ᄇ(비읍)

본유(本有)

근와(槿瓦) 2018. 4. 2. 01:59

본유(本有)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원래부터 갖추고 있는 것. 이란 말로 표현할 때도 있다. 修行에 의하여 나타나고 성립되는 修生 또는 修成에 대조가 된다. 本有種子를 한 熟語로 하여 新熏種子와 대조어로 쓴다. 원래 라고 하면 本來空에 대한 語句, 일체가 假象이고 實在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하는 부정적인 면을 本來空, 眞如가 나타난 긍정적인 면을 本來有라 한다.

四有의 하나.

 

참고

수행(修行) : 敎法을 몸에 지녀 갈고 닦아 실천하는 일.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찾는 마음을 발하여(發心), 願望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행하고, 그 결과로서 깨달음을 펼친다고 한다. 수행이란 특히 頭陀苦行 또는 廻國巡禮란 뜻으로 쓰고 이를 행하는 사람을 修行者, 또는 行者라 부르기도 한다. 성문 · 연각 · 보살이 각각 究極의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세월에 대하여 성문은 三生六十劫, 연각은 四生百劫, 보살은 三祇百劫을 요한다고 한다. (1) 三生六十劫이란, 성문이 아라한과에 이르기까지 가장 빠른 것은 세번 태어나는 기간을 지내고, 가장 늦는 것은 60(刀兵등의 1小劫)을 지낸다고 한다. 一生 또는 처음 20에는 順解脫分을 일으키고, 二生 또는 다음의 二十劫에는 未至定에 의하여 順決擇分를 일으키고, 三生 또는 마지막 20에는 根本定에 의하여 다시  順決擇分 를 일으켜 見道에 들고 마침내는 無學果를 증명한다고 한다. 그러나 제三生에서 처음으로  順決擇分 를 일으킨다고 하는 도 있다. 또한 빠른 것은 利根, 늦은 것을 鈍根이라 하나, 거꾸로 늦은 것은 오랜 鍛鍊을 참아낼 수 있는 練根으로서의 利根이라고 할 수도 있다. (2) 四生百劫이란 연각이 辟支佛果에 이른는데 가장 빠른 것은 四生, 가장 늦은 것은 百劫을 요한다는 뜻으로 한 말이다. <俱舍論> 十二에는, 麟角喩獨覺(緣覺)은 반드시 百大劫 기간에 깨달음의 바탕을 닦는다고 설명하고, 四生을 설명하지 않는다. .....

 

수생(修生) : 眞言宗에서는 凡夫聖人이 선천적으로 본래 萬德을 갖춘 것은 本有라 하고, 를 닦는 사람이 후천적으로 의 힘에 의하여 자기가 本有을 연마하여 나투어 내는 것을 修生이라 한다.

 

본유종자(本有種子) : 2種子의 하나로 本有種·本性住種을 말함.

 

신훈종자(新熏種子) : 唯識宗에서 제8아뢰야식 중에 있는 종자에 선천적으로 존재한 것(本有)과 후천적으로 여러 가지 정신 작용에 의하여 熏附한 것(新有)을 나누는데, 이는 후자를 말함.

 

() : 범어 bhava의 번역. 有情으로서의 존재. 生存의 뜻. 三有三界를 말하며, 欲有 · 色有 · 無色有. 七有地獄有(바람직하지 않은 의 의미로 不可有라고도 한다) · 餓鬼有 · 傍生有(畜生有) · 天有 · 人有 · 業有(은 생존을 이끄는 이기 때문에 業有라고 한다) · 中有, 二十五有四惡趣(地獄 · 餓鬼 · 畜生 · 阿修羅) · 四州(東勝身州 · 南贍浮州· 西牛貨州· 北俱盧州) · 六欲天(四王天· 夜摩天· 忉利天· 兜率天· 化樂天 · 他化自在天) · 色界(初禪天 · 大梵天 · 第二禪天 · 第三禪天 · 第四禪天 · 無想天 · 五淨居天) · 四無色界(空無邊處天 · 識無邊處天 · 無所有處天 · 非想非非想處天), 二十九有二十五有  五淨居天無煩 · 無熱 · 善見 · 善現 · 色究竟五天으로 나눈 것이다.

 

본래공(本來空) : 萬有諸法은 본래부터 그 實體가 없는 것으로 하다는 원리.

 

진여(眞如) : 사물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 사물의 本體로서 진실로 영원불변한 것이란 의미로 眞如라고 이름한 것이다. 如如 · 如實 · 등으로 부르며, 대승에서는 萬有本體를 일컫는다.

阿含에서는 緣起理法이 영원불변의 진리임을 진여라고 한듯하다. 異部宗 輪論에 의하면 化地部에서는 九無爲를 설하는 가운데 善法眞如 · 不善法眞如 · 無記法眞如 · 道支眞如 · 緣起眞如를 들고 있는데, 이것은 · · 無記三性이나 八聖道緣起理法이 진실로 영원불변한 일을 진여라고 한다.

대승에서는 모든 존재의 본성이 人法二無我이며 모든 차별적인 을 초월해서 절대의 하나인 것을 진여라 이름했으며, 또 이것을 여래의 법신의 自性으로 삼는다. 佛地經論卷七에는 진여란 모든 현상(諸法)實性이라고 하고 그 一味이지만 을 따라서 종종의 구별이 있으며 일체법과 不一不異로서 그 를 보고자 하면 사고도 언어도 미치지 못하는 경지지만 모든 거짓이나 그릇된 견해를 여의고 있다는 점에서 억지로 진여라 이름했다. 또 모든 이 의지하는 바가 되므로 法界, 損減을 여의었으므로 實有, 增益을 여의었으므로 空無, 다만 이것만이 진실이므로 實際, 無分別智의 깨달음이므로 勝義라고 거짓 이름했다고 한다.

진여의 異名으로 大般若經卷三百六十에는 眞如 · 法界 · 法性 · 不虛妄性 · 不變異性 · 平等性 · 離生性 · 法定 · 法住 · 實際 · 虛空界 · 不思議界十二名이라 함. ......

 

본래유(本來有) : 근원적으로 본래부터 그 실체가 있는 것.

 

사유(四有) : 란 범어 bhava의 번역으로 중생의 생존을 말함. 五取蘊(환경을 포함한 廣義身心)로 한다. 중생이 迷惑世界(生死)輪廻하는 한 기간의 생존 상태를 4하여 4라 한다. 中有(죽은 뒤부터 다음 을 받을 때 까지의 사이. 死有生有의 중간) · 生有(각각의 세계에 을 받는 託胎 · 結生의 한 刹那) · 本有(을 받은 뒤 죽을때까지 生有死有의 중간) · 死有(臨終刹那)가 그것.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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