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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해(勝解)

근와(槿瓦) 2018. 8. 20. 00:27

승해(勝解)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adhimukti의 번역. 解脫이라고도 번역한다. 心所(마음의 작용)의 이름. 俱舍宗에서는 十大地法의 하나. 唯識宗에서는 五別境의 하나. 印可(인정하여 옳다고 허락함. 印定·忍可)의 뜻으로, 대상에 대해서 분명히이것은 사실과 같다라고 이해해서 단정하는 것. 判斷作用一部.

 

참고

해탈(解脫) : 毘木叉라고 음역. 풀려오다. 번뇌에 묶인 것에서 풀려 미혹의 에서 풀려서 나오는 것. 미혹의 세계를 넘는다는 뜻으로 度脫이라고도 한다.

본래는 열반과 같이 실천도의 究極境地를 나타내는 말이었다. 그러나 후세에 와서 여러 가지로 분류하여서 고찰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有爲解脫(아라한 곧 해탈한 자가 확실히 了解하여서 인정하는 마음의 작용. 勝解)無爲解脫(열반), 혹은 性淨해탈(중생이 본래의 모습에서 번뇌의 汚染에서 벗어나서 청정한 것) 障盡해탈(현실에서 번뇌때문에 그 본래의 청정이 오염되어 있어 그 번뇌를 끊고 해탈할 수 있는 것) 혹은 해탈(마음에 탐애를 여의는 것) 해탈(지혜에 의하여 무명 즉 無智에서 벗어나는 것혹은 해탈(아라한이나 아직도 滅盡定이 아닌 것)해탈(아라한이 滅盡定을 얻는 것) 혹은 해탈과 不時해탈로 둘로 나누어 이것을 해탈이라고 한다. 煩惱해탈·邪見해탈 등의 해탈을 열거하기도 한다

귀로 불법을 듣고 해탈하므로 귀를 기울이여 불법을 듣는다고도 한다. 해탈의 眞味解脫味라고 한다. 그러나 해탈의 경지는 평등하고 차별이 없으므로 一味라고도 한다. 소승에선 해탈하는 데 아주 빠르면 3년이 걸린다고 하며 3년 해탈이라고도 한다. 또 여래를 眞解脫(진실한 해탈)이라 일컫는 것은 아라한(소승의 해탈)은 일부분의 해탈로 진실한 해탈이 아니므로 이와 같이 해탈을 하여도 그것에 집착하여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지 못하는 자는 해탈의 깊은 구렁에 떨어진 자라고 한다.

 

심소(心所) : 心數라고도 번역하여 에 속한 것이란 뜻. 자세히는 心所有法·心所法·心數法이라 함. 5의 하나. 相應하여 과 동시에 존재하고 에 종속하는 가지가지의 정신작용을 말함. 心所을 따라다니므로 심소에 대해 심을 心王이라고도 한다. 심왕과 심소와의 사이에는 五義平等의 의미가 있어相應의 관계가 있다. 이런 까닭에 心所相應法·心相應法이라고도 일컫는다. 또 심왕을 떠나서 별도로 심소의 가 있는가 없는가에 관해서 有部에서 別體說을 주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설이 있다.

심소의 및 그 분류방법에도 여러가지 설이 있다. 구사론에는 ·······作意·勝解·三摩地10大地法(모든 심과 상응하는 심소), ·不放逸·輕安····無貪·無瞋·不害·10大善地法(모든 善心하고만 상응하는 심소), ·放逸·懈怠·不信·惛沈·掉擧6大煩惱地法(모든 染汚心, 不善心有覆無記心이 공동으로 상응하는 심소), 無慚·無愧2大不善地法(모든 不善心만 상응하는 심소), 忿·········10小煩惱地法(어느 特殊染汚心 意識相應無明만 상응해서 무명만 생기고 또 각각 따로따로 생겨서 2가지 이상이 동시에 생기지 않는 심소), 惡作·睡眠······不定地法(위의 5가지 이외의 심소)이라 하는 6· 46심소를 주장한다. 단 최후의 넷은 구사론에서는이라는 語句를 써서 생략하고 있다. 성유식론등엔 遍行·別境··煩惱·隨煩惱· 不定6로 분류한다. 이에 관해서 四種一體義(4一切)를 내세운다. 一切性(··無記3에 공통으로 생기는 것一切地(有尋有伺·無尋唯伺·無尋無伺3에 공통으로 생기는 것一切時(無始以來이 있을 때는 항상 相續되는 것一切俱(일체심소가 동시에 태어나는 것)의 네 가지를 말한다. 이 중에서 遍行심소는 네가지 一切義를 갖추고 있다. 別境심소는 의 두가지 일체의를 갖추고 있으며, 의 일체의만, 不定의 일체의만 갖추고, 번뇌·번뇌는 네가지 중 어느 것도 지니지 않는다.

遍行作意····의 다섯가지, 別境·勝解···의 다섯가지이다. 5遍行5別境을 합하면 앞에서 말한 10大地法에 해당된다.

···無貪·無瞋·無癡··輕安·不放逸·行捨·不害의 열한가지, 煩惱·····惡見의 여섯가지, 隨煩惱忿··········無慚·無愧·掉擧·惛沈·不信·懈怠·放逸·失念·散亂·不正知20가지, 不定(惡作睡眠··4不定 뿐이다. 이상 51의 심소를 주장하는 가운데 수번뇌를 다시 3종으로 분류해서 처음 열가지는 따로따로 생기므로 小隨번뇌(小隨惑), 다음 두가지 곧 無慚·無愧는 일체의 不善心에 두루 생기므로 中隨번뇌(中隨惑), 최후의 여덟가지는 일체의 不善心有覆無記心에 두루 생기므로 大隨번뇌(大隨惑)라 한다.

 

구사종(俱舍宗) : 世親의 저서 <俱舍論>을 근본 宗旨로 하여 세운 종파. 소승교에 속하는 說一切有部宗의 일파. 佛滅 後 9백년 경 처음 世親毘婆沙論을 연구하고 經量部를 참작하여 구사론을 지었다. 그 뒤 德慧·世友·安慧 등이 주석서를 지어 說一切有部敎義에 획기적인 성행을 이루었다. 나라 天嘉 4(563)년에 眞諦가 구사론을 번역하자, 비로소 중국에 전파되었고, 玄奘이 다시 번역하자 구사론의 연구가 활발하였다. 그 문하에 元瑜·神泰·普光·法寶 등이 <光記>·<寶疏> 등을 지어 구사론 연구에 좋은 길잡이가 되었고, 그 뒤 懷素·窺基·圓暉·慧暉·遁麟 등이 소승을 연구하였다. 俱舍宗大意說一切有部宗三世 實有, 法體 恒有宗旨를 설함에 있으나, 안으로는 經部의 현재 有體, 과거 無體에 같은 뜻을 나타내다. 無表色·十四不相應法·三無爲 같은 것도 有部宗에서 實體가 있다고 함에 대하여, 그것은 假定的 존재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 그 예이다.

 

상응법(相應法) : ·心所異名. 일시에 일어나는 한 무더기의 ·心所所依平等·所緣平等·行相平等·時平等·事平等의 다섯 가지 뜻이 있으므로 相應法이라 한다.

 

소의(所依) : 의지할 바 대상을 말함.

 

소연(所緣) : 마음으로 인식하는 대상. 六識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六境과 같은 것.

 

행상(行相) : 心識의 각자 고유한 성능을 行相이라 함. 소승에서는 주관의 인식 대상, 곧 객관의 사물이 주관인 마음 위에 비친 影像을 말한다. 대승에서는 주관의 認知하는 작용을 말하니 곧 마음에 비친 객관의 影像을 인식하는 주관의 작용. 隨行戒相. 수행 방법의 모습을 말함.

 

계상(戒相) : 戒四別의 하나. 戒法의 여러 가지 條規에 따라 실제로 행할 때에, 그 행하는 모양의 여러 가지 차별. 5또는 250등을 말함.

 

계사별(戒四別) : 또는 戒四科. 를 설명하는 네 가지 분류. 戒法 · 戒體 · 戒行 · 戒相을 말함. 계법은 부처님이 제정하신 율법, 계체는 잘못을 막고, 나쁜 짓을 그치게 하는 능력을 가진 계의 본체, 계행은 계를 받은 뒤, 계법의 조목에 따라 이를 실천 수행하는 것. 계상은 계법의 條規에 따라 실지로 행할 때에, 그 행하는 모양의 여러 가지 차별.

 

구사론(俱舍論) : 30. 阿毘達磨俱舍論의 약칭. 인도의 世親이 저술하고, 당나라 玄奘30권으로 번역하였다. 說一切有部大毘婆沙論의 교리를 조직적·비판적으로 기술한 것으로 九品으로 되어 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보수적인 카슈미라 有部에 대립하는 진보적인 간다아라 有部에 속하며, 그 선구로서 法救雜阿毘曇心論 등이 지적된다. 논중에서 가끔 經量部의 설에 의하여 有部를 비판하였으며 세친 자신이 일가견을 이루었다. 저자의 이러한 태도는 종파에 구애되지 않고 道理에 맞는 것을 비판적으로 취하여 立論하였기 때문에 칭찬받았다. 註釋은 인도·중국 등지에 많으며, 梵本稱友의 주석이 현존하고, 중국의 寶光·法寶·圓暉의 주석이 권위있는 것으로 인정된다. 구사론의 九品界品·根品·世間品·業品·隨眠品·賢聖品·智品·定品·破戒品 등이다. 前八品有漏·無漏의 법을 밝히고, 後一品無我道理를 설하였다.

 

대지법(大地法) : 범어 maha-bhumika. · · 無記 心識이 일어날 적에 반드시 따라 일어나는 心所의 총칭이다. · · · · · · · 作意 · 勝解 · 三摩地10을 말한다.

 

유식종(唯識宗) : 法相宗의 별칭. 唯識宗·應理圓實宗·普爲乘敎宗·唯識中道宗·中道宗이라고도 하며, 所依經典解深密經·成唯識論·瑜伽師地論이다. 佛滅 1천년경 북인도 사람인 無着世親이 세우고, 중국에서는 인도의 戒賢論師에게 법을 배운 玄奘窺基에게 전하다. 窺基慈恩寺에서 주석하였으므로 慈恩宗이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신라의 圓測이 당나라에 유학하여 玄奘에게 瑜伽論唯識論을 배우고 唯識疏抄를 저술하였다. 또한 경덕왕 때에는 眞表律師金山寺에서 戒法占察法을 수행하고 법상종의 宗旨寶宗·永深·信芳 등에게 전하여 法住寺桐華寺에서 크게 성하였다. 은 우주 만유의 本體보다도, 현상을 자세히 분류 설명하였으므로 법상종이라 하고, 유식종이라 함은 일체 萬有는 오직 이 변해서 이루어 진 것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불교의 唯識論으로서 萬有는 오로지 아뢰야식으로 緣起한 것이라 주장한다緣起本體能變의 처음은 제 8이요, 2能變은 제 7, 3能變 6이라 하고, 이것들은 모두 內心으로 外境變現하는 것이므로 三界唯一心心外無別法이라 말한다萬有를 분류하여 五位百法으로 정하며, 만유의 진정한 ···를 밝히기 위하여 遍計所執性·依他起性·圓成實性3을 말한다. 外境을 인식하는 과정에 나아가서는 이것을 4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萬法唯識의 이치를 깨달아 알게 하는 방법으로 5重唯識觀을 세웠다. 중생의 해탈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중생의 성품에는 선천적으로 菩薩定性·緣覺定性·聲聞定性·三乘不定性·無性有情5이 각각 다르므로 영구히 해탈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 三乘敎만이 옳고, 다른 종파의 一乘敎假說이라 하므로 이 權大乘이라 부른다.

 

오별경(五別境) : 心所(마음의 작용)의 하나. 각기 대상에 따라 일어나는 心理作用. ·勝解···.

 

인가(印可) : 印信許可 · 印定許可하는 것. 스승이 弟子證明認可하는 것. 곧 스승이 弟子에게 傳授하고 제자는 그 을 얻어 깨닫고 그 깨달음을 얻은 것을 證明認可하는 것. 對境을 옳다고 소상하게 밝혀 認定하는 것.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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