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인(道人)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佛道를 수행하는 사람. 道者라고도 한다. 禪宗에서는 특히 童行(出家하고자 발심하여 寺刹에 머물고 있으면서 아직 정식으로 得度하지 않은 나이 어린 行者)을 가리키는 경우가 있다. 출가한 사람 곧 道를 오로지 수행하는 사람을 道라 하고 在家해서 세속살이 하는 것을 俗이라 하며 이들을 합해서 道俗이라고 한다. 또 함께 수도하는 이를 道伴, 옛 道友를 道舊라고 하고, 또 불도수행에 뜻을 두는 것을 道心(道念)이라 하며, 佛道를 體得하여 이것을 身·口·意 三業 위에 실현하는 것을 道業이라고 한다.
참고
도(道) : 범어 marga의 번역으로 末伽라고 음역하며 목적지에 이르게 하는 通路. 밟아 행해야 할 길(軌路)을 뜻하는 말이다. 俱舍論卷二十五에는, 道라 함은 涅槃(깨달음)으로 가는 길이고 열반의 果를 얻기 위해 마땅히 의지할 바라고 했다. 이와 같이 道는 주로 불교의 궁극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행의 법칙을 의미한다. 또 널리 果에 이르게 하는 通路의 뜻도 있다. 예컨대 智度論卷八十四에는, 人天·聲聞·연각· 보살의 4종의 道가 있다. 사람이나 하늘은 十善이나 布施를 道로 하여 세간적인 福樂을 구하고, 二乘은 三十七道品을 道로 하여 열반을 구하고, 보살은 삼십칠도품이나 六波羅蜜을 道로 하여 佛果를 구한다고 했다. 이상과 같은 의미의 道와는 달리 惑·業·苦를 三道라고도 하는데 이때의 惑은 業을, 業은 苦를, 苦는 惑을 가져오는 通路로서, 이 三者는 서로 바퀴와 같이 돌아가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三惡道·五道·六道라고 할 때의 道는 善惡의 業에 의해 지옥 등의 果로 들어가는 통로가 되는 道며, 그것은 應報가 業을 따라 각각 다르고 순환하는 道인 것이다. 또 菩提(깨달음의 지혜)를 道로 번역하는 수가 있기 때문에, 구별하여 菩提를 果道라 하며 그 이전의 道를 因道라 부르기도 한다. ① 열반에 이르기 위하여 번뇌를 制伏하거나 혹은 이것을 끊는 道가운데에 有漏道와 無漏道의 二道가 있다. 유루도는 世間道·世俗道라고도 하며, 앞에서의 人天의 道도 이에 해당된다.
불도(佛道) : ① 道는 菩提(깨달음)의 譯語. 곧 부처의 果德인 無上菩提를 말한다. ② 부처가 중생을 위하여 가르치신 道. 佛敎. ③ 부처가 되는 길. 곧 佛果인 無上菩提에 이르러야 할 길.
무상보리(無上菩提) : 5종 보리의 하나. 佛果에 이른 지혜를 5종으로 나눈 중에서 보살이 等覺·妙覺位에 이르러서 온갖 번뇌를 끊어 없애고 佛果圓滿한 證悟를 이룬 것.
불과(佛果) : 수행한 因으로 하여 極果에 이르는 부처님의 지위.
등각(等覺) : ① 等正覺(두루하고 바른 보편타당성 있는 覺이란 뜻)을 말함. 불타를 말함. 널리 진리를 깨달아 諸佛의 깨달음의 내용이 동등하다는 뜻.
② 내용적으로는 불타의 깨달음과 동등하고, 실제로는 불타의 한 발 앞에 있는 자. 보살 수행의 階位 五十二位 가운데의 제51位, 六種性의 제5. 等正覺(正覺과 동등한 覺)·有上士(妙覺의 불타를 無上士라고 하는데 대해, 이 等正覺은 아직 上位가 있기 때문)·一生補處(현재의 一生 뒤에는 불타가 될 補處佛)·金剛心(金剛처럼 견고한 마음으로 온갖 번뇌를 쳐부순다는 뜻)이라고도 한다. 等覺의 보살이 불타가 되기 전에, 다시 거듭하여 범부의 位에 내려가서 닦는, 진리에 비추어 닦는 수행을 入重玄門이라고 한다.
③ 淨土宗에서는, 他力의 信心을 얻은 이는 반드시 往生해서 불타가 될 수가 있기 때문에, 그 信心을 彌勒보살이 일으키는 等覺의 金剛心(불타가 되기 직전에 최후의 미혹을 소멸하는 굳은 마음)에 견주어 橫超의 金剛心이라고 하며, 이 세상에서 미륵과 동등한(便同彌勒) 等覺의 지위에 들어간다고 한다.
묘각위(妙覺位) : ① 佛陀의 不可思議絶妙한 無上正覺. 究極의 佛陀의 자리(天台四敎儀). ② 보살52位·41位의 하나. 곧 보살수행 최후의 자리로 번뇌를 끊고 지혜가 원만하게 갖춰진 자리를 말함.
수행(修行) : 敎法을 몸에 지녀 갈고 닦아 실천하는 일.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찾는 마음을 발하여(發心), 그 願望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행하고, 그 결과로서 깨달음을 펼친다고 한다. 수행이란 특히 頭陀苦行 또는 廻國巡禮란 뜻으로 쓰고 이를 행하는 사람을 修行者, 또는 行者라 부르기도 한다. 성문·연각·보살이 각각 究極의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세월에 대하여 성문은 三生六十劫, 연각은 四生百劫, 보살은 三祇百劫을 요한다고 한다. .....
속(俗) : ① 출가하지 않은 세속에 사는 사람을 일컬음. ② 出世間에 대한 世間을 일컬음. ③ 속된 풍습. 시대적 흐름. ④ 世間·凡夫·보통·일반의 뜻.
삼업(三業) : 三業이라 해도 그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눈다.
① 身業·口業·意業의 3業으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고,
② 받는 果報의 내용이 福인가 罪苦인가에 따라 福業·非福業·不動業(色界·無色界에 태어날 因인 善業),
③ 받을 果報의 시기에 따라 順現業·順生業·順後業의 三時業을 들기도 하며,
④ 行業의 내용이 善인가 惡인가에 따라 善業·惡業·無記業(善도 惡도 아닌 것)이 있는가 하면,
⑤ 行業을 일으키는 심리내용에 따라 曲業(아첨에서 일어남)·穢業(嗔心에 의함)·濁業(貪欲에 의함) 등이 있다.
도업(道業) : 道行이라고도 한다. 道를 배워 수행하는 것. 특히 佛道의 수행을 일컫는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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