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신(變化身)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三身의 하나. 2乘과 범부를 교화하기 위하여 成所作智의 힘에 의하여 化現한 佛身.
참고
삼신(三身) : 佛身을 셋으로 나눔.
① (1) 法身. 法은 영원불변한 萬有의 本體이고, 身은 積聚의 뜻으로, 本體에 人格的 意義를 붙여 法身이라 한다. 또한 色과 형상이 없는 理佛이다.
(2) 報身. 因緣에 따라 나타난 佛身으로, 阿彌陀佛과 같다. 곧 菩薩位의 어려운 修行을 하여, 정진 · 노력한 결과로 얻은 有形의 佛身.
(3) 應身. 報身佛을 親見하지 못한 이를 제도하기 위해 나타나는 佛身으로 역사적 존재인 석가모니불과 같은 佛身이다.
② 法相宗에서 주장하는 3身說로 自性身 · 受用身 · 變化身. 위의 3身을 도표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自性身 ---------------------------法身
受用身 ------自受用身-------------- 報身
------他受用身----勝應身------應身
變化身 ----------------劣應身------應身
③ 最勝王經 제2권에서는 法身 · 報身 · 化身을 말한다.
이승(二乘) : 성문(聲聞)과 연각(緣覺). .....聲聞→소리를 듣는 사람이란 뜻으로 제자라고도 번역한다.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을 가리킨다. 원래는 佛在世時의 제자를 말하지만 緣覺 · 菩薩에 대해 二乘 · 三乘의 하나로 열거할 때는 부처님의 敎說에 따라 수행을 하지만 자기 혼자만 해탈하는 것을 목적하는 出家의 聖者를 뜻한다. 佛敎徒 가운데 성질 · 능력이 얕은 下根機 또 四諦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을 쌓아 四妙門果를 깨닫고 마침내는 心身을 다 滅盡하여 灰身滅智의 無餘涅槃에 들어가는 것을 목적하는 사람들의 뜻이다. 성문을 위한 敎를 聲聞乘, 그 교를 설한 經典을 聲聞藏이라 한다. 聲聞乘은 緣覺乘과 같이 소승에 속한다. 법화경 卷二에는 성문이 마음을 바꾸어서 대승으로 轉向하는 경우, 이를 聲聞이라 칭하는 것은「다른 사람을 제도하고자 가르침을 다른 사람에게 설하여 들려주는 사람이란 뜻이다」라고 하며 이것을 大乘聲聞(佛道聲聞)이라 부른다.
世親의 法華論 卷下에는, 성문을 넷으로 분류했다.
(1) 소승에 처음부터 끝까지 관계를 같이하는 決定성문,
(2) 人無我에 집착함으로 성문에 만족하여 慢心을 일으키는 增上慢성문,
(3) 대승에 뜻을 두었으나 바꾸어 성문이 되었다가 나중에는 대승으로 향하는 退菩提心성문,
(4) 불 · 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거짓으로 성문이 되어 나타난 應化성문이다. 法華玄論 卷四에는 여기에 다시 佛道성문을 넣어서 五種성문이라 한다.
.....연각→① 범어 pratyeka-buddha(各自가 깨닫다는 뜻)의 번역. 獨覺이라고도 번역하고, 또 辟支佛로 音譯. 불타의 가르침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道를 깨달은 이로, 寂靜한 고독을 좋아할 뿐 說法敎化하지 않는다고 하는 일종의 聖者. 聲聞과 같이 二乘의 하나. 또 聲聞 ․ 보살과 같이 三乘의 하나. ② 여기에 部行獨覺과 麟角喩獨覺(麟喩獨覺)의 2종의 獨覺이 있다. 앞의 것은, 먼저 聲聞이었을 때에 不還果까지를 얻은 사람이, 제4의 阿羅漢果를 證得할 때, 불타의 敎導를 받지 않고 홀로 스스로 깨닫는 것을 말하고 뒤의 것은 獨居하여 百大劫동안 깨달음을 위한 善根功德을 쌓아 홀로 깨닫는 자를 말한다. 여기에 部行이라 함은, 聲聞이었을 때에 많은 部黨을 조직하여 단체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이름하고, 麟角喩라 함은 기린의 한 뿔에 비유해서 처음부터 伴侶가 없는 獨住者임을 가리킨다.
③ 緣覺은 다만 自利의 行만이 있고 利他의 마음이 없기 때문에 大悲心을 가지고 중생을 구원하는 일이 없고, 따라서 佛果에 이르지 못한다. 이것을 獨覺의 捨悲障이라고 한다.
④ 緣覺으로서의 階位를 辟支佛地, 약하여 支佛地라 부르고, 通敎의 十地(三乘을 통하여 10으로 나눈 佛子의 階位)의 제8에 자리(位)하고, 또 支佛地 자체도 十地에 분류된다.
⑤ 특히 이것을 緣覺이라 번역하는데 대해서 大乘義章 卷十七에는, 十二因緣을 깨달기 때문에, 또 바람이 나무를 움직인다(飛花落葉)등의 外緣에 의해서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오늘의 학자 사이에는 아마도 緣覺의 번역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범부(凡夫) : 必栗託仡那라고 음역하고, 異生이라고 直譯한다. 또 婆羅必栗託仡那(小兒凡夫, 嬰兒凡夫, 愚異生)라고도 한다. 聖者(聖人, 聖)에 대해서, 어리석은 凡庸한 士夫(人間)란 뜻. 異生이란 말은 여러 가지 견해나 번뇌에 의해서 가지가지의 業을 일으켜 여러 가지 果를 받아서 갖가지 세계에 태어난다는 뜻. 수행의 階位上으로 말하면 見道(처음으로 無漏의 지혜가 열려서 四諦를 보는 位)에 이르기 이전이 범부인데, 구사종에서는 四善根位를 內凡, 三賢位를 外凡이라고 하며, 대승에서는 初地이전을 범부라고 하고, 十住 · 十行 · 十廻向(三賢)을 내범, 十信을 외범이라고 하고, 내범 · 외범을 아울러 二凡이라고 한다. 외범이 하는 아주 낮은 범부 곧 지옥의 有情 내지 하늘의 有情을 말한다. 범부로 하여금 범부답게 하는 性을 異生性(凡夫性)이라고 한다. 犢子部에서는 그 體를 欲界의 見惑이라고 하고, 有部에서는 聖道의 非得이라고 주장한다. 經部에서는 따로 體를 세우지 않고 聖法의 相續의 分位差別에 이름을 붙였으며, 유식종에서는 二十四 不相應行法의 하나로 하여 分別起의 煩惱障 · 所知藏의 種子적 작용에 따라 假名을 붙였다고 한다.
교화(敎化) : ① 敎導化益의 뜻. 說法하여 중생을 인도하고 자비를 베푸는 일. 開化 · 攝化 · 施化라는 말도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인다. ② 그릇된 이를 바른 길로 들게 하는 것.
성소작지(成所作智) : 유식종에서 세운 四智의 하나. 佛果에 올라 前五識과 그 相應心品을 뒤집어 갖가지 변화를 성취하는 지혜.
사지(四智) : ① 법상종에서 세운 여래의 네 가지 지혜. 범부의 8識이 변하여 여래의 4智가 된다.
(1) 大圓鏡智. 有漏의 제8識을 비쳐서 얻는 無漏의 지혜. 이것은 거울에 한 점의 티끌도 없이 삼라만상이 그대로 비추어 모자람이 없는 것과 같이, 원만하고 분명한 지혜이므로, 대원경지라 한다. 佛果에서 처음으로 얻는 지혜.
(2) 平等性智. 제7識이 변하여 얻은 무루의 지혜. 通達位에서 그 일분을 증득하고, 佛果에 이르러 그 全分을 증득한다. 일체 모든 법과 자기나 다른 유정들을 반연하여 평등 一如한 理性을 觀하고 나다 남이다 하는 차별심을 여의어 대자대비심을 일으키며, 보살을 위하여 가지가지로 교화하여 이익케 하는 지혜를 말함.
(3) 妙觀察智. 제6識이 변한 것. 모든 법의 相을 묘관찰하여 설법을 베풀고 의혹을 끊는데 사용되는 지혜를 말함. 妙는 불가사의한 힘의 자재를 말함. 관찰은 모든 법을 살피는 것.
(4) 成所作智. 佛果에 이르러 有漏의 前五識과 그 相應心品을 轉捨하고 얻는 지혜. 十地 이전의 보살. 二乘 · 범부 등을 利樂케 하기 위하여 十方에서 3업으로 여러 가지 변화하는 일을 보여 각기 이락을 얻게 하는 지헤를 말함. (唯識論 十, 百法問答妙 八)
화현(化現) : 불 ·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고 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러 가지로 모양을 변하여, 이 세상에 나타나는 것.
불신(佛身) : 범어 buddha-kaya의 번역. 佛身.
① 佛身에 대해서는 불교도 사이에 여러 가지로 고찰되었다. 이것을 佛身論이라고 한다. 이미 釋尊의 在世時, 혹은 滅後 얼마 안되는 무렵부터, 석존은 보통인간이 아니고, 그 佛身은 보통 사람의 신체를 넘어선 원만함, 거룩함(三十二相, 八十種好)과, 신비로운 능력(十力, 四無所畏)을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部派불교시대에 이르러 分別論者나 大衆部에서는 佛身은 無漏라고 하고, 그 壽量이나 威力 등은 無限大하다고 하였다. 이것은 佛陀의 육신 곧 生身에 대해서 말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有部에서는 이와 같은 사고방식과는 반대로, 佛陀라 할지라도 그 生身은 역시 번뇌의 果이기 때문에 有漏라고 보았다. 그러나 有部에서는 다른 방면에서 부처를 성취한 十力, 四無所畏 등의 功德法, 혹은 부처가 說한 敎法은 無漏라고 하고, 이것을 法身이라고 이름 붙여 有漏인 生身과 구별하였다. 대저 法身이라 함은, 佛陀의 肉身이전의 심층으로부터 발견한 佛陀를 佛陀되게 하는 근거로서의, 보이지 않는 理佛을 말한다. 이와 같은 法身과 生身을 二身이라고 하는데, 有部 등에서 戒 · 定 · 慧 · 解脫 · 解脫知見의 다섯을 五分法身이라고 하는 것은 이와 같은 功德法으로서의 法身을 가리킨다.
② 大乘佛敎가 성립된 뒤부터는 佛身論은 급속한 발전을 보았다. 우선 法身의 내용이 변해서, 法性 · 眞如를 法身이라고 했다. 無箸의 金剛般若論에 經典은 곧 言說法身이라고 하고, 이에 대해 修行에 의해 깨달음을 얻으므로 비로소 나타나는 法身이라고 이름하여 두 가지 法身을 말하고 있는 것은 두 가지 法身을 차례로 열거하고 있다. 이와 같이 大乘이 성립된 뒤로는 眞如의 理體를 法身이라고 불렀는데, 다시 生身을 應身이라고 하고 또 이 양자 사이에 報身을 세웠으니 여기에 十地經論卷三, 梁譯攝大乘論卷下 등에 說해 있는 法報應의 三身說이 성립했다. 法身은 또 法佛 · 法身佛 · 法性身 · 自性身 · 如如佛 · 如如身 · 實佛 · 第一身이라고도 하고, 또 眞身이라고도 한다. 有部에서 說하고 있는 것과 같은 法身說은 대승불교에서도 그대로 받아들이고는 있지만은, 대승에서 말하는 法身說의 특색은 오히려 常住 · 眞實 · 普遍 · 平等의 理體인 眞如法性 혹은 如來藏을 세워서 法身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報身은 또 報佛 · 報身佛 · 受用身 · 受法樂佛 · 受樂報佛 · 食身 · 應身 · 第二身이라고도 한다. 보살로서 因位에 있었을 때에 세운 願과 修行의 應報를, 그 결과로 나타난 修樂의 佛로서, 예컨대 아미타불과 같은 것을 말한다. 報身은 大慧와 大定과 大悲를 體로 하고, 無量의 色相 · 功德 · 樂相을 갖추고, 또 부처의 淨土는 이 報身을 因으로 하여 성립되고 淨土에 있어서 보살이 法의 즐거움을 받는 것도 또한 이것을 因으로 한다고 한다. 智度論에서는 이것을 法性身 · 眞身 · 法性生身이라고도 칭하고 있고 또 梁譯攝大乘論卷上에서는 應身이라고도 하고 있다. 應身은 또 應佛 · 應身佛 · 應身如來 · 應化身 · 應化法身이라고도 한다. 중생의 根機(敎를 받는 사람의 先天的 능력과 그 性格)에 응해서 示現한 佛로서 예컨대 身長 十六尺(一丈六尺)의 석가모니불과 같은 경우를 말한다. 이들 三身의 상호관계는 흡사 달의 體와 그 빛, 그리고 그 그림자와 같다고 하며, 이것을 一月三身이라고 한다. 곧 法身의 理體가 唯一常住不變인 것을 달의 體에 비유하고 報身의 지혜가 法身의 理體에서 생기어 일체를 비치는 것을 달의 빛에 비유하며, 應身은 변화하는 작용으로서 機緣에 따라서 나타나는 佛身이므로 달의 그림자가 물에 비치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念佛三昧寶王論卷中).
③ 二身. (1) 法身과 生身.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주로 小乘에서 말하는 것. 또 自性身과 自受用身을 합해서 法身이라 하고, 變化身과 他受用身을 합해서 生身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2) 法性身과 父母生身. 또 法性生身과 隨世間身, 法性生身佛과 隨衆生優劣現化佛, 眞身과 化身, 眞身과 應身을 말하기도 한다(智度論卷九, 卷三十 등). 전자는 앞의 것의 報身이고, 후자는 앞의 것의 生身(肉身)에 해당한다. 그래서 이런 경우의 化身은 應身과 한 가지이다. 또 法身과 報身이 나누어지기 이전의 양쪽의 성질을 갖춘 佛을 眞身 또는 果極法身이라고 하며, 이에 대해서 應身과 化身을 합해서 應身 또는 應化法身, 또는 方便法身이라고 하는 수도 있다.
④ 三身. (1) 法 · 報 · 應의 三身. (2) 法身과 應身과 化身. 合部 金光明經卷一의 說. 먼저의 法身과 報身을 합해서 法身이라고 하고, 다시 따로 化身(佛이 중생의 根機에 따라 人 · 天 · 龍 · 鬼 둥의 모습을 나타내고 佛의 모습을 취하지 않은 경우로, 變化身이라고도 한다)을 더한 것. (3) 法身과 解脫身과 化身. 解深密經卷五의 說. 法身은 佛果, 解脫身은 五分法身, 化身은 먼저 것의 應身으로 석존 등을 가리킴.
⑤ 四身. (1) 自性身과 自受用身과 他受用身과 變化身. 佛地經論卷七의 說로, 法報應의 三身 중에서 報身 곧 受用身(純淨의 佛土에 머물러서 항상 法樂을 受用하고, 또 受用시키는 佛을 自受用身(스스로 廣大한 法樂을 受用하는 佛)과 他受用身(十地의 菩薩衆을 위하여 神通을 나타내어 法을 說하여 大乘의 法樂을 受用시키는 佛)과의 둘로 나눈 것. 따라서 이 경우의 變化身은 應身을 말하는 것으로 석존 등을 가리킴. (2) 化佛과 報生佛과 如如佛과 智慧佛. 또 四佛이라고도 한다. 四卷 楞伽經卷一의 說. 化佛이란 化現의 佛身으로 化身 또는 應身에 해당하고, 報生佛이라 함은 果報의 몸으로 應身 또는 報身에 해당하고, 如如佛이라 함은 理佛로 法身을 말하고, 智慧佛이라 함은 智身으로 報身을 말한다고 한다. 그러나 異譯對照의 결과는 순차로 等流身 · 應化身 · 自性法身 · 受用報身에 해당하는 것 같고, 만일 그렇다고 하면 이것은 法報應의 三身 중에서 應身을 等流身과 應化身과의 둘로 나눈 것이다. 密敎에서는 이 넷을 四種法身이라 부르며, 自性法身(이에 眞如의 理體 그대로가 法身이라고 하는 理法身과, 修行에 의해서 智慧가 완성된 때에 나타나는 智法身이 있다) · 受用法身(自受用身과 他受用身이 있다) · 變化法身(初地 이전의 보살 · 二乘 · 범부 등을 위해 나타나는 丈六 卑小의 應身) · 等流法身(九界의 機類에 應同해서 天 · 龍 · 鬼 등의 형상을 나타낸 것으로 佛體는 아니다)이라고 하는 순서이다. (3) 法身과 報身과 應身과 化身.
⑥ 天台宗에서는 소위 化法의 四敎에 대해서, 각기 그것들을 說하는 能說의 敎主로서 四佛을 세운다. 곧 藏敎의 敎主는 劣應身(丈六卑小의 佛로 凡聖 同居土에 住한다)이고, 通敎의 敎主는 勝應身(帶劣勝應身이라고 하고, 丈六의 佛이긴 하나, 神通變現이 自在한 身이며, 方便有餘土에 住한다), 別敎는 他受用身(報身으로 實報土에 住한다), 圓敎의 佛은 法身(寂光土에 住한다)이라고 하며, 이것을 四敎四佛(四敎四土)이라 한다. 또 天台宗에서는 法華經의 所說에 따라 伽耶城에서 成道하고 拘尸那羅城에서 八十歲에 入滅하신 석존은 應身의 석존으로서, 그 實體인 報身은 久遠의 옛적에 실제로 成佛하고 미래 永劫에 걸쳐서 항상 靈山의 淨土에 住한다 라고 하고, 이것을 久遠實成, 常住靈山(자세히는 常在靈鷲山)이라고 한다. 특히 이 久遠實成의 석존은 法身 · 報身 · 應身의 三身 相卽의 報身이고 因位의 修行에 의해서 비로소 佛이 된 것은 아니고 본래의 자연 그대로 어떠한 造作도 빌리지 않고 본래부터 佛이라고 하여, 이것을 無作의 三身, 자세히는 本有無作의 三身, 本地無作의 三身이라고 한다.
⑦ [報身과 應身이란 色身 곧 有色有形의 相好身을 갖추지만 法身은 無色無形의 理佛이므로 報身과 應身은 說法은 있지만 法身은 說法이 없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곧 三乘敎) 說이다. 그렇지만 一乘敎에서는 예컨대 天台宗이나 眞言宗에서는 法身說法의 說을 주장한다. 곧 天台宗에서는 寂光土의 法身의 說法이 있음을 말하고, 또 丈六의 佛을 곧 法身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顯敎에 있어서는 法身說法의 說을 아직 명확히는 말하고 있지는 않으나, 眞言 密敎에서는 六大를 大日法身이라고 하고, 분명히 이 大日法身에 說法이 있다고 한다. 또 眞言宗에서는, 眞言行者가 三密 加持의 修行을 하여 三密이 相應함으로 佛의 三密과 行者의 三業이 융합해서 一體로 되었을 때, 그 瑜伽의 觀法 가운데 나타나는 佛을 加持身(중생에 加持感應하는 佛身의 뜻)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마치 大地가 萬物의 의지하는 바(所依)가 되는 것처럼, 一切萬有가 의지하는 곳이 되는 근본 佛身을 本地身(또 本地法身)이라고 하고, 大日法身이 곧 그것이라고 한다. 이 本地身에도 說法이 있다고 하는 說과 說法하는 것은 大日의 加持身이고 本地身에는 說法이 없다고 하는 說이 있다. 또 法華經 本門의 授記를 [法身佛의 記別]의 의미로 法身記라고 일컫는다.
⑧ 五身. 또 五種法身이라고도 하며 華嚴宗의 說이다. 곧 法性生身(法性에서 生한 佛身) · 功德法身(많은 行의 功德을 因으로 하여 生한 佛身) · 變化法身(중생의 根機에 應해서 나타난 佛身) · 虛空法身(虛空에 遍滿한 佛身) · 實相法身(빛도 없고 형상도 없고 不生不滅인 佛身)을 말한다. 또 華嚴 圓敎의 보살이 觀하는 境界는 일체의 존재가 모두 佛 아님이 없다고 하고, 이것을 解境의 十佛에 묶어서 함께 그 보살의 修行이 완성함에 의해 도달하는 경계에 나타나는 佛을 열 가지로 분류하여, 行境의 十佛이라고 한다.
⑨ 그 體는 없으나 緣을 따라 홀연히 幻(꼭두각시)처럼 나타나는 佛을 化佛(또 化身)이라고 하고, 이 化身에 대해서 幻化가 아닌 報身佛 또는 法身佛을 眞佛이라고 한다. 아미타경에서는 아미타불이 무수한 化佛과 더불어 念佛行者를 영접한다고 說하고, 또 千手觀音四十手 중 왼편의 한 손은 化佛을 持物로 가지고 있고, 또한 法身과 報身을 합하여 眞身이라고 했으며, 여기에 應身과 化身을 합하여 三身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의 化身은 應身에 의해서 幻처럼 나타낸 佛로서 여기서 말하는 化佛의 경우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應身 · 化身을 합해서 方便法身이라고 말하는 것도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淨土宗에서는 一如를 體로 하는 無色無形의 法身을 法性法身(또 無爲法身 · 無爲法性身이라고도 한다. 無爲란 因緣으로 造作되는 것이 아니므로 不生不滅의 常住法을 말한다)이라고 하고 이 法身으로부터 형상을 나타내어 중생을 濟度하는 佛(곧 아미타불)을 方便法身(報身에 해당)이라고 하여 二種의 法身을 說한다. 다시 이 報身인 아미타불을 報土의 眞身과 化土의 化身으로 나누어 眞身은 眞實報土에 往生한 第十八願의 機가 섬기는 佛이다. 化身(方便化身)은 方便化土에 往生하는 第十九 · 第二十願의 機가 섬기는 佛이라고 한다.
변화(變化) : 여러 가지 형태로 변해서 모습을 나타내는 것. 變現·化作·化現·化라고도 한다. 예를 들면 부처님은 凡夫 등을 위해서 佛의 모습 혹은 鬼·畜生 등의 몸을 나타내는 것을 變化身·化身이라고 한다. 또 凡夫 등을 위해서 그 사람에 맞게 應해서 적당한 國土를 變現하는 것을 變化土·化土라고 한다. 凡夫 또는 聖者가 初禪내지 第四禪의 根本定을 닦은 뒤, 六通 중의 神足通 즉 神境通을 얻어, 그것을 所依로 하여 欲界와 色界의 여러 事(現象)를 변화하는 경우, 그 마음(能變化心)은 自地(지)와 下地에 대해서만이 작용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합해서 十四變化·十四化心이라고 한다. 곧 初禪에는 初禪天의 일을 변화하는 마음과 欲界의 일을 변화하는 마음과의 두 마음, 第二禪에서는 第二禪天의 일을 변화하는 마음을 합하여 三心, 第三禪에서는 다시 第三禪天의 일을 변화하는 마음을 더하여 四心, 第四禪에서는 第四禪天의 일을 변화하는 마음을 더하여 五心이 된다. 이상의 전부를 합하면 十四變化心이 된다.(俱舍論 卷二十七)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