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무간업(五無間業)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5逆罪. 말함. 이 다섯 종류의 惡業을 지은 사람은 반드시 무간지옥에 빠져 무서운 고통을 받는 까닭.
참고
오역죄(五逆罪) : 다섯 가지의 극악무도한 重罪를 말함. 小乘의 五逆(單五逆)과 大乘의 五逆(複五逆)이 있다.
① 소승의 오역이라 함은, 害母(殺母)·害父(殺父)·害阿羅漢(殺阿羅漢)·出佛身血(惡心出佛身血)·破和合僧(破僧)의 5로 앞의 2는 恩田에 배반하고, 뒤의 3은 福田에 배반하기 때문에 五逆, 五逆罪라 하고, 그 행위는 無間지옥에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五無間業, 약하여 五無間, 또 五不救罪라고 한다. 앞의 셋은 각기 고의로 母·父·阿羅漢을 죽이는 것이고, 出佛身血은 불타의 몸을 상처나게 하는 것. 破和合僧은 교단을 따로 세워 분열시킴으로 어지럽히는 것. 破和合僧은 또 소속한 교단을 떠나서 따로 집단을 만들어 布薩·羯磨 등을 행하는 破羯磨僧과 異師異說을 세워서 다른 집단을 만드는 破法輪僧으로 나눈다. 또 五無間業에 유사한 것으로서 五無間同類業(近五無間·五無間同分)이 있어, 母와 無學의 尼를 더럽히는 것, 住定의 보살을 죽이는 것, 有學의 聖者를 죽이는 것, 僧伽의 화합의 緣을 깨뜨리는 것, 率塔婆를 파괴하는 것을 말한다.(俱舍論 권十八)
② 대승의 五逆이라 함은, 大薩遮尼乾子所說經 권四에 說하는 다섯가지 근본중죄로, 곧, (1) 塔寺를 파괴하여 經像을 불태우고 三寶의 물건을 빼앗고 혹은 그와 같은 짓을 사람에게 시키고 또는 그 행위를 보고 기뻐하는 것. (2) 성문·연각·대승의 法을 비방하는 것. (3) 출가자가 불법을 닦는 것을 방해하고 혹은 그를 죽이는 것.
(4) 소승의 五逆중 一罪를 범하는 것. (5) 모든 업보는 없다고 생각하여 十不善業을 행하여 후세를 두려워하지 않고 또 사람에게 그런 것들을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慧沼의 金光明最勝王經疏 권五에는, 小乘五逆의 殺父母를 하나로 묶고, 誹謗正法(불법을 비방하는 것)을 더한 것을, 三乘通說의 五逆으로 하고 있다.
오무간(五無間) : 아비지옥의 다른 이름. 아비지옥에는 다섯 종류의 無間이 있으므로 5無間이라 한다. (1) 趣果無間. 이 지옥의 苦果를 받는 罪業은 順現業이나 順生業으로 造業과 受果의 사이에 절대 다른 生을 隔함이 없는 것. (2) 受苦無間. 苦를 받는데 간격이 없는 것. (3) 時無間. 苦를 받는 시간에 끊임이 없는 것. (4) 命無間. 목숨이 항상 계속되어 끊임이 없는 것. (5) 形無間. 넓이가 8만 由旬이나 되는 지옥에 몸이 가득차서 조금도 빈틈이 없는 것.
순현업(順現業) : 3業의 하나로, 今生에 業을 지어 이 세상에서 그 果報를 받는 것을 말함.
순생업(順生業) : 順生受業의 약칭. 또는 順次生受業. 그 응보를 다음 세상에서 받는 행위.
무간지옥(無間地獄) : 8熱地獄의 하나이다. 범어 avci의 번역. 남섬부주 아래 2萬 유순되는 곳에 있는 혹독한 地獄이다. 이 지옥은 괴로움을 받는 것이 끊임 없으므로 이같이 이름한다. 五逆罪의 하나를 범하거나 因果를 무시하고 三寶淨財인 절이나 탑을 무너뜨리거나 聖衆을 비방하고 공연히 施主 물건을 축내는 사람은 이 地獄에 빠진다고 한다. 여러 經典에 이 地獄에서 고통 받는 모양이 기록되어 있다. 獄卒이 罪人을 붙들고 가죽을 베껴내며, 그 베껴낸 가죽으로 罪人의 몸을 꽁꽁 묶어 불수레에 싣고, 뜨겁게 타는 불 속에 罪人을 넣어 몸을 태우며, 夜叉들이 큰 쇠창을 불에 달구어 죄인의 몸을 꿰거나 입· 코·눈·배 등을 꿰어 하늘로 던진다고 한다. 가지 각색의 극심한 형벌을 받는 이 지옥에는 黑繩·等活 등의 지옥과 같은 16別處가 있다.
팔열지옥(八熱地獄) : 八大地獄이라고도 한다. 뜨거운 불길로 인하여 고통을 받는 8종의 큰 지옥. (1) 等活地獄. 고통을 받아 죽었다가 찬 바람이 불어와서 살아나면, 또 다시 뜨거운 고통을 받는 지옥. (2) 黑繩地獄. 뜨거운 쇠사슬로 몸과 팔다리를 묶어놓고 큰 톱으로 끊는 지옥. (3) 衆合地獄. 여러 가지 고통을 주는 기구가 한꺼번에 닥쳐와서 몸을 핍박하여 해치는 지옥. (4) 呌喚地獄. 온갖 고통이 못견디게 굴어 원망하는 슬픈 고함소리를 지르게 되는 지옥. (5) 大呌喚地獄. 지독한 고통에 못견디어 통곡을 터뜨리게 되는 지옥. (6) 焦熱地獄. 뜨거운 불길이 몸을 둘러싸서 그 뜨거움을 견디기 어려운 지옥. (7) 大焦熱地獄. 뜨거운 고통이 더욱 심한 지옥. (8) 無間地獄. 阿鼻地獄이라고도 하며, 쉴새 없이 고통을 받는 지옥.
지옥(地獄) : 범어 naraka 또는 niraya의 번역으로 捺落迦·那落迦·奈落·泥梨耶·泥犁라 음역하고 五趣·六趣·五道·六道·七有·十界의 하나로 地獄趣·地獄道·地獄有·地獄界 등으로 부른다. 罪業을 짓고 極苦의 세계에 난 有情(衆生), 그런 유정의 세계, 혹은 그런 生存을 일컫는다. 지옥의 세계는 지하에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고 다시 여러 종류의 지옥이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八大地獄(八熱地獄)은 等活·黑繩·衆合·叫喚·大叫喚·焦熱·大焦熱·阿鼻(阿鼻旨·無間·八萬)지옥을 말하며, 八寒地獄은 頞部陀·尼刺部陀·頞哳吒·臛臛婆·虎虎婆·優鉢羅·鉢特摩·摩訶鉢特摩地獄을 말한다. 八大地獄에는 16의 眷屬地獄(副地獄)이 있으며 이것을 十六小地獄 또는 十六遊增地獄이라 한다. 觀佛三昧海經卷五에는 無間地獄에 속하는 小地獄으로 寒·黑闇·小熱·刀輪·劍輪·火車·沸屎·鑊湯·灰河·劍林·刺林·銅柱·鐵機·鐵網·鐵窟·鐵丸·尖石·飮銅의 18종의 지옥이 있다고 한다.
無間地獄의 無間의 의미에는 趣果無間(業의 果를 받는데 다른 生을 받을 틈이 없다)·受苦無間(苦를 받는데 間斷이 없다)·時無間(一劫이 定해 있다)·命無間(壽命이 상속하여 間斷이 없다)·形無間(有情의 苦받는 身形이 지옥의 넓이와 같아져서 間隙이 없다)의 五無間의 뜻이 있다. 지옥은 閻魔王이 다스리는 곳으로 밑에 冥官(五道의 冥官), 소머리 모양의 牛頭, 말의 머리 모양을 한 馬頭 등의 獄卒이 有情(地獄衆生)을 지배하며 苦를 加刑하고 劍山·血池 등의 雜所에서, 또 갖가지 苦具(苦刑을 주기 위한 刑具)를 가지고 고통을 준다고 한다. 이 밖에도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세계 가운데도 孤立해서 散在해 있는 지옥이 있어서 이를 孤地獄(邊地獄·獨地獄)이라고 하며, 모두 각각의 罪業의 輕重·내용의 여하에 따라서 해당 지옥에 난다고 한다.
악업(惡業) : 악한 결과를 받을 身·口·意 3業으로 짓는 행위. 5惡·10惡 등이 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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