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誓願)이란?

출가사원(出家四願)

근와(槿瓦) 2018. 5. 6. 03:16

출가사원(出家四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석가여래께서 처음 출가하고자 하여 4가지 원을 세웠다.

(1) 중생의 어려움을 구제하기를 원하며,

(2) 중생의 惑障을 없애기를 원하며,

(3) 중생의 邪見을 끊기를 원하며,

(4) 중생의 苦輪을 제도하기를 원하였다 함.

 

참고

() : 所期의 목적을 성취하고자 원하고 구하는 決意를 말함. 특히 內心이라는 의미로 心願· 志願·意願·念願이라고도 한다. 그 원의 내용을 願事, 을 일으키는 본인을 願主라고 한다. 특히 어떤 구체적인 일을 하려 하는 원은 行願이라고 하는데, 보살이 깨달음을 구하여 일으키는 10종의 원을 勝義諦品經에서는 十種行願이라 하고 있다. 또 불교의 최고목적 달성을 목표로 불도수행에 들어간 자리(因位)에서의 보살의 원을 本願·因願·宿願이라 하고, 本願의 힘, 本願의 작용을 願力이라고 한다. 무릇 불도를 닦는 보살은 불타가 되고자 맹서하는 願作佛心, 중생을 교화하고자 하는 度衆生心具存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二心을 약해서 願作度生이라고 並稱한다.

 

석가여래(釋迦如來) : 범어 Sakyamuni. 能仁 寂默이라 번역함. 불교의 敎祖로서 釋迦·釋迦文이라고도 약칭하는데, 釋迦는 종족을 이름하고 釋迦牟尼는 석가족의 聖者란 뜻이다. B.C. 623년 중인도 가비라 代窣堵城主 정반왕의 태자로, 룸비니 동산  無憂樹 아래서 탄생하다. 태어나자마자 四方으로 일곱 걸음을 걸으며 "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말했다 하며, 생후 7일째에 어머니 摩耶夫人이 죽어, 이모 波闍波提의 손에서 키워지다.

어릴 때 이름은 喬答摩·悉達多라고 하며 과학·문학의 大要四吠陀를 배우고 武藝를 연마하다. 선각왕의 딸 야수다라와 결혼하여 라후라라는 아들을 두었으나, 왕성의 四門에서 생···사의 를 보고 출가를 결심하고, 동방의 염마성 밖 숲 속에서 속복을 벗어버리고 출가하다. 그 후 남방으로 가 비야리·마갈타에서, 阿藍伽藍·跋伽婆·울다라 등의 仙人을 만나 배움을 얻고 6년간 고행했으나, 禁欲만으로 아무런 깨달음을 얻지 못하자 불타가야의 보리나무 아래 앉아서 깊이 思惟하다.

드디어 35세의 나이로 깨달음을 얻으시니 大悟徹底하여 불타가 되어, 녹야원에서 아야교진여 등 5인을 교화하고 3가섭·사리불·목건련 등을 제도하여 敎團을 조직해서 깨달은 교법을 널리 퍼뜨리다.

그 후 가비라 벌솔도로 돌아가셔서 부왕 등 친족을 제도하는 한편 빈바사라·바사닉·아사세 등 여러 나라의 왕을 불교에 귀의케 하다. B.C. 544215일 북방의 구시나가라성 밖 跋提河 언덕 사라쌍수 아래 누워서 마지막 敎誡를 하신 후, 80세를 일기로 45년 동안의 전도 생활을 마치고 열반에 드시다.

 

출가(出家) : 범어 pravrajita의 번역으로 波吠儞野라 음역하며 번뇌에 얽매인 世俗의 생활인연을 여의고 聖者의 수행생활에 들어 간다는 뜻.

 

중생(衆生) : 有情·含識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이것은 心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含識含生·含情 ·含靈이라고도 하며, 또 많은 生類라는 뜻으로 群生·群萠·群類라고도 한다. 대체로 이같은 말들은 "生存하는 것"이란 뜻으로 일체의 生類를 가리킨다. 衆生이란 말은 흔히 迷惑의 세계에 있는 生類를 가리키므로 때로는 넓은 의미로 불·보살까지도 포함한다. 雜阿含經 卷四十三에는 ·····六根(여섯 感官) ·····6종의 동물에 비유하여 흔히 이것을 六衆生이라 하고 六獸라고 한다.

 

혹장(惑障) : 四障의 하나. 중생이 탐··치 등의 으로 말미암아 心性을 더럽히고 바른 를 장애하는 것.

 

사견(邪見) : 五見의 하나며, 十惡의 하나. 因果의 도리를 무시하는 옳지 못한 見解. 온갖 妄見은 모두 正理에 어긋나는 것이므로 邪見이라 함. .....오견(五見)다섯가지의 . 은 생각·見解·思想의 뜻인데, 여기서는 나쁜() 생각, 그릇된 견해를 의미한다. 근본번뇌 가운데 (惡見)을 다섯가지로 나눈 것. , (1) 薩迦耶見. 번역해서 有身見. 하여 身見이라고도 하고, 僞身見·壞身見이라고도 번역한다. 가 있다고 하는 我見, 나에 속하는 것이라고 하는 我所見이 그것. (2) 邊執見. 邊見이라고도 한다. 편벽된 극단을 집착하는 見解란 뜻. 나는 死後 常住(永久不變)라고 하는 常見(有見), 나는 死後 斷絶한다고 하는 斷見(無見)이 그것. (3) 邪見. 因果의 도리를 부정하는 견해. (4) 見取見. 잘못된 見解에 집착하여 진실한 견해라고 하는 것. (5) 戒禁取見. 戒取見·戒盜見이라고도 한다. 바르지 않은 戒律이나, 禁制 등을 涅槃(깨달음)에 인도하는 바른 戒行이라고 고집하는 것.

 

고륜(苦輪) : 苦輪海의 약칭. 생사의 고뇌가 수레바퀴처럼 돌아 쉴 새가 없으므로 이라 함.

 

제도(濟度) : 迷惑의 경계에 헤매는 중생을 인도하여 悟道의 경계에 들도록 구해 주는 것. 拯濟(증제)란 말이니 救濟와 뜻이 같음. 度脫의 뜻이니 迷惑의 큰 바다(生死苦大海)를 건너게 함을 가리킨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