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불(禮佛)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① 합장공경(合掌恭敬)하여 부처님을 예배하는 것. ② 우리 나라의 寺院에서는 朝夕의 讀經을 말함.
참고
합장(合掌) : 좌우의 손바닥을 합하여 마음이 한결같음을 나타내는 인도의 경례법의 하나. 일반적으로 두 손바닥과 열 손가락을 합하는 것인데, 손가락만을 합하고 손바닥을 합하지 않는 것은 마음이 거만하고 생각이 흩어졌기 때문이라 하여 꺼린다. 밀교에서는 두 손을 합하는 것은 定慧相應 · 理智不二를 나타내는 것이라 하여 그 공덕이 광대무량하다 함. 觀音義疏 上에「합장이란 중국에서 拱手를 恭이라 하고, 외국의 합장은 敬이 된다. 두 손을 하나로 하는 것은 감히 산란하지 않음을 표하는 것.」
공경(恭敬) : 삼가 존경하고 우러러 본다. 恭은 내 몸을 겸손하여 낮추는 것, 敬은 상대의 德을 존중함을 말한다.
부처님(佛) : ① 범어 buddha의 音略. 佛陀 · 佛駄 · 浮陀 · 浮屠 · 浮圖 · 浮頭 · 沒駄 · 勃陀 · 馞陀 · 步他 등으로 音譯하고 覺者 · 知者 · 覺이라 번역하며, 眞理를 깨달은 이의 뜻으로 스스로 깨달아(自覺) 다른 사람을 깨닫게 하여(覺他) 깨달음의 기능이 全知全能하게 충만하다는(覺行窮滿) 뜻이 있다. 이 自覺과 覺他와 覺行窮滿의 관계는 凡夫에 있어서는 三자가, 二乘에 있어서는 뒤의 둘이, 보살에 있어서는 최후의 하나가 모자라는 것으로, 이런 점에서 佛의 우월성을 나타낸 것이다. 또 불타의 깨달음의 내용에 대해서는 모든 경론에 여러 가지로 설해 있고, 佛身 佛土 등에 대해서도 各宗의 異說이 있는데 대체로 대승에서는 佛果에 이르는 것을 궁극의 목적으로 한다.
② 불타의 덕을 찬송하는데 갖가지 佛號를 세운다. 곧 여래의 十號를 비롯하여, 一切知者 · 一切見者 · 知道者 · 開道者 · 說道者라든가, 世尊 · 世雄(世間에 있어서 一切의 번뇌를 끊는데 雄猛, 雄健한 者) · 世眼(세간의 눈이 되어 이것을 인도하는 者) · 世英(세상에 훌륭하여 뛰어난 자) · 天尊(五天 가운데 가장 훌륭한 第一義天)이라든가, 大覺世尊(略하여 大覺尊) · 覺王(覺皇) · 法王 · 大尊師 · 大聖人 · 大沙門 · 大仙(大僊 仙人 중의 가장 높은 仙人) · 大醫王(병에 따라 신묘하게 약을 주는 명의와 같이 마음의 法을 자유자재로 설하는 자) · 佛天(五天 가운데 가장 뛰어난 第一義天) · 佛日(불타를 태양에 비유한 말) · 兩足尊 · 二足尊 · 兩足仙 · 二足仙(이 네 가지 이름은 두 다리를 가진 生類 중에서 가장 높은 이란 뜻. 또 二足이라 함은 願과 行을, 혹은 福과 慧를 갖추었다는 뜻) · 天中天(諸天중의 最勝者) · 人中牛王(불타를 牛王에 비유한 말) · 人雄獅子(人中의 雄者여서 마치 獸類中의 獅子와 같은 것) 등이다. 또 부처를 能化人 곧 가리키는 이, 인도하는 이란 뜻으로 能人이라고 부르고, 그래서 아미타불을 安樂能人(安樂世界의 能人이란 뜻)이라고도 한다. 일설에 能人이라 함은 能仁으로, 能仁은 釋迦의 번역이니 釋迦佛의 이름을 빌어서 佛 일반을 나타낸 것이라고도 한다. 불타의 특유하고 뛰어난 덕으로 하여 그 몸에는 三十二相 · 八十種好를 구족하고, 또 十力 · 四無所畏와 十八不共法 등의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 불타의 초월성을 七항으로 묶어서 七勝事 · 七種最勝 · 七種無上 등으로 부른다. 곧 身勝 · 如法住勝 · 智勝 · 具足勝 · 行處勝 · 不可思議勝 · 解脫勝의 일곱 가지 이름이 그것이다. 불타의 定과 智와 悲는 공히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大定 · 大智 · 大悲라고 하여 斷德 · 智德 · 恩德의 三德에 배속하고 합해서 大定智悲라고 한다.
③ 過去世에 나타나신 佛(過去七佛 · 燃燈佛 등)을 過去佛 또는 古佛이라고 하고 미래에 사바세계에 나타나는 불타(彌勒佛 등)를 後佛, 또는 當來佛이라고 한다. 최초의 佛이라 하면 역사상의 불타는 釋尊뿐이었다고 하게 된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過去七佛(釋尊은 그 일곱번 째)의 사상이 생기고 좀 늦게 未來佛로써 彌勒佛을 생각하게 되어, 현재는 釋尊과 미륵불과의 두 부처의 중간에 無佛의 세상이라고도 한다. 곧 小乘에서는 現在世에 있어서 二佛이 같이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大乘에 오면 그 세계관은 확대되어 자못 크고 넓게 되고 동방의 阿閦佛이나 西方의 아미타불과 같이 현재 他方세계에 無數(恒河의 모래의 수만큼)한 佛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하여, 十方恒沙의 諸佛이라고 일컫게까지 되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말하면 小乘은 一佛說이고, 大乘은 多佛說인데, 小乘중에도 大衆部 같은데서는 다른 三千大千世界에 동시에 다른 一佛이 존재할 수 있다고 하며, 一界一佛 · 多界多佛說을 취하고, 有部 등은 多界一佛說을 취한다. 이 경우「界」라 함은 三千大千世界를 말한다. 또 三世의 모든 부처에 대해서 과거의 莊嚴劫에 千佛, 현재의 賢劫에 千佛, 미래의 星宿劫에 千佛, 합하여 三劫에 三千佛이 있다고 하며, 그 佛名은 三劫三千佛名經에 나와 있다. 佛名會는 이 經의 說에 의한 法會이다.
④ 내세에 成佛하기 위한 信佛 등의 인연을 佛因 · 佛緣, 또 佛道에 들어가기 위한 인연을 佛緣(예컨대 佛緣을 맺는 것 등), 佛恩에 보답하는 것을 佛恩報謝라고 한다.
예배(禮拜) : 공경하는 뜻을 신체적 동작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가지가지의 방법이 있다. 法苑珠林 卷二十에는, 부처님께 예배하는데 일곱가지가 있다고 한다(七種禮佛). 곧 我慢憍心禮·唱和求名禮(명예 등을 구하기 위하여 한다)·身心恭敬禮·發智淸淨禮·徧入法界禮(부처도 중생의 마음도 모든 것이 상통하고 있는 法界의 이치에 통달하여 一佛을 禮할 때 諸佛에 통하는 禮拜)·正觀修誠禮(불타께 절하는 것으로 인하여 자기에게 있는 佛性에 절하는 禮拜)·實相平等禮(예배하는 대상까지도 空한 自他不二의 禮拜)이다. 世親의 淨土論에는 五念門의 하나로 禮拜門, 善導의 觀經疏散善義에는 五正行의 하나로 禮拜正行을 들었다.
사원(寺院) : 불상을 安置하고, 僧尼가 사는 곳. 寺刹·佛寺·僧寺·精舍·道場·佛刹·梵刹·蘭若·淨住舍·法同舍·出世間舍·淸淨無極園·遠離惡處·親近善處·叢林·栴檀林·檀林·紺園 등 여러 가지 다른 이름이 있다.
寺院에 해당하는 범어로 vihara와 samgharama가 있으니, 앞의 것은 毘訶羅라 음역하고 住處·遊行處라 번역하며, 뒤의 것은 僧伽藍摩·伽藍이라 音譯하고 衆園이라 번역하는데, 어떤 것이나 흔히 精舍라고 번역한다.
精舍는 수행을 精練하는 자가 있는 집을 의미한다. 漢語의 寺는 공공기관이란 뜻이니, 외국인의 접대를 맡은 鴻臚寺에 처음으로 西域에서 스님이 왔을 때에, 묵었기 때문에, 뒤에는 중이 머무는 곳을 모두 寺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우리의「절」이란 말은 절(chyol 禮拜)에서, 日本語의「데라」라는 말도 우리말의 절(禮拜) 또는 刹(범어 laksata)의 訛傳이라고도, 혹은 巴利語의 데라 thera(長老)에서 왔다고도 하나 분명하지는 않다. 漢語로 院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주위에 둘러친 담을 말하고, 변하여 周垣 또는 回廊이 있는 건물을 의미했으며, 官舍의 이름에도 쓰여졌다. 唐代에 勅命에 의해서 大慈恩寺 등에 翻經院을 세운 것이, 불교에 관한 건물에 院라고 이름붙이게 된 효시인 것 같다. 唐末에는 院이라고 불리우는 佛寺가 많았고, 宋代에는 官立의 大寺에 院號가 붙게 되었다. 蘭若는 阿蘭若의 略語로, 阿練若·練若라고도 하고, 범어 ara=nya의 音譯이다. 無諍·空閑處라 번역하고, 村落(동네)에서 떨어진, 조용한 수행에 알맞은 장소라는 것이 원래의 의미였는데, 후세에는 寺院에 寺號, 院號외에 山號가 붙여지기도 했다. 이것은 원래 寺院이 山중에 세워졌을 때, 山名과 寺名을 아울러서 부른 것이 처음으로, 평지에 세워진 寺院에도 山號를 붙여서 寺院의 別稱으로서 쓰여지는 수가 있었다. 寺院을 坊이라고도 하는데, 坊이란 區劃·區院의 뜻으로, 많은 僧房이 있는 구역을 의미하기 때문에 毘訶羅의 譯語로서 인용하게 됨으로 寶坊·僧坊 등으로 쓰였다. 원래 房은 조그마한 屋의 뜻으로, 僧侶가 평소 起居하는 방을 가리키고, 律에는 넓이나 건축방식이 정해져 있다. 뒤에는 널리 殿舍樓閣들도 房이라고 했다. 隋·唐의 寺院건축양식으로는 東西北의 세 방면에 僧侶가 머무는 寮舍를 두었었기 때문에 이것을 三面僧房이라고 한다.
또 寺院을 刹이라고 하는 것은 刹은 범어 laksata의 訛傳으로 幡竿을 의미하며, 일반으로 佛堂의 앞에 刹을 세우는 전통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다. 禪宗에서는 寺院을 叢林·禪林·禪閣 등으로도 부른다. 林은 衆僧이 모여서 相磨琢鍊하며 화합하여 修道를 잘 하는 것을 숲속의 나무가 곧게 잘 자라는 것에 비유한 말이다. 叢林 중 그 스승으로부터 法을 전해받은 弟子가 住持하는 것을 法門叢林(度弟院·徒弟院)의 뜻. 자기가 제도한 弟子를 住持로 시킨 寺院). 넓은 천하의 덕높은 고승을 불러서 住持케 하고 徒弟의 掛塔을 시키지 않는 것을 十方叢林(十方刹)이라고 한다. 祖師의 法을 전하는 根本寺院을 本寺, 本山 그 관할하의 院을 末寺·末山. 大寺院의 境內에 있어서 그 寺院에 속하는 小寺를 子院·支院·枝院·寺中·寺內·塔頭라 한다. 塔頭라 함은 본래는 祖師의 塔이 있는 곳을 일컫는 말이니, 祖師를 奉祀하기 위해 설립한 小院의 廟處이기 때문에 후세에 寺域내의 支院을 塔頭라고 부르게 되었고 塔中이라고도 하게 되었다. 寺院의 大小·高下·創立의 由緖 등에 의해서 그 격식등급을 정한 것을 寺格, 寺班이라 하는데, 중국에서는 이것이 제도화 되었다. 寺院을 주관하는 宗團 등을 기준으로 분류하기도 했으니, 宋代에는 禪院(禪宗)·敎院(天台·華嚴등의 諸宗)·律院(律宗)이라 하고, 明代에는 禪寺(禪宗)·講寺(經論)의 硏究所)· 敎寺(세속의 敎化所)라 했다. 다음에 절의 설립자에 의해서도 구분한다. 官府에 의해서 건립된 것을 官寺, 개인에 의해서 造營되는 것을 私寺라 하고 公刹(宗團所有)·私刹(개인소유)의 명칭이 있는가 하면, 주거하는 대중의 남녀의 구별에 따라 僧寺와 尼寺로 분류한다. 僧尼의 2寺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세우도록 되어 있다. 寺院의 住職을 住持·院主라고 하며, 또 큰 절에서는 住持 외에 절의 대중을 비롯한 4부대중 전체의 정신적 歸依處로서 祖室·方丈을 추대하는 경우도 있다.
독경(讀經) : ① 경전을 읽는 것. ② 소리를 내어 經을 읽는 것.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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