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기역)~ㄴㄷ(디귿)

대비(大悲)

근와(槿瓦) 2018. 8. 7. 01:15

대비(大悲)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mahakaruna의 역어.

크게 가엾게 여긴다는 뜻. 남의 괴로움을 덜어주는 것이 이며, 남에게 즐거움을 주는 와 상대된다. 四無量心(四梵行)의 하나이기도 하다. 大悲는 불타의 悲心에 한한다는 것이 小乘 아비달마 이래의 전통적 교학상의 해석(十八不共佛法의 하나)이며, · 보살의 悲心은 깊고 크므로 大悲라 한다.

관세음보살의 다른 이름.

 

참고

() : 범어 karuna. 또는 범어 parideva. 跛哩泥嚩이라 음역. 다른 사람의 고통을 측은하게 여겨 구제하고자 하는 마음. 大乘義章 11愛憐名慈 惻愴日悲라 하고, 또는 慈能與樂 悲能拔苦라고 하였다.

 

() :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 중생의 를 없애 주는 것을 라 한다. 반대로 를 없애 주는 것을 , 을 베풀어 주는 것을 라 한다. 그러므로 두 가지를 다하는 拔苦與樂이 자비다. 衆生緣慈悲 · 法緣慈悲 · 無緣慈悲의 셋을 三緣慈悲라고 한다. 부처님은 남에 대한 태도로서는 자비의 정신을 강조하여, 인간 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생물에까지 자비를 베푸는 것을 이상으로 삼았던 것이다. 는 즉불쌍히 여긴다는 뜻으로 이 말의 원어는 팔리어 metta와 산스크리트어인 maitri라고 하는데, 이것은 벗(mitra)에서 나온 관념으로서 진실한 우정을 말한다. 라는 것은연민을 뜻하는데, 원어는 karuna로서 동정 · 공감 · 함께 슬퍼함 등을 의미한다. 마치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자신의 외아들을 지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체의 생명에 대하여 무량의 자비심을 베풀라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나 친척이 자기에게 베풀어 주는 이상의 선행을 남을 위하여 베풀도록 힘쓰지 않으면 안된다. 자비의 신념은 나도 사람의 자손이고 남도 또한 사람의 자손이라는 바른 인식으로부터 우러나는 것이며, 따라서 자비는 최고의 지혜로 뒷받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다른 사람의 몸이 되어 그를 이해한다는 것이다. 지혜와 자비는 말하자면 방패의 양면과 같은 것이다. 대승불교에서는 자비와 지혜(prajna)를 언제나 불가분리의 한쌍으로 간주한다.

 

사무량심(四無量心) : 四無量·四等心·四梵住·四梵堂이라고 한다. 無量은 범어 apramana의 번역. 無量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의 미혹을 없애주기 위해 ···의 네 가지 마음을 일으켜, 혹은 등의 4가지 禪定에 들어가는 것. 慈無量心·悲無量心·喜無量心·捨無量心의 넷. 이 가운데 즐거움을 주는 것을 , 를 없애는 것을 , 다른 사람이 즐거워 하는 것을 보고 즐거워 하는 것은 , 타인에 대해 愛憎親怨이 없이 마음이 평등한 것이 이다. 이것을 梵住·梵堂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를 닦음으로써 大梵天에 태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불타(佛陀) : 범어 Buddha. 浮圖 · 浮屠 · 部陀 · 浮頭 · 勃䭾 · 母䭾 · 沒䭾라고도 음역. 意譯하면 깨달은 사람(覺者)이라 하고 줄여서 이라고 함.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부처라고 하여 왔다. 특히 불교인들의 완전한 용어로는부처님이다.

즉 불타께서는 B.C. 6세기경에 인도 카필라국에서 출생하시어 태자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일체의 번뇌를 끊고 우주의 참 진리를 깨달아 중생을 위해 설법하였던 석가세존을 존경하는 말이다. 그러나 불타는 깨달은 사람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불타 즉 부처는 석존 한 분에게만 국한된 절대적인 명칭은 아니다. 불타는 一切法, 즉 우주 만법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알아서 더할 수 없는 진리를 체득한 大聖者를 의미하는 것이며, 그러한 대성자가 석존이시기 때문에 불타라고 한다. 이러한 부처의 이름은 여러 가지가 있어서 경전에 따라서는 60가지, 108가지, 또는 270가지나 있다. 그러나 佛陀觀은 시대와 종파에 따라 일정하지 않았다.

초기 석존의 시대에는 불타라 하면 석존을 가리켰고, 그 제자들에게 있어서 불타는 오직 석존 한 분 뿐이었다. 그러다가 후에 대승불교 시대에 이르는 동안 불타관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불타는 보통사람으로서는 얻을 수 없는 德相 즉 신체적 특징인 3280種好를 갖추고 정신적인 특수성으로서의 덕성인 十力 · 四無畏 · 三念住 · 十八不共法을 성취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타는 生身 · 法身으로 나눌 수 있는데 부처의 肉身生身佛이라 하고, 그 부처가 얻은 그리고 그 부처의 본성인 진리()法身佛이라 하여, 2,500여 년 전에 8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신 역사적 불타인 석존은 생신(肉身)불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불타라고 할 때에는 보통 법신불을 말하는데, 이 법신불은 늙지도 병들지도 죽지도 않는 상주불멸의 존재라는 것이다.

이러한 佛身觀에 의하여 三身說(法身 · 報身 · 化身)이 나타났다. 실제에 있어서 불타로서 인류 역사상에 나타나기는 오직 석존 한 분 뿐이지만, 많은 불교성전에는 석존의 이전에 이미 毘婆尸佛 · 燃燈佛 등 과거의 부처와 미륵불 등 미래의 부처와 그리고 阿閦佛 · 阿彌陀佛 등 현재의 부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으시다. 이와 같이 많은 부처님들은 모두 역사상의 불타이신 석존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서, 즉 과거의 여러 부처들은 석존이 因位에 있어서 수행을 쌓을 때 받들어 공양하고 또는 授記를 얻는 데에 관련이 되고, 또 장래의 부처인 미륵불을 비롯한 미래의 많은 부처들은 석존께서 이미 세상을 떠나셨으나 그 실제의 몸은 오히려 온 세계에 나타나서 교화를 쉬지 않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부처가 출현하지만 이는 모두 하나의 큰 법신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비심(悲心) : 남의 괴로움을 가엾게 여기는 마음.

 

소승(小乘) : 범어 hinayana. 은 싣고 운반하는 뜻. 일체 중생이 모두 부처가 되기에는 너무나 작고 보잘 것 없는 수레라는 뜻. 대승의 . 이 교법 중에서 ···가 모두 深遠 광대하고, 따라서 수행하는 사람도 大器利根機類를 요하는 것을 대승이라 하고, 이와는 달리 아라한과와 벽지불과를 구하는 것을 소승이라 한다. 소승에는 성문승과 연각승이 있다.

(1) 聲聞乘. 四諦의 이치를 관하여 성문의 四果를 증득하여 열반에 이르는 것을 교리로 한다.

(2) 緣覺乘. 12인연을 하여 辟支佛果에 이르는 것을 敎體로 한다. 이것은 모두 몸을 태우고 를 멸하여 空寂 열반의 깨달음으로 돌아가는 것을 최후 목적으로 생각한다.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 100년에 上座部大衆部로 분열하였고, 이 대중부는 또 다시 9부로, 上座11부로 나뉘어져 결국 도합 20부가 되었다. 스승이나 지역 관계가 분열의 원인이 되었는데, 이와 같은 분열은 한편으로 교세의 확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각 부의 敎義는 서로 영향을 받았으며, 거기다가 이상적 질서를 부여한 것은 중국의 敎判으로, 窺基八宗判, 法藏十宗判 등이다. 이 이름은 대승이 有部煩瑣 연구를 소승이라고 낮추어 부른 데서 비롯한다. 대표적인 부파는 有部·經量部·正量部·大衆部 등이다. 인도의 상좌부·대중부 등의 20분파와 東土의 구사종·성실종·율종 등이다.

 

아비달마(阿毘達磨) : 범어 abhidharma의 음역. 阿毘曇·毘曇이라고도 쓴다. 對法·無比法·向法·勝法, 혹은 단지 이라고도 번역한다·과 더불어 三藏(불교성전의 총칭)의 하나로, 阿毘達磨藏·阿毘曇藏·對法藏·論藏이라 불리운다.

아비달마란 말은 본래달마 곧 敎法(뒤에 이라 불리움)에 관한 연구를 의미하고, 아비뷔나야 곧에 관한 연구相伴하여 썼었는데, 이것이 경·二藏에 대한 독립의 논장으로서, 三藏의 하나를 형성하게 된 것은, 西紀 전후의 일인 것 같다. 처음에는 法數要目을 묶은 論母(巴利語)에서 차례로 발전하여, 部派佛敎시대가 되면서, 유력한 部派는 다 각자의 아비달마를 가지고, 煩瑣한 철학적인 敎學을 전개했다. 語義도 점차로 적극적으로 理想化하여 해석되고, 俱舍論 에서는, 勝義의 아비달마는 四諦對觀하여 열반의 깨달음에 對向하는 바의 無漏라고 해석하고 있다. 현존의 아비달마 가운데 주요한 부파는, 分別上座部(巴利文)說一切有部(주로 漢譯)인데, 특히 뒤의 것은 대승불교를 내()는 소재가 된 점으로 큰 意義를 갖는다.

 

십팔불공불법(十八不共佛法) :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十八不共佛法의 준말. 佛陀10·4無所畏·3念住佛陀大悲를 합한 佛陀에게만 있는 18不共法을 일컫는다. , 身無失·口無失·意無失·無異想·無不定心·無不知捨心·欲無滅·精進無滅·念無滅·慧無滅·解脫無滅·解脫知見無滅·一切身業隨智慧行·一切口業隨智慧行·一切意業隨智慧行·智慧知見過去世無礙無障·智慧知見未來世無礙無障·智慧知見現在世無礙無障.

 

불보살(佛菩薩) : 부처와 보살을 아울러 일컬음.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 觀自在, 光世音, 觀世自在, 觀世音自在, 觀音이라 번역함. 大慈大悲를 근본 誓願으로 하는 보살의 各號. 無量壽經에 의하면 이 보살은 彌陀三尊의 하나로 아미타불의 왼쪽 補處로서 부처의 교화를 돕고 있다. 觀世音이란 "세간의 음성을 하는 이"란 뜻으로 사바세계의 중생이 괴로울 때 그 이름을 일심으로 부르면 그 음성을 듣고 곧 구제한다고 한다. 觀自在(관세음의 異稱)라 함은 지혜로 觀照하므로 自在妙果를 증득한 이란 뜻이다. 또 중생에게 일체의 두려움이 없는 無畏心을 베푼다는 뜻으로 施無畏者라 하고, 慈悲를 위주하는 뜻으로 大悲聖者라 하여, 세상을 구제하므로 救世大士라고도 한다. 이 보살이 세상을 교화함에는 중생의 根機에 맞추어 여러가지 형체로 나타나므로, 이를 普門示現이라 하며, 三十三身이 있다고 한다. 왼손에 든 연꽃은 중생이 본래 갖춘 佛性을 표시하고, 그 꽃이 핀 것은 佛性이 드러나서 성불한 뜻을 나타내며, 그 봉오리는 불성이 번뇌에 물들지 않고 장차 필 것을 나타낸다. 그 종류로는 六觀音(, 千手, 馬頭, 十一面, 準提, 如意輪)이 보통이다. 그 중 聖觀音本身이고, 기타의 것은 普門示現變化身이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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