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無盡藏)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無盡한 德이 많아서 한이 없는 것을 無盡이라 한다. 그리고 無盡의 德을 갖고 있으므로 無盡藏이라 함.
참고
무진(無盡) : 끝이 없는 것. 잘 융합하여 서로 방해하는 일이 없는 것(圓融無礙). 화엄종에서는 온갖 것(一切)이 그 자신이 主體로도 되고 客體로도 될 수 있는데, 주체로 될 때도 객체로 될 때도 서로 모순됨이 없이 融通無礙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主伴無盡이라 하며 따라서 一切法의 相이 곧 서로 걸림이 없이 융합하여서 重重無盡이 된다고 한다. 法界緣起를 또 無盡緣起라고도 한다. 아무리 써도 없어지지 않는 財寶가 있는 곳집을 無盡藏이라 하여 무한의 功德을 가지고 있는 비유로 사용된다.
예를 들면 新譯華嚴經卷十八에, 보살이 諸佛을 볼 수 있는 十無盡藏을 얻는 것을 說하고 있음이 그것이다. 同卷二十一에는 信藏등의 十無盡藏을, 同卷二十五卷에서는 見佛등의 十無盡藏을 얻는다고 했다. 또 절에서 금전을 비축하여서 사람들에게 빌려 주고 複利法으로 이자를 계산하여 이자가 이자를 낳게 하여서 그것으로 三寶의 經費에 충당하게 하는 것을 無盡財라 한다.
중국에서는 長生錢 혹은 庫質錢이라 한다. 또 한 사람이 법을 듣고 그것을 가지고 많은 사람을 開導하고 그 사람들 각자가 또 많은 사람을 開導하므로 마치 그것은 하나의 등불이 차례차례로 옮겨 켜져서 수많은 등불이 되는 것 같다고 하는데 維摩經 卷上 菩薩品에선 이것을 無盡燈이라 부른다. 후세에 와서는 長明燈(晝夜로 타는 燈火)을 켜는 것을 無盡燈이라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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