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如)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① 범어 tatha의 번역. 如如·眞如·如實이라고도 한다. 모든 사물의 진실하고도 변하지 않는 本性. 楞伽經의 五法중에서, 魏譯 卷七에는 如如라고 한다.
② 평등하여 차별이 없는 것.
③ 天台宗에서, 法華經方便品의 十如是(十如)의 文句에 기인하여, 十界가 서로 十界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百界가 되고, 그 百界가 각각 十如를 가지기 때문에 합하여 千如가 된다고 함.
참고
여여(如如) : 5法의 하나. 곧 眞如를 가리킴. 萬有諸法의 理體는 동일 평등하므로 如, 하나의 如에 一法界萬差의 諸法을 갖추어 어느 것이든지 體로 말하면 如, 如의 뜻이 하나만이 아니므로 如如라 한다. 如하고 如하다는 뜻.
본성(本性) : 1. 사람이 본래 가지고 태어난 성질. 2. 사물이나 현상의 고유한 특성.(다음,한국어)
능가경(楞伽經) : 入楞伽經이라 번역. 또는 大乘入楞伽經이라 하며, 능가경이라 양칭한다. 이 경은 다른 경과는 달리 非歷史的인 장소인 楞伽山(스리랑카의 동남 쪽에 있는 산으로 현재의 산 이름은 아담봉이다)에서 大慧보살을 상대로 설한 경인데, 반야 · 법화 · 화엄 등을 위시하여 열반 · 승만 · 해심밀경 등 여러 諸典에 나오는 여러 가지 사상들을 종합, 융화하여 독자적인 경지를 이루고 있는 내용상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 경은 중국 禪宗의 初祖인 달마가 2조인 혜가에게 전수했다고 할만큼 선종과는 인연이 매우 깊으며, 금강경 · 원각경 · 능엄경과 함께 선종에서 매우 존중되고 있다.
① 구성과 내용에서 이 경은 번역본에 따라서 권수와 품수가 각각 다르다. 즉 구나발다라 번역본은 4권이고 전체를 一切佛語心品이라 하여 품의 세분이 없고, 보리유지 번역본은 10권 18품이다. 그리고 실차난타 번역본은 7권 10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학자들은 구나발다라 번역본이 다른 번역본에 비해서 보다 원초적인 능가경의 형태를 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경의 주요한 주제에 대해서는 옛부터 전해 오기를 五法 · 三性 · 八識 · 二無我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들이 반드시 이 경의 중심적인 주제라고는 생각될 수 없지만 이런 것들을 통해서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이 경은 여러 대승경전에 나오는 여러 사상을 풍부하게 채용하여 그러한 것들의 혼합속에 그러한 것들이 어떻게 종교적인 경험과 결합되어 있는가 하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 경이 다른 불교사상과의 관계에 있어서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1) 이 경에서의 여래장 아뢰야식에 관한 설을 승만경의 여래장사상과 기신론의 아뢰야식설 과를 연설한 것과 같은 것이다.
(2) 팔식을 설하고 세가지 자성을 밝히고 있는 점은 해심밀경 등의 유식 계통의 사상을 계승하면서 후기의 유식 학설, 특히 護法의 유식에 영향을 주었다.
(3) 중생을 깨달음으로 이끌기 위하여 여러 가지 교법이 있지만 그것들에게 차별이 있는 것은 아니며, 그 모든 것은 오직 一佛乘 뿐이라고 하여 법화경의 會三歸一의 사상이 이 경에서 다시 환기되고 있다.
(4) 禪에는 어리석은 범부가 행하는 禪(愚夫所行禪), 뜻을 관찰하는 선(觀察義禪), 진여를 생각하는 선(擧緣眞如禪), 부처님 여래의 선(諸如來禪)의 네 가지가 있다고 하여 선의 역사상 주목할만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등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능가경이 특히 강조되고 있는 견해는 우리들의 迷의 근원은 무한한 과거로부터의 習氣에 의하여 諸法이 오직 自心의 所現임을 알지 못하고 이것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들의 意識의 本性이며, 이것을 철저하게 요해하면 能取 · 所取의 대립을 벗어나 무분별의 세계에 이를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여래장설도 無我說도 실은 무분별의 경계에 이르는 방편으로서 설하여져 있는 것이다. 자기자신에 의한 성스러운 智의 行相이라는 것이 때때로 강조되어 있고, 경전안의 여러 곳에서 설하고 있는 여러 가지의 관념도 결국은 무분별이라고 하는 것의 스스로의 체험과 철저한 了解에 의해서만 비로소 획득되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오법(五法) : ① 迷悟의 法의 본질이 되는 다섯가지. 5事라고도 한다. 入楞伽經卷七 등에 있고 名·相·分別·正智·眞如의 다섯가지다. 名은 現象에 거짓 붙인 이름, 相은 現象의 차별적인 모습, 分別은 생각하는 妄想, 正智는 眞如에 맞는 智慧, 眞如는 萬有의 本體로 사실 그대로의 평등한 진리를 일컫는다. 앞의 세가지는 迷, 뒤의 두가지는 悟의 法이다.
② 佛地의 五法. 佛地經의 說로 淸淨法界와 大圓鏡智·平等性智·妙觀察智·成所作智 등의 4智를 가리킨다. 이것을 깨닫게 되는 眞如의 理(前一)와 이것을 깨닫는 菩提의 智(後四)의 5法 중에 佛의 3身(自性身·受用身·變化身)이 담겨진다고 한다.
③ 色心 등의 5法.
④ 行의 5法. 摩訶止觀에 주장하는 二十五方便중에 欲·精進·念·巧慧·一心.
평등(平等) : (1) 共通인 것.
(2) 공통으로 사용되는 것.
(3) 동등인 사람.
(4) 尊卑間의 평등. 거의 같은 사람.
(5) 憎愛好惡을 넘어 초연한 것.
(6) 한결같이 누구에게도 같이 함.
(7) 조화 신체구성 요소인 風과 熱과 痰(粘液)의 조화가 되어 있는 것.
(8) 무차별의 세계 모든 현상을 일관하는 절대의 진리.
(9) 진언밀교에서 말하는 32종 脈管의 하나.
(10) 推論(比量)의 일종. 현재 하나의 사실에서 현재의 다른 사실을 推知하는 것.
(11) 平等王의 약칭. 閻魔王을 말함.
방편품(方便品) : ① 법화경 제2품. 석존께서 법화경 이전의 三乘의 敎가, 그대로 會三歸一의 一乘 진실의 敎인 도리를 말씀하신 品.
② 維摩經 제2품. 維摩居士가 여러 가지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하고, 또 유마거사가 머물고 있는 毘耶離城(毘舍離)에서 일부러 병을 앓는 방편으로 많은 대중을 교화하는 내용을 담은 품.
십여(十如) : 십여시(十如是).→법화경방편품에「오직 佛과 佛만이 諸法의 實相을 사무쳐 남김 없이 다 아신다. 이른 바 如是相 · 如是性 · 如是體 · 如是力 · 如是作 · 如是因 · 如是緣 · 如是果 · 如是報 · 如是本末究竟 등」이라고 說한데 기초하여 모든 존재(諸法)의 있는 그대로의 실다운 모습(實相)을 이 10종의 如是로서 파악하려 한 것. 특히 이 십여시는 천태종의 一念三千의 敎義에 근거하는 중요한 것으로, 智顗의 스승인 慧思는 이 글을 <如>로 끊어서 十如로 읽으며, 혹은 이것을 十如實相 · 十如境이라고도 부르고 줄여서 十如라고도 한다. 또 이 經文은 법화경의 要義인 開會의 사상을 요약해서 나타낸 것이므로 略開三顯一 · 略法華라고 일컫기도 한다. ........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