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ㅁ(리을~미음)

멸(滅)

근와(槿瓦) 2018. 5. 24. 02:31

()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열반을 말함. 따라서 終息·寂靜·寂滅이라고도 한다. 열반에 들어가는 것을 入滅이라고 한다. 석존은 돌아가시어 無餘涅槃에 들어가셨으므로 석존의 경우 그 돌아가심을 특히 입멸이라고 한다.

消失·歸滅·근원적으로 없애버리는 것. 否定하는 것. 활동을 정지하는 것을 뜻한다.

滅絶하는 것. 곧 일체번뇌의 絶滅, 일체번뇌와 을 여의어 없애는 일. 四諦說에서는 第三滅諦라 하고 수행의 목표로 삼았다. 인연의 화합인 현상적 존재의 모습을 絶滅한 상태를 말한다. 十六行相의 하나. 인도종교 문헌에는 일반적으로 制御하다, 抑止하다의 뜻으로 사용했으며, 原始佛敎聖典 가운데 아주 오랜 語句에서도 같은 의미로 쓰인데가 있다

깨달음의 경지를 뜻할 때가 있다.

三有爲相의 하나로 또는 四有爲相(···)의 하나로 滅相을 약하여 이라고도 한다.

毘奈耶 漢譯으로 쓰일 때도 있으며 敎團의 다툼이 없어졌음을 가리켜 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

열반(涅槃) :  · 寂滅 · 滅度 · 이라 번역한다. 擇滅 · 離繫 · 解脫 등과 동의어로, 般涅槃(은 범어 pari의 음역으로, 완전의 뜻. 圓寂이라 번역한다), 大般涅槃(는 뛰어나다는 뜻, 大圓寂)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불어 끈다는 뜻, 불어 끈 상태, 곧 타오르는 번뇌의 불을 滅盡해서 깨달음의 지혜인 菩提를 완성한 경지를 말한다. 이것은 生死(의 세계)를 넘어선 깨달음의 세계로, 불교의 구극적인 실천목적이며, 그러므로 여기에 불교의 특징을 나타내는 旗印(法印)의 하나로서 涅槃寂靜을 세우게 된다. 불교 이외의 外道에서도 열반을 말하지만, 불교의 열반과는 다르다. 불교에서도 대승 · 소승에서 각기 그 해석에 異說이 많다.

部派(소승)불교에서 열반이라 함은 번뇌를 멸하여 없앤 상태라 하고, 여기에 有餘열반과 無餘열반의 2종열반을 세운다. 앞의 것은 번뇌를 끊었지만 육체(殘餘依身가 아직 있다는 의미로餘依또는라고 한다)는 아직 殘存하는 경우, 뒤의 것은 灰身滅智의 상태로, 모든 것이 滅無로 돌아간 경우를 가리킨다. 有部등에서는 열반을 하나의 본연의 자세인 실체적인 경지로 생각하고, 經量部등에서는 열반은 번뇌가 멸한 상태에 대한 假稱的인 명칭으로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대승에서는, 열반을 적극적인 것이라 생각하여· · · 四德을 갖추지 않은 소승의 열반을 有爲열반이라고 하는 데 대해서, 이 사덕을 갖춘 열반을 無爲열반이라 하여, 이것을 최상의 목표로 삼는다. 南本열반경 卷三에는· · · 淸淨 · 不老 · 不死 · 無垢 · 快樂8가 열반에는 갖추어 있다고 하여, 이것을 열반의 八味라고 한다· 은 항상· 快樂으로, 不老 · 不死, 淸淨 · 無垢對應하여 이것을 四德에 배속하는 수도 있다. 唯識宗에서는, 本來自性淸淨열반과 有餘依열반과 無餘依열반과 無住處열반의 4종열반으로 나눈다. 본래자성청정열반은 또 본래청정열반이라고도 性淨열반이라고도 하고 모든 것이 본래의 에 있어서는 眞如寂滅理體 그것이라고 하여 진여를 가리켜서 이와같이 말한다. 무주처열반이라 함은 지혜에 의해서 煩惱障所知障을 여의었기 때문에 생사(의 세계)에도 停滯하지 않고, 大悲를 가지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의 세계중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열반의 경지에서도 머무르지 않는 것을 말하고, 대승불교의 열반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다. 地論宗이나 攝論宗에서는 性淨열반 · 方便淨열반(도를 닦음으로 인하여 번뇌의 더러움을 없애고 얻는 열반)열반, 천태종에서는 性淨열반 · 圓淨열반(지론종등의 방편정열반에 상당) · 方便淨열반(불타가 중생을 구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모습을 나타냈다가 이 다하여 들어가는 열반으로, 應化열반이라고도 한다)3열반을 세운다.

소승의 聲聞이나 緣覺이 무여열반에 들어가서 다시 마음을 바꿔서 대승의 轉向하는 것을 無餘還生이라고 한다. 또 열반은 모든 차별적인 모습(有爲)超離하여 있는데, 이것을 離相이라고 한다. 淨土敎에서는 불타의 정토를 涅槃之城 또는 無爲涅槃界라고도 한다.

이 세상에 사람으로서 나타난 불타(특히 釋尊)의 육체의 죽음을 涅槃 · 般涅槃 · 大般涅槃이라고 하고, 열반에 들어가는 것을 入涅槃 · 入滅 · 薪盡火滅(佛身 또는 機緣, 는 지혜 또는 佛身에 비유한다)이라고 한다. 대개 본래는 석존의 成道를 열반이라고 해야 할 것이나, 지금은 아마도 無餘依열반의 의미로 이와같이 말하는 것일 것이다. 석존의 入涅槃의 모습을 본뜬 畵像  影像涅槃像, 그날(215)에 석존을 追慕하여 진력하는 법회를 涅槃會 · 涅槃忌 · 常樂會등이라고 한다. 또 승려의 圓寂 · 歸寂 · 示寂 · 入寂등이라고 한다.

 

적멸(寂滅) : 약하여 이라고도 한다. 의 세계를 영원히 解脫한 경계로서 涅槃 즉 범어 nirvana譯語라고도 하는데 특히 小乘涅槃을 가리키기도 한다. 열반의 경계가 無上의 즐거운 곳임을 뜻하여 寂滅爲樂이라고 한다. 釋尊께서 깨달음을 여신 곳, 곧 화엄경을 하신 장소를 寂滅道場이라고 하는데, 道場깨달음의 (菩提)를 성취한(成道) 장소란 뜻이다. 인도 마갈타국 가야성 남쪽 尼蓮禪河 근처의 菩提樹下를 석존의 寂滅道場이라 한다.

 

입멸(入滅) : 滅度에 들어가는 것. 滅度을 끊고 生死苦海를 건너가는 뜻. 證果에 들어간 사람의 죽음.

 

석존(釋尊) : 범어 Sakyamuni. (BC 623~544) 불교의 교조로 존칭한 석가세존을 일반적으로 석존이라 부른다. 또는 석가 · 석가모니 · 瞿曇佛陀라고도 부른다. 석가는 그 분이 속한 종족 sakya의 명칭이고 muni는 성자의 뜻이며, 瞿曇은 석존의 성이고 悉達多(Siddhartta)는 그 분의 어릴 때 이름이다. 그 분의 德號로는 阿羅漢 · 明行足 · 如來 · 佛陀 · 世尊 등의 尊號가 있다. 석존께서는 약 2500년 전 지금의 네팔(Nepal)의 가비라(Kapila)에서 탄생하였다. 아버지는 淨飯, 어머니는 摩耶로서 인도 최고대의 七仙人이라 일컬어지는 瞿曇仙의 혈통을 가진 종족에 속하였고 대대로 왕통을 계승하여 내려왔다. 석존께서 탄생한 후 7일만에 마야부인이 죽고 그의 이모인 마하파사파제가 양육하였다. 어릴 때부터 총명하여 일곱살 때부터 학문과 무술을 습득하여 능히 통달하였고 점점 장성할수록 사물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진리에 대하여 명상을 하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16세 때에 拘利(Koliya)족의 선각왕의 딸 야수다라와 결혼하여 라후라를 낳았다. 석존의 출생 연대에 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으나 현재 불교도들은 일반적으로 B.C. 623년에 탄생하여, B.C. 595(29)에 출가하고 B.C. 589(35)에 성도하고, B.C. 544(80)入滅하였다는 설을 통용하고 있다. 그러나 19세에 출가, 30세에 성도, 81入滅說도 있다.

석존께서는 종교적 실천과 철학적 사색에 잠기는 성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처자 권속과 부왕, 그 밖의 여러 사람에게 대해서도 애착이 매우 강하여 영구히 함께 살고자 하는 열망이 너무 강하여 도리어 세상의 무상을 느끼게 되어 출가하게 되었다. 그런데 고대의 여러 釋尊傳의 일치된 견해에 의하면 석존께선 이미 출가 전에 모든 종교에 대한 개념적 지식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출가함으로써 자기가 탐구해야 할 일은 어떻게 그것을 현실적 · 체험적인 것으로 이룰 수 있는가 라는 점에 集注되었다고 한다.

석존께선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당시 유명한 哲人이며 종교가인 아라라가라마와 울다가라마자에게 가서 배웠다. 그러나 이들의 가르침에서는 만족을 얻을 수 없었고 그밖의 당시의 인도 종교가들로부터도 지도 받을 만한 것이 없음을 깨닫자 석존께선 수년간 철저한 고행을 실천하였다. 그러나 여기서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心身만 쇠약해졌다. 그러나 다행히 석존은 어린 시절 正坐思惟했던 일을 생각하였다 · 이 동시에 없는 禪定妙理를 자각하여 이때부터 용맹정진을 계속한 것이다. 그 결과 석존의 심중에서는 父王과 사랑하는 처자 권속은 물론 이 세상의 일체 만상의 애착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이것을 成道라고 부르며 이곳은 간지스(Ganges)강의 支流인 네에란자라의 근처에 있는 한 보리수 나무 아래였다. 그곳은 오늘 날 불타가야(Buddhagaya)라고 부른다.

석존께서 성도하실 때 그는 보리수를 등져 동쪽을 향하여 정좌하고 吉祥草로 만든 방석 위에 앉아서내가 만일 도를 이루지 못하면 나의 피와 살이 메마르고 말 것이다라고 하는 큰 결심을 하고 金剛座에 앉은 것이다. 그후 77일 만에 大覺成道하였으며, 이때부터 瞿曇悉達多는 소위 佛陀(Buddha)가 되어 一切智를 성취하여 모든 번뇌를 여의고 涅槃하고 해탈하여 如來 · 世尊이 되신 것이다. 세존이 되신 후 그는 과거에 고행을 같이 한 바 있는 다섯 명의 수행자 陳如 · 摩訶男 · 婆師波 · 阿說示 · 婆提에게 최초로 법을 전하였으니 그 장소는 녹야원이며 이것을 初轉法輪이라고 부른다. 다섯 제자에게 법을 설한 내용은 中道 · · 八正道로서 이것은 그 후에 석존의 설교양식의 근본이 되었다.

이때부터 50년이라는 긴 세월을 설교로 일관하여 보내셨다. 먼저 마갈타국의 왕사성에서 교화활동을 한 뒤에 고향인 가비라성에 돌아가는 도중에 그의 德化로 가섭 3형제와 그들의 100명의 제자를 귀의하도록 하셨고, 사리불과 목건련의 두 제자 및 그들의 제자 1250명을 제도하셨다. 그리고 고국에 도착하시어 부왕과 가족과 석가 출신인 우파리 · 아나율 · 아난타 · 제바달다 등을 제자로 삼았다. 또한 석존께서는 구사라(Kosala)국 사위성에 가서 급고독 · 기타 장자를 제도하고 어린 시절 부처님을 양육하신 마하파사파제와 과거에 자기의 였던 야수다라를 제자로 만드시니 여성 수행자 비구니도 나타나게 되어 비구, 우바새, 우바니의 사부대중이 완비하게 되었다. 석존께서는 계속하여 50년을 교화하시다가 구시나가라의 사라(Sala) 숲에 들어가서 80세에 入滅하셨다. 입멸 후 7일만에 수제자 마하가섭의 주재로 구시나가라밖에서 화장하여 舍利八分하여 여덟 종족의 국왕에게 분배하여 봉안하게 하였다.

 

무여열반(無餘涅槃) : 육체 등 생존의 제약에서 완전히 이탈한 상태. 無漏涅槃이라고도 한다. 완전한 절대무의 경지로서 고뇌가 없이 영원한 평안만이 있는 열반. 일체의 번뇌를 단절하여 미래 생사의 원인을 소멸시킨 자가 오직 신체만을 남긴 것을 有餘依涅槃이라 하고 그 신체마저 없게 되었을 때 무여열반이라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마음의 迷惑을 끊었을 뿐 아니라 육체도 또한 로 돌아간 깨달음의 상태를 말한다. 죽어서 일체가 된 상태이다.

 

절멸(絶滅) : 아주 멸망하여 없어짐.(국어사전)

 

사제(四諦) : 는 범어 satya, 파리어 sacca의 번역으로 진리란 뜻. 자세히는 四聖諦 · 四眞諦라 하며 4가지의 틀림없는 진리를 말한다. 四諦는 대체로 12緣起의 뜻을 교리적으로 조직화한 것으로 원시불교의 교리의 대강이 표시되어 있다. 이것은 最勝法說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석존 최초의 설법(初轉法輪)에서 설한 것이라고 한다. 4가지 진리의 제1迷惑의 이 세상은 다 이다라고 한 가르침이며, 2은 구하고 탐하여도 그치지 않는 執着이다라고 한 가르침이다. 3은 그 執着을 완전히 끊어 없애 버림으로 를 멸한 때가 궁극의 理想境이다라고 한 가르침이며, 4이와 같이 가 없는 열반경에 도달하기 위하여 八正道의 옳은 修行의 길을 따라야 한다고 하는 가르침이다. 4가지는 순서와 같이 苦聖諦 · 苦集聖諦 · 苦滅聖諦 · 苦滅道聖諦라고 불리운다. 이를 약하여 苦諦 · 集諦 · 滅諦 · 道諦라고도 한다. · · · 四諦 가운데 迷妄의 세계의 因果를 나타내고, 證悟의 세계의 인과를 나타낸다. 四諦의 이치가 三段階인데 여기에 각각 4가지의 行相을 붙여서 할 때 이것을 三轉十二行相이라고 한다. 三轉이란 제1이것은 苦諦(· · 道諦)이다라고 하는 示轉, 2苦諦(· · )徧知(永斷 · 作證 · 修習)되어야 한다라고 하는 勸轉, 3苦諦(내지 道諦)는 이미 徧知(내지 修習)되었다고 하는 證轉이 그것이다. 12行相이란 이 三轉에 각각 · · · (옳은 智慧에 의한 이해를 뜻하는 4개의 同義語)四行相假設하고 각각의 12行相이 있다고 한 것. 그러나 다른 견해에 따르면 · · · 을 고려하지 않고 一諦三轉이 있어 四諦全體로서 모두 12行相이 있다고도 해석한다.

有部敎學修證論에서는 우선 四善根位에서 4의 하나를 하는데 4行相이 있으므로 합하여 十六行相을 가지고 四諦한다. 苦諦에서 非常 · · · 非我(恒存性이 없는 이며 의 존재로 實體性이 없다)四行相, 集諦에서는 · · · (執着의 원인으로 하여 를 모으고 생기게 하는 助緣이다)四行相, 滅諦· · · (苦滅理想境繫縛을 끊고 번뇌를 가라앉혀서 殊妙境地에 이르러 災禍를 여읜다고 함)四行相, 道諦에는 · · · (苦滅聖道聖者實踐正道이고 가 합하여 生存超出하는 것이다)四行相이 그것이다. 四善根位의 다음에 見道에 들어 無漏眞智를 가지고 四諦現觀한다. 見道預流向에 속하는 일로서 預流果 이후로는 修道에 속하는데 이 預流向 · 預流果를 통하여 16으로 四諦現觀한다. 이것을 聖諦現觀이라고 한다. 그 가운데 최후의 제16만이 預流果에 속하고 앞의 제15見道에 속한다. 먼저 欲界四諦하는 法智라 하고 2(色界無色界)四諦하는 類智라고 하는데 이 法智類智에 각각 가 있다. 無間道에서 을 가지고 煩惱를 끊고(斷惑) 解脫道에서는 를 가지고 진리를 깨닫는(證理). 苦諦에는 苦法智忍(약하여 苦法忍이라고도 하며 이에 따라 欲界苦諦現觀함으로 苦諦迷惑되어 있는 煩惱를 끊는다)苦法智(이것으로 欲界苦諦現觀함으로 苦諦의 이치를 깨닫는다)苦類智忍(약하여 苦類忍이라고도 한다. 이것을 가지고 2苦諦現觀함으로 번뇌를 끊는다)苦類智(이것으로 2苦諦現觀함으로 진리를 깨닫는다)四心을 가지고 苦諦現觀한다. 三諦에도 앞에서와 같이 集法()集法智集類()集類智滅法()滅法智滅類()滅類智道法()道法智道類()道類智의 각각의 4하여 모두 16이 된다. 이것을 八忍八智라고도 한다. 四諦하는 無漏淸淨에 따라 나누면 苦智集智滅智道智가 되어 法智類智 등과 같이 10로 된다.

大乘佛敎에 따르면 顯揚星敎論 卷七에서는 四諦의 내용을 전개시켜 行苦諦壞苦諦苦苦諦流轉諦(이상은 苦諦展開)雜染諦(苦集 2에 해당)流息諦(滅諦에 해당)淸淨諦(滅道 2에 해당)正方便諦(道諦에 해당)라고 하여 8를 들었다. 小乘四諦觀은 불완전하므로 有作四涕라 하여 낮추었으며 大乘四諦觀은 완전하므로 無作四諦라고 하고 이를 八諦라 했다. 天台宗에서는 제1生滅 四諦(四諦因果 그대로 이 있고 이 있다고 하는 四諦觀)2無生四諦(또는 無生滅四諦라고도 한다. 四諦迷悟因果는 다같이 空無하여 生滅하는 일이 없다는 四諦觀)3無量四諦(一切現象無明에서 생기므로 無量의 차별이 있고 따라서 四諦에도 無量이 있다고 하는 四諦觀)4無作四諦(와 같은 對立矛盾 상태 그대로가 矛盾이 아니라고 하는 四諦觀)등을 주장하여 이것을 四種四諦라고 하며, 이것을 또 四敎에 배당한다. 法相宗에서는 四諦 가운데 滅諦自性滅二取滅本性滅三滅諦, 道諦徧知道永斷道作證道三道諦를 세우는데, 이것은 滅諦道諦에 각 三性(遍計所執性依他起性圓成實性)을 갖추고 있는 것에 연유한다(成唯識論 8).

 

멸제(滅諦) : 四諦의 하나. 은 범어 尼樓陀의 번역으로 滅無의 뜻. 깨달음의 목표 곧 이상의 열반을 말한다. 생사의 인과를 없애므로 이라 하고, 그 이치가 진실하므로 라 한다. 滅聖諦라고도 함.

 

수행(修行) : 敎法을 몸에 지녀 갈고 닦아 실천하는 일.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찾는 마음을 발하여(發心), 願望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행하고, 그 결과로서 깨달음을 펼친다고 한다. 수행이란 특히 頭陀苦行 또는 廻國巡禮란 뜻으로 쓰고 이를 행하는 사람을 修行者, 또는 行者라 부르기도 한다. 성문 · 연각 · 보살이 각각 究極의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세월에 대하여 성문은 三生六十劫, 연각은 四生百劫, 보살은 三祇百劫을 요한다고 한다.

(1) 三生六十劫이란, 성문이 아라한과에 이르기까지 가장 빠른 것은 세번 태어나는 기간을 지내고, 가장 늦는 것은 60(刀兵등의 1小劫)을 지낸다고 한다. 一生 또는 처음 20에는 順解脫分을 일으키고, 二生 또는 다음의 二十劫에는 未至定에 의하여 順決擇分를 일으키고, 三生 또는 마지막 20에는 根本定에 의하여 다시  順決擇分 를 일으켜 見道에 들고 마침내는 無學果를 증명한다고 한다. 그러나 제三生에서 처음으로  順決擇分 를 일으킨다고 하는 도 있다. 또한 빠른 것은 利根, 늦은 것을 鈍根이라 하나, 거꾸로 늦은 것은 오랜 鍛鍊을 참아낼 수 있는 練根으로서의 利根이라고 할 수도 있다.

(2) 四生百劫이란 연각이 辟支佛果에 이른는데 가장 빠른 것은 四生, 가장 늦은 것은 百劫을 요한다는 뜻으로 한 말이다. <俱舍論> 十二에는, 麟角喩獨覺(緣覺)은 반드시 百大劫 기간에 깨달음의 바탕을 닦는다고 설명하고, 四生을 설명하지 않는다.

(3) 三祇百劫이란, 三祇3아승지겁(三僧劫, 三祇劫이라고도 함), 百劫百大劫의 약어로서 三僧劫百大劫이라고도 하고, 보살은 3아승지겁에 걸쳐 波羅蜜을 닦고 그후의 百大劫에 있어서 부처가 갖출 수 있는 뛰어난 姿形(32 · 80種好)의 씨앗이 되는 相好業을 심는다고 하고 이들 수행을 三祇修行, 이 수행을 거쳐 성불하는 것을 三祇成佛이라 한다.

<大毘婆沙論> 百七十八에는, 보살이 아승지겁에 75, 아승지겁에 76, 아승지겁에 77이라는 수많은 부처님을 섬겨 깨달음에 이르는 근본으로 삼고, 계속하여 916을 섬겨 異熟業을 닦아 왕궁에 태어난 후, 34心斷結成道를 설하였고,

<智度論> 二十七 같은 데에도 三祇百劫이 있으며,

<攝大乘論> 에서는 三祇만을 설하고 百劫을 별도로 하지 않고 있다.

法相宗에서는 아승지겁은 五位 중의 資量 · 加行二位이며, 여기에서는 一行 속에서 一行을 닦고, 아승지겁은 通達位 修習位1, 初地에서 7까지이며, 여기에서는 一行 속에서 一切行을 닦고, 아승지겁은 修習位의 나머지 즉 8에서 10滿心까지이며, 여기에서는 一切行 속에서 一切行을 닦는다. 그리하여 10滿心에 있어서 等覺에 올라 여기에서 비로소 成佛을 위한 方便을 닦는 것이 百劫에 해당된다. 또한 三祇의 수행중에 열심히 노력하여 뛰어난 사람은 중간 단계를 뛰어 넘어 높은 修行階位에 도달할 수가 있다고 하여 이것을 超劫이라고 하는데 初地 이상에서는 超劫이 없다고 하는 도 있다.

화엄종이나 천태종에서는, 三祇百劫, 小乘 下根인 사람을 위한 方便的로서 말하는 것이라고 하고, 兩宗이 각각 圓敎라고 하는 최고의 차원에서 본다면, 중생은 본래적으로 부처이므로 三祇라는 시간의 길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眞言宗에서는 三劫妄執(三妄執)一念으로 초월할 것을 설하고, 淨土敎에서는 本願의 힘에 의해 왕생하여 成佛이 되는 것이므로 三祇修行을 설하지 않는다.

 

인연(因緣) :  및 결과()를 생기게 하는 내적인 직접원인이 이고, 외부에서 이를 돕는 간접적인 원인이 이다. 이것을 內因 · 外緣이라 하고 親因 · 疏緣이라고도 한다. 廣義로 해석하여 을 합쳐서 이라 하고 이와 같이 이라고도 한다. 일체의 존재는 모두 因緣으로 낳고 인연으로 한다. 인연에 의해서 생기는 것을 因緣生 · 緣生 · 緣成 · 緣起 등이라고도 한다. 이와 같이 因緣으로 生滅하는 道理를 인연생멸의 라 한다. 그와같이  인연에 의해 생멸하는 一切法이 그대로 空的 존재란 뜻으로 道理因緣 이다.

 

십육행상(十六行相) : 有部敎學修證論에서는 우선 四善根位에서 4의 하나를 하는데 4行相이 있으므로 합하여 十六行相을 가지고 四諦한다. 苦諦에서 非常 · · · 非我(恒存性이 없는 이며 의 존재로 實體性이 없다)四行相, 集諦에서는 · · · (執着의 원인으로 하여 를 모으고 생기게 하는 助緣이다)四行相, 滅諦· · · (苦滅理想境繫縛을 끊고 번뇌를 가라앉혀서 殊妙境地에 이르러 災禍를 여읜다고 함)四行相, 道諦에는 · · · (苦滅聖道聖者實踐正道이고 가 합하여 生存超出하는 것이다)四行相이 그것이다. 四善根位의 다음에 見道에 들어 無漏眞智를 가지고 四諦現觀한다.

 

억지(抑止) : 악사를 막고 훈계하는 것. 방편의 가르침만을 설명하고, 진실의 가르침을 누르는 것.

 

원시불교(原始佛敎) : 釋尊在世時부터 20부파가 분열하기 시작할 때까지의 佛敎. 곧 불교의 초기에 敎理가 아직 다양하게 전개 또는 정리되지 않았을 때의 불교. 또는 석가시대로부터 아쇼카왕(B.C. 268~B.C. 232)시대까지의 불교. 초기불교라고도 한다. 석존의 연대론에는 약 100년의 차이를 갖는 두 개의 설이 있어, 이 시대를 약 100년간 혹은 200년간으로 보고 있다. 대체로 석존의 2대 법손 또는 그 다음 세대까지를 가리키며, 이 시대에 석가가 교리를 펴고 그의 입멸 후에 그의 가르침을 모아 이것을 포교할 제도가 확립되었다. 현재 원시불교의 자료라고 일컫는 것은 여러 가지의 것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모든 것을 佛說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이른바 54아함의 經藏律藏은 그 태반의 교리가 이 시대에 만들어졌다. 불설을 거의 그대로 받들고 교단의 결속도 단단하여 점차 교세를 넓혀 중인도 일대에서 활약하게 되었으나 그 가운데서 보수와 진보의 두 파가 갈려, 불교의 다음 시대인 부파불교시대로 옮겨간다.

 

사유위상(四有爲相) : · · ·의 네 가지 을 말함. 여기에 2종이 있음.

一期四相. 법이 처음 생기는 것을 生相이라 하고, 한 뒤에 서로 비슷하고 서로 다르게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住相이라 하며, 이것이 상속되어 생멸하거나 변화하는 것을 異相이라 하고, 뒤에 없어져서 소멸하는 것을 滅相이라 한다.

刹那生滅. 1찰나 가운데 네 가지 을 구비한 것. 여기에 대승과 소승의 구별이 있는데 대승 법상종에서는 色心의 법체에 생···멸의 네 가지 의 변화가 있다고 한다. 네 가지 이란 그 변화의 分位에 따라 이름 붙인 假法이다. 본래 없던 것이 지금 있는 자리를 이라 하고, 한 자리에서 잠깐 머무는 것을 라 하며, 에서 前後의 분별된 자리를 라 이름하며, 없어지는 자리를 이라 한다. 이 가운데 前三位··가 되므로 현재에 같이 있고 後一位가 되나 과거에 있었던 것이다. 소승 有部에서는 色心의 법체가 항상 존재한다고 세웠으므로 그 생멸의 변화를 쓰임에 따라 하고 에 의거하지 않는다. 또한 법체를 여의는 분별에 네 가지 實性이 있다. 저 몸과 마음의 작용이 ···하므로 色心所相이라 하고, 네 가지 能相이라 한다. 전에 없던 色心의 작용이 지금 있는 것을 生相이라 하고, 그 작용이 잠시 머물다가 스스로 引用함을 住相이라 하며, 自果의 작용으로 인하여 소멸하고 변화하는 것을 異相이라 하며, 그 작용으로 인하여 멸괴하는 것을 滅相이라 한다.

 

멸상(滅相) : 四相의 하나. 여러 가지로 生滅變化하는 · 心 諸法· · · 4현상이 있는 가운데서, 현재의 상태가 쇠하여 없어져서 과거로 돌아가는 모양.

 

비나야(毘奈耶) : 범어 vinaya. 鼻那夜·毘那耶·鞞尼迦·毘尼라고도 한다. 三藏의 하나. 부처님이 말씀한 계율을 말함. 이나 혹은 이라 번역. 신역에서는 調伏. 계율로 모든 허물과 잘못을 소멸하므로 이라 하며 세간의 율법으로 경중의 죄를 決斷하므로 이라 한다.

 

() : 범어 vinaya의 번역임. 毘奈耶·毘那耶·鼻奈耶라 음역하고, 毘尼·比尼라고도 쓰며, 調伏··離行·化度·善治·志眞이라 번역한다. 모든 過惡制伏·除滅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 제정한 바의, 비구·비구니 곧 出家한 대중이 지켜야 할 생활규범, 禁戒를 가리킨다. 곧 수도생활에 실제에 있어 구체적으로 정해 놓은 規律로서 隨犯隨制(隨緣制戒라고도 함)라고 한다. 곧 죄악의 행위를 불제자인 출가자가 죄악의 잘못을 저지르기 때문에 부처님이다음에 누구든지 이같은 행위를 저지르면 이러 이러한 벌칙에 처한다고 경고함으로 비로소 출가교단의 규정이 생기게 된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에서는 반드시 처벌의 규정이 따르게 마련이므로 은 성질상 他律的인 것으로 생각되며, 출가자를 대상으로 하여 제정된 것이다. 이러한 점에 본래는 와 구별되었던 것인데 뒤에는 혼동하여 사용하기도 했다. 三藏의 하나로서 律藏(調伏藏·毘尼藏)이라 불리우며 敎團의 규율을 典籍을 말한다. 律藏에는 南傳律藏(巴利語), 漢譯四分律·五分律·十誦律·摩訶僧祇律 등과 및 西藏譯律藏이 있으며, 이런 것들은 여러 部派傳承되었으므로 대체적인 골자는 비슷하지만 부분적으로는 相異가 있으며 금지사항의 條目數 같은 것에서도 增減의 차이를 보인다. 이 가운데 法藏部四分律, 有部十誦律, 化地部五分律, 飮光部(解脫律이라고 하지만 하지 않으며 戒本解脫戒經), 大衆部摩訶僧祇律5五部律이라고 한다. 생각건대 소승 20여부 가운데 이 5부는 유력한 대표적 部派였기 때문인 듯하다.

律藏의 내용은 통상, (1) 비구·비구니에 대해서 각각의 구체적 행위를 금지한 조문 곧 교단의 罰則(波羅提木叉)과 그것을 금하게 된 유래·인연, 또 그것을 범했을 경우 그 죄의 경중 등을 詳說한 부분과, (2) 교단의 儀式·作法이나 僧衆의 생활, 禮儀에 맞는 起居動作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제 규정 등을 한 부분(犍度)과의 2부로 되는데 巴利律에 의거하면 이것은 후세에 附加된 것으로 생각된다. (3) 이 밖에 또 부수사항(波利婆羅)이 있어서 3부로 된다. 이와 같이 자세히 설명한 廣律이라 하는데 대해서 (1) 條文만을 모아 놓은 戒本(波羅提木叉)이라고 한다. 波羅提木叉는 범어 pratimoksa音譯으로 波羅提目叉·鉢喇底木叉라고도 쓰고, 從解脫·隨順解脫·別別解脫·別解脫·處處解脫·保解脫·最勝 또는 無等學이라고도 번역하며, 戒本이라고도 한다. 그 각각의 를 가지는 것에 의해서 따로따로 ·過非를 막고 점차 諸煩惱의 속박으로부터 해방(解脫)되는 것을 의미하며, 출가교단에 있어서 僧衆의 생활을 規制하는 禁戒의 조목·箇條 등의 禁止條令을 가리킨다. 그 하나하나의 조목을 學處라고 하며 學習되게 한다는 뜻을 갖는다.

또 그 禁戒의 조목을 세어서 列擧하여 波羅夷·僧殘 등으로 類別한 것. 戒本까지도 波羅提木叉라고 한다.

의 조목(波羅提木叉)의 수를 四分律에서는 비구 250·비구니 348계이며, 이 비구계(僧戒비구니계(尼戒)를 각각 具足戒라고 한다. 波羅提木叉의 경중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類別된다.

(1) 波羅夷. 범어 parajika音譯. 波羅闍已迦·波羅市迦라고도 쓰며, 他勝·他勝處·極惡···重禁·極重感墮··墮不如意處·斷頭·無餘 또는 라고 번역하고 根本罪·邊罪라고도 한다. 가장 무거운 로서 이를 범하면 머리를 자르는 것처럼 비구·비구니의 자격을 잃고 교단으로부터 追放되어 破門당한다. 그러므로 이것을 범한 사람을 斷頭者·佛法死人이라고도 한다. 비구에게는 ···4波羅夷가 있어서 이것을 四重禁戒라고도 하는데, 婬戒에 관한 를 범했더라도 참회하여 다시 출가를 희망할 때는 새로이 를 받고 入團할 수 있다. 4波羅夷(바라이라 읽음)는 비구니의 경우는 8바라이가 되는데 이를 먼저 비구의 그것과 비구니의 순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情慾을 행하는 것을 말하며 非梵行·不淨行·大婬이라고도 한다.

2. 盜心을 일으켜 5이상을 훔쳤을 경우이니 不與取·大盜라고 한다.

3. 스스로 사람을 죽이거나, 남으로 하여금 죽이게 하거나, 혹은 자살을 권유해서 죽게 하는 것을 말하며, ·斷人命·大殺이라고도 한다. 殺生 가운데 大罪라는 뜻이니 畜生을 죽이는 것은 單墮의 죄로 小殺이라고 하는 것과 구별해서 하는 말이다.

4. 실제로 얻지 못한 종교적 체험(超人間的인 경지 또는 깨달음·해탈)을 얻었다고 거짓 말하는 것을 말하며, 上人法·妄說過人法·大妄語라고 하여 단순한 妄語單墮의 죄로서 小妄語인 것과 구별한다. 이상은 비구의 4바라이이고 비구니의 경우에는 여기에 다시 다음의 4바라이를 더한 8바라이를 受持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

5. 愛欲 품은 남자와 어깨이하 무릎 이상을 摩觸(스치고 쓰다듬는 것).

6. 애욕심을 가진 남자에게 손을 잡도록 맡겨 두는 등의 8를 범하는 것(八事成重·八事).

7. 다른 비구니가 바라이죄를 범한 것을 알면서도 감추는 것(覆比丘尼重罪·覆藏).

8. 僧衆으로부터 彈劾된 비구를 따라 다니면서 다른 비구니로부터 세 번 충고를 받고도 그치지 않는 것(隨順被擧比丘 違尼僧三諫·隨擧)이 그것. 大乘戒에서는 따로 다른 형의 10·8·6·4 등의 바라이를 한다.

(2) 僧殘. 범어 samghavasesa의 번역으로 僧伽婆尸沙音譯하며 僧伽胝施沙라고도 쓰고, 衆餘·衆決斷 ·僧初殘이라 번역한다. 바라이에 이어 다음 가는 重罪, 이것을 범하면 일정 기간 僧尼로서의 권리를 剝奪당한다. 違犯者는 비구·비구니로서의 자격을 잃지는 않지만 摩那埵(巴利語 manatta音譯. 범어 manapya. 悅衆意·意喜라 번역)라고 하는 滅罪法을 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곧 죄를 隱蔽·부인하지 않고 사실대로 인정하는 경우에는 비구는 6주야, 비구니는 반달간 범한 죄를 20인 이상(비구니인 경우에는 비구·비구니 각 20인 이상)僧衆 앞에서 고백·참회하고 謹愼하는 뜻을 표하지 않으면 안된다. 만일 죄를 隱蔽·부인했을 경우에는 그 日數에 따라서 別住(범어 parivasa 波利婆沙)에 의해 僧衆別居를 명하여, 그 기간을 마치고 摩那埵를 행한다. 僧殘이란 를 범했지만 참회하고 소정의 처벌을 받으면 비구로서의 생명이 殘存하여 僧伽(出家敎團)안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 僧殘罪에는, 비구는 故意精水漏出시키는 등의 13僧殘, 비구니는 혼인중매를 하는 등의 17僧殘이 있는데 그 가운데 7僧殘僧尼에 공통한다.

(3) 不定. 범어 aniyata의 번역이며, 비구에게만 있는 죄로서 여기에 두 가지가 있으므로 二不定이라 한다. 1. 은폐된 곳. 2. 또는 은폐되지 않은 곳에서 부인과 對座하여 법답지 않은 말을 할 때, 신심이 있는 女信者(優婆夷)가 이를 목격하고 보고하는 바에 따라 바라이·僧殘·單墮의 어디에 죄가 있는지를 정하나, 다만 미리 정할 수는 없다.

(4) 捨墮. 범어 naihsargika-prayascittika의 번역으로 尼薩耆波逸提·尼薩耆波夜提·尼薩祇波逸底迦音譯하며 하여 尼薩耆라고도 하고 盡捨提·棄墮라고 번역한다. 波逸提의 일종으로 沒收懺悔輕罪. 衣鉢 등에 대해 소정 이상의 양을 소유하는 것, 혹은 불법적인 행위가 게재된 경우 그 물품은 교단에 沒收되며(이것이 ), 4인 이상의 僧衆 앞에서 참회하지 않으면 안되는 . 이 죄를 범하고서도 참회하지 않으면 죽어서 三惡道에 떨어진다고 한다(이것이 ). 비구·비구니가 다같이 30捨墮가 있는데 18은 공통하고 그밖의 항은 같지 않다.

(5) 單墮. 범어 suddha-prayascittika의 번역으로 波逸提의 하나인데 하여 波逸提·波夜提·貝逸提라고도 하며 單提라고도 한다. 輕罪에 해당하므로 다만 墮獄가 될 뿐이라는 뜻의 이름. 단순한 거짓을 했을 경우(小妄語), 축생을 살생했을 경우의 행위로서, 이를 범하면 布薩할 때에 중에서 참회하지 않으면 안된다. 여기에 비구 90單墮, 비구니의 백 78單墮가 있으며, 그 가운데 69까지는 공통하고 나머지는 같지 않다. 單墮만을, 또는 捨墮를 합해서 波逸提라고 한다.

(6) 波羅提提舍尼. 범어 pratidesaniya音譯. 波胝提舍尼·鉢喇底提舍那·波羅提舍尼라고도 쓰며, 하여 提舍尼라고도 쓰고, 對他說·向彼悔·各對應說이라 번역하며 悔過法·可呵法이라고도 한다. 한 사람에게 告白하고 참회하는 것으로 消滅되는 輕罪. 곧 모두 食事에 관한 것으로 비구의 4提舍尼, 비구니의 8提舍尼가 있는데 양자 사이에 공통된 것은 없다.

(7) 衆學學習해야 할 많은 規定戒則이란 뜻이니 자세히는 衆多學法이라고 하며 衆學戒法·衆學法이라고도 한다. 式叉迦羅尼(범어 siksa-karaniya音譯, 尸沙迦羅尼·尸叉罽賴尼·尸叉吉利라고도 쓴다)라고도 쓰며, 應當學·應學作·守戒라고도 번역한다. 食事·服裝·說法 등 기타 禮儀에 관한 細則을 규정한 것으로서 이에 한 행위를 저질렀을 때에는 突吉羅라고 하는 가벼운 죄에 해당한다. 그러나 만일 故意로 범했을 때에는 上座比丘 앞에서 참회(對首法에 의한 참회)해야 하며 故意가 없을 때에는 자기 마음으로만 참회하면 (心念法에 의한 참회)된다. 여기에 百衆學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규정이 있는데 비구와 비구니의 그것의 내용은 다소의 다름이 있다.

(8) 滅諍. 범어 adhikarapa-samatha의 번역으로 止諍이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교단내의 분쟁을 그치게 하기 위해 마련한 규정으로 여기에 7滅諍法이 있다. 이로써 분쟁이 적당히 止息되지 않을 때에는 上座突吉羅에 처한다.

(9) 偸蘭遮. 팔리어 thullaccaya音譯. 偸蘭遮耶·偸羅遮·土羅遮라고도 쓰며, 범어 sthulatyana音譯. 窣吐羅底也라고도 쓰고 大罪·重罪·麁罪·麁惡·麁過라 번역한다. 波羅夷僧殘未遂罪 또는 그 豫備罪를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五篇으로 을 나눌 때 이에 포함되지 않는 罪過 가운데 輕罪突吉羅를 제외한 일체의 중죄를 일컫는다. 未遂罪從生偸蘭(方便倫蘭)이라 부르고 偸蘭遮를 완전히 이룬 것을 自性偸蘭(獨頭偸蘭·根本偸蘭)이라 이름한다. 그런데 또 僧殘 다음에 열거되는 重罪로서의 偸蘭遮提捨尼 다음에 두는 輕罪로서의 偸蘭遮가 있다고도 한다. 를 범한 사람은 結界내의 일체의 僧衆을 향해서 도는 4인 또는 1인에 향해서 참회하지 않으면 안된다.

(10) 突吉羅. 범어 duskrta音譯. 突膝吉栗多·突瑟几理多라고도 쓰고, 惡作이라 번역하고 小過·輕垢·失意·越毘尼·應當學이라고도 한다. 나쁜 소행이란 뜻으로 輕罪를 의미한다. 협의로는 육체적 행위(身業)에 의한 만을 가리키며(惡作), 특별히 言語(語業)에 의한 惡說이라고 하지만, 廣義로는 惡作· 惡說을 포함해서 모든 輕罪의 총칭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百衆學七滅諍, 혹은 여기에 二不定을 더한 , 혹은 百衆學五篇중 전4未遂罪 犍度品의 규정에 위반된 행위 일체를 突吉羅라고 한다. 고의로 이 죄를 범했으면 1인의 비구 앞에서 참회하고 고의가 아니라면 자기의 마음 가운데 참회하는 것으로 죄가 소멸한다. 大乘戒서는 殺生 등의 重禁(波羅夷) 이외의 모든 죄를 통털어 突吉羅라고 한다. 이상의 에 규정되어 있는 生活規條를 깨뜨리는 자에 대한 治罪法으로는 訶責·擯出·依止·遮不至白衣家·不見擧(不見擯不懺擧(不作擯惡見不捨擯(惡邪不除擯)7擯罪가 있다. 또 여기에 惡馬·點擯(梵檀)을 더한 9종의 治罪)이 있다.

犍度는 팔리어 khandhaka音譯. 蹇陀·建圖·建陀라고도 쓰고, 범어 skandhaka音譯해서 塞犍陀 ·婆犍圖라고도 쓰며 ·라고 번역한다. 類別에 따라서 聚集된 것이란 뜻이다. 廣律이라 불리우는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律藏에서는, 전편에는 五篇七聚의 조목에 관해 상세히 기술한 뒤에 후편에서 受戒·布薩·安居 등 교단의 의식·행사의 作法에 관한 규정이나 僧尼衣食住生活禮儀를 규정한 것 등을 각 부분별로 類聚하여 하고 있는데 이것을 犍度品이라 한다. 四分律에서는 이것을 20품으로 나누어 놓고 있으므로 二十犍度라 한다. 受戒犍度(受具足戒法·大犍度라고도 하는 出家敎團에 들어가는 作法하고 있다說戒犍度(布薩法·布薩犍度安居犍度·自恣犍度·皮革犍度(革製用具에 관한 것衣犍度·藥犍度(醫藥法迦絺那衣犍度·拘睒彌犍度(俱舍彌法이라고도 하며 비구들이 서로 和合하여 同住하도록 하는 내용. 相諍分裂하는 등에 관해 한 부분聸波犍度(羯磨 作法不正한 것呵責犍度(羯磨犍度·般茶盧伽法이라고도 하며 투쟁을 좋아하는 나쁜 무리들을 벌하는 방법 등을 한 것人犍度(僧殘悔法·別住法·別住犍度라고도 하며 僧殘罪를 범했을 경우 그 처벌법에 관해 한 것覆藏犍度(聚集犍度라고도 하며 범한 를 숨긴 경우의 治罪法한 것遮犍度(遮布薩法이라고도 하며 죄를 범한 비구를 布薩에 참여시키지 않는데 대해 한 것破僧犍度(調達事라고도 하며 提婆達多의 반역사건과 그 처벌을 한 것滅諍犍度(諍事法이라고도 하며 諍事를 고요히 그치게 하는 7滅諍한 것比丘尼犍度(女人의 출가·受戒 등에 관해서 한 것法犍度(威儀法이라고도 하며, 일체의 예의作法한 것房舍犍度(臥具法이라고도 하며 房舍·臥具 등에 대해서 한 것雜犍度(道具 및 모든 雜事에 대해서 한 것)20이 그것이다. 戒本은 다만 隨行(實踐)만을 한데 대해 犍度을 버리고 을 행하고자 하는 意欲·念願까지 보인 受體隨行을 아울러 했으며, 戒本은 소극적인 금지조항 곧 止持戒일 뿐인데 대해 犍度는 적극적인 행위 곧 作持戒까지를 하고 있는 차이가 있다.

지방의 풍속·습관·기후·풍토 등으로부터 적절한 규정의 加滅을 통해 금한다든지 허한다든지 하는 것을 隨方毘尼라고 한다. 小乘律藏 혹은 거기에 해 있는 내용을 小乘律이라고 하는데 대해, 梵網經 등의 大乘律典 혹은 거기에 해 있는 규정을 大乘律(菩薩毘尼·菩薩律藏)이라고 한다. 을 위배하는 越毘尼罪 또는 해서 越罪라고 한다. 에 통달하고 을 잘 기억하여 잊지 않고 있는 이를 또는 이것을 외우는 이를 持律·持律者·持比尼·知律·律師라고 하는데 이는 다 持經對語이다. 이 가운데 持律者·律師이외는를 지키는 사람임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律師僧網의 칭호의 하나로도 사용된다. 律藏에 바탕하여 그 실천을 주로 하는 敎派律宗이라 하며, 중국에서는 四分律에 바탕을 둔 南山律宗이 크게 성했으며 우리나라에도 그 법이 전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慈藏律師通度寺戒壇을 세우고 四分律大乘律을 전했으므로 律宗에서는 慈藏을 그 시조로 하고 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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