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雲門)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운문산 文偃선사를 가리킴. 속성은 장씨로 雪峰의 法을 이음. 광동성 소주의 운문산 光奉院을 창시함. 5家 7宗의 하나인 운문종의 開祖. 南漢 乾和 7년(949)에 입적.
참고
문언(文偃) : 중국의 姑蘇 嘉興 사람으로, 처음 睦州의 道明을 찾고, 뒤에 雪峰 義存에게 참배하여 크게 깨달아 雲門宗의 시조가 됨. 韶州 운문산 光奉院에 있으면서 宗要를 말하다.
설봉(雪峰) : ① 속성은 會, 이름은 義存, 당나라 선종 스님. 821년 천주 남안에서 태어나 12세 때 아버지를 따라 포전 옥윤사 慶玄스님의 侍童이 되고 17세에 승려가 되다. 부용산 恒照를 스승으로 섬기며 명산을 찾아다니다가 禪匠을 만나다. 함통 11(870)년 行實의 청으로 상골산에 암자를 짓고 살았는데, 겨울이 되면 이 산에 가장 먼저 눈이 내린다고 하여 雪峰이라 이름하다. 희종 황제에게 眞覺禪師란 호와 紫袈裟를 받고, 閩(민)에 가서는 閩王의 후의를 입었으며, 개평 2(908)년 87세를 일기로 入寂하다. ② 조선시대 승려. 懷淨의 법호.
오가칠종(五家七宗) : 六祖慧能系의 南宗禪의 각 分派의 총칭. 중국의 禪宗은 初祖 達摩로부터 5祖 弘忍에 이르러 北宗과 南宗으로 분파되었다. 北宗은 분파가 생기지 않았으나, 南宗은 六祖 慧能의 門下인 靑原의 아래서는 曹洞·雲門·法眼의 3宗이 생기고, 같은 門下인 南嶽懷讓의 밑에서는 臨濟와 潙仰의 2宗을 내었다. 이것을 5家라 하며 또 臨濟로부터 派生된 楊岐와 黃龍의 2宗을 더하여 7宗이라 한다.
운문종(雲門宗) : 광동성 소주 雲門山의 文偃을 宗祖로 한 禪宗의 1派. 後唐장흥 1년(930) 이후에 교세가 융성하였고, 南宋 시대에 법맥이 끊어지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