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삼선(第三禪)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色界 四禪天중의 제3禪天. 여기에 少淨 · 無量淨 · 遍淨의 3天이 있다. 喜樂을 버리고 다만 그 정신만을 기뻐하는 禪定을 第三禪, 第三靜慮라 하며 이 禪定을 닦아서 나는 하늘이란 뜻으로 第三禪天이라 한다.
참고
색계(色界) : 色天 · 色行天이라고도 한다. 欲界 · 無色界와 함께 三界의 하나이다. 淨妙한 물질로 이루어진 세계로 四禪(四靜慮)을 닦은 사람이 死後에 태어나는 天界, 또 이와 같은 有情의 생존을 말한다. 欲界 위에 있으며 果報의 優劣에 따라 四禪天으로 크게 나누며 더욱 자세히는 모두 17天(혹은 16天 · 18天)으로 나눈다.
삼계(三界) : 중생이 생사에 流轉하는 迷의 세계. 곧 有情의 경계를 셋으로 나눈 것. 生死輪廻하는 迷惑의 生存界(즉 有)의 분류이므로 三有生死라고도 하고 단순이 三有라고도 한다. 즉 欲界(欲有) · 色界(色有) · 無色界(無色有)의 셋을 말한다. 그 중에서 색계 · 무색계는 욕계보다 위에 있으므로 上二界 또는 上界라 한다(단 欲界 중의 六欲天까지도 포함한 天上界 전체를 가리켜서 上界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인간계를 下界라고도 한다). 三界는 끝이 없어 大海와 같은 迷 · 苦의 영역이므로, 苦界 · 苦海라고 한다. 삼계는 다시 여러 세계로 각각 세분되며 그 가운데 욕계는 지옥 · 아귀 · 축생의 3惡趣(아수라를 더한 4惡趣)와 天 · 人의 五(六)趣로 분류된다. 欲界의 하늘은 여섯이 있으므로 六欲天이라 한다. 색계는 初禪天에서 제 3禪天까지는 각각 3天이 있고 제四禪天은 九天(無想天을 제하고 八天이라고도 한다)이므로 色界 18天이라고 한다. 그 제四禪天 가운데 제5淨居天을 하나로 하고, 거기에 4洲의 4, 4惡趣(지옥 · 아귀 · 축생 · 아수라)의 4, 6欲天의 6, 梵天의 1, 無想天의 1, 四禪天의 4, 四無色天의 4를 합하여 二十五有라 한다. 여기에 淨居天을 5天(無煩 · 無熱 · 善現 · 善見 · 色究竟)으로 나누어 二十九有라고도 한다. 또한 欲界를 합하여 1地, 色界는 初禪天에서 제4禪天까지 4地, 無色界는 空無邊處天에서 非想非非想處天까지 4地로 하여 이것을 三界 九地라 한다.
욕계(欲界) : 일종의 有情의 生存의 상태. 또 그 有情이 사는 세계를 말한다. 欲界 · 色界 · 無色界의 三界로 나누는 중의 하나. 地獄 · 餓鬼 · 畜生 · 阿修羅 · 人間 · 六欲天을 합친 것의 이름. 이 세계의 有情에는 食欲 · 婬欲 · 睡眠欲의 三欲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欲界라고 한다. 欲界라고 하는 명칭은 有情世間(거기에 사는 有情)과 器世間(山河大地등)을 포함한다. 色界와 無色界가 定心(禪定三昧에 들어가서 散動하지 않는 마음)地인데 대해서, 散心(散動하는 通常의 마음)地이므로 欲界散地라 하고, 三界를 九地로 나누는 경우 欲界五趣地라고 하여, 欲界의 전체를 최초의 一地로 한다.
유정(有情) : 薩多婆 · 薩埵라 音譯하고, 중생이라고도 번역한다. 生存하는 자란 뜻. 有情이라 함은 마음(情識)을 갖는 살아 있는 것을 말하고, 여기에 대해서 草木 · 山川 · 大地 등은 非情(非有情 · 無情)이라고 한다. 그러나 成唯識論述記 卷一에는, 중생이라 함은 有情 · 非情을 아울러서 하는 말이라고 했다.
무색계(無色界) : 無色天 · 無色行天이라고도 한다. 欲界 · 色界와 합하여 三界의 하나. 곧 물질을 초월한 세계로 물질적 비중이 큰 것(色想)을 厭離하여 四無色定을 닦은 이가 死後에 태어나는 天界. 또 그와 같은 有情의 생존을 말한다. 물질이 없으므로 場處(空間)를 갖지 않기 때문에 공간적인 高下의 차별은 없지만 果報의 勝劣에 따라 4계급으로 나눈다. 곧 닦은 四無色定에 따라 이것을 空無邊處 · 識無邊處 · 無所有處 · 非想非非想處의 四無色界로 나누고 三界를 九地로 나눌 때는 후반의 넷을 四地라 한다. 그러므로「空無邊處地」라 하여「地」자를 덧붙여서 부르기도 하고, 또 天界에 속하므로「空無邊處天」이라 하여「天」자를 첨가하여 부르기도 하며, 그 가운데 非想非非想處天은 世界(有情의 生存)의 最高位라 하여 有頂 · 有頂天이라고도 한다. 無色界의 有情들은 男根은 없으나 모두 남자이며 그 壽命은 차례로 2 · 4 · 6 · 8萬 劫을 산다고 한다. 또 分別論者는 無色界에도 細色이 있다고 주장한다.
사선천(四禪天) : 新譯은 四靜慮天이라 하며 四種의 禪定을 닦아서 태어나는 色界의 네 하늘이다. 초선천(三天) · 이선천(三天) · 삼선천(三天) · 사선천(九天), 모두 18天.
소정천(少淨天) : 범어 Parittasubha-deva의 번역. 色界 十八天 가운데 제7, 곧 三禪天의 제1天. 이 하늘의 의식은 즐겁고 청정하다는 뜻으로 淨이라 하고, 第三禪天 중에서 가장 저열한 까닭으로 少라 한다.
무량정천(無量淨天) : 범어 Apramanasubha-deva로 色界 3禪天 중의 제2天. 마음에 즐거운 感覺이 있으며, 그 아래 少淨天에 견주면, 그보다 勝妙하여 헤아릴 수 없음을 가리킨 명칭이다. 또한 이 하늘에 나는 이의 키는 32由旬이며, 수명은 32劫이다.
변정천(遍淨天) : 색계 제3禪天의 제3天. 이 하늘은 거룩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즐거움이 가득 찼다는 뜻으로 遍淨이라 함. 長阿含에 이르기를 변정천왕의 이름은 淨智이며, 여기에 사는 천인의 키는 64유순, 수명은 64劫이라 하다.
희락(喜樂) : 눈 등의 5識이 분별없이 좋아하는 것을 樂, 의식을 분별하여 즐거워하는 것을 喜.
선정(禪定) : 禪은 범어 禪那의 약칭으로, 思惟修라 번역하며, 新譯은 靜慮라 한다. 思惟修는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고, 자세히 思惟하는 수행이란 뜻이다. 靜慮는 고요히 생각하는 것으로, 心體가 적정하여 능히 審慮한다는 뜻이다. 定은 범어 三昧의 번역으로, 마음이 한 경계에 定止하여 흐트러짐을 여읜다는 뜻이다. 곧 한 마음으로 사물을 생각하는 것을 禪이라 하고, 一境이 靜念한 것을 定이라 한다. 그러므로 定의 이름은 寬이며 일체의 息慮凝心으로 이름한 것이며, 禪의 이름은 狹이니 定의 一分이다. 왜냐하면 禪那의 思惟와 審慮는 스스로 定止 · 寂靜의 뜻이 있으므로 定이란 이름을 얻었고, 삼매는 思惟와 審慮의 뜻이 없으므로 禪이란 이름을 얻었다. 이러한 두 가지 뜻을 總別合稱하여 禪定이라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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