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출삼심(入住出三心)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보살의 階位인 十地의 各地에 入·住·出의 三位가 있음을 말한다. 地位에 들어가서(入), 그 地位에 있다가(住), 그 地位를 나와서(出) 다음의 지위에 나간다는 三位이다.
참고
보살(菩薩) : 菩提薩埵 · 菩提索多 · 冒地薩怛縛 · 扶薩이라고도 하며, 道衆生, 覺有情, 道心衆生 등이라고 번역한다. 또한 無上菩提를 구하여, 衆生을 이익케 하고, 모든 波羅蜜의 行을 닦아서 미래에 불타의 깨달음을 열려고 하는 사람. 三乘의 하나. 十界의 하나. 보살에게는, 깨달음의 지혜를 구하는 有情(心識을 가진 자. 衆生)이라고 하는 뜻이나, 혹은 菩提(구하는 목적인 깨달음)와 薩埵(敎化의 대상으로서의 중생)를 대상으로 하여 자기도 이롭고 다른 사람도 이롭게 하는 것, 菩提를 얻을려고 하는 용맹한 큰 마음 등의 뜻이 있어, 聲聞이나 緣覺도 각기 菩提(覺智)를 구하는 점에서는 보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므로, 특히 無上菩提를 구하는 大乘의 수행자를 摩訶薩埵(摩訶는 크다는 뜻) · 摩訶薩 또는 菩薩摩訶薩 · 菩提薩埵摩訶薩埵 · 摩訶菩提質帝薩埵 등이라고 하여, 二乘으로부터 구별하여 이것을 보살이라고 한다. 보살에는 開士(보리살타) · 大士(마하살타) · 尊人(제일살타) · 聖士(勝薩埵) · 初士(最勝薩埵) · 上人(上살타) · 無上(無上살타) · 力士(力살타) · 無雙(無等살타) · 無思議(不思議薩埵), 또 용맹 · 無上 · 佛子 · 佛持 · 大師 · 大聖 · 大商主 · 大名稱 · 大功德 · 大自在, 혹은 正士 · 始士 · 高士 · 大道心成衆生 · 法臣 · 法王子 등 많은 다른 이름이 있다. 보살에는, 在家와 出家, 鞞跋致(退轉)와 阿鞞跋致(不退), 生身(번뇌를 끊지 않은 자)과 法身(번뇌를 끊어서 六神通을 얻은 자), 生死肉身과 法性生身, 大力과 新發心, 頓悟와 漸悟, 智增과 悲增 등의 두 가지의 보살이 있다고 하고, 또 깨달아 아는 깊고 얕음에 의해서 五十二位 등의 階位를 세운다(보살의 階位). 智增 · 悲增의 說은 法相宗에서 說하는 바로 八地 이전의 보살에 관한 분류이며, 直往의 보살(頓悟의 보살에 대해서 말하면 初地에 있어서 俱生起의 번뇌障의 現行을 억누르기를 다하고 곧바로 變易身을 받는 것을 智增의 보살, 제 七地의 滿心까지 다 억누르지(항복) 못하고 分段身을 받아서 중생을 구할려고 하는 것을 悲增의 보살 혹은 大悲보살이라고 하며, 廻心의 보살(漸悟의 보살)에 대해서 말하면 不還과 阿羅漢에서 廻心한 이는 欲界의 번뇌를 끊고 있기 때문에 智增이며, 預流와 一來에서 廻心한 이는 智增 또는 悲增이라고 한다. 이 밖에 智悲평등의 보살이 있다고 한다. 또 十身位의 보살을 새로 발심한 보살, 住前信相의 보살, 假名의 보살 등이라고 한다. 보살의 닦는 행을 보살행, 보살이 해야 할 법칙양식을 보살의 法式, 佛果에 이르게 하는 敎를 보살승, 그 경전을 보살藏이라 하는데, 梵網經 등에는 보살이 지녀야 할 보살계를 說한다. 모든 경전에는 彌勒 · 文殊 · 觀世音 · 大勢至를 비롯 여러 보살의 이름을 들고 있다. 또 역사상의 인물로서는 龍樹 · 世親 등을 보살로 부르고 있다.
계위(階位) : 위치나 지위의 단계.(다음,한국어)
대승보살십지(大乘菩薩十地) : 華嚴 · 仁王經 등 대승경에서 대승보살의 十地를 말한 것.
(1) 歡喜地. 보살이 되어 이미 아승지겁의 행이 원만하고 처음으로 聖性을 얻어 見惑을 파하며 二空의 理의 1分을 증득하여, 성인의 지위에 올라 다시는 물러나지 않고, 自利利他의 행을 이루어서 마음에 기뻐함이 많다는 뜻으로 환희지라 한다.
(2) 離垢地. 戒바라밀을 성취하여 修惑을 끊고 毁犯의 때를 씻어 마음을 청정하게 하므로 이구지라 한다.
(3) 發光地. 인욕바라밀을 성취하여 수혹을 끊어 지혜의 광명이 나타나는 지위.
(4) 焰慧地. 정진바라밀을 성취하여 수혹을 끊어 지혜가 더욱 치성하는 지위.
(5) 極難勝地. 선정바라밀을 성취하여 수혹을 끊고 眞智와 俗智를 조화하는 지위.
(6) 現前地. 지혜바라밀을 성취하여 수혹을 끊고 最勝智를 내어 無爲眞如의 모양이 나타나는 지위.
(7) 遠行地. 방편바라밀을 성취하여 수혹을 끊고 대비심을 일으켜 二乘의 깨달음을 초월하여 광대무변한 진리세계에 이르는 지위.
(8) 不動地. 願바라밀을 성취하여 수혹을 끊고 이미 全眞如를 얻었으므로, 다시 동요되지 않는 지위.
(9) 善慧地. 力바라밀을 성취하여 수혹을 끊어 부처님의 十力을 얻고, 機類에 대하여 교화의 可否를 알아 공교하게 설법하는 지위.
(10) 法雲池. 智바라밀을 성취하여 수혹을 끊고 끝없는 공덕을 구비하고서 사람에 대하여 이익되는 일을 행하여 大慈雲이 되는 지위를 말한다.
삼심(三心) : ① 淨土에 왕생하기 위해 닦아야 하는 3종의 마음.
觀無量壽經에 至誠心 · 深心 · 廻向發願心의 三心을 갖춘 자는 반드시 왕생할 수 있다고 했음을 말한다. 淨土敎이외의 註釋者는 대개 三心을 十住 · 十行 등의 높은 階位에 이른 보살이 일으키는 마음이라고 하지만, 淨土敎에서는 범부가 일으키는 마음으로, 염불을 하는 자가 반드시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며 起行에 대한 安心이라고 한다.
② 보살이 일으키는 3종의 마음. (1) 起信論에는 十信位의 마지막 初住位의 보살이 일으키는 三心으로서, 直心(眞如를 念하는 마음) · 深心(모든 善行을 몸에 붙이려고 하는 마음) · 大悲心(모든 중생을 구하려고 하는 마음)을 說함. 維摩經 卷上 佛國品에는, 直心 · 深心 · 大乘心을 말한다. (2) 起信論에는 初地 이상의 보살이 發하는 三心으로서 眞心(계교를 넘어선 마음, 곧 根本無分別智의 마음) · 方便心(중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베푸는 마음으로, 後得智의 마음) · 業識心(위의 2心에 의해서 지혜가 생겼지만, 아직 미세한 작용을 하는 마음이 남는 것)을 說함.
③ 범부가 없애지 못한 3종의 마음. 起事心 · 依根本心 · 根本心이 그것이니, 각각 佛陀의 化身 · 報身(혹은 應身) · 法身을 방해하는 번뇌로 그것을 여의어야 佛身을 얻는다. <金光明最勝經 卷2 등>
④ 聖者가 없애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마음으로 實我에 집착된 假明心, 實法에 집착된 法心, 空에 집착된 空心을 말한다. (成實論 卷 11)
⑤ 入 · 住 · 出의 三心.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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