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탈견고(解脫堅固)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또는 學慧堅固. 5견고의 하나. 해탈의 과보를 달성하는 것이 확정되어 있는 뜻. 大集經에 있는 佛滅後의 제1의 5백년간은 正法이 隆盛하여 해탈을 체득하는 사람이 많은 시기이므로 이렇게 말한다.
참고
오견고(五堅固) : 오오백년(五五百年)→五箇五百年, 五五百歲라고도 함. 佛滅後의 2천 5백년간을 5개의 5백년으로 끊어서 불교의 성쇠를 나타낸 것. 大集經권五十五에 있다. 제1의 5백년은 解脫堅固 또는 學慧堅固라 하고, 이 사이에는 智慧를 얻어서 깨달음을 열고 해탈하는 이가 많다. 제2의 5백년은 禪定堅固라고 하여, 이 사이에는 禪定을 保全하는 이가 많었다. 제3은 多聞堅固라고 하여, 불법을 여실히 聽聞하는 이가 많다. 제4는 造寺堅固라 하여 열심히 寺院建立을 하는 이가 많다. 제5는 鬪諍堅固라 하여, 서로 自說만이 훌륭하고 他說은 못하다고 다투어 가면서도, 이와 같은 상태로 불교가 傳承되어 가는 期間, 최후의 5백년을「後五百年」이라고도 한다.
해탈(解脫) : ① 毘木叉라고 음역. 풀려오다. 번뇌에 묶인 것에서 풀려 미혹의 苦에서 풀려서 나오는 것. 미혹의 세계를 넘는다는 뜻으로 度脫이라고도 한다.
② 본래는 열반과 같이 실천도의 究極의 境地를 나타내는 말이었다. 그러나 후세에 와서 여러 가지로 분류하여서 고찰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有爲解脫(아라한 곧 해탈한 자가 확실히 了解하여서 인정하는 마음의 작용. 곧 勝解)과 無爲解脫(열반), 혹은 性淨해탈(중생이 본래의 모습에서 번뇌의 汚染에서 벗어나서 청정한 것) 또 障盡해탈(현실에서 번뇌때문에 그 본래의 청정이 오염되어 있어 그 번뇌를 끊고 해탈할 수 있는 것) 혹은 心해탈(마음에 탐애를 여의는 것) 또 慧해탈(지혜에 의하여 무명 즉 無智에서 벗어나는 것) 혹은 慧해탈(아라한이나 아직도 滅盡定이 아닌 것)과 俱해탈(아라한이 滅盡定을 얻는 것) 혹은 時해탈과 不時해탈로 둘로 나누어 이것을 二해탈이라고 한다. 또 煩惱해탈·邪見해탈 등의 十해탈을 열거하기도 한다.
③ 귀로 불법을 듣고 해탈하므로 「귀를 기울이여 불법을 듣는다」고도 한다. 해탈의 眞味를 解脫味라고 한다. 그러나 해탈의 경지는 평등하고 차별이 없으므로 一味라고도 한다. 소승에선 해탈하는 데 아주 빠르면 3년이 걸린다고 하며 3년 해탈이라고도 한다. 또 여래를 眞解脫(진실한 해탈)이라 일컫는 것은 아라한(소승의 해탈)은 일부분의 해탈로 진실한 해탈이 아니므로 이와 같이 해탈을 하여도 그것에 집착하여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지 못하는 자는 해탈의 깊은 구렁에 떨어진 자라고 한다.
과보(果報) : 異熟이라고도 한다. 因으로서의 業 곧 業因으로 말미암아 얻는 보답의 결과. 여기에 二報가 있다.
(1) 總報는 引業(總報業)에 의하여 引出되는 總體로서의 果報를 말한다. 예를 들면 일단 인간으로 태어나면 누구나 그 인간으로서의 공통된 생존을 누리게 됨을 말한다.
(2) 別報는 滿業(別報業)에 의하여 引出되는 차별의 果報로서 滿果라고도 한다. 예를 들면, 같은 인간으로 태어난 경우에도 男·女·貧·富의 차가 있게 되는 등이 그것이다. 또 三時業에 대한 각각의 果報를 합하여 三報라 한다. 곧
(1) 順現報는 現報라고도 하며, 금생에 業을 지어 금생에 받는 果報를,
(2) 順生報는 生報라고도 하며 금생에 業을 지어 다음生에 받는 果報를,
(3) 順後報는 금생에 業을 지어 次生을 넘어 未來世 이후에 받는 果報를 받는다. 六趣 가운데 人趣와 天趣의 果報는 五戒 十善의 因에 의하여 받는 훌륭한 報이므로 人天勝妙의 善果라고 한다. 그렇지만 아직 凡夫의 迷惑의 경계를 여의지 못했으므로 顚倒의 善果라 부른다.
대집경(大方等大集經) : 줄여서 大集經. 이 經의 번역에 제일 먼저 손을 댄 이는 北凉의 曇無懺이었다. 그는 서기 414~426년 사이에 영락품으로부터 일밀분에 까지 무진의 보살을 제외한 29품을 번역하여 대집경이라 했다. 그 뒤에 宋(南朝)의 智儼과 寶雲이 공동으로 서기 424년에 무진의 보살품을 번역하여 無盡意菩薩經이라 하였다.
北齊의 那連提耶舍가 서기 559년에 須彌藏分과 十方菩薩品을 번역하여 大乘大集經과 佛說明度五十校經이라 번역하였고(혹 시방보살품은 서기 811년에 安世高가 번역하여 불설 명도 50교계경이라 하였다 함) 또 566년에 月藏分을 번역하여 大方等大集日藏經이라 하였다. 이와 같이 여러 차례 번역된 경전을 隋의 僧就가 서기 580년 경에 이 경의 완벽을 기하기 위하여 담무참의 대집경에다 일장분 이하의 30여권을 보태어 編次하니 지금의 대방등대집경이다. 그러므로 이 경의 異譯은 사실상 담무참이 번역한 부분인 本經의 딴 번역만을 말하는 것이다. 구성과 내용을 보면 17품 6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에 수록된 諸品에서는 부처님이 시방의 불보살들을 모으고 대승의 법을 설한 것으로 일관성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으나, 후반에 수록된 諸品에서는 밀교적 교설이 주내용으로 되어 있어서 이 경 전체로서는 일관성이 없다. 이것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여러 사람이 번역한 것을 편찬하였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불멸(佛滅) : 부처님의 열반. 즉 석존의 세상 수명이 다하였다는 것. 범부에게는 죽음이라 하고 부처님은 열반이라 하며, 열반은 滅, 滅度라 번역한다. 번뇌를 滅하고 苦海를 건너간다는 뜻.
불멸기원(佛滅紀元) : 불멸의 기원은 여러 가지 설이 있다.
(1)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따져 오던 것으로, B.C. 1027년 갑인 4월 8일에 탄생하여 B.C. 949년 임신 2월 15일에 입멸하였다는 설이 있다.
(2) 세일론에서 전하는 B.C. 543년의 설.
(3) 태국과 미얀마에서 전하는 B.C. 544년의 설.
(4) Turnour의 B.C. 485년의 설.
(5) 중성점기에 의한 B.C. 485년의 설.
(6) Cunningham의 B.C. 477년의 설과, 또 그가 後年에 말한 B.C. 478년의 설.
(7) Max Muller의 B.C. 477년의 설.
(8) Fleet의 B.C. 483년의 설.
(9) V. Smith의 B.C. 487년의 설.
(10) 그러나 1956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린 제4차 세계불교대회에서 불멸 연대를 통일하여 불멸 후 2500년을 1956년으로 결정하였다.
정법(正法) : ① 三時의 하나. 正 · 像 · 末의 三時가 있는 가운데, 敎法과 修行 · 證果 셋이 다 있어서 佛法이 가장 바르게 성한 시기. 기간에 대하여는 佛滅 5백년, 1천년의 兩說이 있다. ② 佛法의 바른 敎法.
융성(隆盛) : 기운차게 높이 일어남.(국어사전)
체득(體得) : 몸소 체험하여 얻음.(국어사전)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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