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世間)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loka의 번역. 略해서 世라고도 하고 路迦라 音譯함. 깨지고 부서지게 될 것, 세상이란 뜻. 世間에 속한 것도 世間(범어 lauki=ka)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는 世俗 · 凡俗의 뜻. 세상의 事物 · 번뇌에 얽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존재의 모든 현상을 가리킨다.「世」에는 否定되어 없애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對治), 옮아가는 것(不靜住), 진리에 어긋난 헛소리인 것(虛妄)의 세가지 의미가 있다고 한다(佛性論卷二).
世間을 분류해서 有情世間(살아 있는 것. 중생세간 · 有情界라고도 한다)과 器世間(有情을 살 수 있게 하는 山河大地 등. 物器世間 · 器世界 · 器界 · 器라고도 한다)의 2종世間(俱舍論 卷八 등)으로 나누어, 衆生世間(有情世間을 말함)과 國土世間(器世間을 말함)과 五陰世間(前二者를 형성하고 있는 五蘊에 대해서 말함. 五衆世間, 五蘊世間이라고도 한다)의 3종世間(摩訶止觀 卷五上)으로 나누고, 또 중생세간과 器세간과 智正覺세간(前2者는 불타교화의 대상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교화하는 佛身을 말함)의 3종세간(華嚴孔目章 卷三)으로 나눈다. 3종세간은 3세간이라고도 한다. 단 화엄경 探玄記 卷十七에는, 五陰세간은 衆生세간과 同義라고 했다.
有情세간 · 器세간의 분류는 正報 · 依報의 분류와 같은데,「世間」이라고 할 때는 迷界에만 通用하고, 「報」라고 할 때에는 迷悟兩界에 通用한다.「世間에 속한다」의 의미의「世間(世俗)」에 대해서, 世間을 뛰어 넘어 여의고 있는 것을 出世間(出世)이라고 하고, 보살의 階位나 智 · 禪定 등에 世間과 出世間의 구별을 세운다. 예컨대 일반적으로는 迷界의 因果(苦集二諦)는 世間에서, 悟界의 因果(滅道二諦)는 出世間, 見道位(初地)에 들어가기까지는 世間, 見道이후는 出世間이라 한다. 이밖에 또 화엄종에서는 보통의 出世間(三乘敎의 出世)을 다시 넘어서 있다는 의미로 出出世(곧 出出世間)를 말한다.
참고
세속(世俗) : 世는 遷流 생멸하는 뜻. 俗은 卑俗·淺近의 뜻. 세간 풍속의 일반을 말함.
허망(虛妄) : 實이 아닌 것을 虛, 眞이 아닌 것을 妄이라 함. 실제가 아니고 진실이 아닌 것을 말한다.
불성론(佛性論) : 4~5세기경 인도의 論師 天親菩薩이 짓고 眞諦三藏이 번역하다. 총 4권. 즉 여래장을 체계적으로 설명한 대승불교의 論書. 唯識說의 입장에서 無佛性을 인정하는 說에 대하여 이 불성론은 일체 중생은 모두 불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대표적 경전. 내용은 (1) 緣起分에서는 一切衆生 悉有佛性이라는 설의 의의·목적을 밝히고, (2) 破執分(3品)에서는 소승의 無佛性說, 여러 外道의 아트만(atman,我)론, 대승불교 중의 無에 대한 집착을 논파하여 二諦와 非有非無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3) 顯體分(3品)에서는 불성의 본질을 규정하고 여래장의 의미를 논한다. (4) 辨相分(10品)은 마지막으로 불성의 특징을 여래장의 여러 관점에서 설명하며, 법신과 三身을 설명하고 있다. 주석서로 辯法의 불성론소, 惠證의 불성론소, 日藏의 尙節義 등이 있다.
유정세간(有情世間) : 二世間의 하나. →위 본문 세간(世間)을 참조하십시오.
기세간(器世間) : 3종 世間의 하나. 또는 器世界 · 器界 · 器라고도 함. 일체 중생이 살고 있는 世間(略해서 世라고도 하고 路迦라 音譯함. 깨지고 부서지게 될 것, 세상이란 뜻)이란 뜻.
중생세간(衆生世間) : ① 三世間의 하나. 天台宗의 說로 器世間에 대해서 五蘊으로 되어 있는 有情의 세계를 말한다. ② 十界 가운데 佛界이외의 九界를 말함.
구계(九界) : 10界 중에서 事理에 밝고, 원만한 지혜를 갖춘 佛界를 제외한 보살계로부터 지옥계까지를 말함. 이 九界는 무명과 망집을 벗어나지 못한 세계로, 지옥계 · 아귀계 · 축생계 · 아수라계 · 인간계 · 천상계 · 성문계 · 연각계 · 보살계 등이다.
유정(有情) : 薩多婆·薩埵라 音譯하고, 衆生이라고도 번역한다. 生存하는 자란 뜻. 有情이라 함은 마음(情識)을 갖는 살아 있는 것을 말하고, 여기에 대해서 草木·山川·大地 등은 非情(非有情·無情)이라고 한다. 그러나 成唯識論述記 卷一에는, 중생이라 함은 有情·非情을 아울러서 하는 말이라고 했다.
국토세간(國土世間) : 3종 세간의 하나. 또는 住處世間. 국토는 중생이 의지하는 境界. 중생이 사는 10界 차별의 器世間을 말한다.
오음세간(五陰世間) : 오온세간(五蘊世間)→五陰世間 · 五衆世間이라고도 한다. 過去 · 現在 · 未來에 遷流하는 세상이란 뜻. 有爲法을 셋으로 분류한 五陰世間(五衆世間·五蘊世間) · 衆生世間 · 國土世間의 하나. 五陰(五蘊)이란 色 · 受 · 想 · 行 · 識의 5法이다. 이것은 十界의 五陰(五蘊)이 각각 차별이 있으므로 五陰世間 또는 五蘊世間이라 한다.
마하지관(摩訶止觀) : 천태종 智顗가 지은 것으로 隋나라 開皇 14(594)년 荊州 玉泉寺에서 講說한 것을 제자 灌頂이 필기한 것으로 20권으로 되어있다. 天台 3大部의 하나. 法華玄義·法華文句의 2부는 모두 천태종의 敎相을 밝힌 것이나 이 책은 실천의 觀心門을 밝힘. 처음에는 止觀法門의 相承을 밝히고, 다음 본론에 들어가서 5略·10廣의 2단으로 나누다. 5略은 發大心·修大行·感大果·大裂網·歸大處의 다섯, 이것은 10廣의 제1인 大意에 해당. 10廣의 제2에 止觀의 이름을 풀이하고, 제3에 지관의 體相을 밝히고,제4에 止와 觀의 두 법은 모든 法을 섭수하고 있는 것을 말하고, 제5에 偏敎와 圓敎를 구별하고 다음에 觀法에 대하여, 제6에 관심하기 전의 준비인 25방편을 말하고, 제7에 觀境을 밝히어 10境을 말하되, 개개의 境에 10乘觀法을 밝히다. 이 제7의 절반까지의 강설로 기간이 다 되어 강설을 중지. 주석서로는 止觀輔行 40권·搜要記 10권·止觀義例 2권·止觀大意 1권 등.
지정각세간(智正覺世間) : 三種世間의 하나. 智度論四十七 및 止觀五에 의하면, 석가여래 敎化의 경계로서 중생이 의지하는 國土인 器世間(國土世間)과 석가세존의 敎化의 機類인 衆生世間. 여래가 大智慧를 갖추어서 世間·出世間의 法을 覺了하여 치우친 바 없이 모두 다 깨달아 아심으로 부처님의 세계를 智正覺世間이라 한다.
화엄공목장(華嚴孔目章) : 공목장(孔目章)→4권. 唐의 智嚴이 지은 것으로 자세하게는 <華嚴經內章門等雜孔目>이라 하고 줄여서는 <화엄경 공목장>이라 한다. 지엄은 먼저 <華嚴經搜玄記>를 지어 <六十華嚴>의 연구 방법을 밝히고 그 뒤 玄奘이 돌아와서 三乘眞實 一乘方便의 新譯 불교를 주창하여 舊譯 불교에 타격을 주어서 그는 <화엄경>을 일으키기 위하여 그 말을 인용하기도 하고 또는 그 말을 논박하기 위하여 <화엄경> 안에서 147개의 문제를 골라 내서 그 각각에 대하여 小乘·大乘初敎·終敎·頓敎·一乘의 해석들이 다름을 알게 하기 위하여 지은 것으로 제1권은 18장, 제2권은 48장, 제3권 46장, 제4권 35장으로 되어 있다.
화엄경탐현기(華嚴經探玄記) : 20권. 당나라의 賢首 지음. 줄여서 探玄記라고도 한다. 東晋의 불타발타라가 번역한 60권 화엄경을 해석한 것. 제1권은 文前玄義라 하여 九門으로 나누어 이 經의 要義를 가지가지 방면으로 槪論하다. (1) 敎가 일어난 연유. (2) 藏部의 所攝. (3) 立敎의 차별. (4) 所被의 機. (5) 能詮의 敎體. (6) 所詮의 宗趣. (7) 具釋題目. (8) 部類의 傳譯. (9) 文義의 分齊. 제2권 이하는 隨文解釋이라 하여, 本經의 글을 따라 차례로 해석하였음.
정보(正報) : 과거세에 지은 業因에 의해 그 갚음으로 얻어진 有情(衆生)의 몸을 正報라 한다.
의보(依報) : 과거의 業의 갚음으로 얻은 有情의 몸을 正報라 하고, 그 몸이 의지하고 있는 환경 곧 國土(器世間)를 依報라고 한다. 이 둘은 함께 자기의 과거의 業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이므로 다 함께 「報」라고 한다.
미계(迷界) : 迷한 世界란 뜻. 번뇌에 얽매어 三界에 流轉하는 衆生界를 말함. 또 客觀界에 迷하여 5欲을 일으키는 分際.
출세간(出世間) : 世는 遷流, 間은 間隔의 뜻. 일체 생사의 法을 世間이라 하고 열반의 법을 出世間이라 한다. 곧 苦 · 集의 二諦는 世間이고 滅 · 道의 二諦는 出世間이다.
보살(菩薩) : 菩提薩埵 · 菩提索多 · 冒地薩怛縛 · 扶薩이라고도 하며, 道衆生, 覺有情, 道心衆生 등이라고 번역한다. 또한 無上菩提를 구하여, 衆生을 이익케 하고, 모든 波羅蜜의 行을 닦아서 미래에 불타의 깨달음을 열려고 하는 사람. 三乘의 하나. 十界의 하나. 보살에게는, 깨달음의 지혜를 구하는 有情(心識을 가진 자. 衆生)이라고 하는 뜻이나, 혹은 菩提(구하는 목적인 깨달음)와 薩埵(敎化의 대상으로서의 중생)를 대상으로 하여 자기도 이롭고 다른 사람도 이롭게 하는 것, 菩提를 얻을려고 하는 용맹한 큰 마음 등의 뜻이 있어, 聲聞이나 緣覺도 각기 菩提(覺智)를 구하는 점에서는 보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므로, 특히 無上菩提를 구하는 大乘의 수행자를 摩訶薩埵(摩訶는 크다는 뜻) · 摩訶薩 또는 菩薩摩訶薩 · 菩提薩埵摩訶薩埵 · 摩訶菩提質帝薩埵 등이라고 하여, 二乘으로부터 구별하여 이것을 보살이라고 한다. 보살에는 開士(보리살타) · 大士(마하살타) · 尊人(제일살타) · 聖士(勝薩埵) · 初士(最勝薩埵) · 上人(上살타) · 無上(無上살타) · 力士(力살타) · 無雙(無等살타) · 無思議(不思議薩埵), 또 용맹 · 無上 · 佛子 · 佛持 · 大師 · 大聖 · 大商主 · 大名稱 · 大功德 · 大自在, 혹은 正士 · 始士 · 高士 · 大道心成衆生 · 法臣 · 法王子 등 많은 다른 이름이 있다. 보살에는, 在家와 出家, 鞞跋致(退轉)와 阿鞞跋致(不退), 生身(번뇌를 끊지 않은 자)과 法身(번뇌를 끊어서 六神通을 얻은 자), 生死肉身과 法性生身, 大力과 新發心, 頓悟와 漸悟, 智增과 悲增 등의 두 가지의 보살이 있다고 하고, 또 깨달아 아는 깊고 얕음에 의해서 五十二位 등의 階位를 세운다(보살의 階位). 智增 · 悲增의 說은 法相宗에서 說하는 바로 八地 이전의 보살에 관한 분류이며, 直往의 보살(頓悟의 보살에 대해서 말하면 初地에 있어서 俱生起의 번뇌障의 現行을 억누르기를 다하고 곧바로 變易身을 받는 것을 智增의 보살, 제 七地의 滿心까지 다 억누르지(항복) 못하고 分段身을 받아서 중생을 구할려고 하는 것을 悲增의 보살 혹은 大悲보살이라고 하며, 廻心의 보살(漸悟의 보살)에 대해서 말하면 不還과 阿羅漢에서 廻心한 이는 欲界의 번뇌를 끊고 있기 때문에 智增이며, 預流와 一來에서 廻心한 이는 智增 또는 悲增이라고 한다. 이 밖에 智悲평등의 보살이 있다고 한다. 또 十身位의 보살을 새로 발심한 보살, 住前信相의 보살, 假名의 보살 등이라고 한다. 보살의 닦는 행을 보살행, 보살이 해야 할 법칙양식을 보살의 法式, 佛果에 이르게 하는 敎를 보살승, 그 경전을 보살藏이라 하는데, 梵網經 등에는 보살이 지녀야 할 보살계를 說한다. 모든 경전에는 彌勒 · 文殊 · 觀世音 · 大勢至를 비롯 여러 보살의 이름을 들고 있다. 또 역사상의 인물로서는 龍樹 · 世親 등을 보살로 부르고 있다.
고집이제(苦集二諦) : 苦는 迷界의 과보가 모두 괴로움이라는 뜻이며, 集은 迷界의 因으로 미래의 苦果를 모아 일으키는 것이다. 이것은 최고의 진리이며 苦가 생기는 원인을 말한다.
멸도이제(滅道二諦) : 滅諦와 道諦를 말함. 滅은 生死의 因果가 없어진 열반이며, 道는 열반을 깨닫는 正道이다. 또 滅은 果이며 道는 因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無漏의 因果 또는 還滅의 因果라고도 한다. 果를 먼저하고 因을 뒤에 말하는 것은 먼저 果를 보여서 기쁜 마음을 갖게 하여 因을 닦게 하기 위한 것이다.
견도(見道) : [修道] · [無學道] 修行의 한 階位. 합하여 三道라고 한다. 見道는 見諦道, 見諦라고도 말하고, 비로소 無漏道를 얻어 四諦(佛敎의 眞理)를 現觀하는(明了하게 본다) 位. 따라서 見道에 도달하기 이전은 凡夫(異生)이고, 見道에 들어간 뒤는 聖者이다. 修道는 見道 뒤에 다시 구체적인 事象에 대처하여 몇 번이고 되풀이 해서 修鍊 · 修習하는 位. 見道와 修道를 합하여 有學道라고 하며, 이에 대해 無學道는 無學位 · 無學果 · 無學地라고도 하고, 궁극적 최고의 깨달음에 들어가서, 이미 배울 것이 없는 位를 말한다. 小乘에서는 三賢 · 四善根 등의 준비적 修行(七方便)을 닦은 사람이 비로소 無漏智를 얻어 見道에 들어간다고 하며, 大乘에서는 初地 入見道라 하여 보살의 初地를 見道, 第二地 이상을 修道, 第十地와 佛果를 無學道라 하고, 密敎에서도 淨菩提心이 처음으로 생기는 자리를 見道라고 한다. 無漏智에서 道理를 명확히 가려내는 것(決斷簡擇한다)을 決擇이라 하며 見道는 決擇의 일부분이므로 決擇分이라 하고, 또 열반의 깨달음 혹은 그에 이르기 위한 聖道는 邪가 아니므로 正性이라고 하지만, 특히 見道를 正性이라 한다. 모든 聖道는 번뇌를 여의게 하므로 離生이라 하지만, 특히 見道는 異生(곧 凡夫)의 生을 여의게 하므로 離生이라 한다. 따라서 見道를 正性離生 · 正性決定(決定이란 반드시 열반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라고도 한다. 見道에서 끊는 번뇌를 見道所斷(또는 見道斷, 見所斷)의 번뇌, 약하여 見惑이라고 하며, 修道에서 끊는 번뇌를 修道所斷(또는 修道斷, 修所斷)의 번뇌, 약하여 修惑이라 한다.
① 有部에서는, 見道에서 苦 · 集 · 滅 · 道의 四諦를 現觀하는 無漏智로써 틀림없이 見惑을 끊는다고 한다. 또, 無間道의 智(곧 忍)와 끊은 뒤에 四諦의 진리를 깨닫는 解脫道의 智가 있고, 이것을 觀察의 대상에 따라 八忍八智의 十六心이라 한다. 즉 欲界의 苦諦에 관한 無間道의 智를 苦法智忍, 欲界의 苦諦에 관한 解脫道의 智를 苦法智라 하고, 이와 같이 色界 · 無色界의 苦諦에 관한 忍과 智를 苦類智忍 · 苦類智, 마찬가지로 欲界에 대한 集法智忍 · 集法智, 上二界에 대해서는 集類智忍 · 集類智, 欲界에 있어서의 滅法智忍 · 滅類智, 欲界의 道法智忍 · 道法智, 上二界의 道類智忍 · 道類智를 세우고 이 十六心(刹那)의 觀法을 聖諦現觀이라 한다. 이 가운데 前十五心까지가 見道이고, 이 十五心을 見道十五心이라 한다. 道類智는 四諦의 眞理를 다 안 뒤의 지혜이므로 修道에 속한다고 한다. 修道는 三界 九地의 修惑의 각각에 대하여 上上品으로부터 下下품까지의 九品을 합한 八十一品의 修惑을 끊는 修道과정이다.
次第證의 편에서의 見道는 預流向이므로 第十六心(道類智)에 있어서 初果(預流果)를 깨닫지만, 이미 異生位(凡夫位)에서 世俗智에 의해 有漏의 六行觀을 닦는 修惑의 일부를 끊은 超越證은 第十六心에서 그 정도에 따라 初果 · 第二果(一來果) · 第三果(不還果)를 깨닫는다고 했고, 修道란 그 果로부터 각각 阿羅漢向까지를 말한다. 無學道는 阿羅漢果를 깨닫는 자리를 말하고, 여기에 능력 · 성질 등의 高下에 따라, 退法 내지 不退法의 七種阿羅漢에 獨覺 · 佛, 또는 慧解脫 · 俱解脫을 더한 九無學이 있다고 하며, 또 無學人은 無學正見 내지 無學正定의 八聖道와 및 無學解脫 · 無學正智의 열가지의 無漏法(十無學支)을 완성한다고 한다. 또, 鈍根은 見道에서 隨信行, 修道에서 信解, 無學道에서 時解脫을 얻는다고 하지만 利根은 차례로 각각 隨法行 · 見至 · 不時解脫을 얻는다고 한다.
② 經部나 成實論에서는 八忍八智의 十六心이 모두 見道에 속한다고 해서 十六心見道(十六心見諦)의 說을 취하고, 犢子部에서는 一諦에 대해 法智 · 法忍(有部의 說과는 별도) · 類智의 三心이 있다고 하여 十二心見道의 說을 취하고, 第十三心은 최후의 道類智가 앞의 刹那에 이어 다시 일어난다고 하고, 혹은 一刹那로써 四諦의 모두를 다시 觀한다고 하며, 第十三心부터가 修道位라고 한다. 또 大衆部에서는 頓現觀의 說을 주장하여 四諦의 모두를 한 찰나에 깨닫는다고 하고, 혹은 一時頓現觀의 說을 세워 먼저 총괄하여 觀하고 다음에 상세히 觀하므로 二刹那에 깨닫는다고도 한다. 이에 대해 有部의 說을 漸現觀이라 한다.
③ 唯識宗에서는 見道를 眞見道와 相見道로 나눈다. 전자는 根本(無分別)智를 일으켜 眞如의 이치를 깨닫고, 煩惱障 · 所知障의 분별의 隨眠을 끊는 자리이다. 이것은 一心眞見道의 說(頓證頓斷說)이다. 相見道는 眞見道를 얻은 뒤에 後得智를 일으켜 다시 眞如의 理를 觀하는 자리로, 이것은 더욱 더 三心相見道(첫째 자기의 육체를 觀察하여 我空 즉 有情으로서의 我體가 없음을 깨닫고, 둘째로 이와 같이 法空 곧 모든 것에는 實體가 없음을 깨달으며, 셋째로 自他의 모든 有情의 온갖 것을 觀察하여 我空과 法空을 깨닫는 것)와 十六心相見道(十六心으로 四諦를 觀한다)로 분류된다. 三心相見道를 眞見道에 포함시켜 三心眞見道의 說(漸證漸斷說)을 취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見道에 있어서 見惑을 끊어서 無分別智를 얻지만, 아직 餘障이 있기 때문에 修道를 하여 더욱 無分別智를 닦고 익혀 차례로 十重障을 끊고, 第十 金剛無間道에서 煩惱障과 所知障의 종자를 끊어 없애고 無學果를 깨닫는다. 이 三道를 五位에 비교하면, 見道는 通達位, 修道는 修習位, 無學道는 究竟位에 해당한다.
출출세간(出出世間) : 보살의 十地를 3分한 3번째로 출세간을 넘은 法. 즉 8地 이상을 가리킴. 3地까지를 世間, 4에서 7地까지를 출세간이라 함.
삼종세간(三種世間) : ① 화엄종에서 주장하는 것. (1) 器世間.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國土. (2) 衆生世間. 부처님을 제외한 다른 一切衆生. (3) 智正覺世間. 모든 부처님들. ② 衆生世間 · 國土世間 · 五陰世間. ③ 天上 · 人間 · 獸道. 이것은 인도의 數論派에서 세운 것.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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