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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火災)

근와(槿瓦) 2018. 3. 11. 03:32

화재(火災)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劫末에 일어나는 큰 三災의 제1. 겁말이 다할 때 인간들은 모두 惡業을 행하게 되고, 하늘에서는 비가 오지 않아 大地에서 불이 일어 모든 것이 타버린다고 함.

 

참고

() : 범어 kalpa音略. 劫波·갈랍파(羯臘波)라 음역하며 長時라 번역한다.

··일이나 어떤 시간의 단위로도 계산할 수 없는 무한히 긴 시간을 말한다. 시간을 曠劫·永劫이라 하고 兆載永劫이라고도 한다. 도 지극히 많은 수의 이름이다.

智度論 卷五에 의하면四方 40리 성안에 芥子를 가득 채우고 백년마다 한 알씩 집어내어 그 개자가 다 없어져도 은 다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 비유를 芥子劫이라 일컫는다. 여기에 다수의 異說이 있다.

智度論 卷五에 의하면,둘레 사방 40리 되는 바위를 백년마다 한 번씩 엷은 옷으로 스쳐서 마침내 그 바위가 닳아 없어지더라도 은 다하지 않는다.고 했으므로 이 비유에 근거하여 磐石劫이란 이름이 있게 되었다. 여기에도 異說이 많다.

2종의 塵點劫이 있다. 三千大千世界를 먹으로 삼아 그 먹이 다 닳도록 갈아서 만든 먹물로 一千國土(세계)를 지날 때마다 한 방울씩 떨어뜨린다고 하고, 그 먹물이 다 없어질 때까지 지나온 모든 세계를 부수어 만든 수없는 먼지 하나 하나를 一劫으로 한 그 모든 三千塵點劫이라고 한다. 五百千萬億那由他阿僧祇(아주 많은 수의 단위)三千大千世界를 부수어 먼지를 만들어 五百千萬億那由他阿僧祇)의 세계(國土)를 지날 때마다 그 먼지를 하나씩 떨어뜨려 그 먼지가 다 없어질 때까지 지나온 모든 세계를 다시 먼지로 부수어서 그중 한 먼지를 一劫으로 셈한다고 할 때, 저 모든 먼지수의 五百塵點劫 또는 五百億塵點劫이라 한다. 法華經에 나와 있는 塵點久遠劫이란 말은 여기에 유래한다. 五百塵點劫微塵劫 혹은 大地微塵劫이라고도 한다.

俱舍論 卷十二에 의하면의 사람의 수명이 무량한 때를 지나서 住劫의 처음에 이르러서 수명이 점점 줄어 열 살에 이르는 동안을 이름하여 처음의 一住中劫이라 한다. 이 뒤의 十八()은 다 增減이 있다. , 10세에서 늘어나 만세에 이르러, 다시 8만세로부터 줄어서 10세에 이르는데 이를 이름하여 第二住中劫이라고 하며 이 뒤의 十七住中劫도 이와 같다. 第二十住中劫10살부터 늘어서 8만세에 이르게 된다. 일체의 劫增8만을 지남이 없고 일체의 劫減은 오직 10세가 그 끝이다.라고 했다. 이에 의할 것 같으면 住劫 二十劫중 처음의 第一劫減劫, 뒤의 第二十劫增劫, 중간의 十八劫增減劫임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수명이 한량없이 긴 때로부터 차차 줄어서(後世에는 人壽 84천 살로부터 백년마다 한 살씩 준다고 해석했다.) 열 살이 되는 동안을 減劫이라 하고 人壽 열 살로부터 백년마다 한 살씩 다시 늘어나서 84천살이 되는 기간을 一增劫이라 하며 이렇게 한 번 줄었다가 늘어나는 기간의 一增減劫一小劫이라 한다. 增劫중에는 수명·중생·생활도구(資具善品(心性善良하고 총명한 것)4종이 증가한다고 하여 이것을 四增盛이라 하고, 減劫중에는 이 네 가지가 衰退한다고 한다. 또 이 세계는 일정기간 동안에 이루어지고(成劫), 일정기간 동안에 이루어진 모습 그대로 유지하며(住劫), 일정기간 동안에 무너지게 되고(壞劫), 일정기간 동안은 아무 형체도 없는 공간상태로 있게 되는데(空劫), 이것을 ···四劫이라고 한다. 이 세계가 이루어져 가는 동안인 成劫의 처음을 劫初라 한다. ···四中劫을 합하여 一大劫이라 하는데 四中劫의 길이는 각각 二十小劫이므로 一大劫八十小劫이 된다. 禪宗에서는 천지개벽 이전이란 의미로 空劫以前이란 말을 쓴다.

보살이 發心한 뒤 부처가 될 때까지의 수행의 기간을 三阿僧祇(無數라 번역하며, 극히 큰 수의 이름) 百大劫이라 하며, 三僧祇百大劫·三祇百劫이라고도 한다.

가장 가까운 과거의 一大劫莊嚴劫, 현재의 一大劫賢劫, 다음 미래의 一大劫星宿劫이라고 하며, 이것을 합하여 三劫이라고 한다.

 

사겁(四劫) : 불교에서 말하는 世界說. 세계가 구성되어서부터 무너져 없어지는 기간을 4로 나눈 것. ···을 말함.

(1) 成劫은 세계가 처음 생기는 기간.

(2) 住劫은 생겨서 존재하고 있는 기간.

(3) 壞劫은 점차로 파괴되는 기간.

(4) 空劫은 다 없어져 空無한 기간이다. 이와 같은 각 기간을 20中劫이라 하고, 80中劫1大劫이라 한다.

 

성주괴공(成住壞空) : 四劫과 같음. 우주의 성립·존속·파괴·空無를 말하는 것.

 

대삼재(大三災) : 住劫을 지나면 壞劫이 되는데 괴겁의 20增減劫 마지막 겁에 器世間을 파괴하는 화재·수재·풍재를 말한다. 三災는 각각 차례로 일어나서 세계를 파괴한다. 먼저 화재가 일곱 번 일어난 뒤에 水災가 한번 있고, 다시 화재가 일곱 번 일어난 다음에 水災가 한번 있다. 이와 같이 일곱 번 화재가 있은 뒤마다 한번 水災가 일어나고, 일곱 번 수재 뒤에는 다시 일곱 번의 화재를 거쳐 한 번의 風災가 있다. 그래서 三災를 한번 도는데는 56번의 화재와 7번의 수재와 1번의 풍재가 있다. 그러므로 모두 64번의 大災가 된다. (俱舍論十二)

 

악업(惡業) : 악한 결과를 받을 ··3으로 짓는 행위. 5·10등이 있다.


오악(五惡) : 不殺生·不偸盜·不邪婬·不妄語·不飮酒五戒를 어기는 것. ····五常을 어기는 것. 五蓋(婬妷·瞋恚·睡眠·快樂·).


십악(十惡) : 열 가지 죄악. 3[殺生(斷生命偸盜(不與取·劫盜邪婬(欲邪行·婬妷·邪欲)]·4[妄語(虛誑語·虛妄·속임兩舌(離間語·破語惡口(麤惡語·惡語·惡罵綺語(雜穢語·非應語·散語·無義語)]·3[貪欲(·貪愛·貪取·慳貪瞋恚(··邪見(愚癡)].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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