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ㅇ(시옷~이응)

삼현십성(三賢十聖)

근와(槿瓦) 2018. 5. 31. 02:30

삼현십성(三賢十聖)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대승에서 세운 것. 仁王經上三賢十聖가운데 행하고, 오직 부처님 한 분 만이 능히 그 근원을 다하여 안다하였고, 또한 三賢十聖은 과보에 하고, 오직 부처님 한 분 만이 능히 정토에 한다하였음. 十住·十行·十廻向三位三賢이 되고, 初地 이상에서 十地까지의 보살이 十聖이 된다.

 

참고

대승(大乘) : 摩訶衍那·摩訶衍이라 음역하며, 上衍, 上乘이라고도 한다. 은 타는 것이란 뜻이며, 迷惑此岸으로부터 깨달음의 彼岸에 이르는 敎法을 가리킨다.

阿含經에서는 불타의 가르침을 존중하여 大乘이라 했다.

대승·소승이란 말은 釋尊入滅 후 그 言行傳承을 중심으로 불교(原始佛敎)로부터 그 註釋的 硏究의 불교(部派불교)가 전개되는 것과 동시에 따로 보살도를 하는 불교(대승불교)가 또한 발달되었는데, 이때에 후자의 敎徒가 자신들이 받들고 있는 殊勝한 것으로 규정하여 대승이라 불렀으며, 전자를 낮추어서 小乘이라 이름하게 된데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전자의 敎徒로부터는 대승은 부처님이 말씀한 가 아니라고 非難하는 이른바 大乘非佛說이 주장되었다. 그러나 思想史的으로 보면 小乘大乘敎學의 기초 내지 前驅라고 하는 의미를 갖는다.

소승은 자신의 解脫만을 목적으로 하는 自調自度(調는 번뇌를 制伏하여 없애는 것. 는 깨달음에 이르는 것)聲聞·緣覺이며, 대승은 涅槃의 적극적인 의미를 인정하여 自利·利他兩面을 다 갖춘 보살의 도라 할 수 있다.

小乘에는 반야경·四分律·五分律 등의 , 婆沙論·六足論·發智論·俱舍論· 成實論 등이 있고, 대승에는 般若經·法華經·華嚴經 등의 中論·攝大乘論· 大乘起信論 등의 이 있다.

대승이 殊勝한 이유로서, 菩薩善戒經 卷七등에서는 , 世親攝大乘論釋 卷六에서는 十一을 들고 있는데, 보살선계경에서 말하는 七大乘이란 十二部經 가운데 最上의 경인 毘佛略에 기초를 두고(法大), 菩提心을 일으켜서(心大), 그 교를 이해하고(解大), 청정한 마음으로(淨大), 보살의 복덕과 지혜가 몸에 나타나며(莊嚴大), 三大阿僧祗劫의 수행을 쌓아(時大), 마침내 相好를 갖추며 無上菩提를 얻는 것(具足大)이라고 했다.

印度의 대승에는 대략 中觀·瑜伽2系統과 밀교가 있다.

중국에서는 대승의 諸經論에 기초한 많은 敎派(三論·涅槃·地論·淨土··攝論·天台·華嚴·法相·眞言 등의 諸宗)가 있어서 각각 自宗의 우월한 점을 나타내기 위해 대승에 관한 종종의 구별을 세웠다. 예컨대 진언종에서는 顯敎·密敎, 華嚴宗이나 천태종에서는 대승(대승 가운데 方便에 해당하는 五性各別을 세운 대승(대승 가운데 眞實敎. 모든 중생이 成佛하게 된다는 가르침)등으로 나누어진다. 有相大乘·無相大乘2종대승, 혹은 法相·破相·法性3大乘으로 나누는 이 있다.

우리 나라·중국·일본의 불교는 전통적인 대승불교이며, 서장불교, 몽고의 라마교 등도 대승의 계통에 속한다. 미얀마·태국·스리랑카 등의 불교는 대승교도로부터 고래로 小乘으로 불리워 온 계통에 속하는 불교다.

천태종에서는 小乘에는 經律論三藏이 확실히 구별되어 갖추고 있는 점에 비추어 小乘敎三藏敎(藏敎)라 일컫는다.(화엄종에서는 小乘敎라 이름한다). 또 천태종에서는 小乘 가운데 有門(發智論·六足論 )空門(成實論), 그리고 亦有亦空門(毘勒論, 이 논은 중국에 들어오지 않았음)非有非空門[迦旃延經(가전연경), 중국에 들어오지 않았음四門이 있다고 하고 이것을 小乘敎四門 또는 小乘四分이라고 했다.

智顗(지의)金光明玄義에는 理乘(모든 存在本質眞如 理性隨乘(對象隨應해서 작용하는 智慧得乘(스스로 깨달음을 얻음과 동시에 다른 사람을 깨닫게 하는 證果)三大乘했는데 이것은 順次眞性·觀照·資成三軌에 해당시킨 분류다. 起信論에는 大乘本體衆生心이라고 記述하고 있다.

 

인왕경(仁王經) : 이 경의 정확한 經名仁王般若波羅蜜經 또는 仁王護國般若波羅蜜經인데 줄여서 仁王般若經 또는 仁王經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경명으로 보거나 또는 경의 내용으로 보거나 틀림없는 반야부 계통의 경전이지만 다른 반야경들과는 달리 대반야경 600권 안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이 경은 옛부터 대반야경의 結經이라고 하여 諸種 반야경전을 종결짓는 경이라 전하여 온다. 그러나 이 경은 이와 같은 점에서보다도 호국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경으로서 너무도 유명하다. 천태종에서는 법화경·금광명경과 함께 이 경을 호국의 삼부경이라고 하거니와 특히 우리 나라에서는 신라 때에 시작하여 고려 때에 빈번히 열렸던 仁王百高座會(백고좌회 또는 仁王會라고도 함)의 근거가 되는 것이어서 매우 중요한 경이라고 하겠다.

구성과 내용. 이 경은 28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8품의 품명은 다음과 같다. (1) 서품, (2) 觀空品, (3) 菩薩敎化品, (4) 二諦品, (5) 護國品, (6) 散華品, (7) 受持品, (8) 囑累品.

여기에서 (1)의 서품이 序分, (2)의 관공품에서 (7)의 수지품까지가 正宗分, 그리고 (8)의 촉루품이 流通分에 해당한다. 서분에서는 석존 당시 인도의 16대국왕이 자리를 함께 하고 특히 파사익왕이 중심이 되어 석존과 문답을 시작하는 광경이 서술되고 있다. 다음 正宗分에서는 반야가 능히 지켜져야 하는 이유 즉 內護를 밝히고, 반야에 의해 지켜지는 국토 外護를 밝힌 다음, 그 인과 관계도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유통분에서는 불멸후에 正法이 쇠퇴함을 예언하고 7란이 없어지고 7복이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16대국왕에게 반야의 법문을 간직할 것을 당부하자 대중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받들어 正法護持할 것을 맹서하고 환희했다고 하는 것이 설하여져 있다.

요컨대 이 경의 내용은 국가를 정당하게 수호하여 영구히 번영케 하는 근본 의의를 천명하고자 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국토를 안온하게 하고 국가를 융창하게 하는 방책을 불교의 本義로부터 논증하고자 하여 내외의 수호와 인과의 상호 의지의 관계에 의할 것을 명시하고 그의 본질을 반야바라밀다 즉 佛智證悟에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나라와 가정이 어려움이 있어서 이것을 구하고자 하면 반드시 반야를 이해하게 하고 이것을 實修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과설로써 국가를 보는 종교적· 철학적인 태도를 확정하게 한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

경전의 번역과 註疏. 이 경의 한역본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가 현존한다

(1) 仁王般若波羅蜜經 2권 구마라집 번역.

(2) 仁王護國般若波羅蜜經 2不空 번역. 이 가운데 구마라집 번역을 구역이라 하고 不空 번역을 신역이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 번역 사이에는 대체로 큰 차이가 없으나 불공 번역은 역자가 밀교의 전파자이었음을 실감케 할 정도로 밀교적인 요소가 뚜렷하게 부각되어 있다. 이 경에 대한 ·등은,

(1) 智顗(538~597)仁王經疏 3.

(2) 吉藏(549~623)仁王經疏 6.

(3) 良賁(717~777)新譯仁王經疏 6권 등의 중국 승려의 ·,

(1) 圓測(613~696)仁王般若經疏 6.

(2) 大賢(신라 경덕왕대, 742~764)仁王經古迹記 1.

(3) 玄範(연대 미상)仁王般若經疏 2.

(4) 禮元(연대 미상)仁王經註 4권 및 1권 등 신라 승려들의 ·가 있는데 이 중에서 吉藏圓測를 이 경에 대한 양대 로 꼽는다.

 

삼현(三賢) : 소승·대승에 따라 구별이 있음. 대승은 菩薩修行地位10·10·10廻向을 말함. 소승은 5停心觀·別想念住·總相念住라 하는 3자리에 있는 聖者가 되는 方便을 말한다.

 

십성(十聖) : 十地位의 보살을 일컬음.

 

() : 忍辱 · 忍耐 · 安忍 등의 뜻. 다른 ()辱惱害 등을 받아도 참고 견디어 성내지 않고, 스스로의 괴로움을 만나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고, 진리를 깨달아서 認證하고, 위에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것. 俱舍論光記 卷二十六에는, 에도 無瞋 · 精進 · · 의 각 心所(마음의 작용)로 하는 4이 있다고 했다.

二忍.

(1) 生忍法忍. 智度論 卷六에는, 중생의 박해나 천대를 받더라도 그러한 違順(마음에 거스리는 대상과 마음에 흡족한 대상)에 걸리지 않고 참으며, 또 중생이 본래 한 줄을 알아 邪見 떨어지지 않는 것을 生忍(衆生忍), 온갖 것이 이며 實相이라고 하는 진리를 사무쳐 마음을 편안히 하여 움직이지 않는 것을 法忍(無生法忍)이라 한다. 同論 卷十四 이하에서는 의미를 다소 달리하여, 중생의 박해나 천대에 대해서 인내하는 것을 生忍, 心法(瞋恚憂愁 등 마음에 속하는 것) · 非心法(寒暑風雨飢渴老病死등 마음에 속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인내하는 것을 法忍이라 했다.

(2) 世間忍(초심의 보살이 世間苦樂違順의 일을 만나서 인내하는 有相 · 有漏安忍)出世間忍(큰 보살이 法性安住하여 자재로히 가지가지의 작용을 나타내고, 특히 아무것에도 집착하는 바가 없는 無相 · 無漏安忍)[地藏十論經 九 福田相品].

三忍.

(1) 忍辱波羅蜜3. 耐怨害忍(다른 怨憎惱害 등을 받아도 堪忍한다) · 安受苦忍(질병이나 天災 등의 괴로움에 핍박되어도 감내한다) · 諦察法忍(觀察法忍이라고도 한다. 諸法不生不滅이라고 하는 진리를 밝게 인정하여 마음에 妄動이 없음)을 말하고, 뒤의 1은 앞의 2의 의거할 바가 된다(世親攝大乘論釋 7).

(2) 三法忍. 法理를 깨달아서 認證하고,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것의 3. 音響忍(隨順音聲忍이라고도 한다. 불타의 설법 음성을 듣고 諸法道理를 알아서 진리에 安住하는 것) · 柔順忍(思惟隨順忍이라고도 한다. 스스로 思惟를 돌리어, 諸法의 진리를 곧바로 安住하는 것) · 無生法忍(修習無生忍이라고도 한다. 을 여의고 곧바로 의 진리에 맞추어 安住하는 것)을 말한다(無量壽經 卷上, 月燈三昧經 卷二). 三法忍을 얻는 것을 보살의 階位에 배속함에 古來諸說이 있다. 法位仁王經五忍前三忍을 배속하고, 慧遠은 똑같이 중간의 三忍에 배속하고, 憬興은 똑같이 第一伏忍三位로 하는 등이 그것. 특히 憬興, 무량수경의 三法忍極樂見樹에 대해서 하기 때문에, 그것은 과 다르지 않은 , 와 다르지 않은 , 四句하는 것이라고 하는 세가지 法理安住하는 것이라고 했다.

(3) · · 三忍. 阿彌陀佛하고, 혹은 本願을 믿어서 얻는 이익인 無生法忍三名. 善導觀經疏序分義에는, 得無生法忍을 풀이하여 三忍의 이름을 들고 十信位의 보살이 얻는 이며 解行이상의 은 아니라고 했다. 이에 대해서 良忠十信位에서 얻기 때문에 信忍, 그때 환희하여 大悟하기 때문에 喜忍 · 悟忍이라 한다고 했으며, 證空他力觀門領解하는 것을 無生忍이라 하고, 그것은 本願을 믿어서 얻는 이익이기 때문에 信忍이라 한다고 했다.

(4) 천태종에서는 通敎三乘 共十地의 제1乾慧地의 보살을 伏忍, 2性地의 보살을 柔順忍, 3八人地 · 4見地의 보살을 無生忍이라 하여 이것을 三忍이라 한다.

四忍. 無生法忍(諸法自性空寂하여 本來無生이라고 忍可) · 無滅忍(諸法이 본래 不生하여 無滅이라고 忍可) · 因緣忍(諸法因緣에 의해서 생긴 것으로 본래 無自性이라고 인가함) · 無住忍(諸法은 본래 마음을 머물러 집착할 바가 아니라고 인가함)[思益梵天所問經 卷一].

五忍. 보살이 法理를 알아서 마음을 편안히 하는 정도에 의해서 세운 階位. 伏忍(번뇌를 눌러서 작용 못하게 하나 아직 斷滅하지 않은 地前三賢位 十住 · 十行 · 十廻向) · 信忍(無漏의 믿음을 얻은 · · 三地) · 順忍(를 따라 無生에 향하는 · · 六地) · 無生忍(諸法不生를 알아서 安住· · 九地) · 寂滅忍(모든 을 끊어서 寂靜安住第十地 佛果)[仁王般若經 卷上]. 특히 앞의 4에 각각 상 · · , 뒤의 一忍에 상 · 하가 있기 때문에 十四忍이 된다.

六忍. 六忍法이라고도 한다. 보살의 階位6종의 法忍. 信忍(일체법의 을 믿은 ) · 法忍(일체법의 를 아는 ) · 修忍(中觀을 닦아서 일체법의 融合하는 것을 안 ) · 正忍(바르게 中道를 깨달은 ) · 無垢忍(번뇌의 더러움 없는 淸淨心信證) · 一切智忍(一切智를 얻어서 中道忍可한 최상의 )[瓔珞本業經 卷上].

十忍. (1) 보살이 진리를 감내해서 얻는 10종의 安住心. 隨順音聲心 · 順忍 · 無生法忍 · 如幻忍 · 如焰忍 · 如夢忍 · 如響忍 · 如雷忍 · 如化忍 · 如虛空忍[舊譯 화엄경 卷二十八十忍品]. (2) 보살의 10종의 忍受行. 內忍 · 外忍 · 法忍 · 隨佛敎忍 · 無方所忍 · 修處處忍 · 非所爲忍 · 不逼惱忍 · 非心忍 · 誓願忍[寶雲經 卷一].

 

생인(生忍) : 二忍의 하나. 衆生忍을 말함.

 

중생인(衆生忍) : 二忍의 하나. 生忍이라고도 한다. 보살이 중생들로부터 갖가지 迫害를 받더라도 끝까지 忍耐하여 不嗔不惱하며 원수 갚을 생각을 갖지 않는 마음.

 

부처님() : 범어 buddha音略. 佛陀 · 佛駄 · 浮陀 · 浮屠 · 浮圖 · 浮頭 · 沒駄 · 勃陀 · 馞陀 · 步他 등으로 音譯하고 覺者 · 知者 · 이라 번역하며, 眞理를 깨달은 이의 뜻으로 스스로 깨달아(自覺) 다른 사람을 깨닫게 하여(覺他) 깨달음의 기능이 全知全能하게 충만하다는(覺行窮滿) 뜻이 있다. 自覺覺他覺行窮滿의 관계는 凡夫에 있어서는 자가, 二乘에 있어서는 뒤의 둘이, 보살에 있어서는 최후의 하나가 모자라는 것으로, 이런 점에서 의 우월성을 나타낸 것이다. 또 불타의 깨달음의 내용에 대해서는 모든 경론에 여러 가지로 설해 있고, 佛身 佛土 등에 대해서도 各宗異說이 있는데 대체로 대승에서는 佛果에 이르는 것을 궁극의 목적으로 한다.

불타의 덕을 찬송하는데 갖가지 佛號를 세운다. 곧 여래의 十號를 비롯하여, 一切知者 · 一切見者 · 知道者 · 開道者 · 說道者라든가, 世尊 · 世雄(世間에 있어서 一切의 번뇌를 끊는데 雄猛, 雄健) · 世眼(세간의 눈이 되어 이것을 인도하는 ) · 世英(세상에 훌륭하여 뛰어난 자) · 天尊(五天 가운데 가장 훌륭한 第一義天)이라든가, 大覺世尊(하여 大覺尊) · 覺王(覺皇) · 法王 · 大尊師 · 大聖人 · 大沙門 · 大仙(大僊 仙人 중의 가장 높은 仙人) · 大醫王(병에 따라 신묘하게 약을 주는 명의와 같이 마음의 을 자유자재로 설하는 자) · 佛天(五天 가운데 가장 뛰어난 第一義天) ·  佛日(불타를 태양에 비유한 말) · 兩足尊 · 二足尊 · 兩足仙 · 二足仙(이 네 가지 이름은 두 다리를 가진 生類 중에서 가장 높은 이란 뜻. 二足이라 함은 , 혹은 를 갖추었다는 뜻) · 天中天(諸天중의 最勝者) · 人中牛王(불타를 牛王에 비유한 말) · 人雄獅子(人中雄者여서 마치 獸類中獅子와 같은 것) 등이다. 또 부처를 能化人 곧 가리키는 이, 인도하는 이란 뜻으로 能人이라고 부르고, 그래서 아미타불을 安樂能人(安樂世界能人이란 뜻)이라고도 한다. 일설에 能人이라 함은 能仁으로, 能仁釋迦의 번역이니 釋迦佛의 이름을 빌어서 일반을 나타낸 것이라고도 한다. 불타의 특유하고 뛰어난 덕으로 하여 그 몸에는 三十二相 · 八十種好를 구족하고, 十力 · 四無所畏十八不共法 등의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 불타의 초월성을 항으로 묶어서 七勝事 · 七種最勝 · 七種無上 등으로 부른다. 身勝 · 如法住勝 · 智勝 · 具足勝 · 行處勝 · 不可思議勝 · 解脫勝의 일곱 가지 이름이 그것이다. 불타의 는 공히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大定 · 大智 · 大悲라고 하여 斷德 · 智德 · 恩德三德에 배속하고 합해서 大定智悲라고 한다.

過去世에 나타나신 (過去七佛 · 燃燈佛 )過去佛 또는 古佛이라고 하고 미래에 사바세계에 나타나는 불타(彌勒佛 )後佛, 또는 當來佛이라고 한다. 최초의 이라 하면 역사상의 불타는 釋尊뿐이었다고 하게 된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過去七佛(釋尊은 그 일곱번 째)의 사상이 생기고 좀 늦게 未來佛로써 彌勒佛을 생각하게 되어, 현재는 釋尊과 미륵불과의 두 부처의 중간에 無佛의 세상이라고도 한다. 小乘에서는 現在世에 있어서 二佛이 같이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大乘에 오면 그 세계관은 확대되어 자못 크고 넓게 되고 동방의 阿閦佛이나 西方의 아미타불과 같이 현재 他方세계에 無數(恒河의 모래의 수만큼)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하여, 十方恒沙諸佛이라고 일컫게까지 되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말하면 小乘一佛說이고, 大乘多佛說인데, 小乘중에도 大衆部 같은데서는 다른 三千大千世界에 동시에 다른 一佛이 존재할 수 있다고 하며, 一界一佛 · 多界多佛說을 취하고, 有部 등은 多界一佛說을 취한다. 이 경우라 함은 三千大千世界를 말한다. 三世의 모든 부처에 대해서 과거의 莊嚴劫千佛, 현재의 賢劫千佛, 미래의 星宿劫千佛, 합하여 三劫三千佛이 있다고 하며, 佛名三劫三千佛名經에 나와 있다. 佛名會는 이 에 의한 法會이다.

내세에 成佛하기 위한 信佛 등의 인연을 佛因 · 佛緣, 佛道에 들어가기 위한 인연을 佛緣(예컨대 佛緣을 맺는 것 등), 佛恩에 보답하는 것을 佛恩報謝라고 한다.

 

근원(根源) : 물이 흘러내리는 샘 줄기의 근본. 사물이 생겨나는 본바탕.(국어사전)

 

과보(果報) : 異熟이라고도 한다. 으로서의 業因으로 말미암아 얻는 보답의 결과. 여기에 二報가 있다.

(1) 總報引業(總報業)에 의하여 引出되는 總體로서의 果報를 말한다. 예를 들면 일단 인간으로 태어나면 누구나 그 인간으로서의 공통된 생존을 누리게 됨을 말한다.

(2) 別報滿業(別報業)에 의하여 引出되는 차별의 果報로서 滿果라고도 한다. 예를 들면, 같은 인간으로 태어난 경우에도 ···의 차가 있게 되는 등이 그것이다. 三時業에 대한 각각의 果報를 합하여 三報라 한다.

(1) 順現報現報라고도 하며, 금생에 을 지어 금생에 받는 果報,

(2) 順生報生報라고도 하며 금생에 을 지어 다음에 받는 果報,

(3) 順後報는 금생에 을 지어 次生을 넘어 未來世 이후에 받는 果報를 받는다. 六趣 가운데 人趣天趣果報五戒 十善에 의하여 받는 훌륭한 이므로 人天勝妙善果라고 한다. 그렇지만 아직 凡夫迷惑의 경계를 여의지 못했으므로 顚倒善果라 부른다.

 

() : 머무르다. 머물러 살다. 거처. 그치다. 중지하다.(국어사전)

 

정토(淨土) : 衆生의 세계는 · · 三毒에 의해 이루어진 穢土인데 대해 佛陀가 머무는 세계는 오직 깨달음에 의한 거룩한 淸淨光明覺의 세계이므로 淨土라 한다. 淨刹 · 淨界 · 淨國이라고도 한다. 대승불교에서는 열반의 적극적인 활동을 인정, 열반을 성취한 無數이 각각 무량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敎導활동을 전개하는데 그 이 머무는 세계를 佛國淨土라고 한다.

維摩經卷上佛國品에는 마음이 淸淨하면 國土 또한 청정하다고 했으며, 깨달음을 열면 이 娑婆世界가 그대로 정토가 된다 라고 했다. 또 화엄경의 靈山淨土, 화엄경의 蓮華藏 세계, 大乘密嚴經密嚴淨土 등을 설하고 있음이 그것이다. 또 무량수경 등에서는 사바세계 이외의 他方에 존재하는 불국정토를 說示했으며, 또 다른 경에서는 미래에 건설될 정토가 있다고도 했고, 이러한 정토는 보살이 本願에 의해 구상하고 무량한 수행을 통해서 성불할 때에 완성되는 국토로서 그 불세계에 나고자 하는 중생들이 왕생한다고 한다. 타방세계에 있는 정토로서 아미타불의 西方極樂세계, 阿閦佛東方妙喜세계, 釋迦佛西方無勝세계, 藥師佛東方淨瑠璃세계 등이 있으며, 이들 諸佛의 정토는 각각 사바세계로부터 각각 다른 방향에 있으므로 十方정토라고 한다. 淨土敎에서는 특히 아미타불의 서방정토를 소중하게 여기고 저 세계에의 왕생을 강조한다.

극락세계는 須摩提의 번역으로 妙樂 · 安樂 · 安養 · 樂邦 등의 뜻을 갖는다. 이 정토는 보살이 닦는 因行로서 이루어진 報土, 그것도 불타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거짓으로 나타낸 應化土인데, 서방으로 10만억 국토를 지나서 실재하는 것인가? 중생의 마음 가운데 있는 것인가? 하는 등에 대한 諸說이 있다. 정토교에서는 報土로서 서방에 실재한다고 하며, 거기에 왕생하여 받는 낙에 대해 往生要集卷上,

(1) 聖衆來迎樂(臨終할 때 아미타불과 관음 · 세지의 2보살 등이 와서 맞이하여 정토에 인도하는 것).

(2) 蓮華初開樂(연꽃에 의탁하여 정토에 왕생(化生)하므로 그 연꽃이 처음 열릴 때 정토의 莊嚴을 보게 되는 것).

(3) 身相神通樂(三十二相의 몸과 天眼 등의 5종의 신통(五通)을 얻는 것).

(4) 五妙境界樂(· · · · 5勝妙한 것).

(5) 快樂無退樂(즐거움을 받는 일이 무궁하여 끝이 없는 것).

(6) 引接結緣樂(전에 을 맺었던 恩人 등을 정토에서 맞이하는 것).

(7) 聖衆俱會樂(많은 보살들이 한 곳에 모이는 것).

(8) 見佛聞法樂(불타를 뵙고 그 법문을 쉽게 들을 수 있는 것).

(9) 隨心供佛樂(마음대로 자유자재하게 十方諸佛을 공양하는 것).

(10) 增進佛道樂(수행정진이 잘 되어 마침내 佛果에 오르는 것).十樂을 설하고 있다.

또 극락에는 邊地 · 疑城 · 胎宮 · 懈慢界(극락에 도달하는 도중에 있는 나라라고도, 또는 彌陀정토의 化土라고도 한다) 등이 있어서 佛智를 의심하는 중생들이 태어나는 곳이라고도 한다. 佛土에는 없지만(정토는 불의 세계) 미륵보살의 兜率天이나 관세음보살의 普陀洛山 등도 淨土라고 할 수 있다.

 

십주(十住) : 보살의 수행 階位 52중 제11에서 제20까지를 일컬음. 10信位를 지나서 眞諦의 경지, 佛地安住할 수 있게 됐다는 뜻으로 十住라 한다.

(1) 發心住. 從假入空觀觀法을 완성하여 眞無漏智에 들어가며, 眞方便으로 十住心을 일으키며, 十信하는 圓成一心를 말한다.

(2) 治地住. 항상 空觀을 닦아서 마음이 밝고 깨끗하기가 마치 유리 속에 순금을 담은 것처럼 잘 보이는 지위, 곧 앞의 에서 닦은 妙心을 가지고 실천수행하고 다스리는 地位라는 뜻.

(3) 修行住. 前地涉知하여 두루 밝아져서 十方의 어느 곳이고 遊離接化하는데 걸림이 없으므로 萬善萬行을 만족하게 닦는 지위.

(4) 生貴住. 과 같이 의 기운을 받아 彼此冥通하므로 如來種에 들어가는 를 일컫는다.

(5) 具足方便住. 自利利他方便을 구족하는 地位로 그 相貌에 결함이 없는 .

(6) 正心住. 相貌뿐 아니라 마음 씀씀이까지 부처님과 같이 바른 .

(7) 不退住. 身心合成하는 경계에 들어 갔으므로 修行이 날마다 增長하는 地位.

(8) 童眞住. 그릇된 소견을 영원히 斷絶하고 菩提心을 길이 깨뜨리지 않으므로 佛陀十身靈相을 일시에 갖추는 지위.

(9) 法王子住. 初發心住로부터 제4生貴住에 이르기까지를 入聖胎라 하고 제5로부터 제8에 이르기까지를 長養聖胎라고 하며 이 제9住位相形을 구족하여 出胎하는 것을 일컫는다. 곧 성인의 智解가 생겨 聖位에 나아간다는 뜻.

(10) 灌頂住. 보살이 이미 佛子가 되어 佛事를 감당할만 하므로 이 지혜의 물(智水)로 정수리에 붓는 것이 마치 인도의 옛 풍속에 王子가 자라면 국왕이 손수 바닷물을 정수리에 부어 世子位에 오르게 하는 것과 같으므로 灌頂住라 한다. 十地十住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십행(十行) : 보살이 수행하는 52階位10· 10다음의 인 제21로부터 제30까지의 보살위. 10住位의 마지막인 灌頂住에서 진정한 佛子임을 印可받아 확인한 뒤 더 나아가 利他行을 완수하고자 중생교화의 실천을 위해 정진하는 地位. 歡喜行 · 饒益行 · 無瞋恨行 · 無盡行 · 離癡亂行 · 善現行 · 無着行 · 尊重行 · 善法行 · 眞實行10을 말함.

 

십회향(十廻向) : 보살이 수행해 나아가는 52階位중 제31로부터 제40까지를 일컫는다. 10· 1020를 거쳐 10에서 닦은 自利 · 利他을 일체 중생을 위해 널리 돌려주는 공덕으로 佛果를 향해 나아가는 地位. 救護一切衆生離相廻向 · 不壞廻向 · 等一切諸佛廻向 · 至一切處廻向 · 無盡功德藏廻向 · 入一切平等善根廻向 · 等隨順一切衆生廻向 · 眞如相廻向 · 無縛無着解脫廻向 · 入法界無量廻向.

 

십지(十地) : 는 범어 bhumi의 번역으로, 住處, 혹은 住持, 生成의 뜻.

그 자리()를 사는 집으로 하고, 또 그 자리에 있어서의 을 보존하고 육성하는 것에 의해서, 를 낳게 됨을 말한다.

乾慧등의 十地. 大品般若經 6, 17 등에 해 있고 三乘에 공통된 것이기 때문에 三乘共十地, 共地라 하고, 천태종에서는 通敎十地라고 한다. 대품반야경 권에는, 乾慧 내지 十地에 대해, 보살은 方便力에 의해서 六波羅蜜을 행하고, 四念處 내지 十八不共法을 차례로 행해서, 前九地를 지나 佛地에 이른다고 하여, 十地는 보살이 갖추지 않으면 안되는 것으로서, 여기서 말하는 佛地라 함은 佛果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고, 보살이 과 같이 十八不共法 등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智度論 75에는, 十地를 각기 三乘階位에 배당하고 또 智顗法華玄義 四下, 摩訶止觀 六上에도 이 뜻을 받아서 해석하고 있다.

거기에 의하면,

(1) 乾慧地(過滅淨地 · 寂然雜見現入地 · 超淨觀地 · 見淨地 · 淨觀地). 乾慧라 함은 진리를 하려고 하는 지혜는 있더라도 아직 禪定의 물에 윤택하지 못한 것을 의미하며, 이 자리는 聲聞三賢位, 보살의 初發心에서부터 順忍을 얻기 까지의 에 해당한다.

(2) 性地(種性地 · 種地). 聲聞四善根位, 보살의 順忍을 얻은 로서, 諸法實相愛着하지만 邪見을 일으키지 않고, 지혜와 禪定이 수반하는 경지이다.

(3) 八人地(第八地 · 八地). 의 뜻으로 聲聞見道十五心(八忍七智)須陀洹向, 보살의 無生法忍에 해당한다.

(4) 見地(具見地). 聲聞四果중의 初果 須陀洹果. 보살의 阿鞞跋致(不退轉)에 해당함.

(5) 薄地(柔軟地 · 微欲地). 聲聞欲界九種의 번뇌가 1, 끊어진 정도로, 須陀洹果 혹은 斯陀含果, 또 보살이 모든 번뇌를 끊어서 餘氣가 엷어()진 정도로, 阿鞞跋致 이후 아직 成佛 못한 사이의 이다.

(6) 離欲地(離貪地 · 滅婬怒癡地). 聲聞欲界의 번뇌가 없어진 로서 阿那含果, 보살은 욕심을 여의어서 五神通을 얻은 이다.

(7) 已作地(所作辨地 · 已辨地). 聲聞盡智 · 無生智를 얻은 阿羅漢果. 보살은 佛地를 성취한 이다.

(8) 辟支佛地. 因緣하여 成道한 것. 緣覺이라고도 한다.

(9) 菩薩地. 앞에 말한 乾慧地에서 離欲地까지를 가리키고, 혹은 後述하는 歡喜地에서 法雲地까지를 가리킨다고 보기도 하며, 初發心에서 金剛三昧까지, 곧 보살로서의 맨 처음에서 成道直前까지의 자리를 말하다고도 풀이한다.

(10) 佛地. 一切種智 등의 諸佛이 완전히 구비한 자리. 智度論 75에는 이 三乘共位의 보살이 無漏智에 의해서 을 다 없애고 깨달음을 여는데 대하여, 燈心初焰에 타거나 後焰에 타거나 정해지지 않은 것과 같이, 十地의 어디서 斷惑하더라도 固定적으로 정하여지지 않고, 十地가 다 서로 도와서 佛果에 이르게 한다고 하고, 이 비유를 燋炷十地라 한다.

歡喜 등의 十地. 舊譯의 화엄경 권二十三 이하, 新譯의 화엄경 권三十四 이하, 仁王般若經 , 合部金光明經 등에 해 있고, 보살이 수행과정에서 겪지 않으면 안되는 52중 제41에서 제50까지의 이다. 보살은 이 에 오를 적에 비로소 無漏智를 내어 佛性을 보고, 聖者가 되어 佛智를 길러 보존함과 아울러 널리 중생을 지키고 육성하기 때문에 이 地位, 十聖이라 하고, 地位에 있는 보살을 地上의 보살, 初地(初歡喜地)에 오른 보살을 登地의 보살, 그 이전의 보살을 地前의 보살, 十住 · 十行 · 十廻向地前三十心이라고 한다. 더욱 十住毘婆沙論에서는 住處의 뜻으로 삼아서, 十地十住라고 번역한다. 十地의 명칭을 新譯의 화엄경 권三十四에 의해 열거하면,

(1) 歡喜地(極喜地 · 喜地 · 悅豫地)

(2) 離垢地(無垢地 · 淨地)

(3) 發光地(明地 · 有光地 · 興光地)

(4) 焰慧地(焰地 · 增曜地 · 暉曜地)

(5) 難勝地(極難勝地)

(6) 現前地(現在地 · 目見地 · 目前地)

(7) 遠行地(深行地 · 深入地 · 深遠地 · 玄妙地)

(8) 不動地.

(9) 善慧地(善哉意地 · 善根地)

(10) 法雲地(法雨地)이고,

瓔珞本業經 에는,

(1) 鳩摩羅伽(逆流歡喜地).

(2) 須阿伽一波(道流離垢地).

(3) 須那迦(流照明地).

(4) 須陀洹(觀明炎地).

(5) 斯陀含(度障難勝地).

(6) 阿那含(薄流現前地).

(7) 阿羅漢(過三有遠行地).

(8) 阿尼羅漢(變化生不動地).

(9) 阿那訶(慧光妙善地).

(10) 阿訶羅弗(明行足法雲地)라 하고,

梵文大事에는 또 다른 十地. 十地의 해석은 한결같지는 않은데 慧遠大乘義章 十四에는,

(1) 歡喜地. 처음으로 聖者가 되어서 크게 기쁜 마음이 일어나는 자리로, 淨心地 · 聖地 · 無我地 · 證地 · 見地 · 堪忍地라고도 한다.

(2) 離垢地. 잘못을 일으켜 하고, 번뇌를 더하는 마음을 여읜 자리로, 具戒地 · 增上戒地라고도 한다.

(3) 明地. 禪定에 의해서 지혜의 빛을 얻어, · · 三慧를 닦아, 진리가 밝혀지는 자리.

(4) 炎地. 前三地의 조처에 의한 見解를 여의고 지혜의 불이 번뇌의 섶()을 태우는 불꽃으로 하여, 지혜의 본체를 깨닫는 . 곧 그 깨달음에 의해서 일으키는 阿含光이 구슬의 光炎과 같은 란 뜻.

(5) 難勝地. 확실한 지혜를 얻어서 그 이상을 넘어서 올라가기가 곤란하다는 . 出世間의 지혜를 얻어서 自由自在한 방편을 가지고 구하기 어려운 중생을 구원하는 자리라고도 한다.

(6) 現前地. 般若波羅蜜을 듣고서 大智가 눈앞에 나타나는 자리.

(7) 遠行地. 無相行을 닦아서 마음의 작용이 世間을 뛰어 넘은 자리로, 方便具足地(無相方便地), 有行有開發無相住라고도 한다. 이 자리에서는 위로 구해야 할 菩提도 없고 아래로 구원할 중생도 없다고 보아, 無相寂滅에 잠겨, 수행을 할 수 없게 될 걱정이 있다. 이것을 七地沈空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때 十方諸佛7종의 을 가지고 勸勵하기 때문에 다시 수행의 용기를 분발시켜 第八地에 나간다고 하여 이것을 七勸이라고 한다.

(8) 不動地. 無相의 지혜가 간단없이 일어나서 번뇌에 결코 움직이지 않는 로서, 色自在地 · 決定地 · 無行無開發無相住라고 한다.

(9) 善慧地. 보살이 거리낌 없는 힘으로 설법하여 利他行을 완성하므로 지혜의 작용이 자재한 , 心自在地 · 決定行地 · 無礙住라고도 한다.

(10) 法雲地. 大法身을 얻어서 自在力을 갖춘 자리로, 究竟地 · 最上住라고도 한다. 菩薩地持經 12, 3歡喜地 내지 제12最上菩薩住十地에 해당하고, 同卷十種性 등의 七地說에서는 初地第三淨心地, 2 내지 第七地가 제4行跡地, 8가 제5決定地, 9가 제6決定行地, 10佛地가 제7畢竟地에 해당한다. 初地見道(通達位), 2이상을 修道(修習位), 혹은 7및 그 이전을 有功用地, 8이상을 無功用地, 혹은 · 2 · 3信忍, 4 · 5 · 6順忍, 7 · 8 · 9無生忍, 10寂滅忍, 혹은 5無相修, 6 · 7無相修淨, 8 · 9無相修果, 10無相修果成. 혹은 初地願淨, 2戒淨, 3定淨, 4 · 5 · 6增上慧, 7이상은 上上出生淨이라 하고, 地前信地라고 하는데 대해서 10전체를 證地라고 하는 수도 있다.

10의 각지에 · · 三心이 있어서 그 에 들어가서 아직 침착하지못한 때가 入心, 오래 머물러서 그 자리가 성한 때가 住心, 구경에 가까워져서 다음 자리에 접근하는 때를 出心이라고 한다. 成唯識論 에는, 十地에 있어서 순차로 · · · 精進 · 靜慮 · 般若 · 方便善巧 · · · 十波羅蜜(十勝行)을 닦아서 각기 異生性障 · 邪行障 · 闇鈍障 · 微細煩惱現行障 · 於下乘般涅槃障 · 麤相現行障 · 細相現行障 · 無相中作加行障 · 利他中不欲行障 · 於諸法中未得自在障10重障을 버리고, 각기 遍行眞如 · 最勝眞如 · 勝流眞如 · 無攝受眞如 · 類無別眞如 · 無染淨眞如 · 法無別眞如 · 不增減眞如 · 智自在所依眞如 · 業自在等所依眞如10眞如를 깨달아, 이에 의해서 번뇌 · 所知2을 굴려서 菩提 · 涅槃2를 얻는다고 하는 것 가운데 7까지의 보살은, 有漏心無漏心이 섞여 있기 때문에 分段生死 또는 變易生死를 받고, 8이상은 無漏心만이기 때문에 變易生死를 받는다고 한다. 천태종에서는 別敎 · 圓敎에 각기 10階位가 있는데, 別敎初地에 이르는 자는 1無明을 끊고 있는 점에 있어서 圓敎初住證智同等하다고 하고 이것을 初地初住證道同圓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別敎初地 이상의 보살은 다 圓敎行人이 되기 때문에, 別敎10하여 있지만, 실제로 닦는 자는 없다고 한다.

화엄종에서는 화엄경探玄記 에는 10를 해석하여, 근본으로부터 말하면, 果海不可說의 성질이고, 깨달아지는 내용으로부터 말하면 離垢眞如이며, 깨닫는 지혜로부터 말하면 根本 · 後得 · 加行三智이고 끊는 쪽으로부터 말하자면 二障을 여의는 것이고, 닦아야 할 으로부터 말하자면 修願行 내지 受位行이고, 무엇을 닦아 이루겠느냐 하면, 初地信樂行, 2戒行, 3定行, 4이상은 慧行이고, 에서 말하면, 證位阿含位이고, 에서 말하면, · 2 · 3人天乘, 4 · 5 · 6 · 73, 8이상은 一乘으로, 에 붙여서 을 보이면, 10波羅蜜의 하나 하나에 해당하고, 현실의 에 붙여서 말하면, 閻淨提王 내지 摩醯首羅天王이 되어 統攝하고, 三寶하여 중생을 인도한다고 한다.

眞言宗에서는, 秘密十地한다. 大日經에는 제8와 제10, 金剛頂經에는 初地와 제10할 뿐이라고 하고, 一往顯敎에 준해서 10을 세우더라도, 密敎實義에서 말하면, 初地10高下가 없고, 初地 極果이기 때문에 初地에서 極果를 깨달아 2이상은 初地總德을 나눠서 나타낸 것이라 하여 淺略深秘2종의 해석을 더하고, 大日如來果德을 나타낸 四佛四親近16大菩薩10에 배당한다. 本有修生二面에서 풀이해서, 本有無垢10라 함은, 모든 중생이 본래 가지고 있는 菩提心의 헤아릴 수 없는 것을 暗示하는 것으로, 거기에는 高下의 차별은 없으나, 修生顯得10라 함은, 三密의 행에 의해서 三妄執을 끊고서 本有10를 나타내는 것으로 佛果에 이르기에는 아직도 一障을 끊지 않으면 안된다고 한다. 眞宗에서는 他力信心을 얻으면 반드시 부처될 것이 정해져, 기쁨이 많기 때문에 이것을 歡喜地라고 한다고 했다.

聲聞十地. 聲聞修行階位에서, 受三歸地 · 信地 · 信法地 · 內凡夫地 · 學信戒地 · 八人地 · 須陀洹地 · 斯陀含地 · 阿那含地 · 阿羅漢地10.

緣覺十地. 辟支佛十地, 支佛十地, 獨覺十地라고도 하고, 緣覺修行階位昔行具足地 · 自覺甚深十二因緣地 · 覺了四聖諦地 · 甚深利智地 · 八聖道地 · 覺了法界虛空界衆生界地 · 證寂滅地 · 六通地 · 徹秘密地 · 習氣慚薄地10.

十地. 10의 방면으로 예찬한 것으로서, 甚深難知廣明智德地 · 淸淨身分威嚴不思議明德地 · 善明月幢寶相海藏地 · 精妙金光功德神通智德地 · 火輪威藏明德地 · 虛空內淸淨無垢焰光開相地 · 廣勝法界藏明界地 · 最淨普覺智藏能淨無垢遍無礙智通地 · 無邊億莊嚴廻向能照明地 · 毘盧遮那智海藏地10. 이상의 ③④⑤는 모두가 大乘同性經 , 여기에 의 보살의 10를 더하여 四乘十地라고도 한다.

 

보살(菩薩) : 菩提薩埵 · 菩提索多 · 冒地薩怛縛 · 扶薩이라고도 하며, 道衆生, 覺有情, 道心衆生 등이라고 번역한다. 또한 無上菩提를 구하여, 衆生을 이익케 하고, 모든 波羅蜜을 닦아서 미래에 불타의 깨달음을 열려고 하는 사람. 三乘의 하나. 十界의 하나. 보살에게는, 깨달음의 지혜를 구하는 有情(心識을 가진 자. 衆生)이라고 하는 뜻이나, 혹은 菩提(구하는 목적인 깨달음)薩埵(敎化의 대상으로서의 중생)를 대상으로 하여 자기도 이롭고 다른 사람도 이롭게 하는 것, 菩提를 얻을려고 하는 용맹한 큰 마음 등의 뜻이 있어, 聲聞이나 緣覺도 각기 菩提(覺智)를 구하는 점에서는 보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므로, 특히 無上菩提를 구하는 大乘의 수행자를 摩訶薩埵(摩訶는 크다는 뜻) · 摩訶薩 또는 菩薩摩訶· 菩提薩埵摩 · 摩訶菩提質帝薩埵 등이라고 하여, 二乘으로부터 구별하여 이것을 보살이라고 한다. 보살에는 開士(보리살타) · 大士(마하살타) · 尊人(제일살타) · 聖士(勝薩埵) · 初士(最勝薩埵) · 上人(살타) · 無上(無上살타) · 力士(살타) · 無雙(無等살타) · 無思議(不思議薩埵), 또 용맹 · 無上 · 佛子 · 佛持 · 大師 · 大聖 · 大商主 · 大名稱 · 大功德 · 大自在, 혹은 正士 · 始士 · 高士 · 大道心成衆生 · 法臣 · 法王子   많은 다른 이름이 있다. 보살에는, 在家出家, 鞞跋致(退轉)阿鞞跋致(不退), 生身(번뇌를 끊지 않은 자)法身(번뇌를 끊어서 六神通을 얻은 자), 生死肉身法性生身, 大力新發心, 頓悟漸悟, 智增悲增 등의 두 가지의 보살이 있다고 하고, 또 깨달아 아는 깊고 얕음에 의해서 五十二位 등의 階位를 세운다(보살의 階位). 智增 · 悲增法相宗에서 하는 바로 八地 이전의 보살에 관한 분류이며, 直往의 보살(頓悟의 보살에 대해서 말하면 初地에 있어서 俱生起의 번뇌現行을 억누르기를 다하고 곧바로 變易身을 받는 것을 智增의 보살, 七地滿心까지 다 억누르지(항복) 못하고 分段身을 받아서 중생을 구할려고 하는 것을 悲增의 보살 혹은 大悲보살이라고 하며, 廻心의 보살(漸悟의 보살)에 대해서 말하면 不還阿羅漢에서 廻心한 이는 欲界의 번뇌를 끊고 있기 때문에 智增이며, 預流一來에서 廻心한 이는 智增 또는 悲增이라고 한다. 이 밖에 智悲평등의 보살이 있다고 한다. 十身位의 보살을 새로 발심한 보살, 住前信相의 보살, 假名의 보살 등이라고 한다. 보살의 닦는 행을 보살행, 보살이 해야 할 법칙양식을 보살의 法式, 佛果에 이르게 하는 를 보살승, 그 경전을 보살이라 하는데, 梵網經 등에는 보살이 지녀야 할 보살계를 한다. 모든 경전에는 彌勒 · 文殊 · 觀世音 · 大勢至를 비롯 여러 보살의 이름을 들고 있다또 역사상의 인물로서는 龍樹 · 世親 등을 보살로 부르고 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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