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법륜(三轉法輪)

초전법륜(初轉法輪)

근와(槿瓦) 2017. 10. 24. 01:12

초전법륜(初轉法輪)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부처님께서 成道하신 다음, 5 비구에게 최초로 설법하신 것.


참고

전법륜(轉法輪) : 부처님의 敎法을 法輪이라 하고 敎法을 說하는 것을 轉法輪이라 한다. 곧 부처님이 說法하여 중생을 널리 제도하는 것. 八相成道의 하나. 輪이라 함은 전륜성왕의 輪寶로 廻轉과 碾摧의 二義가 있으니 전륜성왕의 輪寶가 四天下를 廻轉하여 모든 怨敵을 굴복하는 것처럼 부처님의 敎法도 또한 일체 衆生界를 廻轉하며 모든 煩惱를 굴복하므로 輪寶에 비유하여 法輪이라 했다. 轉이란 敎法을 說함에 비유한 말. 自心의 法을 굴려 他人의 마음에 옮기는 것이 흡사 轉車輪과 같음을 뜻한 것. 輪의 뜻에 대해 止觀輪行一에서는 轉義와 摧破의 二義를 들었다. 그리고「四諦輪으로 轉度하여 다른 사람의 結惑을 굴복함이 王輪寶가 파괴할 수도 편안하게 할 수도 있는 것과 같다」하였고 嘉祥法華義疏에는「圓을 굴리고 通을 演하여 一人도 얽매이지 않게 하기 때문에 輪이라 하며 累를 破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 또한 輪의 義다」하였다. 또 法華經方便品에「恭敬合掌하여 절한 뒤 如來에게 轉法輪을 請하였다」하였고 法華文句五에「부처님 마음 가운데 化他의 法을 굴려 다른 사람 마음에 度入하는 것을 轉法輪이라 한다」하였다. 즉 전법륜이란 전륜왕이 윤보를 굴릴 때에 그 가는 곳마다 적이 굴복하여 귀순하는 것 같이 부처님의 설법이 모든 邪法을 깨뜨리고 번뇌를 부수어 중생을 해탈케 하므로 轉法輪이라 한다. 석존이 成道後 최초로 憍陳如 등에게 四諦法을 說한 것을 初轉法輪이라 하며 이에 대승경전을 第二 혹은 第三 轉法輪이라 한다.


불타(佛陀) : 범어 Buddha. 浮圖 · 浮屠 · 部陀 · 浮頭 · 勃䭾 · 母䭾 · 沒䭾라고도 음역. 意譯하면 깨달은 사람(覺者)이라 하고 줄여서 佛이라고 함.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부처라고 하여 왔다. 특히 불교인들의 완전한 용어로는「부처님」이다.

즉 불타는 B.C. 6세기경에 인도 카필라국에서 출생하여 태자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일체의 번뇌를 끊고 우주의 참 진리를 깨달아 중생을 위해 설법하였던 석가세존을 존경하는 말이다. 그러나 불타는 깨달은 사람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불타 즉 부처는 석존 한 분에게만 국한된 절대적인 명칭은 아니다. 불타는 一切法, 즉 우주 만법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알아서 더할 수 없는 진리를 체득한 大聖者를 의미하는 것이며, 그러한 대성자가 석존이기 때문에 불타라고 한다. 이러한 부처의 이름은 여러 가지가 있어서 경전에 따라서는 60가지, 108가지, 또는 270가지나 있다. 그러나 佛陀觀은 시대와 종파에 따라 일정하지 않았다.

초기 석존의 시대에는 불타라 하면 석존을 가리켰고, 그 제자들에게 있어서 불타는 오직 석존 한 분 뿐이었다. 그러다가 후에 대승불교 시대에 이르는 동안 불타관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불타는 보통사람으로서는 얻을 수 없는 德相 즉 신체적 특징인 32相 80種好를 갖추고 정신적인 특수성으로서의 덕성인 十力 · 四無畏 · 三念住 · 十八不共法을 성취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타는 生身 · 法身으로 나눌 수 있는데 부처의 肉身을 生身佛이라 하고, 그 부처가 얻은 그리고 그 부처의 본성인 진리(法)를 法身佛이라 하여, 2,500여 년 전에 8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역사적 불타인 석존은 생신(肉身)불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불타라고 할 때에는 보통 법신불을 말하는데, 이 법신불은 늙지도 병들지도 죽지도 않는 상주불멸의 존재라는 것이다.

이러한 佛身觀에 의하여 三身說(法身 · 報身 · 化身)이 나타났다. 실제에 있어서 불타로서 인류 역사상에 나타나기는 오직 석존 한 분 뿐이지만, 많은 불교성전에는 석존의 이전에 이미 毘婆尸佛 · 燃燈佛 등 과거의 부처와 미륵불 등 미래의 부처와 그리고 阿閦佛 · 阿彌陀佛 등 현재의 부처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와 같이 많은 부처들은 모두 역사상의 불타인 석존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서, 즉 과거의 여러 부처들은 석존이 因位에 있어서 수행을 쌓을 때 받들어 공양하고 또는 授記를 얻는 데에 관련이 되고, 또 장래의 부처인 미륵불을 비롯한 미래의 많은 부처들은 석존이 이미 세상을 떠났으나 그 실제의 몸은 오히려 온 세계에 나타나서 교화를 쉬지 않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부처가 출현하지만 이는 모두 하나의 큰 법신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성도(成道) : 佛道를 완성한다는 뜻. 成佛 · 得佛 · 得道 · 成正覺이라고도 한다. 보살이 수행을 완성하고 부처님의 깨달음을 펴는 것(八相成道). 석존은 보리수 밑에서 成道한 것으로 전해 오지만 그 年月日時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중국에서는 臘月(12월 8일)설이 행해지고 있다. 이날 행하는 법회를 成道會 · 臘八會라 하여 이날을 특히 선종에서 지키고 있다. 天台宗에서는, 三乘敎의 보살은 초 · 제2 · 제3 阿僧祗劫 및 百大劫의 네 단계의 수행계단을 거친뒤 成道하므로 四階成道라 한다. 단 有部 등의 小乘敎에서는 이것을 (1) 3阿僧祗劫 (2) 百大劫 (3) 菩薩最後身에서 九地중 下八地의 번뇌를 끊는 것. (4) 三十四心斷結成道에 4단계가 있다.


오비구(五比丘) : 五群比丘라고도 한다. 부처님이 최초로 제도한 5비구이며 모두 인척이다. (1) 憍陳如. (2) 頞鞞. (3) 跋提. (4) 十力迦葉. (5) 摩男俱利다. 이것은 文句四의 3에서 설한 것이며, 모든 經論諸家의 뜻과 같다. 그러나 열거하는데 있어 (1) 陳如(또는 拘隣). (2) 頞鞞(또는 濕鞞阿의 설에는 馬勝이라 표시함). (3) 拔提(또는 摩訶男). (4) 十力迦葉. (5) 俱利太子. 또한 玄義釋籤(현의석첨) 6의 2에는 (1) 頞鞞. (2) 跋提. (3) 俱利. (4) 釋摩男. (5) 十力迦葉. 이 摩男과 俱利는 다른 사람이다. 또한 摩男은 跋提의 다른 이름이며, 摩男은 陳如의 다른 이름이라고 해 陳如의 이름을 빼고 釋摩男의 이름을 (4)에 넣은 것은 모두 착오며, 摩男은 釋訶那摩의 약칭이며 大名이란 뜻. 拘利太子의 존칭이다. 이도 석씨이므로 釋摩男이라 한 것이며 다른 사람은 아니라고 함.


설법(說法) : 불타의 도를 사람들에게 說하여 전하는 것. 說敎 · 說經 · 演說 · 法施 · 法讀 · 法談 · 談義 · 讚歎 · 勸化 · 唱導 등도 같은 의미로 쓰인다. 불타는 때나 상대의 능력 · 성질 등에 응해서 각기에 알맞은 敎法을 써서 敎化의 효과가 완전히 되게끔 說法하셨다. 또 불타는 한가지의 말로 說法하여도 듣는 사람의 정도에 따라서 이해의 깊이가 다르다. 思益梵天所問經 卷二에는

佛은,

(1) 진리에 꼭 맞는 말씀에 의해(言說),

(2) 상대의 능력 성질에 따라서(隨宜),

(3) 깨달음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하여(方便),

(4) 위대한 진리를 설하여 깨달음의 길을 보이고(法門),

(5) 중생을 구원하기 위하여 큰 자비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일으키신다(大悲)고 하고, 說法이 이 다섯가지의 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을 5종설법이라고 한다. 經論 기타의 說하는 사람은 5종류가 있고 <이것을 五說 혹은 5종說人이라고 한다>. 智度論 卷二에는 佛 · 佛弟子 · 仙人 · 諸天 · 化人(참 모습을 감추고 거짓으로 다른 몸을 나타내는 것)의 5로 했는데, 善導의 觀經疏玄義分에서는, 佛 · 佛弟子 · 天仙 · 鬼神 · 變化의 5로 했다. 또 澄觀의 華嚴經疏 卷一에는, 화엄경 중의 說敎者에 佛 · 보살 · 聲聞 · 중생 · 器界(山河大地등)의 5가 있다고 하고(이것을 五類說 · 五種說法이라고 한다). 一行의 大日經疏 卷七에는, 眞言의 說法者에 如來 · 금강보살 · 二乘 · 諸天 · 地居天의 5가 있다고 했다. 說法은 法施라고 하여 出家한 자의 布施행위라고 했으며, 또 五分律卷二十六에는 自恣가 끝나는 밤에 說法 · 經唄(經文을 곡조 붙여서 노래 부르는 것)를 행한다고 말한 것처럼 교단 행사의 뜻으로도 쓴다. 설법할 때의 마음 가짐으로서는, 법화경 卷四 法師品에, 如來의 방(大慈悲)에 들어가, 如來의 옷(柔和忍辱)을 입고, 如來의 자리(諸法空)에 앉아서 해야 한다고 하였고, 優婆塞戒經 卷二나 十住毘婆沙論 卷七에도 각기 마음 가짐에 주의해야 할 사항이 說해져 있다. 說法의 의식에 대해서는, 佛本行集經 卷四十九 說法儀式品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또 설법을 듣는 聽者의 마음 가짐에 대해서도 모든 經論에 기록되어, 이들 설법의 說하는 자와 듣는 자의 마음가짐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될 사항을 說聽의 方軌라 한다. 더욱이 優婆塞戒經 卷二에는, 說法에 淸淨 · 不淨의 2종說法이 있는 것을 說하고, 利己心이나 다른 사람과의 경쟁심에서 하는 說法을 不淨說法이라고 했다. 중국에서는 齋會 등의 때에 說法하는 것을 唱導라 하고, 高僧傳 卷十三에는 唱導에 능한 스님의 傳記를 전하고 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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