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ㅇ(시옷~이응)

업감연기(業感緣起)

근와(槿瓦) 2018. 2. 4. 02:17

업감연기(業感緣起)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小乘緣起論으로 4緣起의 하나. 세계의 삼라만상 일체현상이 변화해마지 않는 모습은 중생의 業因에 따라서 生起하는 것이란 世界觀·人生觀. 惑·業·三道展轉하여 因果가 상속됨을 말한다. 이고 이며 生死果報. 마음의 병이 이 되어 몸으로 을 짓고 이 身惡이 되어 生死를 받게 되므로 이것을 業感緣起라 한다.


예컨대 사람의 경우로 말하면 몸과 가정·국가·사회·세계가 다 惑·業·三道展開며 이 모두가 業因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고 나타남이라는 것이다. 중생의 正報인 육신도 부모가 그 소생의 근원적인 이 아니고 終極的으로는 스스로가 전생에서 지은 業力이 그 種子()가 되어 그 과보로써 오늘의 육신을 받은 것이며 부모·가정·이웃·국가·사회 내지 세계·국토 등은 하나의 依報일 뿐이라는 것이다.


여기 어떤 사람이 瞋恚心을 일으키면 그것이 이 되는데, 그것이 심하여 칼을 들고 상대를 살해(또는 욕설·악담·毆打)하는데 이르는 것이 이다.


또 이 업은 미래의 苦果를 불러 오게(牽引) 되는데 이것이 일단의 이 마침내 미래에 苦果를 받게 되면 그 苦果를 받는 몸으로 다시 을 일으키고 을 지어 來世苦果를 거듭 부르게 되므로 이것은 무한 連鎖的인 모습의 緣起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惑·業·三道展轉하여 서로가 이 되고 가 되는 相互관계에 있는 것이 마치 輪環玉과도 같고 체바퀴와도 같으니 이것이 生死輪廻의 실다운 모습이다. 그러므로 만일 이것을 溯及해서 관찰해 마치면 과거는 영영 다시 의 처음이 없게 되고 이것을 앞으로 쫓아 窮盡하면 미래는 아득히 의 마침이 없을 것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三世因果大要는 바로 이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을 자세하게 전개한 것이 곧 소승불교에서 말하는 十二因緣觀이다. 그런데 이상과 같은 원리로 볼 때 인과의 관계를 충분히 이해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하겠지만 그러면 이 三法은 본원적으로 어디로부터 온 것인가? 하는데 대해서는 해답이 충분하지 못한 바가 있다.


물론 (無明)을 근원적인 으로 들어서 잘못될 것은 없지만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이고 확실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는 大乘불교의 阿賴耶緣起(大乘始敎如來藏緣起(大乘終敎法界緣起論(華嚴經二圓敎)이 전개된다.

 

참고

업감(業感) : 業行에 의해 그 과보를 받는 것을 일컫는 말.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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