 말함.
무실체(無實體,663)-뉴사전 : 실체가 없는 것. 산, asariratva
유무(有無,1939)-뉴사전 : ① 유와 무. 존재와 비존재. 불교에서는 이 두 개의 극단적인 견해를 물리친다. ② 유의 무. 산, asad-bhava <中論 21, 17> ③ 쾌불쾌(快不快). ④ 사물을 있다고 간주하고, 또 없다고 간주하는 것. 정말로 있다고 보는 것도, 정말로 없다고 보는 것도, 모두 잘못된 견해라고 하는 것. <俱舍論 6권 17> (해석예) 사견(邪見). <眞聖 52>
무착(無著,686)-뉴사전 : ① 집착이 없는 것. ② 아라한(阿羅漢 산, arhat)의 옛 번역. ③ 선종용어.→무구무착(無求無著)「無著眞宗」<曹山錄> ④ 상캬학파에서 묶여있지 않은 것이라는 뜻. 전생신(前生身)의 상태를 가리킴. 산, asakta <金七十論 ㊅ 54권 1255上 : Gaud. as. SK. 40>
심(心,1540)-뉴사전 : ① 마음. 우주의 존재 일반에 대한 인간의 정신. 심왕(心王)이라고도 함. 산, citta 「마음을 허적(虛寂)하게 가라앉히다」② 지의(智顗)는 산, citta를 산, ci(겹쳐 쌓는다)라는 어근(語根)으로부터 왔다고 이해하고,「積聚精要」로 해석하고 있음. 이것은 인도에서의 통속어원해석을 받고 있는 것임. ③ 사고(思考)의 기관. 보통은 의(意)라 한역됨. 6근(六根)의 하나. 산, manas ④ 오온(五蘊)의 하나. 식(識). 식별작용. 팔, vinnana. ⑤ 마음은 의(意) 및 식(識)과 동일하다고 여겨짐. 산, citta ⑥ 유식설(唯識說)에서는 순수하게 대상 그 자체를 보는 것. 산, vijnana ⑦ 마음, 생각, 기분 산, asaya ⑧「心…界」눈(眼) 등의 6식(識)과 뜻(意). 산, citta-dhatavah ⑨ 마음에 속하는 것. 심작용. 산, cai-tasi(마음의). ⑩ 우리들의 존재의 근저에 있는 원리로서의 마음. 심성(心性).「世界唯一心, 心外無別法」「一心一切法, 一切法一心」등이라 함. →유심. ⑪ 각종의 불신(佛身)이 시현되는 곳의 근본인 깨달음의 마음의 실체. ⑫ 육식(六識)과 같음. ⑬ 유식설(唯識說)에서는 (1) 사량심(思量心). 사려를 본질로 하는 제7식(第七識). (2) 제8아뢰야식(識). 여러 가지 종자를 모아 모든 법을 현출(現出)시키는 원리. 집기심(集起心). 편상(遍常)의 인식기능의 근저에 있는 잠재의식. →아뢰야식. ⑭ 심장. 우리들의 심장으로, 밀교(密敎)에서는 팔엽(八葉)의 심연화(心蓮華)로 해석함. ⑮ 또한, 초목에도 마음이 있다고 생각함. ⑯ 찰나(刹那). ⑰ 상캬철학에서 사고기관(思考機關 : 마나스 산, manas)을 말함. [해설] 불교에서는 심(心)은 색(色 산, rupa 물질), 또는 신(身 산, kaya 육체)의 반대. 심(心)은 상세히는 심(心 산, citta)·의(意 산, manas)·식(識 산, vijnana)의 3가지로 나누어 설명됨. 소승의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에서는 이 3가지는 같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대승(大乘)의 유식설(唯識說)에서는 심(心)은 모든 현상의 발생원인의 집합으로서, 여기서부터 모든 현상이 일어나는 곳이라는 근본원리(제8아뢰야식)를 가리키고, 의(意)는 사량(思量)의 의미로, 사유작용(思惟作用 제7마나식)을 가리키고, 식(識)은 요별(了別)의 의미로, 인식작용(前 6識)을 가리킴. 또한 마음을 그 주체와 종속작용으로 나눌 때는, 전자를 심왕(心王)이라 말하고, 후자를 심소(心所)로 칭함. 위의 6식(六識) 내지 8식(八識)은 심왕(心王)에 해당함. 심소(心所)는 그에 부수하여 일어나는 세밀한 각종 정신작용임. 또한, 심장(心藏)은 흐뤼드(산, hrd)흐뤼다야(산, hrdaya)라 칭하고, 육단심(肉團心)이라 한역함. 이것은 인간의 내부에 본래 부처가 되어야 할 성질(如來藏心)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을 상징한 것임. 마음을 가치의 근원으로 보고, 진심(眞心 : 자성청정심, 본래의 깨끗한 마음)과 망심(妄心 : 번뇌로 상처입은 마음), 상응심(相應心 : 번뇌로 묶인 마음)과 불상응심(不相應心), 정심(定心 : 통일된 마음)과 산심(散心 : 산란심) 등의 이심(二心)으로 분류하고, 혹은 번뇌의 얽힘인 탐심(貪心)·진심(瞋心)·치심(癡心)의 삼심(三心) 등, 여러 가지로 분류됨. 또한, 심(心)과 물(物)이 상의상관(相依相關)으로서 존재하고, 어느 쪽인가가 일방을 실재(實在)로 하여 다른 쪽을 그 나타남으로 보지 않는다고 하는 점으로부터 색심불이(色心不二)가 설명됨. 그러나, 실천의 면에서는 심(心)의 주체성이 강조되는 경향이 강함.
만법(萬法,565)-뉴사전 : ① 일법(一法)의 댓구. 모든 사물. 모든 존재. 모든 법. 만유일체. ② 현상이 되어 나타난 진리. <修證義>
불가득(不可得,951)-뉴사전 : ① 아무리 구해도 인지할 수 없는 것. 공(空)의 다른 이름. 일체법이 모두 공한 것이므로 아무리 얻으려고 해도 얻을 실체(實體)가 없다는 말. 불교에서는 모든 존재에게 고정 불변한 독자적 본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인식될 수 없다. 인정할 수 없다. 그 존재가 지각(知覺)될 수 없다. ② 있을 수 없다. 불가능하다. ③ 존재하지 않는다. ④ 사물 자체가 존재한다는 집착이 없어지는 것. <諸法不可得> <中論 25·24> ⑤ 확정적인 본질이 없는 것에 대하여 구해도 얻을 수 없는 것. <景德傳燈錄 慧可傳>
이(理,2042)-뉴사전 : ① 실담오십자문(悉曇五十字門)의 하나. 경전(經典)에서는 일체법염불가득(一切法染不可得), 상생법(相生法)의 뜻에 의해, 이자를 해석한다. ② 경전에서는 일체법침몰불가득 이유염상(一切法沈沒不可得 二有染相)의 뜻에 의해 이자를 해석한다. ③ 촌락(村落). ④ 조리. 누구나 승인해야 할 사항. ⑤ 사실을 사실답게 하는 이유. 사(事)의 대응어. 이(理)라고 하는 말을 철학적 의미로 사용한 것은 지둔(支遁)이 최초였다. 구체적인 용례로서는 다음과 같다. (1) 양해. 절차(형식논리적 합리성). (2) 이론(理論). 교(敎)의 대응어. (3) 진리. 근본 도리. 이념적. 보편적인 것. 우주를 통하는 진리.(형식논리에서 보면, 오히려 비합리성임.) (4) 현상의 배후에 있어서, 현상을 현상답게 하는 것을 말함.「화엄경」자체에는 이말은 없지만, 화엄교학(華嚴敎學)에서는 중요한 술어(述語)로 되어 있음. <華嚴五敎章 4권 ㊅ 45권 505上> (해석예) 이(理)란 일체제법(一切諸法)의 도리로 사물에 대한 도리를 뜻함. 옥의 금을 뜻함. <圓乘 2952> 사제(四諦)의 이치.
원시불교(原始佛敎,1908)-뉴사전 : 후세에 발달한 대승불교에 대해 석존재세시대(釋尊在世時代)에서 20부파의 분열이 시작되기 전까지의 불교를 말함. 곧 불교의 초기에 교리가 아직 다양하게 전개 또는 정리되지 않았을 때의 불교. 또는 석가시대로부터 아쇼카왕(B.C. 268~B.C. 232)시대까지의 불교. 초기불교라고도 한다. 석존의 연대론에는 약 100년의 차이를 갖는 두 개의 설이 있어, 이 시대를 약 100년간 혹은 200년간으로 보고 있다. 대체로 석존의 2대 법손 또는 그 다음 세대까지를 가리키며, 이 시대에 석가가 교리를 펴고 그의 입멸 후에 그의 가르침을 모아 이것을 포교할 제도가 확립되었다. 현재 원시불교의 자료라고 일컫는 것은 여러 가지의 것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모든 것을 불설(佛說)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이른바 5부 4아함의 경장(經藏)과 율장은 그 태반의 교리가 이 시대에 만들어졌다. 불설을 거의 그대로 받들고 교단의 결속도 단단하여 점차 교세를 넓혀 중인도 일대에서 활약하게 되었으나 그 가운데서 보수와 진보의 두 파가 갈려, 불교의 다음 시대인 부파불교시대로 옮겨 간다. 이 시대의 경전에서는 불교 교설의 가장 오래된 원형적인 것이 포함되어 있음. 원시불교라는 말은 명치(明治) 이후의 불교 연구가에 의해 쓰여지게 되었다.
대승불교(大乘佛敎,447)-뉴사전 : 대승이라 함은 큰 탈 것이라는 의미로 자기 혼자의 깨달음을 위해서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을 구제하는 거대한 탈 것과 같은 불교라고 하는 것. 소승불교에 대한 것임. 기원전후 무렵부터 수행승이 교단과는 별도로 재가(在家)불교신자의 단체가 각지에 성립되어 그들은 스스로를 보디사트바(산, bodhisattva 보리살타(菩提薩埵), 생략하여 보살), 즉 깨달음을 구하는 자라 불렀다. 보살은 그때까지 부처님의 전생을 얘기하는 전생담 중에서 수행중의 부처님을 가리키는 말로서 사용되고 있던 것을 자신들 모두는 부처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보살이라 칭할만하다고 확신하여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최초 기간은 탑과 사당을 참배하는 것에만 그쳤으나 그중의 깨달음에 진보적인 자들이 자기의 경전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된다. 우선「반야경」이 기원전후 무렵에 성립하고 계속해「법화경」「유마경」「화엄경」「무량수경」등이 연이어 각각의 보살들에 의해 작성되어 이것들이 합류하여 대승불교가 되었다. 후기의 대승불교는 힌두교와 인도의 토속신앙에 강하게 영향 받아 현저히 밀교화했으나 회교도의 인도침입과 함께 멸했다. 대승불교는 중국·조선·일본·티벳·몽고·베트남 등에 전해져 각각 독자의 발전을 이루었다. 산, mahayana
반야경(般若經,744)-뉴사전 : 반야바라밀의 깊은 이치를 설한 경전의 총칭. 또한 불교의 소극적 제법실상론을 말한 경의 총칭. 구역에는「반야바라밀경」이라 하고, 신역에는「반야바라밀다경」이다. 이 경 중에「인왕반야경」의 일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현장이 번역 집대성한「대반야바라밀다경」600권의 일부에 해당. 이 경의 내용은 반야로 관조할 이(理)인 만유는 우리가 실물처럼 보는 것과 같은 존재가 아니고, 다 공하여 모양이 없는 것임을 말한다. 대승경전의 근본이 되는 경전이다.→대반야바라밀다경
인공(人空,2104)-뉴사전 : 또는 아공(我空)·생공(生空)이라고도 한다. 아견(我見)에 의해 집착하는 것과 같은 인아(人我 : 실체로써의 자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자기의 주관(主觀)을 버리는 것. 법공(法空)의 반대. 인무아(人無我)와 동일.→인무아 <佛性論 ㊅ 31권 788上> <五敎章 下3의 31>
법공(法空,809)-뉴사전 : 법무아(法無我)와 같음. 개인 존재의 여러 가지 구성요소가 실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견해를 부정하는 것. 대상을 실체시하고 그에 받아들여지는 것을 그만두는 것. 자기의 주체성의 확립. 즉 자기가 자기로서 자재로 활동하는 것. (해석예) 색심등(色心等)의 불가득(不可得)인 것을 말함. <筆記 F47>
인과(因果,2104)-뉴사전 : ① 원인과 결과. 어떠한 것이라도 일으키는 것을 인(因)이라고 하고 그 일어난 것을 과(果)라고 한다. 사상(事象)을 성립시키는 것과 성립된 사상(事象). ②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결과가 있고, 결과가 있으면 반드시 원인이 있다고 하는 것이 인과의 이치. 모든 것은 인과의 법칙에 의해 생성·소멸·변화한다. ③ 선악의 행위에는 반드시 그 과보가 있다고 하는 도리.「구사론」에서는 4연(緣)·6인(因)·5과(果)를 들고,「유식론」에서는 4연·10인·5과를 들었다. 일체 만상의 생성 괴멸(生成壞滅)하는 미오(迷悟)의 세계의 모양들은 하나도 인과 관계에 말미암지 않는 것이 없다 함. <俱舍論 6권 4-22, 9권 10-19 등>
공병(空病,143)-뉴사전 : 공에 대한 얽매임. <維摩經 ㊅ 14권 545上>
성실론(成實論,1363)-뉴사전 : 16권(혹은 20권). 인도의 하리발마가 저술하고, 요진(姚秦)의 구마라습이 번역함. 성실종의 근본 성전. 1부 5편 202장으로 되었음. 우주의 모든 현상은 가(假)로 존재한 것이므로 결국 공(空)에 돌아가는 것이라고 논정하고, 이 관으로 말미암아 사제의 실다운 이치를 체달한다 하며, 팔성도에 의하여 온갖 번뇌를 멸하고 무여열반의 경지에 이른다고 말함. 양나라의 법운(法雲)·지장(智藏)·혜민(慧敏)의 3대법사는「대승론」이라 하고, 지의·길장은「소승론」이라 하고, 도선·원조는「분통대승론(分通大乘論)」이라 함.
오온(五蘊,1816)-뉴사전 : 5개의 집합. 5종류의 무리의 의미. 온(蘊 산, skandha)은 적집(積集)의 뜻으로 해석되어져, 모임을 말함. ① 각각의 존재의 5개 구성요소(집합). 각각의 존재를 포함해서, 모든 존재를 5개의 모임(五蘊)의 관계에 두고 보는 견해. 물(物)과 심(心)의 모임. 물질과 정신. 오온(五蘊)이란, 불교에서 물질과 정신을 5개로 분류한 것을 말함. 환경을 포함한 중생(衆生)의 신심(身心)을 5종류로 분석한 것.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의 5개임. (1) 색(色 산, rupa)은 물질 일반, 혹은 신체. 신체 및 물질. 물질성. (2) 수(受 산, vedana)는 감수작용으로 감각·단순 감정을 말함. (3) 상(想 산, samjna)은 마음에 떠오르는 상(像)으로 표상작용(表象作用). (4) 행(行 산, samskara)은 의지, 혹은 충동적 욕구에 해당될 마음작용. 잠재적 형성력. 수(受)·상(想) 이외의 마음작용 전체를 말한다고도 해석될 수 있다. (5) 식(識 산, vijnana)은 인식작용. 식별작용. 구별하여 아는 것. 또 의식 그 자체를 말함. 마음작용 전반을 총괄하는 마음의 활동. 대략적으로 말하면, 물질성·감각·표상·의지적 형성력·인식작용의 5가지라고도 말한다면 좋을 것임. 색(色)은 신체이고, 수(受) 이하는 마음에 관계하는 것으로서 이를 합하여 신심(身心)이라 함. 우리들 개인 존재는 물질면(色)과 정신면(다른 4개)으로 되어, 이 5개의 집합 이외에 독립의 자아(我)는 없다고 생각함. <俱舍論 1권 4-512-21, 8권 6-13 등> ② 계(戒)·정(定)·혜(慧)·해탈(解脫)·해탈지견(解脫智見)을 말함. <俱舍論 1권 20, 21권 9> ③ 밀교(密敎)에서는 오여래(五如來)를 말함.
소승불교(小乘佛敎,1395)-뉴사전 : 전통적, 보수적 불교. 대승불교에 대해서 말함. 소승이라는 호칭은 대승불교 성립이래 있었음.
관(觀,162)-뉴사전 : ① 진리를 관(觀)하는 것. 마음이 고요하고 청정(淸淨)한 경지로 세계의 존재 그대로를 바르게 조망하는 것. 관념함. 관찰함. 마음이 고요한 관상(觀想). 명상(冥想). ② 수식관(數息觀)의 제4단계에서 지혜를 가지고 관찰하는 것. ③ 고구(考究)하는 것. 지혜로써 사물의 도리를 관지(觀知)하는 것. ④ 신역(新譯)에서 말하는 사(伺)와 동일. 자세한 생각. 미세한 사고(思考). 자세한 분별심. 불정지법(不定地法)의 하나. 각(覺) 또는 심(尋)의 반대. ⑤ 반성. ⑥ 걱정함. (고통을 걱정하지 않고 참음.) ⑦ …에 의해. …에 관해서. ⑧ 나타남. (해석예) 29종의 넓음(廣)을 아는 방법이라. (부처님이)보시다. 부처님의 지혜로써 보시는 것.
석공관(析空觀,1303)-뉴사전 : 한가지 사물을 그 구성요소로 분석하여, 그 어느 것의 구성요소 중에도 그 사물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그 사물은 단지 명칭뿐인 것이고, 진실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하는 논법(論法). 특히 개인 존재의 모든 구성요소를 아무리 분석해보아도 그 속에 나 즉 아트만(산, atman)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개체의 아트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의론(議論). 소승의 견해로 여겨짐.「法을 析하여 空을 밝힌다」<三論玄義>
체공관(體空觀,2536)-뉴사전 : 즉공관(即空觀)이라고도 함. 인연에 의해서 생긴 만물의 본체에 의거하여 있는 그대로의 공(空)임을 터득하는 일. 석공관(析空觀)의 반대. 대승불교에 있어서의 관법(觀法).→석공관
불공(不空,955)-뉴사전 : 공이 아닌 것. 산, asunya <寶性論 4권 ㊅ 31권 840上> (해석예) 상주(常住)하는 것. <香月 395>
단공(但空,392)-뉴사전 : 부단공(不但空)의 상대되는 말. 대승에서 보고 소승에서 설하는 공(空)을 말함. 공(空)의 도리는 알고 있지만 그 반면에 불공(不空)의 도리가 있는 것을 모르고 단지 공(空)만을 집착하는 것. 편공(偏空)이라고도 함. <法華玄義 1권> <沙石集 拾遺 10>
부단공(不但空,922)-뉴사전 : 단공(但空)의 반대. 일체의 모든 사물은 전부 공(空)이라고 관(觀)함과 동시에 그 불공(不空)인 방면까지도 관(觀)하는 것을 이름. 곧 중도공(中道空)으로, 천태사교(天台四敎) 중에서는 통교(通敎)의 공관(空觀)임.
천태(天台,2518)-뉴사전 : (1) 천태종(天台宗)의 준말. (2) 천태산에 있었던 지의(智顗)를 가리키기도 한다.
파정(破情,2658)-뉴사전 : 입법(立法)의 반대. 모든 사리(事理)의 본성을 알기 위해 미혹의 망집(妄執)을 타파하는 것.
허공(虛空,2778)-뉴사전 : ① 공간이란 뜻. 너른 하늘. 공중. 허(虛)·공(空) 모두 무(無)의 별칭임. 속이 텅비어서 형질이 없고, 공(空)이고, 그 존재가 다른 것에 장해가 되지 않는 까닭에 허공이라 이름한다.「俱舍論」(1권 3)에서는「허공이라 함은 장애되는게 없는 것(산, anavrti)이다.」「허공이라 함은 장애됨이 없는 것(산, anavarana)을 특성으로 하는 것이고, 색(산, rupa)이 그 가운데 행처(行處)를 차지한다」고 설명된다. 불교에서는「…은 마치 허공처럼」과 같이, 무한·편만(遍滿)을 나타내는 경우의 비유에 곧잘 사용된다. ② 아무것도 아닌 것. 무(無)와 같음. ③ 공간과 에테르와 양의의(兩意義)를 소유하는 듯한 자연계의 원리. ④ 무위법(無爲法)의 하나. 사물의 존재가 있는 장으로서의 공간의 의미. ⑤ 허공무위(虛空無爲). 삼무위(三無爲)의 하나. 그것은 인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원래 장해(障害)를 여의고 있는 것은 허공과 같기 때문에, 허공무위라 함. ⑥ 법신(法身). (해석예) 무애(無礙)의 덕을 가리킴. 업(業)과 혹(惑)에 예민해지지 않는, 막힘이 없는 덕. 상주하여 변하기 쉽지 않은 것. 어떤 곳에 있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허공임.
대공(大空,415)-뉴사전 : ① 시방(十方)의 세계가 공(空)이라는 것. 동서남북(東西南北)과 사유(四維)와 상하(上下)가 공(空)하다는 것. ② 십팔공(十八空)의 하나. 물질은 사원소(四元素)로부터 나오고 실체가 없이 헛됨을 말함. ③ 인무아(人無我)와 법무아(法無我)를 총칭해서 말함. <瑜伽論 93권 ㊅ 30권 833中> ④ 대공(大空) 등을 해탈문(解脫門)이라 함.→해탈문 <佛地經論 ㊅ 26권 295下> ⑤ 열반을 말함.→열반 ⑥ 밀교에서는 아자(阿字)를 말함.→아자(阿字) <中阿含經 49권 ㊅ 1권 738>
허공무위(虛空無爲,2779)-뉴사전 : ① 허공은 온갖 곳에 두루 가득하여 다른 것을 장애하지 않고, 또 다른 것에 장애되지도 않으므로 무위. 이 허공이 무위이므로 만물은 각각 그 처소를 얻어서 질서가 정연하여 어지럽지 않고, 존재할 수 있다. 삼무위(三無爲)의 하나. <俱舍論 5권 18, 21권 12> ② 진여(眞如)를 말함. 육무위(六無爲)의 하나. (해석예) 모든 장애를 여읜 허공(虛空)과 닮았으므로 허공무위라고 이름함. <唯識大意 本 32>
삼무위(三無爲,1180)-뉴사전 : 만들 수 없는 불변의 세가지 원리. 허공무위(虛空無爲 산, akasa)·택멸무위(擇滅無爲 산, pratisamkhya-nirodha)·비택멸무위(非擇滅無爲 산, apratisamkhya-nirodha)의 세가지. 택멸(擇滅)이라는 것은 열반을 말함.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에 설함. <俱舍論 계품(界品)에「3종의 무위(無爲)라는 것은 무엇인가하니, 허공(虛空 산, akasa 공간)과 두가지의 멸(滅 산, nirodha)이다」로 되어 있음. <俱舍論 1권 3·12·17 등>
택멸무위(擇滅無爲,2640)-뉴사전 : 택멸(擇滅)이라 하는 무위(無爲).「구사론」에서는 삼무위(三無爲)의 하나. 호법(護法)의 유식설(唯識說)에서는 육무위(六無爲)의 하나.→택멸→무위 (해석예) 간택의 힘에 의해 여러 잡염(雜染)을 없애고 구경에는 증회(證會)하는 까닭에 택멸무위(擇滅無爲)라고 이름한다. 또한 간택이란 지혜이고, 잡염(雜染)이란 번뇌이고, 증회(證會)란 분명하게 아는 것이다. <唯識大意 本 32>
육무위(六無爲,1974)-뉴사전 : 유식교학(唯識敎學)에 있어, 제법(諸法)의 체성(體性)인 진여법성(眞如法性)을 여섯 방면(六方面)으로부터 설한 것. 허공무위(虛空無爲)·택멸무위(擇滅無爲)·비택멸무위(非擇滅無爲)·부동무위(不動無爲)·상수멸무위(想受滅無爲)·진여무위(眞如無爲).
부동무위(不動無爲,925)-뉴사전 : 색계(色界)의 제4정려(第四靜慮)에 생겨 고락(苦樂)의 이수(二受)를 벗어날 즈음에 나타나는 진여(眞如)를 이름. 고락(괴로움과 즐거움)의 움직임을 여의어 얻는 진여. 6무위(六無爲)의 하나. (해석예) 고락수(苦樂受)를 멸할 때 나타나는 무위(無爲)를 부동무위(不動無爲)라고 명함. <唯識大意 本 32>
상수멸무위(想受滅無爲,1260)-뉴사전 : 육무위(六無爲)의 하나. 진여는 성자가 일체의 정신작용을 끊고 행하는 선정에 들어가 상(想)·수(受)의 심소를 멸한 때에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함. 다시말해 진여는 성자가 멸진정(滅盡定)에 들어가 상수(想受), 곧 외계의 사물을 마음에 받아들이고, 그 위에 상상(想像)을 더하는 정신작용과 고락을 느끼는 정신작용을 멸할 때에 나타나는 것이므로 진여를 이렇게 이름한다. <百法明門論 ㊅ 31권 855下>
진여무위(眞如無爲,2465)-뉴사전 : 진여 그 자체는 변화하는 일이 없으므로 무위라 이름함. 6무위(六無爲)의 하나. 진여는 주관적 미집(迷執)인 아집(我執)과 객관적 미집인 법집(法執)이 공하여지는 곳에 나타나는 법. 이것은 조작하는 것이 아니며 생멸 변화가 없는 항상 불변하는 것이므로 무위라 한다.→무위
비택멸무위(非擇滅無爲,1030)-뉴사전 : 산, apratisamkhya-nirodha ① 소승의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아비달마에서 말하는 삼무위(三無爲)의 하나. 달마(法)가 생겨야 할 연(緣)이 없어서, 다시는 생길 수 없는 상태에 있는 것을 말함. 이것은 지혜에 의해 얻은 멸(滅)이 아니기 때문에, 비택멸(非擇滅)이라 하며, 필경불생(畢竟不生)이고, 따라서 또 불멸이기 때문에 무위(無爲)라 함. 비택멸(非擇滅) 참조. <彰所知論 下 ㊅ 32권 236中> ② 유식설(唯識說)에서 말하는 육무위(六無爲)의 하나. 진여(眞如)를 말함. 이것은 본래 청정하고 지혜의 힘(擇力)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유위법(有爲法)의 연(緣)이 부족하여 그 달마(法)가 불생(不生)이 될 때부터 나타나는 것임. (해석예) 지혜의 간택에 의하지 않더라도 진여(眞如)의 체(體)는 본래 청정하다. 혹은 연(緣)이 없을 때 스스로 불생(不生)의 이(理)가 나타나는 이러한 것들을 비택멸무위(非擇滅無爲)라고 하고, 연(緣)이 없을 때 스스로 불생(不生)이라고 함은 무엇이나 생물의 생겨야 할 것이 그 연(緣)이 없어서 스스로 생길 수 없게 되는 것을 말한다. <唯識大意 本 3>
무위(無爲,672)-뉴사전 : ① 만들어진 것이 아닌 것. 각종의 원인·조건(인연)에 의해 생성된 것이 아닌 존재. 인과관계를 떠나 있는 존재. 성립·파괴를 넘은 초시간적인 존재. 생멸(生滅)변화를 넘은 상주절대(常住絶對)의 진실. 현상을 떠난 절대적인 것. 무한정한 것을 가리키는 말. 열반의 다른 이름. 소승의 아비달마 교학에서는 여기서 3종류를 가르침. 즉 허공무위(虛空無爲)·택멸무위(擇滅無爲)·비택멸무위(非擇滅無爲)의 3종(種)임. 대승불교에서는 진여(眞如) 그 자체와 동일시됨. 유식설(唯識說)에서는 공(空)과 동일. ② 아무것도 하지 않음. 아무것도 이루지 않는 것. ③ 노장(老莊)이 설함. 자연 그대로로. 작위(作爲)하지 않는 것. ④ asamskrta의 역어로서의 의미에 재래(在來) 한어(漢語)의 뉴앙스를 포함하여 중국불교, 특히 선종(禪宗) 등에서 사용됨. 모든 것에 대해 붙잡히거나 구하거나 하는 마음을 버리고, 담담하게 불도에 힘써 나가는 것. 아무것도 없이 조용히 모든 현상을 초월해 있는, 이라는 뜻. (해석예) 진여상주(眞如常住)의 묘리(妙理)는 그것과 같은 사연(四緣)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무위라고 부른다. <唯識大意 本 32> 열반의 다른 이름. 열반의 체(體)의 위작을 떠난 처(處)를 무위(無爲)라고 함. <香月 2295> 열반의 다른 이름으로 자연에 조작을 가하지 않는 것. <皆往 3832>
열반(涅槃,1749)-뉴사전 : ① 아마도 속어인 nibban의 음역. 번뇌의 불을 불어 끈 상태. 열반(산. nirvana). 금광명최승왕경에는(1권)에는 거기에 열가지 의미가 있다고 함. →해탈(팔. nibbana) 산(pari-nirvayin. 열반의 경지에 든 사람.) 산(prasama-pura. 고요한 평화의 거리.) [현재의 산스크리트어나 힌두어에서는 위인(偉人), 예를 들면 간디나 문시의 죽음도 nirvana라고 부름] ② 열반의 경지에 듦(동사). 산(nirvati. 於內無心. 彼此寂滅. 物我冥一. 伯爾無腸. 乃曰涅槃) (해석예) 이(離, nihsara)란 영리(永離, 산. nihsarana)이고, 모든 유위법(有爲法)에 있어서의 열반임. ③ 무위(無爲)와 동일.→무위. (해석예) 불생불멸(不生不滅). 필경개공(畢竟皆空)의 진제(眞諦)임. [열반은 해탈과 같은 뜻으로 풀이되기도 하나 어떤 경우에는 해탈로부터 열반이 얻어진다고 생각되고 있음. 解脫等故得涅槃]
택멸(擇滅,2640)-뉴사전 : 지혜에 의한 번뇌의 소멸. 통찰력에 의한 번뇌의 지멸(止滅). 택(擇)이란 여러 가지 달마(산, dharma)에 대해 올바른 변별(辨別) 판단을 하는 통찰력으로, 무루(無漏)의 지혜를 가리킨다. 택(擇 : 수련된 관찰의 지(知)에 의해 번뇌를 없앤 것. 팔리어 칠론(七論)에는 명확히 쓰여있지 않다. 더욱이「구사론」에는「택멸(擇滅)」이란 이계(離繫)의 (산, visamyoga 티, bralba 구속을 떠난 것이다」「택멸(擇滅)이란 여러 가지의 유루법(有漏法)의 구속을 떠난 것이다」,「고(苦) 등의 4성제(聖諦)를 간택하는 것이 택(擇)(산, pratisamkhya)이고, 혜(慧)의 차별(산, prajna-visesa이 뛰어난 것이 지혜)이다. 그것에 의해 얻을 수 있는 멸(滅)이 택멸(擇滅)이다」등의 설명이 있음. <俱舍論 1권 3 : Akbh.p.4, l.1-2>
공륜(空輪,141)-뉴사전 : ① 사륜(四輪)의 하나. 풍륜(風輪) 아래에 있고 대지를 지탱하는 것. 이 세계의 가장 아래에 있는 허공을 말함. <般泥洹經 上 ㊅ 1권 180下. <俱舍論 11권 ㊅ 29권 57上 참조> ② 구륜(九輪)·상륜(相輪)이라고도 함. 탑의 옥상에 장식하는 바퀴 형태를 한 것. 수연(水煙) 아래에 있고 9개의 바퀴로 이루어져 있음. ③ 흙 등의 5대(大)를 5륜(輪)이라 하는데 그중 하나.→공대
사륜(四輪,1059)-뉴사전 : ① 선군거(善群居)·의현자(依賢者)·지제원(知諦願)·숙명유복(宿命有福)을 말함. <七處三觀經> ② 생중국(生中國 ; 갠지스강 유역의 문화지역에 태어나는 것)·근선사(近善士)·자정원(自正願)·숙작복(宿作福)을 말함. <陰持入經> ③ 대지의 사륜. 풍륜(風輪)·수륜(水輪)·금륜(金輪)의 삼륜은「구사론」세간품(世間品) 등에서 설해지고 있음. 그것에 허공륜(虛空輪)을 더하여 사륜이라고 함. ④ 밀교에서는 사종만다라(四種曼茶羅)를 말함. 윤(輪)은 원륜구족(圓輪具足)의 준말로, 원륜구족은 만다라(산, mandala)의 역어.→사종만다라 ⑤ 만다라의 사륜. (1) 금륜(金輪). 황색의 본존이 머무는 방형의 지륜만다라(地輪曼茶羅). (2) 수륜(水輪). 백색의 본존이 머무는 원형의 수륜만다라(水輪曼茶羅). (3) 화륜(火輪). 적색의 본존이 머무는 삼각의 화륜만다라(火輪曼茶羅). (4) 풍륜(風輪). 흑색의 본존이 머무는 반월형의 풍륜만다라(風輪曼茶羅). <諸部要目> ⑥ 전법륜(轉法輪)의 4륜. (1) 금강륜(金剛輪). 동방아축불의 법륜. (2) 보륜(寶輪). 남방보생불의 법륜. (3) 법륜. 서방아미타불의 법륜. (4) 갈마륜(羯磨輪). 북방불공성취불의 법륜. <理趣經釋 下권> ⑦ 전륜왕이 갖는 사륜. 금·은·동·철의 네종류의 윤보(輪寶).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지니라.
출전 : 불교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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