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쌍수(沙羅雙樹)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娑羅雙樹라고도 함. 석존께서 入滅하신 곳. 중인도 구시나城 밖 跋提河 언덕에 있던 사라수림의 특칭. 석존이 입멸하신 寶床의 네 귀에 四雙八本의 사라수가 있었으므로 이렇게 이름하였다 한다. 그때에 한 나무는 무성하고, 한 나무는 말랐으므로 四榮四苦라 하며 또 그 잎이 말라죽어서 흰 鶴과 같은 색이 되었으므로 鶴林이라 한다.
참고
석존(釋尊) : 범어 Sakyamuni. (BC 623~544) 불교의 교조로 존칭한 석가세존을 일반적으로 석존이라 부른다. 또는 석가 · 석가모니 · 瞿曇佛陀라고도 부른다. 석가는 그가 속한 종족 sakya의 명칭이고 muni는 성자의 뜻이며, 瞿曇은 석존의 성이고 悉達多(Siddhartta)는 그의 어릴 때 이름이다. 그의 德號로는 阿羅漢 · 明行足 · 如來 · 佛陀 · 世尊 등의 尊號가 있다. 석존께선 약 2500년 전 지금의 네팔(Nepal)의 가비라(Kapila)에서 탄생하였다. 아버지는 淨飯, 어머니는 摩耶로서 인도 최고대의 七仙人이라 일컬어지는 瞿曇仙의 혈통을 가진 종족에 속하였고 대대로 왕통을 계승하여 내려왔다. 석존이 탄생한 후 7일만에 마야부인이 죽고 그의 이모인 마하파사파제가 양육하였다. 어릴 때부터 총명하여 일곱살 때부터 학문과 무술을 습득하여 능히 통달하였고 점점 장성할수록 사물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진리에 대하여 명상을 하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16세 때에 拘利(Koliya)족의 선각왕의 딸 야수다라와 결혼하여 라후라를 낳았다. 석존의 출생 연대에 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으나 현재 불교도들은 일반적으로 B.C. 623년에 탄생하여, B.C. 595년(29세)에 출가하고 B.C. 589년(35세)에 성도하고, B.C. 544년(80세)에 入滅하였다는 설을 통용하고 있다. 그러나 19세에 출가, 30세에 성도, 81세 入滅說도 있다.
석존께서는 종교적 실천과 철학적 사색에 잠기는 성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처자 권속과 부왕, 그밖의 여러 사람에게 대해서도 애착이 매우 강하여 영구히 함께 살고자 하는 열망이 너무 강하여 도리어 세상의 무상을 느끼게 되어 출가하게 되었다. 그런데 고대의 여러 釋尊傳의 일치된 견해에 의하면 석존은 이미 출가 전에 모든 종교에 대한 개념적 지식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출가함으로써 자기가 탐구해야 할 일은 어떻게 그것을 현실적 · 체험적인 것으로 이룰 수 있는가 라는 점에 集注되었다고 한다.
석존은 그의 목적을 위하여 당시 유명한 哲人이며 종교가인 아라라가라마와 울다가라마자에게 가서 배웠다. 그러나 이들의 가르침에서는 만족을 얻을 수 없었고 그밖의 당시의 인도 종교가들로부터도 지도 받을 만한 것이 없음을 깨닫자 석존은 수년간 철저한 고행을 실천하였다. 그러나 여기서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心身만 쇠약해졌다. 그러나 다행히 석존은 어린 시절 正坐思惟했던 일을 생각하였다. 苦 · 樂이 동시에 없는 禪定의 妙理를 자각하여 이때부터 용맹정진을 계속한 것이다. 그 결과 석존의 심중에서는 父王과 사랑하는 처자 권속은 물론 이 세상의 일체 만상의 애착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이것을 成道라고 부르며 이곳은 간지스(Ganges)강의 支流인 네에란자라의 근처에 있는 한 보리수 나무 아래였다. 그곳은 오늘 날 불타가야(Buddhagaya)라고 부른다.
석존께서 성도할 때 그는 보리수를 등져 동쪽을 향하여 정좌하고 吉祥草로 만든 방석 위에 앉아서「내가 만일 도를 이루지 못하면 나의 피와 살이 메마르고 말 것이다」라고 하는 큰 결심을 하고 金剛座에 앉은 것이다. 그후 77일 만에 大覺成道하였으며, 이때부터 瞿曇悉達多는 소위 佛陀(Buddha)가 되어 一切智를 성취하여 모든 번뇌를 여의고 涅槃하고 해탈하여 如來 · 世尊이 된 것이다. 세존이 된 후 그는 과거에 고행을 같이 한 바 있는 다섯 명의 수행자 燆陳如 · 摩訶男 · 婆師波 · 阿說示 · 婆提에게 최초로 법을 전하였으니 그 장소는 녹야원이며 이것을 初轉法輪이라고 부른다. 다섯 제자에게 법을 설한 내용은 中道 · 四諦 · 八正道로서 이것은 그 후에 석존의 설교양식의 근본이 되었다.
이때부터 50년이라는 긴 세월을 설교로 일관하여 보냈다. 먼저 마갈타국의 왕사성에서 교화활동을 한 뒤에 고향인 가비라성에 돌아가는 도중에 그의 德化로 가섭 3형제와 그들의 100명의 제자를 귀의하도록 하고, 사리불과 목건련의 두 제자 및 그들의 제자 1250명을 제도하였다. 그리고 고국에 도착하여 부왕과 가족과 석가 출신인 우파리 · 아나율 · 아난타 · 제바달다 등을 제자로 삼았다. 또한 석존께서는 구사라(Kosala)국 사위성에 가서 급고독 · 기타 장자를 제도하고 어린 시절 부처님을 양육한 마하파사파제와 과거에 자기의 妃였던 야수다라를 제자로 만드니 여성 수행자 비구니도 나타나게 되어 비구, 우바새, 우바니의 사부대중이 완비하게 되었다. 석존께선 계속하여 50년을 교화하시다가 구시나가라城의 사라(Sala) 숲에 들어가서 80세에 入滅하셨다. 입멸 후 7일만에 수제자 마하가섭의 주재로 구시나가라城 밖에서 화장하여 舍利를 八分하여 여덟 종족의 국왕에게 분배하여 봉안하게 하였다.
입멸(入滅) : 滅度에 들어가는 것. 滅度는 惑을 끊고 生死의 苦海를 건너가는 뜻. 證果에 들어간 사람의 죽음.
대반열반(大般涅槃) : 범어 mahaparinirvana. 번역하여 大入滅息. 또는 大滅度 ∙ 大圓寂入이라 함. 大는 滅의 덕을 아름답게 일컫는 말. 滅은 번뇌를 멸하고 身心을 멸했다는 뜻. 息은 안식의 뜻. 度는 생사를 뛰어넘었다는 뜻. 圓寂은 공덕이 원만하여 모든 累가 적멸되었다는 뜻. 入은 滅로 돌아간다는 말.
구시나(拘尸那) : 범어 Kusinagara. 또는 俱尸那 · 拘夷那竭 · 究施 · 拘尸那竭. 城의 이름. 번역하여 角城 · 茅城이라 함.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곳.
구시나게라(拘尸那揭羅) : 角城 · 茅城이라 번역함. 중인도 옛 왕국의 이름. 毘耶利의 동북쪽에 있음. 석존께서 이 나라의 沙羅林에서 入寂함. 구시나가라로 읽는다.
구시나성열반(拘尸那城涅槃) : 부처님이 구시나성에서 열반한 인연.「옛날 이곳에서 전륜성왕이 말하기를 “부처님의 말씀에 의하면 일체의 모든 법은 모두 무상하지만 만약 능히 열가지 善法을 닦으면 이같은 무상의 큰 고통을 끊는다”고 하였다. 내가 이때 비로소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보리심을 발했는데 그 후부터 이 법으로써 한량없는 중생을 교화하였다. 이런고로 내가 지금 이곳에서 모든 법은 無常變壞하는데 오직 佛身만이 영원한 것을 설하고 옛날에 행한 인연을 생각하면서 이제 짐짓 여기에 와서 이 열반에 드느니라」고 했다. (涅槃經二十九)
사라수(沙羅樹) : 沙羅 · 薩羅 · 蘇連이라고도 쓰고 堅固 · 高遠이라 번역한다. 龍腦香科에 속하는 喬木. 毘舍浮佛(過去 7불 중의 제3)이 이 나무 밑에서 개오(開悟)했다고 하며 석존이 kusinagara성 밖에 있는 이 나무의 숲 속 두 그루 娑羅樹, 곧 沙羅雙樹 사이에서 般涅槃(곧 逝去)하였으므로 이 숲을 娑羅雙樹林이라 한다. 단 이때 석존을 에워 싼 雙樹는 사방에 각각 雙樹가 있었으므로 도합 8娑羅樹를 가리킨다고 하며, 또 8樹 가운데서 석존이 입적할 때 4그루는 시들어버리고 4구루는 무성했다고 전하므로 이 娑羅雙樹를 四枯四榮樹라 한다. 장례식 때 흰 종이로 만든 꽃을 관 네모서리 또는 棺 앞을 장식하는데 이를 沙羅華라 하는 것은 석존 열반 때 사방에 있던 娑羅雙樹를 의미한다.
사영사고(四榮四苦) : 석존께서 拘尸那城 밖의 沙羅雙樹 밑에서 入滅하셨을 때 동서남북의 4방으로 사라쌍수 네 그루가 무성하고 네 그루는 시들었다고 함.
학림(鶴林) : 중인도 구시나가라의 밖 니련선하(尼連禪河)가에 있던 사라쌍수의 숲. 또는 鵠(곡)林이라고도 하는데, 석존께서 이 숲속에서 입멸하실 때에 이 숲이 모두 말라서 흰 빛으로 변하여, 마치 흰 학들이 모여 있는 것같이 되었다고 전하므로 후세에 이것을 학림이라 하며, 또 이것이 달라져서 부처님 열반의 뜻으로도 쓰인다. (涅槃經 一)
니련선하(尼連禪河) : 범어 Nairanjana. 또는 有金河 · 不樂着河라 번역함. 중인도 마갈타국 가야성의 동쪽에서 북으로 흐르는 강 이름. 석존께서 6년동안 고행하던 끝에 이 곳에서 목욕하고 강을 건너 불타가야로 가서 보리수 나무 아래서 成道하였음.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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