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림(叢林)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vindhyavana의 번역으로 貧陀婆那라 음역하며 檀林이라고도 한다. 僧俗이 화합하여 一處에 住함이 마치 수목이 우거진 숲과 같다고 하여 이렇게 이름함. 특히 禪刹의 경우 이름으로 功德叢林이라고도 한다. 智度論 三에 「僧伽는 衆의 뜻이니 많은 비구가 한 곳에 화합하여 머무는 것을 僧伽라 한다. 마치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룬 것을 林이라 함과 같으니, 僧聚가 모여 사는 곳이므로 叢林이라 이름한다」고 했다. 곧 지금의 禪院·禪林·僧堂·專門道場 등 다수의 승려대중이 모여 수행하는 곳을 총칭하여 叢林이라 한다.
참고
단림(檀林) : 栴檀林의 약칭. 談林·譚林이라 쓴다. 栴檀은 香木으로 佛陀와 佛弟子가 머무는 곳은 栴檀의 수풀과 같은 곳이란 의미로서 寺院이란 말을 檀林이라 한다. 변하여 僧徒를 모아 교육하는 곳을 檀林이라 했다. 談義所·談所라고도 한다.
승속(僧俗) : 출가자와 재가자. 승려와 俗人.
선찰(禪刹) : 禪宗의 사찰. 禪寺. 참선을 주장으로 하는 절.
공덕총림(功德叢林) : 禪林 또는 禪院.
지도론(智度論) : 大智度論의 약칭. 100권. 용수보살이 저술하고 구마라집이 번역함. 마하반야바라밀경을 자세히 해석한 것.
승가(僧伽) : 범어 samgha의 음역. 略해서 僧이라 하고, 和·衆이라 번역한다. 和合의 뜻. 그런 까닭에 和合衆·和合僧·海衆(衆僧이 和合하는 것을 바다 물이 한 맛인 것에 비유해서 海라 한다)이라고도 하고, 또 범어와 漢語와 아울러서 僧侶라고도 한다. 三寶의 1로, 佛法을 믿고 佛道를 행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말한다. 보통은 출가의 비구·비구니·사미·沙彌尼에 대해서 말하고, 이것을 四衆이라 하는데, 廣義로서는 在家까지도 포함한 불교 교단의 전체(곧 七衆)를 가리킨다고 생각해도 좋다. 또 비구승가와 비구니승가를 합해서 兩僧伽라 하고, 二部衆, 二衆이라고도 한다. 이 경우 관념적으로 4方 일체의 비구·비구니를 포함해서 생각하면 이것을 四方僧伽라 하고, 현실로 눈앞에 보는 바의 비구·비구니의 집단을 가리켜서 현전승가라 한다. 현전승가는 반드시 四人이상이라야 한다. 이것은 羯磨(戒律의 作法)를 행할 수 있는 最少數로서, 그 이하는 단지 群이라고 부른다.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1인의 비구 ․ 비구니까지도 僧 ․ 僧侶라 하고, 특히 비구만을 僧이라 하고 비구니와 합하여 僧尼라고도 한다. 또 聲聞僧외에 보살도 僧이라고 하는 수도 있다.
智度論 卷三에는, 啞羊僧(어리석어서 선악조차 분별할 수 없는 僧)·無羞僧(無慚愧僧, 無耻僧이라고도 한다. 부끄러워하지 않는 破戒僧)·有羞僧(계율을 가지고 도를 닦으며 범한 죄에 대해서는 뉘우치는 僧)·眞實僧(見道 이상의 聖者)의 4종의 僧을 설하고, 顯宗論에는, 無耻僧·瘂羊僧·朋黨僧(黨을 조직하여 다른 이와 다투는 僧)·世俗僧(有羞僧에 해당. 착한 범부)·眞實僧의 5종의 僧을 說함. 啞羊僧을 略하여 羊僧이라고도 하고, 비구가 자기를 낮추어서 말 할 적에 쓴다.
비구(比丘尼) : 비구는 범어 bhiksu의 音譯. 苾蒭 ∙ 苾芻 ∙ 煏芻 ∙ 備芻 ∙ 比呼라고도 말하고, 乞士 ∙ 乞士南 ∙ 除士 ∙ 薰士 ∙ 破煩惱 ∙ 除饉 ∙ 怖魔 등으로 번역한다. 男子로서 出家하여 具足戒를 받은 자를 말한다.
比丘尼는 범어 bhiksuni의 音譯. 苾蒭尼 ∙ 苾芻尼 ∙ 煏芻尼 ∙ 備芻尼 ∙ 比呼尼라고도 하며 乞士女 ∙ 除女 ∙ 薰女 등으로 번역하고, 沙門尼라고도 일컬으며, 尼라고도 말한다. 여자로 出家하여 具足戒를 받은 자를 말한다. 어느 것이나 五衆 七衆의 하나로 한다.
原語는「求乞함(bhiks)」에서 온 명사이지만 bhinna-klesa라고 하면 번뇌를 파괴한다는 뜻으로 된다. 智度論 卷三에서는, 比丘의 語義에 乞士(乞食에 의한 生活者) ∙ 破煩惱 ∙ 出家人 ∙ 淨持戒 ∙ 怖魔의 다섯 가지 뜻이 있다고 했고, 이 중 破惡(破煩惱) ∙ 怖魔 ∙ 乞士를 比丘의 三義라고 한다. 阿羅漢의 語義 가운데 殺賊 ∙ 應供 ∙ 無生과 합하여 因果의 六義(比丘는 因이며 阿羅漢은 果)가운데 하나로 했다.
比丘의 종류에 관하여, 十誦律卷一이나 俱舍論 卷五에는 名字(名想)비구(이름뿐 실제가 없는 것) ∙ 自言(自稱)비구(스스로 비구라고 하는 자) ∙ 爲乞(乞匈)비구(乞食에 의해 생활하는 자) ∙ 破煩惱(破惑)비구(眞 비구)의 네 가지 종류의 비구를 말했고, 四分律 卷一에는 名字 ∙ 相似 ∙ 自稱 ∙ 善來 ∙ 乞求 ∙ 著割截衣 ∙ 破結使의 七種의 비구를 든다.
비구 ∙ 비구니가 지키는 戒는 諸律에 의해 그 수가 다르지만, 四分戒本에는 비구 二百五十戒, 비구니 三百四十八戒로 하고, 또 비구니는 비구를 공경해야 한다는 八敬法(八敬戒 ∙ 八尊重法 ∙ 八不可越法)을 들었다.
이것은 여성의 출가에 의해 바른 가르침이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八敬法이란, (1) 비구니는 보름마다 비구의 지도를 받으라. (2) 비구를 따라 安居하라. (3) 安居가 끝나면 自恣하는 상대를 비구에서 구하라. (4) 비구에게 구족계를 받으라. (5) 비구를 비방해서는 안된다. (6) 비구의 죄를 들어 잘못을 말해서는 안된다. (7) 輕罪를 범했을 때는 비구에게 가서 참회하라. (8) 出家受戒를 받고 百年지난 비구니라 할지라도 新受戒의 비구를 예우하라. 이것이 여덟 가지 공경할 법(八敬法)이다.
선원(禪院) : 禪宗의 사원. 禪을 닦는 방.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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