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주심(十住心)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0종의 마음의 상태. 眞言宗에서, 중생의 菩提心이 顯現하는 과정, 곧 宗敎意識의 발달과정을 10종의 형식으로 분류한 것으로서, 여기에 겸하여 顯密의 모든 敎를 對配해서 顯敎가 열등하고, 密敎가 수승하다고 하는 뜻을 표시하는 敎判이다. 우리나라 新羅慧超의 法을 듣고 배운 일이 있는 空海는 十住心論卷一에서 다음과 같이 說하고 있다.
(1) 異生羝羊心. 凡夫(異生)는 羝(저)羊(牧羊)과 같이 식욕과 성욕과의 본능적 생활로 끝까지 변하지 않으므로 오로지 惡만 행하고 극히 微妙한 善心조차 없는 것을 말함.
(2) 愚童持齋心. 철 없는 아이들처럼 약간의 인간다운 發心을 겨우하여 서서히 자기를 반성하고 일상의 기거동작을 삼가고자 하는 마음. 인간의 도덕적 생활에 해당.
(3) 嬰童無畏心. 젖먹이(嬰兒)가 엄마품에 안기면 좋아하는 것 같이 死後 하늘에 往生한다는 신앙으로 종교적 安心을 얻는 마음. 곧 天乘에 해당한다. 이상은 世間的 思想이다. 이하는 佛敎內의 思想이다.
(4) 唯蘊無我心. 모든 사물은 5蘊이 거짓으로 결합되어서 성립하는 것이므로 無我라고 알지만 더구나 5蘊 그 자체는 존재한다고 고집할 때 四諦의 敎에 따라 阿羅漢果를 구하는 聲聞乘에 해당한다.
(5) 拔業因種心. 人間苦의 根本인 惑과 業과의 種子를 없애고자 할 때 十二因緣을 관하여 惑業을 없애는 緣覺乘에 해당한다.
(6) 他緣大乘心. 他緣과 無緣은 동의어로 절대 慈悲心으로 모든 중생을 제도코자 하는 입장. 法相宗이 이에 해당한다.
(7) 覺心不生心. 心의 不生을 깨닫는 입장. 三論宗이 이에 해당한다.
(8) 一道無爲心. 如實一道心이라고도 한다. 있는 그대로의 절대적 眞理를 깨닫는 입장. 天台宗이 이에 해당한다.
(9) 極無自性心. 萬有는 모두 自性이 없고 眞如가 緣에 의해 顯現된다고 깨닫는 입장. 華嚴宗이 이에 해당한다.
(10) 秘密莊嚴心. 秘密莊嚴은 모든 것은 先天的으로 마음속으로 갖추고 있는 曼茶羅를 가리킨다. 이는 眞言宗에 해당한다. 그러나 10住心의 해석에는 여러 가지 說이 있는데 古來로 十住心論은 眞言行者의 마음의 내면적인 展開를 주로 하므로 九顯十密, 秘密寶鑰은 敎判을 주로 하므로 九顯一密이라 한다. 또 宥快의 秘密寶鑰鈔卷上에는 橫竪에 대해서 나눈 2雙 4重의 四種十住心을 說한다.
참고
중생(衆生) : 有情 · 含識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이것은 心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含識을 含生 · 含情 · 含靈이라고도 하며, 또 많은 生類라는 뜻으로 群生 · 群萠 · 群類라고도 한다. 대체로 이같은 말들은 "生存하는 것"이란 뜻으로 일체의 生類를 가리킨다. 衆生이란 말은 흔히 迷惑의 세계에 있는 生類를 가리키므로 때로는 넓은 의미로 불 · 보살까지도 포함한다. 雜阿含經 卷四十三에는 眼 · 耳 · 鼻 · 舌 · 身 · 意의 六根(여섯 感官)을 犬 · 鳥 · 蛇 · 狐 · 鰐 · 猿의 6종의 동물에 비유하여 흔히 이것을 六衆生이라 하고 六獸의 喩라고 한다.
보리심(菩提心) : 범어 bodhi-citta의 번역. 상세히 말하면 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이라고 하며 無上正眞道意라 번역한다. 無上菩提心 · 無上道心 · 無上道意를 약하여 道心 · 道意 · 道念 · 覺意라고 한다. 佛果에 이르러 깨달음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마음을 말함. 이 마음을 일으켜 많은 수행을 쌓아 불과를 이루게 되는 것이므로 菩薩(菩提薩埵)은 반드시 처음부터 이 마음을 가져야 한다. 菩提心을 나타내는 것을 發菩提心 · 發心 · 發意라 하고 처음으로 이 마음을 일으키는 것을 初發心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菩提心의 本體는 중생이 다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淸淨心性이라고도 하며 여러 가지 緣에 따라 나타난다고 한다. 크게 나누어 구체적인 사상에 따라 나타나는 경우(隨事發心)와 이치에 따라 나타나는 경우(順理發心)가 있다. 또 菩提心의 내용을 四弘誓願이라고 한다.
大乘義章卷九에는 發心을 세 가지로 구별하여,
(1) 생사와 열반과의 相으로 보고 生死를 꺼려 열반을 구하는 것을 相發心,
(2) 생사의 本性은 열반과 같다는 것을 알고 차별적인 相을 떠나 평등한 마음이 나타나는 것을 息相發心, (3) 菩提의 本性은 곧 자기 마음이므로 菩提는 바로 心이며 心은 바로 菩提임을 알아서 자기의 本心으로 돌아가는 것을 眞發心이라 한다.
摩訶止觀卷一에는, 藏敎내지 圓敎의 보살들이 각각 生滅 · 無生 · 無量 · 無作의 四제의 진리를 헤아려서 발심하는 것을 推理發心이라 했다.
起信論에서는 信成就發心 · 解行發心 · 證發心의 三種發心을 들고 있으며 또 信成就發心에 直心 · 深心 · 大悲心의 三心을 일으키는 것도 三種發心이라 했다.
淨土宗은 발심을 阿字五轉의 하나로 하고 또 菩提心論의 行願 · 勝義 · 三摩地의 三種菩提心의 說에 입각하여 四種發心을 든다. 곧,
(1) 信心. 無上菩提를 구하여서 疑惑心이 없는 것. 이는 萬行의 기본임으로 自淨信心이라 한다.
(2) 大悲心. 自淨信心을 일으킨 四弘誓願을 맹서하는 것. 行願心 · 行願菩提心이라고도 한다.
(3) 勝義心. 諸敎 중에서 가장 바람직한 진실을 가려내는 것. 深般若心 · 勝義菩提心이라고도 한다.
(4) 大菩提心. 열등한 것을 버리고 殊勝한 것을 선택 · 결정할 때 十方의 諸佛이 眼前에 나타나 증명해 주고 諸魔들이 이를 보고 무서워 몸을 떠는 것. 이를 三摩地菩提心이라고도 한다.
이 四心은 일단 구별은 되지만 원래가 하나이다. 佛果를 얻을 때까지 한때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이것은 自行化他 · 世間 出世間을 위하여 諸尊의 三密을 닦아서 얻는 것으로 有相菩提心이라 부른다. 이것은 그대로 有相 곧 無相이므로 허공처럼 모든 相을 여읜 無相菩提心에 해당된다.
현현(顯現) : ① 명백하게 나타나거나 나타냄. ② 唯識論의 용어로, 認識되는 대상과 인식하는 주체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개념.
진언종(眞言宗) : 密宗. 秘密宗이라고 하며 眞言이란 말은 三密중 語密을 뜻하며 이것에 의해서 宗名이 생겼다. 724(唐開元 12년) 善無畏三藏이 蘇悉地經 大日經 등을 번역하므로 중국의 眞言宗이 創始되었으며 金剛智·不空三藏 등을 거쳐 계승되다. 우리 나라는 신라의 惠通이 求法入唐하여 善無畏三藏으로부터 印訣을 받아 와 眞言宗을 연 것으로 전한다(664. 文武王 4년). 또 不可思議는 不空三藏에게, 明朗은 唐에 들어가 眞言의 神印을 얻어 와 神印宗을 開宗했으며 密本도 密宗의 高僧으로 전한다. 神印宗의 廣學과 大緣은 麗初 開城에 賢聖寺를 세워 이 宗의 근본 도량으로 했으며, 李朝에 이르러 廢宗되다.
삼밀(三密) : 秘密의 三業(身·口·意에 의해서 행하는 행위)이란 뜻. 곧 身密·語密(口密)·意密(心密)의 셋. 주로 密敎에서 말함. ① 顯敎에서는 범부로서는 헤아리지 못하는 三業을 말함(智度論 卷十등). ② 密敎에서는, 佛陀의 三業은 體·相·用 三大 중 用大(眞如의 작용)에 해당하며 범부가 미치지 못하는 不思議한 작용이기 때문에 三密이라고 하며, 중생의 三業도 佛陀의 三密에 맞추어 닦는다. 그 감추어진 本性에 있어서는 佛陀의 三密과 한가지이기 때문에 三密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하여 중생의 三業이 佛陀의 三密과 相應하면, 거기에 用大라고 하는 三密用大의 의미가 완성된다. 佛陀의 三密은 전우주에 遍滿하게 되는데, 구체적으로는 四種曼茶羅나 佛·蓮華·金剛의 三部(順次로 身·語·意에 해당함) 등으로서 나타내고 있다. 중생의 三密에 2종이 있다. 佛과 중생이 서로 融合하는 瑜伽의 境地에 들어가서, 중생이 몸에 印을 맺고(身密), 입으로 眞言을 외우고(口密), 뜻으로 本尊을 觀하는(意密) 것을 有相三密이라 하고, 중생의 온갖 身·語의 행위나 생각 그대로가 바로 三密임을 無相三密이라 한다. 有相三密에 의해서 중생의 三業 위에 佛의 三密이 더하여 攝持되는 것을 三密加持라 하고, 이것에 의해 佛의 三密과 중생의 三密이 相應融和하는 것을 三密相應(三密瑜伽)이라 한다. 이와 같이 하여 行者와 本尊은 一體로 되고, 이 몸 그대로 佛이 된다고 하는 即身成佛의 깨달음을 이룬다. 三業을 깨끗이 하는 觀法으로 三密觀(三金剛觀·三金觀·三吘觀이라고도 한다)이 있다. 곧 悉曇吘字를 身·口·意의 세 곳에 두고, 이것을 五智를 상징하는 五鈷金剛杵로 觀하여 三業의 罪障을 깨끗이 하는 觀法이 그것이다.
현밀(顯密) : 진언종에서 판단한 것. 일체의 불교는 顯·密의 二敎로 나누어지며, 自宗은 밀교가 되고 他宗은 모두 顯敎가 된다 함. 顯敎란 중생의 근기를 헤아려서 報身·化身의 설법을 해서, 斷惑·證理·修因·證果를 나타내는 법문이다. 이것은 다른 이의 뜻을 따르는 교법이 되는 이유가 뚜렷하게 나타나므로 顯敎라 한다. 密敎란 自受用 法性身이 自內證의 경지를 그대로 설한 것을 밀교라 한다. 法身인 대일여래가 自眷屬과 함께 자수용 法樂으로 설한 三密의 법문을 설한 것. 隨他意說인 현교는 아직 權敎의 범위에 있으므로, 隨自意說인 밀교는 비밀 진실한 교라 한다.
현교(顯敎) : 顯敎란 비밀이 없이 일반적으로 설한 敎. 密敎란 비밀히 설한 것으로 표면상으로는 알 수 없는 敎의 뜻. 敎의 설법 혹은 敎義에 의한 불교의 분류법으로 智顗가 化儀의 四敎를 顯露不定敎와 秘密不定敎를 들고 있는 것은 前의 例이다.
① 진언종(東密)의 敎判. 일본 空海의 辦顯密二敎論 등에는 應身의 釋迦佛이 중생의 성질·능력에 따라 공공연하게 설한 一乘 · 三乘의 敎를 顯敎, 法身의 대일여래가 자신의 깨달음의 내용을 스스로 돌아보며 즐기기 위하여(自受法樂) 제시했다. 三密의 敎를 密敎라 하고, 그것은 오직 부처님 만이 알 수 있는 비밀의 敎라 한다. 顯敎는 이에 대하여 權假의 敎에 불과하다고 한다.
② 台密(천태종의 密敎)의 敎判. 圓仁 · 安然 등의 주장으로 三乘敎를 顯敎, 一乘敎를 密敎라 하고, 密敎 중의 화엄·법화경 등의 여러 경전은 세속과 勝義가 一體라고 하는 이론만 주장하고 印相 등 구체적 事象 등은 주장하지 않으므로 理密敎이다. 大日 · 金剛頂 등의 경전에선 그 쌍방에 걸쳐 주장한 事理俱密敎이다라고 하는, 理는 같으나 事密을 주장하고 있는 敎가 殊勝하다고 한다. 후세에 와서 法華와 大日은 同一圓敎로 우열의 차가 없다는 설도 있다. 또 법화경에서 주장하는 밀교를 雜密, 大日經 등에서 주장하는 密敎를 純密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③ 密敎로 세운 宗旨를 密宗이라고 한다. 인도에서는 大日經의 說을 중심으로 한 密敎를 眞言乘(右道密敎), 金剛頂經의 說을 중심으로 한 密敎를 金剛乘(左道密敎)이라고 한다.
밀교(密敎) : 秘密佛敎의 약칭. 일반적인 불교를 顯敎라 하는 것에 대한 말. 석가모니 부처님 혹은 報身의 아미타불 등을 교주로 하는 모든 대승 顯敎에 대하여 法身의 大日如來를 교주로 하며 우주를 이 법신 自在證의 경계로 보고 한 字 한 字의 진언다라니는 신비력이 있으며 그 三密의 秘法은 가볍게 전수할 수 없다고 하는 데서 밀교라고 한다. 보통 밀교를 미신적인 呪術의 체계이며, 性力(범어 sakti)을 숭배하는 타락된 불교로 인식되고 있으나 그것은 힌두교의 탄트라(범어 tantra) 신앙과 결합되어 말기에 나타났던 左道密敎를 가리킬 따름이다. 정통적인 밀교사상은 개체와 전체의 신비적 合一을 목표로 하며, 그 통찰을 全身的으로 파악하는 실천과 儀禮의 체계이다. 밀교에 해당하는 인도의 호칭은 金剛乘(범어 vajrayana)으로 금강승은 후기 대승불교를 대표한다. 금강승은 實在와 현상을 자기의 한 몸에 융합하는 卽身成佛을 목표로 한다. 그것은 다양한 것의 통일이라는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그 통일원리는 空과 慈悲의 일치 즉 반야와 方便의 일치로 나타난다. 종교의식상에서 여러 가지의 비법과 火祭 등을 행하는 것은 소위 탄트리즘으로 베다(veda)의 옛적부터 인도에서 행하여졌으며, 이런 법을 불교에서도 최초에는 배척하고 있었으나 석존 멸후 얼마 안가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주로 의식 또는 瑜伽觀行에 응용될 뿐 교리 체계에는 관계가 없다. 이것을 雜部密敎라 하며, 이는 교리체계를 명료하게 법신 大日說로 전개하여 舊敎를 일변시킨 純部밀교와는 대립된다. 즉 현세적 욕망을 처리하는 주술적인 것과 극단적인 신비주의 속에서 발달한 상징의 철학으로 구분된다. 전자인 雜密(또는 呪密)은 禁忌 · 符籍 · 呪法 등으로 표현되는 것에 반해 후자인 純密(또는 通密)은 7세기 전후에 성립된 大日 · 金剛頂의 두 大經에 의하여 그 체계를 확립하였다. 전자는 서인도에서 후자는 남인도에서 성립하였다. 그 사상계통도 다소 다르지만 모두 대일법신의 自證化他의 양 방면을 믿음과 행동의 양면으로부터 체계적으로 바로잡았다. 이것이 善無畏 · 金剛智 · 不空 등에 의해서 중국에 들어왔다. 회교의 침입(1027~1087) 이후 성립된 俱生乘(sahajayana)과 時輪乘(kalacakrayana), 그리고 금강승에서 갈려 나온 탄트라승(tantrayana), 吉祥乘(bhadrayana) 등은 정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인도에서 티베트 · 네팔 등으로 전파되어 오늘날에도 행해지고 있는 것은 구생승 계통이며 티베트에 들어가 발달된 것이 라마교이다. 중국 · 한국 · 일본은 토속신앙과 결합된 요소가 많다.
혜초(慧超) : (704~787) 신라의 승려. 723년(성덕왕 22) 당나라 廣州에 가서 인도 승려 金剛智의 제자가 된 후 그의 권유로 裸身國을 경유하여 인도 동해안에 도착, 불교의 유적을 순례하고 파미르 고원을 넘어 727년경 당나라 安西都護府가 있는 龜玆를 거쳐 733년 당나라 장안의 천복사의 도량에서 금강지와 함께 大乘瑜速金剛性海曼珠實利千臂千鉢大敎王經이라는 밀교의 경전을 연구하였다. 740년(효성왕 5)부터 이 경전의 漢譯에 착수, 이듬해 금강지의 입적으로 중단되었으나 금강지의 법통을 이은 不空三藏의 6대 제자의 한 사람으로 당나라에서도 이름을 떨쳤으며 오대산 乾元菩揭寺에 들어가 여생을 보냈다. 그의 인도기행문인 往五天竺國傳이 1908년에 프랑스의 동양학자 펠리오(Pelliot)에 의해 중국 甘肅省의 敦煌에서 발견되어 고대의 東西交涉史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평가되고 있다.
공해(空海) : 일본 眞言宗의 시조 弘法大師의 法號.
십주심론(十住心論) : 秘密曼茶羅十住心論의 약칭. .....비밀만다라(秘密曼茶羅)→일체의 만다라를 총칭함. 만다라로서 모두 비밀의 法을 삼다. 그것을 구분해 壇을 세우고 諸尊의 三昧耶形을 행하는 것을 비밀단다라라고 한다.
비밀장엄심(秘密莊嚴心) : 眞言宗에서 말하는 十住心의 하나. 如來는 비밀한 3法으로 중생이 本具한 佛性의 無盡功德을 開顯해 주시는데 이것이 곧 眞言一乘의 住心이 된다는 뜻.
구현일밀(九顯一密) : 진언종에서 十住心 가운데 앞의 九住心(異生羝羊心·愚童持齋心·嬰童無畏心·唯蘊無我心·拔業因種心·他緣大乘心·覺心不生心·一道無畏心·極無自性心)을 顯敎라 하고, 뒤의 一住心 곧 秘密莊嚴心은 密敎라 하므로 九顯一密이라 한다.
진언승(眞言乘) : 또는 神通乘이라 함. 진언의 교법을 乘하고 佛地에 이르기 때문에 眞言乘이라 하고, 그 신속함을 비유하므로 神通乘이라 한다. 秘密寶鑰中에 「밀교는 自性法身인 대비로자나 여래가 그 권속과 함께 스스로 法樂을 받기 때문에 설법한 것을 眞言乘이라 한다」하였음.
삼법(三法) : (1) 敎法.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일생동안 설하신 十二分敎를 말함. (2) 行法.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는 四諦와 十二因緣과 六度 등을 말함. (3) 證法. 行에 의하여 果를 증득하는 보리와 열반을 말하는 것. 이 세 가지는 일체의 佛法에 해당한 것이다.
사종십주심(四種十住心) : 진언종에서 十住心을 竪·橫으로 나누고, 다시 각각 2종으로 나눈 것. ① 竪의 十住心의 2종. (1) 顯密合論의 十住心. 앞의 9를 顯敎, 뒤의 1인 제10을 密敎라 하여 차례로 轉行함을 論하는 것. (2) 眞言行者의 十住心. 진언행자가 수행하여 점점 勝進하는 차례라고 보는 것. ② 橫의 十住心의 2종. (1) 曼茶羅種性의 十住心. 5종 三昧道로 하여 보는 十住心. (2) 普門萬德의 十住心. 보문대안의 萬德을 열어 보이는 十住心.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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