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법륜(轉法輪)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부처님의 敎法을 法輪이라 하고 敎法을 說하는 것을 轉法輪이라 한다. 곧 부처님이 說法하여 중생을 널리 제도하는 것. 八相成道의 하나.
輪이라 함은 전륜성왕의 輪寶로 廻轉과 碾摧의 二義가 있으니 전륜성왕의 輪寶가 四天下를 廻轉하여 모든 怨敵을 굴복하는 것처럼 부처님의 敎法도 또한 일체 衆生界를 廻轉하며 모든 煩惱를 굴복하므로 輪寶에 비유하여 法輪이라 했다.
轉이란 敎法을 說함에 비유한 말. 自心의 法을 굴려 他人의 마음에 옮기는 것이 흡사 轉車輪과 같음을 뜻한 것. 輪의 뜻에 대해 止觀輪行一에서는 轉義와 摧破의 二義를 들었다. 그리고「四諦輪으로 轉度하여 다른 사람의 結惑을 굴복함이 王輪寶가 파괴할 수도 편안하게 할 수도 있는 것과 같다」하였고 嘉祥法華義疏에는「圓을 굴리고 通을 演하여 一人도 얽매이지 않게 하기 때문에 輪이라 하며 累를 破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 또한 輪의 義다」하였다.
또 法華經方便品에「恭敬合掌하여 절한 뒤 如來에게 轉法輪을 請하였다」하였고 法華文句五에「부처님 마음 가운데 化他의 法을 굴려 다른 사람 마음에 度入하는 것을 轉法輪이라 한다」하였다. 즉 전법륜이란 전륜왕이 윤보를 굴릴 때에 그 가는 곳마다 적이 굴복하여 귀순하는 것 같이 부처님의 설법이 모든 邪法을 깨뜨리고 번뇌를 부수어 중생을 해탈케 하므로 轉法輪이라 한다.
석존이 成道後 최초로 憍陳如 등에게 四諦法을 說한 것을 初轉法輪이라 하며 이에 대승경전을 第二 혹은 第三 轉法輪이라 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