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성결집(王舍城結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부처님이 열반에 들던 해 5백 대아라한 등이 서로 모여 마갈타국의 왕사성 밖에 畢波羅窟(Pippala) 혹은 칠엽굴(Sap=taparni)에서 안거하였다. 이 때 아난이 경장을 송하고, 아나율이 藏을 송하여 세존의 말씀이 잘못되지 않도록 하여 제1결집을 하였다. 또는 5백결집이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이 결집은 후세에 논란이 많으며, 굴외와 굴내의 2파가 있어 상좌부와 대중부의 다른 견해가 있었다. 이 전설이 근거가 없다고 결집한 사실을 부정하는 학자도 있으나, 다만 내용은 어떻든 결집한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
참고
열반(涅槃) : 滅 · 寂滅 · 滅度 · 寂이라 번역한다. 擇滅 · 離繫 · 解脫 등과 동의어로, 또 般涅槃(般은 범어 pari의 음역으로, 완전의 뜻. 圓寂이라 번역한다), 大般涅槃(大는 뛰어나다는 뜻, 大圓寂)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불어 끈다는 뜻, 불어 끈 상태, 곧 타오르는 번뇌의 불을 滅盡해서 깨달음의 지혜인 菩提를 완성한 경지를 말한다. 이것은 生死(迷의 세계)를 넘어선 깨달음의 세계로, 불교의 구극적인 실천목적이며, 그러므로 여기에 불교의 특징을 나타내는 旗印(法印)의 하나로서 涅槃寂靜을 세우게 된다. 불교 이외의 外道에서도 열반을 말하지만, 불교의 열반과는 다르다. 불교에서도 대승 · 소승에서 각기 그 해석에 異說이 많다.
① 部派(소승)불교에서 열반이라 함은 번뇌를 멸하여 없앤 상태라 하고, 여기에 有餘열반과 無餘열반의 2종열반을 세운다. 앞의 것은 번뇌를 끊었지만 육체(「殘餘의 依身」가 아직 있다는 의미로「餘依」또는「餘」라고 한다)는 아직 殘存하는 경우, 뒤의 것은 灰身滅智의 상태로, 모든 것이 滅無로 돌아간 경우를 가리킨다. 有部등에서는 열반을 하나의 본연의 자세인 실체적인 경지로 생각하고, 經量部등에서는 열반은 번뇌가 멸한 상태에 대한 假稱的인 명칭으로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② 대승에서는, 열반을 적극적인 것이라 생각하여, 常 · 樂 · 我 · 淨의 四德을 갖추지 않은 소승의 열반을 有爲열반이라고 하는 데 대해서, 이 사덕을 갖춘 열반을 無爲열반이라 하여, 이것을 최상의 목표로 삼는다. 또 南本열반경 卷三에는, 常 · 恒 · 安 · 淸淨 · 不老 · 不死 · 無垢 · 快樂의 8味가 열반에는 갖추어 있다고 하여, 이것을 열반의 八味라고 한다. 常 · 恒은 항상, 安 · 快樂은 樂으로, 不老 · 不死는 我에, 淸淨 · 無垢는 淨에 對應하여 이것을 四德에 배속하는 수도 있다. 唯識宗에서는, 本來自性淸淨열반과 有餘依열반과 無餘依열반과 無住處열반의 4종열반으로 나눈다. 본래자성청정열반은 또 본래청정열반이라고도 性淨열반이라고도 하고 모든 것이 본래의 相에 있어서는 眞如寂滅의 理體 그것이라고 하여 진여를 가리켜서 이와같이 말한다. 무주처열반이라 함은 지혜에 의해서 煩惱障과 所知障을 여의었기 때문에 생사(迷의 세계)에도 停滯하지 않고, 또 大悲를 가지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迷의 세계중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열반의 경지에서도 머무르지 않는 것을 말하고, 대승불교의 열반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다. 地論宗이나 攝論宗에서는 性淨열반 · 方便淨열반(도를 닦음으로 인하여 번뇌의 더러움을 없애고 얻는 열반)의 二열반, 천태종에서는 性淨열반 · 圓淨열반(지론종등의 방편정열반에 상당) · 方便淨열반(불타가 중생을 구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모습을 나타냈다가 緣이 다하여 들어가는 열반으로, 應化열반이라고도 한다)의 3열반을 세운다.
③ 소승의 聲聞이나 緣覺이 무여열반에 들어가서 다시 마음을 바꿔서 대승의 敎에 轉向하는 것을 無餘還生이라고 한다. 또 열반은 모든 차별적인 모습(有爲의 相)을 超離하여 있는데, 이것을 離相이라고 한다. 淨土敎에서는 불타의 정토를 涅槃之城 또는 無爲涅槃界라고도 한다.
④ 이 세상에 사람으로서 나타난 불타(특히 釋尊)의 육체의 죽음을 涅槃 · 般涅槃 · 大般涅槃이라고 하고, 열반에 들어가는 것을 入涅槃 · 入滅 · 薪盡火滅(薪은 佛身 또는 機緣, 火는 지혜 또는 佛身에 비유한다)이라고 한다. 대개 본래는 석존의 成道를 열반이라고 해야 할 것이나, 지금은 아마도 無餘依열반의 의미로 이와같이 말하는 것일 것이다. 석존의 入涅槃의 모습을 본뜬 畵像 또 影像을 涅槃像, 그날(2월 15일)에 석존을 追慕하여 진력하는 법회를 涅槃會 · 涅槃忌 · 常樂會등이라고 한다. 또 승려의 死를 圓寂 · 歸寂 · 示寂 · 入寂등이라고 한다.
왕사성(王舍城) : 범어 Raja-grha. 팔리어 Raja-gaha. 중인도 마갈타국 고대의 수도. 羅閱祇 · 羅閱揭梨醯 ·羅閱祇伽羅 · 羅惹訖哩呬(라야흘리희) · 曷羅闍姞利呬(갈라도길이희)라 음역. 지금의 벵갈州 파트나(Patna)시의 남방. 삐할 지방의 라기질(Rajgir)이 그 옛 터. 처음은 구사계라보라(上茅宮城) 혹은 Girivrja라 한다. 바이바루, 비쁘라, 라트나, 우다야, 소나의 5산에 둘러싸여서 不等五邊形으로 되었더니, 후에 성 북쪽의 평지에 옮겼다. 새 성을 쌓은 연유를 서역기에는 빈바사라왕이 화재로 성이 불타서 한 때는 寒林이었는데 비야리왕이 내침함을 듣고 쌓았다고 한다.
결집(結集) : 범어 samgiti의 번역으로 合誦한다는 뜻을 갖는다. 佛滅後 불제자들이 모여서 불타의 遺敎의 散失을 막고 아울러 敎權의 確立을 위해 불타의 가르침을 외워 내어 정리 · 集成함으로서 敎法을 傳承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한 일을 말한다. 제1회의 結集은 佛滅당년, 王舍城 부근에 五백인의 제자가 모여서 행했고, 그 뒤에 여러 가지 異議가 생겨서 第二 · 第三 등의 결집이 차례로 행해졌다. 敎法이 언제 筆錄되기 시작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初期의 結集 당시에는 아직 문자로 옮겨지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小乘 - 王舍城(굴외, 굴내) 佛滅年
- 毘舍離城-----------100년
- 波吒利弗城---------200년
- 迦濕彌羅城---------600년
大乘 - 철위산 혹은 기사굴산
秘密 - 年處를 알 수 없음.
아난(阿難) : 아난타의 약칭. 범어 Ananda. 부처님 10대제자중의 한 분. 多聞第一로 유명하다. 줄여서 阿難이라고도 함. 無染 · 歡喜 · 慶喜라 번역. 부처님의 사촌 동생이며 제바달다의 친동생이다. 카필라성의 석가 종족(부왕에 대해서는 斛飯王 · 甘露飯王 · 白飯王의 이설이 있다)의 집에서 출생. 부처님이 성도하시던 밤에 태어났다고 한다. 8세에 출가하여 수행하였는데 미남인 탓으로, 여자의 유혹이 여러 번 있었으나 지조가 견고하여 몸을 잘 보호하여 수행을 완성하였다. 그의 전기에 의하면 (1) 부처님이 전도 생활하신 지 20년 후에 여러 제자들 중에서 선출되어 친근한 시자가 되다. (2) 多聞 제일의 제자가 되어 부처님 멸도하신 후에 대가섭을 중심으로 제1차 결집 때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다. (3) 부처님의 이모 교담미의 출가에 진력한 일들이 있다. 또 어떤 기록에는 3종아난, 4종아난을 말하였으나 이는 부처님 1대의 설법을 전파한 덕을 나타낸 것인 듯 하다.
경장(經藏) : ① 經 · 律 · 論 三藏의 하나. 부처님이 설한 경전. 경속에는 일체의 事理가 모두 포함되어 있으므로 藏이라 한다. ② 경전을 넣어두는 광을 말한다. 또는 一切經藏 · 經庫 · 經堂 · 經房 · 經閣 · 藏經閣 · 藏閣 · 藏殿 · 法寶殿 · 修多羅藏 · 大藏經樓 · 輪藏.
아나율(阿那律) : 부처님 십대 제자 중에서 천안제일이라 한다.
장(藏) : 범어 pitaka의 번역으로 容器 · 穀倉 · 籠 · 暗記되어 있는 것 등을 의미한다. 불교에서는 경전을 유별하여 收藏한다는 의미로 經 · 律 · 論의 三藏이란 말이 있게 되었고 또 四藏 · 五藏 · 八藏 등의 분류가 있게도 되었다. 經量部에서는 經藏과 律藏과의 二藏을 세웠으며 또 敎相判釋의 하나로서 聲聞藏(小乘敎·半字敎) · 菩薩藏(大乘敎·滿字敎)의 二藏을 세우기도 했다.
세존(世尊) : 범어 bhagavat의 번역. 如來의 十號의 하나로 佛의 존칭. 세계 가운데서 가장 높은 이. 또 세간에 존중되는 이란 뜻. 정말 꼭 “世尊”이라고 번역할 범어는 loka-natha(世主)· lo=ka-jyestha(세상의 最尊者)이며, 이 밖에도 “世尊”이라고 번역되는 범어는 많이 있다. 그러나 가장 많이 쓰여지는 것은 bhagavat로, 이것은 婆伽婆 · 婆誐嚩帝 · 婆伽梵 · 薄伽梵이라 音譯되고, 世尊이라고 하는 意譯외에 有德 · 有名聲이라고도 直譯한다.「衆德 · 威德 · 名聲 · 尊貴한 者」의 뜻으로, 일반으로 尊貴한 사람에 대한 敬稱인데, 불교에서는 특히 불타의 尊稱으로 썼다.
상좌부(上座部) : 小乘 20部 중에 근본 2부의 하나. 佛滅後 백여년경 大天이 5事를 주창한 것이 동기가 되어 교단내의 보수파와 진보파가 대립되어 上座 · 大衆의 2부로 분리되었다. 상좌부는 보수파이다.
대중부(大衆部) : 범어 Mahasamgika의 번역으로 摩訶僧祇部라 음역. 두 가지 流派가 있다. ① 하나는 根本結集時의 대중부다. 窟內의 結集에 참여한 대중을 上座라 하는데 대해서 窟外 결집에 참여한 佛弟子의 일단을 대중부라 하며, 이것이 小乘二十部의 根本 二部다. 佛滅 후 백년경 學僧 大天比丘가 처음으로 대중부의 本義를 확립하고 그 뒤 그 部에서 다시 異部를 세웠다. 2백년경에 대중부에서 一說部 · 說出世部 · 鷄胤部의 三部가 나오고 뒤이어 多聞部 · 說假部가 나왔다. 또 第二百年의 끝에는 制多山部 · 西山住部 · 北山住部가 나와 대중부는 모두 九部로 되었다. 본래 二部로 분열이 있은 뒤, 상좌부는 쫓기어 히말라야지방에 옮겨 있었는데, 佛滅 후 第三百年初에 둘로 분열하여 說一切有部 · 雪山部(本上座部)로 나뉘었다. 다시 說一切有部에서 犢子部가 나뉘어 나오고 犢子部에서 다시 法上部 · 賢冑部 · 正量部 · 密林山部의 四部가 나왔다. 또 說一切有部에서 化地部가 나오고 化地部에서 法藏部가 나왔다. 佛滅 후 第3百年末에는 說一切有部에서 飮光部가 나오고, 第4百年의 처음에는 說一切有部에서 經量部가 나왔으며, 上座部는 이렇게 해서 도합 20部派가 되므로 이것을 小乘二十部라 부른다. ② 남방에서 전하는 것. 佛滅 후 1백년 경에 비야리의 跋耆비구가 10개조의 새로운 주장을 내세워 종래의 持戒法을 破하였으므로 長老 耶舍가 사방의 학승을 모아 비야리의 婆梨迦園에서 그 열가지의 옳고 그름을 평론했는데, 이때 이를 옳다고 한 동방 발기족의 自由寬容派를 일컬어 대중부라 한다. 이들은 그 뒤 백년간에 鷄胤部 · 一說部 · 說假部 · 多聞部 · 制多山部의 五分派를 내어 本派와 합해 모두 6部가 되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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