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結)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bandhana. 또는 samyojana의 번역. 중생을 迷惑의 경계에 結縛한다는 뜻이다. 번뇌의 다른 명칭이며 結使라고도 한다.
① 三結. 有身見結 · 戒禁取見結 · 疑結의 三과 五見 및 疑의 六번뇌가 이 가운데 포함된다. 「三結이 다하는 때에 預流果에 이른다」고 하는 經說에 의해 三結이 다하는 때에 見惑의 모두가 단절된다고 한다. 愛 · 恚 · 無明을 三結이라고 한다.
② 四結. 四身結이 그것.
③ 五結. 五下分結과 五上分結이 있다. 전자는 중생을 欲界에 결박시키는 번뇌이다. 곧 有身見 · 戒禁取見 · 疑 · 貪欲 · 瞋恚의 五를, 후자는 色界 · 無色界의 上二界에 결박시키는 번뇌이니, 色貪 · 無色貪 · 掉擧 · 慢 · 無明의 五를 가리킨다. 또 따로 貪 · 瞋 · 慢 · 嫉 · 慳을 五結이라고도 한다.
④ 九結. 愛 · 恚 · 慢 · 無明 · 見 · 取 · 疑 · 嫉 · 慳의 九이니 이는 六根本煩惱(貪·瞋·癡·慢·疑·惡見의 六종 번뇌. 이 가운데 惡見을 다섯으로 나누어 身見·邊見·邪見은 見結이라 하고 見取見과 戒禁取見은 取結이라 한다.)에 嫉과 慳을 더한 것이다. 大毘婆沙論 卷五十에는 九結의 體(自性)를 합하여 百이라고 했다.
참고
중생(衆生) : 有情 · 含識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이것은 心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含識을 含生 · 含情 · 含靈이라고도 하며, 또 많은 生類라는 뜻으로 群生 · 群萠 · 群類라고도 한다. 대체로 이같은 말들은 "生存하는 것"이란 뜻으로 일체의 生類를 가리킨다. 衆生이란 말은 흔히 迷惑의 세계에 있는 生類를 가리키므로 때로는 넓은 의미로 불 · 보살까지도 포함한다. 雜阿含經 卷四十三에는 眼 · 耳 · 鼻 · 舌 · 身 · 意의 六根(여섯 感官)을 犬 · 鳥 · 蛇 · 狐 · 鰐 · 猿의 6종의 동물에 비유하여 흔히 이것을 六衆生이라 하고 六獸의 喩라고 한다.
미혹(迷惑) : ① 헤매는 것. 도리에 어두워 헤매는 것. 마음이 도리에 어두워 헤매고 정신이 어리둥절한 모습. 또 迷는 事理의 잘못됨을 말하고 惑은 事理에 밝지 못한 것을 말함. ② 남을 미혹하게 하는 것. ③ 술 등에 耽溺하는 것.
경계(境界) : 境이라고도 한다.
① 感覺器官(根) 및 認識을 주관하는 마음(識)의 대상을 가리킨다. 예컨대 눈과 眼識(視覺)에 의해서 보게 되는 色(빛 · 모양)이 그것이니, 여기에 五境, 六境의 구별이 있다. 唯識宗에서는 三類境의 說이 있으며, 또 內境 · 外境, 眞境 · 妄境, 順經 · 逆經 등으로 나눈다.
② 자기의 힘이 미칠 수 있는 범위. 分限. 無量壽經 卷下에는「이 뜻이 弘深하여 나의 경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결박(結縛) : 번뇌의 다른 이름. 번뇌는 몸과 마음을 속박하여 자유롭지 못하게 하므로 결박이라 한다.
결사(結使) : 結에는 九結과 十使가 있음. 結과 使는 모두 번뇌의 다른 이름. 번뇌는 몸과 마음을 속박하고 괴로움을 結果 짓는 것이므로 結이라 하고, 중생을 따라 다니면서 마구 몰아대어 부리므로 使라 한다.
삼결(三結) : 預流果를 증득한 사람이 끊는 3종의 번뇌. 見結·戒取結·疑結 등이다.
예류과(預流果) : 須陀洹이라 音譯함. 예류과는 初果라고도 하여 見道에서 3界의 見惑을 끊어 버려서 바로 無漏의 聖道에 들어간 자리.
수다원(須陀洹) : 범어 srota-apanna. 성문 4果의 하나. 預流果의 梵名이며, 無漏道에 처음으로 참례하여 들어간 地位.
견혹(見惑) : 惑은 마음의 迷惑, 곧 번뇌의 별명이며, 또한 見惑이란 것은 見道에 의해 消滅되는 惑이란 뜻이고, 修惑(思惑이라고도 한다)은 修道에 의해 消滅해 없어지는 惑이다. 俱舍宗에서는 四諦의 진리(즉, 佛敎의 진리)를 알지 못함으로 眞理를 모르는 惑을 見惑, 現象的인 사물에 집착하고 迷한 迷事의 惑을 修惑이라 했으며, 唯識宗에서는 邪道의 이단자가 邪敎 등의 誘導에 의해, 또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분별함을 따라 일으키는 후천적인 번뇌(分別起)를 見惑, 태어남과 동시에 저절로 생기는 선천적인 번뇌(俱生起)를 修惑이라 한다고 했다. 또한 天台宗에서는 見 · 思의 二惑은 空觀에 의해 끊어지는 번뇌이므로 塵沙惑 · 無明惑과 구별했으며 합해서 三惑이라 했다. 그 가운데 見 · 思의 惑은 모두 三界안의 사물에 의해 상대적으로 일어나고, 三界의 生死(즉, 迷的 生存)를 초래하는 것이므로 界內의 惑이라 했고, 三乘이 공통으로 끊지 않으면 안되는 惑이므로 通惑이라 한다.
① 俱舍宗에서는 見惑에 八十八이 있다고 하여 見惑 八十八使(使 : 번뇌의 다른 이름)라 한다. 즉, 見道함으로 없어지는 근본번뇌는, 五利使(身見 · 邊見 · 邪見 · 見取見 · 戒禁取見)와 五鈍使(貪 · 瞋 · 癡 · 慢 · 疑)이지만, 이것을 각각 四諦에 맞춰, 三界에 해당시킬 때 欲界에 三十二, 色界 · 無色界에 各 二十八이 되므로 합하여 八十八이 된다. 또한 修惑에 八十一이 있다고 하여, 修惑 八十一品이라 했으니, 곧 修道에 의해 없어질 근본번뇌로, 欲界에서는 貪 · 瞋 · 癡 · 慢, 色界 · 無色界에서는 각각 貪 · 癡 · 慢의 十種이지만 이것들을 각각 일괄하여, 九地에 配對하고, 다시 각각 번뇌의 강약에 따라 上上品에서 下下品까지의 九種으로 나누어 八十一品으로 한 것이다. 見惑의 八十八使와 修惑의 十種을 합하여 九十八隨眠이라 한다.
② 唯識宗에서는 見惑을 百十二, 修惑을 十六으로 나누고 합하여 百二十八의 근본번뇌를 세운다.
사결(四結) : 범어 samyojana. 해와 달의 빛을 장애하는 구름·연기·風塵·아수라 등 네 가지를 四結에 비유한 것. (1) 구름은 欲結. (2) 풍진은 瞋結. (3) 연기는 痴結. (4) 阿須倫은 利養임. 구름 등 四翳(예)는 해와 달의 빛을 가리고, 四結은 사람의 마음을 덮어 開解하지 못하게 한다.
오하분결(五下分結) : 下分은 欲界, 結은 번뇌, 三界중 가장 밑에 있는 欲界에서 중생을 얽어매고 있는 5가지 번뇌(欲貪·瞋恚·有身見·戒禁取見·疑結)를 일컫는다. 이 五下分結이 있는 한 중생은 欲界에 살고 이것을 끊으면 不還果를 얻는다.
유신견(有身見) : 「우리」나「우리의 것」이란 觀念을 여의지 못한 我執. 五蘊의 和合인 身體에 집착하여 我가 있고 또 그 身을 我所라 집착하는 것을 약하여 身見이라 한다. 이는 我見과 我所見으로 이루어진다.
계금취견(戒禁取見) : 戒禁(계금취견의 준말. 戒는 경계, 禁은 제지의 뜻. 악을 경계하여 금지하는 것)에 대하여 일어나는 그릇된 所見. 곧 因 아닌 것을 因이라 하고, 道 아닌 것을 道라 하는 아득한 소견을 말함.
의결(疑結) : 九結의 하나. 진실한 도리인 四諦·因果의 도리를 의심함으로써 갖가지 妄業을 지어 三界에 繫縛되어 뛰어나지 못하게 되므로 이것을 疑結이라 한다. 結은 結縛不出의 뜻.
오상분결(五上分結) : 중생에게 5종의 번뇌가 있어 色界·無色界에 결박됨으로 해탈할 수 없게 하는 것. 色貪(色愛)結·無色貪(愛)結·掉擧結·慢結·無明結이 그것.
욕계(欲界) : 일종의 有情의 生存의 상태. 또 그 有情이 사는 세계를 말한다. 欲界·色界·無色界의 三界로 나누는 중의 하나. 地獄·餓鬼·畜生·阿修羅·人間·六欲天을 합친 것의 이름. 이 세계의 有情에는 食欲·婬欲·睡眠欲의 三欲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欲界라고 한다. 欲界라고 하는 명칭은 有情世間(거기에 사는 有情)과 器世間(山河大地등)을 포함한다. 色界와 無色界가 定心(禪定三昧에 들어가서 散動하지 않는 마음)地인데 대해서, 散心(散動하는 通常의 마음)地이므로 欲界散地라 하고, 三界를 九地로 나누는 경우 欲界五趣地라고 하여, 欲界의 전체를 최초의 一地로 한다.
유정(有情) : 薩多婆 · 薩埵라 音譯하고, 중생이라고도 번역한다. 生存하는 자란 뜻. 有情이라 함은 마음(情識)을 갖는 살아 있는 것을 말하고, 여기에 대해서 草木 · 山川 · 大地 등은 非情(非有情 · 無情)이라고 한다. 그러나 成唯識論述記 卷一에는, 중생이라 함은 有情 · 非情을 아울러서 하는 말이라고 했다.
색계(色界) : 色天 · 色行天이라고도 한다. 欲界 · 無色界와 함께 三界의 하나이다. 淨妙한 물질로 이루어진 세계로 四禪(四靜慮)을 닦은 사람이 死後에 태어나는 天界, 또 이와 같은 有情의 생존을 말한다. 欲界 위에 있으며 果報의 優劣에 따라 四禪天으로 크게 나누며 더욱 자세히는 모두 17天(혹은 16天 · 18天)으로 나눈다.
무색계(無色界) : 無色天 · 無色行天이라고도 한다. 欲界 · 色界와 합하여 三界의 하나. 곧 물질을 초월한 세계로 물질적 비중이 큰 것(色想)을 厭離하여 四無色定을 닦은 이가 死後에 태어나는 天界. 또 그와 같은 有情의 생존을 말한다. 물질이 없으므로 場處(空間)를 갖지 않기 때문에 공간적인 高下의 차별은 없지만 果報의 勝劣에 따라 4계급으로 나눈다. 곧 닦은 四無色定에 따라 이것을 空無邊處 · 識無邊處 · 無所有處 · 非想非非想處의 四無色界로 나누고 三界를 九地로 나눌 때는 후반의 넷을 四地라 한다. 그러므로「空無邊處地」라 하여「地」자를 덧붙여서 부르기도 하고, 또 天界에 속하므로「空無邊處天」이라 하여「天」자를 첨가하여 부르기도 하며, 그 가운데 非想非非想處天은 世界(有情의 生存)의 最高位라 하여 有頂 · 有頂天이라고도 한다. 無色界의 有情들은 男根은 없으나 모두 남자이며 그 壽命은 차례로 2 · 4 · 6 · 8萬 劫을 산다고 한다. 또 分別論者는 無色界에도 細色이 있다고 주장한다.
구결(九結) : 九種의 결박이란 뜻. 중생을 결박하여 생사의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9종의 번뇌로, 즉 愛結(사랑)·恚(에)結(성냄)·慢結(자만하는 것)·無明結(무지)·見結(그릇된 견해)·取結(집착)·疑(의)結(의심)·嫉(질)結(질투)·慳(간)結(인색함) 등을 일컫는다.
육근본번뇌(六根本煩惱) : 근본번뇌(根本煩惱)→根本煩惱는 本惑이라고도 하여 모든 번뇌의 근본인 貪 · 瞋 · 慢 · 無明 · 見 · 疑의 六煩惱를 가리킨다. 그중에 見을 五見으로 나누어 五利使라 하고 나머지를 五鈍使라 하며 합하여 十隨眠이라 한다. 또 九十八使로도 분류한다. 枝末煩惱는 隨煩惱라고도, 隨惑이라고도 하여 根本煩惱에 종속해서 일어나는 汚染된 마음의 작용(汚染의 心所)을 일컫는다. 곧 俱舍宗에서 말하는 枝末煩惱는 大煩惱地法 가운데 癡(無明)을 제외한 放逸 · 懈怠 · 不信 · 惛沈 · 掉擧의 五煩惱와 大不善地法의 無愧 · 無慚의 二, 小煩惱地法의 忿 · 覆 · 慳 · 嫉 · 惱 · 害 · 恨 · 諂 · 誑 · 憍의 十, 不定地法중의 睡眠 · 惡作(悔)의 二, 이상의 十九種의 번뇌를 일컫는다. 唯識宗에서는 위의 十九 가운데 不定地法에서 둘을 빼고, 大煩惱地法 가운데 失念 · 散亂 · 不正知의 셋을 더하여 二十種으로 하고 二十隨煩惱라고 한다. 그리고 大煩惱地法을 大隨煩惱(大隨惑), 大不善地法을 中隨煩惱(中隨惑), 小煩惱地法을 小隨煩惱(小隨惑)라고 부른다.
견결(見結) : 9結의 하나. 身見·邊見·邪見의 3惑. 중생은 여기에 결박되어 살생·도둑질·음행·거짓말의 악한 業을 짓고, 마침내 苦를 벗어나지 못하므로 見結이라 한다.
취결(取結) : ① 取와 結은 다 번뇌의 異名이니 번뇌가 생사를 取해 온다는 뜻의 이름. 또한 所對의 境을 執取한다는 뜻에서 取라 하고, 번뇌가 중생을 結縛하므로 結이라 함. ② 九結의 하나로 五見의 제4인 見取見과 제5의 戒禁取見의 2종의 取着을 말한다. 見取見은 三界의 四諦아래 일어나므로 12종으로 나누어지고 戒禁取見은 三界의 苦·道 二諦 가운데 생기므로 6종이 있어서 합하여 十八惑의 取結을 말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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