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가 되어 환생한 윌리엄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다음에 이어지는 일련의 이야기는 알래스카와 카나다에 살고 있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여러 부족들을 통칭하는 트란짓트인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이들은 모두 가명을 썼는데 남에게 알려지고 싶지 않다는 관계자들의 희망을 받아들인 것이다.
윌리엄 죠오지 1세는 훌륭한 어부였다. 그는 다른 트란짓트인과 마찬가지로 환생이라는 것을 믿고 있었으며, 죽음이 가까워짐에 따라 환생하고 싶은 소망은 더욱 강해졌다. 그래서 자기 아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셋째 아들과 며느리에게 자기가 만일 환생한다면 그들의 아들로 환생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자기 몸에 있는 두 개의 반점을 가리키면서 그 아이는 이와 똑같은 모반(母斑)을 가지고 태어날 것이니 이 표시로써 자기가 환생한 것인 줄 알라는 것이었다. 그 두 개의 반점은 하나는 왼쪽 어깨에, 또 하나는 왼쪽 팔꿈치 옆에 있었다. 윌리엄 죠오지 1세는, 죽기 얼마 전에, 그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금시계를 아들에게 주면서 그 시계를 잘 보관해 두라고 하였다. 훗날 환생할 것임을 나타내 보이겠다고 했다.
그러고서 몇 주일 후인 1949년 8월에 그는 자신이 일하던 어선에서 실종되고 말았다. 그 뒤에 얼마 안 가서 셋째 며느리는 임신을 하여 1950년 5월 5일에 아기를 낳았다. 이 아이는 아홉 번째 아이였다. 윌리엄 죠오지 1세는 실종이 있은 지 9개월이 경과한 뒤였다. 며느리는 출산시의 진통 중에 꿈을 꾸었다. 시아버지가 나타나서 빨리 자기 아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너무 놀라서 꿈에서 깨어난 뒤, 마치 시아버지가 있는 것 같은 환각에서 주위를 살펴보았다고 한다. 그녀가 꿈속에서 본 시아버지는 죽기 전의 어른 모습 그대로였다.
태어난 아기에게는 시아버지의 경우처럼 왼쪽 어깨와 왼쪽 팔에 검은색의 모반(母斑)이 있었다. 이로 인하여 아기에게는 윌리엄 죠오지 2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는 성장하면서 그의 할아버지인 윌리엄 죠오지 2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는 성장하면서 그의 할아버지인 윌리엄 죠오지 1세의 환생이라는 확신을 더욱 갖도록 하였다. 1세와 얼굴이 닮은 것은 물론이고 걸음걸이와 성격까지도 비숫하였다. 그리고 고기잡이나 배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갖고 있었고, 어느 만(灣) 부근이 제일 좋은 어장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으며, 어선의 그물 사용법도 배우기 전부터 이미 아는 듯이 보였다.
어느 날 그의 어머니가 보석함을 정리하고 있는데, 방에 우연히 들어왔다가 금시계를 보더니 “이건 내것이야”하면서 자기가 갖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후 열 살 쯤 되면서부터는 전생기억들이 거의 없어졌다.
참고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영원한 자유(성철큰스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ᄉ~ㅇ(시옷~이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성(四姓) (0) | 2018.05.23 |
---|---|
상좌부(上座部) (0) | 2018.05.23 |
신만성불(信滿成佛) (0) | 2018.05.22 |
이숙습기(異熟習氣) (0) | 2018.05.22 |
언어도단심행처멸(言語道斷心行處滅) (0) | 2018.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