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구치추(火神救雉雛)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시끄러움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수행하기에 적당한 阿蘭若가 들판에 있었는데 들에 불이 나자 어찌할 줄 모르다가, 이 사실을 부처님께 아뢰었다.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가서 끄도록 하라” 그러나 그들은 불을 끄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다.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으로 火神에게 가서 말하기를, 세존께서 너에게 불을 끄도록 부탁하셨다”하라, 그들이 가서 火神에게 말하니 불은 곧 꺼졌다.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火神은 비단 今世에 내 이름을 듣고 불을 끈 것이 아니고, 과거세에 바다 가운데 섬이 있어 7년 동안이나 불이 탔다. 그 섬의 풀숲 속에 꿩이 새끼 한 마리와 살고 있었는데, 불이 타들어 오는 것을 보고 꿩이 무서워 새끼를 버리고 달아났다. 그 새끼가 뒤에 날개와 다리를 펴고 火神에게 보이면서 偈를 말하기를 「다리가 있어도 가지 못하고, 날개가 있어도 날지 못합니다. 부모가 무서워 나를 버리고 감을 보았거던 제발 나의 목숨을 살리시오」火神이 곧 偈로 대답하기를 「卵生은 구할 것이 아니나, 지금 나에게 살려달라고 비니, 내 지금 그대에게 베푸리라. 四面이 각각 한길이니라」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때 어린 새끼는 나요, 火神은 지금의 火神이다”하였음. (五分律二十六)
참고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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