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공(俱空)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三空의 하나. 我執과 法執 두 가지를 모두 여의고, 다시 我空 · 法空까지도 버리어 비로소 모든 법의 本性에 계합함을 말한다.
참고
삼공(三空) : ① 법상종에서 세운 교리로 三性에 대한 空을 말한 것. ② 人空 · 法空 · 俱空의 三空. ③ 三三昧 곧 三解脫門을 三空이라고도 한다.
아집(我執) : 我에 人我와 法我가 있다. 人我는 나의 主觀의 중심으로서 지배능력을 가지고 항상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 생각인데, 이 人我가 존재한다고 하는 생각에 집착하는 것이 我執이다. 그 가운데, 인간이 본래 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先天的 아집. 곧 俱生의 아집(俱生起의 아집이라고도 한다)과, 그릇된 가르침 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後天的 아집, 곧 分別의 아집(分別起의 아집이라고도 한다)의 2종으로 나눈다. 法執이라 함은, 法我, 곧 모든 존재에 그 자체의 본질인 무엇인가 實體的인 것이 있다고 하는 생각에 집착하는 것을 말하고, 여기에도 똑같이 俱生과 分別의 2종 구별을 세운다. 또 我執과 法執을 합하여 二執이라고 한다.
법집(法執) : ① 객관인 物 · 心 현상을 실재한 것인 줄로 잘못 알고 고집하는 것. ② 敎法에 얽매여 그것을 집착하고, 도리어 진정한 覺悟를 얻지 못하는 것.
아공(我空) : 人空 · 生空이라고도 한다. 實我가 없는 것. 일반으로 우리가 “나”라 하는 것은 五蘊이 和合한 것으로 참다운 “나”라 할 것이 없고 空無한 것임을 말한다.
법공(法空) : 色 · 心의 모든 법인 만유는 모두 인연이 모여 생기는 비실재적인 존재로서 실체가 없는 것으로 만유의 體가 空無한 것을 말한다.
일체법(一切法) : 一切諸法 · 萬法이라고도 한다. 모든 것, 一切의 事物, 모든 現象, 정신적 · 物質的인 것. 일체 現象的 존재를 말함. 원 뜻은「緣起로 된 모든 존재」곧 有爲法을 가리켰으나 뒤에 이와 對立하는 無爲法도 추가되었다. 法에 관하여 여러 가지 분류방법이 있다. 그러나 일체법은 모두 所緣이 된다.
본성(本性) : 상주불변한 절대의 진실성. 본래 고유의 성질. 타고난 그대로의 것.
계합(契合) : 부합(符合).→둘이 서로 꼭 들어 맞음.(국어사전)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ㄱ(기역)~ㄴㄷ(디귿)'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종대선(九種大禪) (0) | 2018.06.28 |
---|---|
결(結) (0) | 2018.06.28 |
눈이 없으면 안식이 없다(잡아함경-1500-300) (0) | 2018.06.24 |
교상삼의(敎相三意) (0) | 2018.06.24 |
교종선(敎宗選) (0) | 2018.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