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不善과 無記(善도 不善도 아닌 것)를 더하여 三性이라고 한다. 현재 ․ 미래에 걸쳐서 自他에 이익을 주는 白淨의 法을 善이라 하고, 이에 反하는 것을 不善(惡)이라고 한다. 앞에 것을 白, 뒤에 것을 黑이라고도 한다.
① 二善.
(1) 有漏善과 無漏善을 일컬음. 有漏善이라 함은 번뇌의 더러움과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는 世間의 善으로,
이로 인하여 미래에 즐거운 果報를 받지만, 有漏善은 法性의 이치에 꼭 들어맞지는 않으며 차별적인 相
을 취해서 닦는 有相善이기 때문에, 그 의미로 相善이라고도 한다. 無漏善이라 함은 번뇌의 더러움과는
관계가 완전히 단절된 出世間의 善으로, 이것에 의하여 미래의 과보를 받게 되는 수는 없다. 더욱 無漏
善은 涅槃(이것도 마찬가지로 無漏善이다)의 깨달음을 얻는 데에 필수의 善이다.
(2) 止善(소극적으로 不善을 물리쳐 制止하는 것)과 行善(적극적으로 善을 행하는 것)을 말함.
(3) 定善(마음을 한 곳으로 집중하고 산란한 妄念을 그쳐서, 곧 定心에 의해서 닦는 善과 散善(산란한 마음,
곧 평상시의 마음가짐으로 惡을 그치고 善을 닦는 것)의 일컬음.
② 世福 · 戒福 · 行福의 三福을 각기 世善(世俗善) · 戒善 · 行善이라고도 한다.
③ 三善. 初善 · 中善 · 後善을 일컬음. 여러 가지 해석이 있는데, 법화경의 序分 · 正宗分 · 流通分의 三分(三段)을 善이라고도 한다.
④ 四種善. 勝義善(涅槃을 말함)과 自性善(본질적으로 그 자체가 善인 것. 곧 無貪 · 無瞋 · 無癡의 三善根과
慚 ․ 愧의 2)과 相應善(自性善과 相應하는 것에 의해서 善이 되는 心 · 心所)과 等起善(自性善과 상응하는
善으로부터 引起)되어 善이 되는 身 · 語의 二業 및 得 · 四相 · 二無心定)을 일컬음.
⑤ 四種不善. 四種善의 반대. 勝義不善 · 自性不善 · 相應不善 · 等起不善을 일컬음.
⑥ 七種善. 生得善(先天的으로 가지고 있는 善)과 聞善과 思善과 修善(이상의 3은 聞法과 思惟와 禪定의 노
력의 결과로서 얻어진 이른바 加行得善)과 學善(有學位에서 일으키는 善)과 無學善(無學位에서 일으키는
善)과 勝義善(涅槃)의 일컬음. 이 가운데 前四는 見道(비로소 無漏智가 생기는 자리)에서 앞의 凡)夫 때
일으키는 善으로 有漏善이며, 後三은 見道 이후의 聖者가 일으키는 善으로 無漏善이다(俱舍論光記卷二).
⑦ 七善. 頓敎가 가진 7종의 善. 時善(時節善이라고도 한다. 前出의 三善과 같은 것으로 序分 · 正宗分 · 流
通分이 善 것) · 義善(의미가 深遠) · 語善(言語가 巧妙) · 獨一善(純一無雜의 敎) · 圓滿善(완전 圓滿의 敎)
· 調柔善(極端으로 편벽된 더러움이 없음) · 無緣慈善(淸淨한 無緣의 자비의 相이 있음)
<法華文句 卷七>.
⑧ 十一善. 唯識宗에서 세우는 11종 善의 心所. 信 · 慚 · 愧 · 無貪 · 無瞋 · 無癡 · 勤 · 輕安 · 不放逸 · 行捨
· 不害의 일컬음.
⑨ 기타 雜善(他力念佛에 대한 自力의 諸善), 雜毒의 善(三毒 곧 貪 · 瞋 · 癡의 번뇌를 섞인 凡夫의 善), 世善
(世俗善이라고도 한다. 有爲의 善, 有漏善, 世福을 말함) 등이 있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