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선성악(性善性惡)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중생이 本性으로서 선천적으로 갖추고 있는 善 · 惡을 性善 · 性惡, 후천적인 행위에 의해 생기는 善 · 惡을 修善 · 修惡이라 하고, 性善 · 性惡을 性淨性染이라고 하는 수도 있다.
① 天台宗에서는, 智顗의 觀音玄義 卷上에, 부처가 잃어버린 惡 및 一闡提가 잃어버린 善은 어떤 것이나 다 修惡 또는 修善으로서, 性善 · 性惡은 상실되지 않으므로, 부처의 性惡은 이것에 의해서 지옥에 이르러 중생을 교화하는 등의 자재한 작용으로 되고, 一闡提의 善性은 이것에 의해서 緣을 만나면 또 善을 낼 수 있다고 한다. 知禮는 性具說을 강조함으로서, 性惡을 중시하여 天台宗의 특색은 性惡의 法門(性惡을 說하는 敎)에 있다고 하였다.
② 화엄종에서는, 澄觀의 華嚴經疏 卷二十一에, 妄의 體도 원래는 眞 아님이 없으므로 如來도 性惡을 끊지(斷除)않고, 一闡提도 性善을 끊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宗은 性起說을 취하기 때문에 天台宗의 그것과는 의미를 달리 한다고 했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