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乘)이란?

우법(愚法)

근와(槿瓦) 2017. 10. 1. 03:10

우법(愚法)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愚法이란 愚法小乘(愚法二乘)을 일컫는 것으로 大乘에서 주장하는 法空의 이치에 어둔 聲聞 · 緣覺의 2乘을 가리킨다. 不愚法이란 不愚法小乘(不愚法二乘), 곧 大乘에서 설명하는 法空의 이치에 어둡지 않은 聲聞 · 緣覺의 2乘을 말함. 後者는 小乘의 마음을 廻轉시켜서 大乘으로 들어가게 하므로 廻心의 小乘(廻心의 二乘)이라고도 부른다. 賢首의 5敎判에는 始敎중의 사람이라 한다.


참고

우법소승(愚法小乘) : 大乘에서 說하는 法空[色·心의 모든 법인 萬有는 모두 인연이 모여 생기는 비실재적인 존재로서 실체가 없는 것으로 만유의 體가 空無(일체의 사물은 낱낱의 自性이 없음을 말함)한 것을 말함]의 이치를 알지 못하는 聲聞과 緣覺의 2乘을 말함.


우법이승(愚法二乘) : 愚法小乘 · 愚法聲聞 · 愚法이라고도 한다. 일체의 萬有는 모두 실체가 없고, 自性이 없는 것이라는 空한 이치에 어두운 聲聞 · 緣覺을 말한다.


대승(大乘) : 摩訶衍那 · 摩訶衍이라 음역하며, 上衍, 上乘이라고도 한다. 乘은 타는 것이란 뜻이며, 迷惑의 此岸으로부터 깨달음의 彼岸에 이르는 敎法을 가리킨다.

① 阿含經에서는 불타의 가르침을 존중하여 大乘이라 했다.

② 대승 · 소승이란 말은 釋尊의 入滅 후 그 言行의 傳承을 중심으로 불교(原始佛敎)로부터 그 註釋的 硏究의 불교(部派불교)가 전개되는 것과 동시에 따로 보살도를 說하는 불교(대승불교)가 또한 발달되었는데, 이때에 후자의 敎徒가 자신들이 받들고 있는 敎를 殊勝한 것으로 규정하여 대승이라 불렀으며, 전자를 낮추어서 小乘이라 이름하게 된데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전자의 敎徒로부터는 대승은 부처님이 말씀한 敎가 아니라고 非難하는 이른바 大乘非佛說이 주장되었다. 그러나 思想史的으로 보면 小乘은 大乘敎學의 기초 내지 前驅라고 하는 의미를 갖는다.

③ 소승은 자신의 解脫만을 목적으로 하는 自調自度(調는 번뇌를 制伏하여 없애는 것. 度는 깨달음에 이르는 것)의 聲聞 · 緣覺의 道이며, 대승은 涅槃의 적극적인 의미를 인정하여 自利 · 利他의 兩面을 다 갖춘 보살의 도라 할 수 있다.

④ 小乘에는 반야경 · 四分律 · 五分律 등의 律, 婆沙論 · 六足論 · 發智論 · 俱舍論 · 成實論 등이 있고, 대승에는 般若經 · 法華經 · 華嚴經 등의 經과 中論 · 攝大乘論 · 大乘起信論 등의 論이 있다.

⑤ 대승이 殊勝한 이유로서, 菩薩善戒經 卷七등에서는 七을, 世親의 攝大乘論釋 卷六에서는 十一을 들고 있는데, 보살선계경에서 말하는 七大乘이란 十二部經 가운데 最上의 경인 毘佛略의 敎에 기초를 두고(法大), 菩提心을 일으켜서(心大), 그 교를 이해하고(解大), 청정한 마음으로(淨大), 보살의 복덕과 지혜가 몸에 나타나며(莊嚴大), 三大阿僧祗劫의 수행을 쌓아(時大), 마침내 相好를 갖추며 無上菩提를 얻는것(具足大)이라고 했다.

⑥ 印度의 대승에는 대략 中觀 · 瑜伽의 2系統과 밀교가 있다.


법공(法空) : 色 · 心의 모든 법인 萬有는 모두 인연이 모여 생기는 비실재적인 존재로서 실체가 없는 것으로 만유의 體가 空無(일체의 사물은 낱낱의 自性이 없음을 말함)한 것을 말함.


소승(小乘) : 범어 hinayana. 乘은 싣고 운반하는 뜻. 일체 중생이 모두 부처가 되기에는 너무나 작고 보잘 것 없는 수레라는 뜻. 대승의 對. 이 교법 중에서 敎 · 理 · 行 · 果가 모두 深遠 광대하고, 따라서 수행하는 사람도 大器利根인 機類를 요하는 것을 대승이라 하고, 이와는 달리 아라한과와 벽지불과를 구하는 것을 소승이라 한다. 소승에는 성문승과 연각승이 있다.

(1) 聲聞乘. 四諦의 이치를 관하여 성문의 四果를 증득하여 열반에 이르는 것을 교리로 한다.

(2) 緣覺乘. 12인연을 觀하여 辟支佛果에 이르는 것을 敎體로 한다. 이것은 모두 몸을 태우고 智를 멸하여 空寂 열반의 깨달음으로 돌아가는 것을 최후 목적으로 생각한다.


성문(聲聞) : 소리를 듣는 사람이란 뜻으로 제자라고도 번역한다.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을 가리킨다. 원래는 佛在世時의 제자를 말하지만 緣覺 · 菩薩에 대해 二乘 · 三乘의 하나로 열거할 때는 부처님의 敎說에 따라 수행을 하지만 자기 혼자만 해탈하는 것을 목적하는 出家의 聖者를 뜻한다. 佛敎徒 가운데 성질 · 능력이 얕은 下根機 또 四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을 쌓아 四妙門果를 깨닫고 마침내는 心身을 다 滅盡하여 灰身滅智의 無餘涅槃에 들어가는 것을 목적하는 사람들의 뜻이다. 성문을 위한 敎를 聲聞乘, 그 교를 설한 經典을 聲聞藏이라 한다. 聲聞乘은 緣覺乘과 같이 소승에 속한다. 법화경 卷二에는 성문이 마음을 바꾸어서 대승으로 轉向하는 경우, 이를 聲聞이라 칭하는 것은「다른 사람을 제도하고자 가르침을 다른 사람에게 설하여 들려주는 사람이란 뜻이다」라고 하며 이것을 大乘聲聞(佛道聲聞)이라 부른다.


연각(緣覺) : ① 범어 pratyeka-buddha(各自가 깨닫다는 뜻)의 번역. 獨覺이라고도 번역하고, 또 辟支佛로 音譯. 불타의 가르침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道를 깨달은 이로, 寂靜한 고독을 좋아할 뿐 說法敎化하지 않는다고 하는 일종의 聖者. 聲聞과 같이 二乘의 하나. 또 聲聞 · 보살과 같이 三乘의 하나.

② 여기에 部行獨覺과 麟角喩獨覺(麟喩獨覺)의 2종의 獨覺이 있다. 앞의 것은, 먼저 聲聞이었을 때에 不還果까지를 얻은 사람이, 제4의 阿羅漢果를 證得할 때, 불타의 敎導를 받지 않고 홀로 스스로 깨닫는 것을 말하고 뒤의 것은 獨居하여 百大劫동안 깨달음을 위한 善根功德을 쌓아 홀로 깨닫는 자를 말한다. 여기에 部行이라 함은, 聲聞이었을 때에 많은 部黨을 조직하여 단체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이름하고, 麟角喩라 함은 기린의 한 뿔에 비유해서 처음부터 伴侶가 없는 獨住者임을 가리킨다.

③ 緣覺은 다만 自利의 行만이 있고 利他의 마음이 없기 때문에 大悲心을 가지고 중생을 구원하는 일이 없고, 따라서 佛果에 이르지 못한다. 이것을 獨覺의 捨悲障이라고 한다.

④ 緣覺으로서의 階位를 辟支佛地, 약하여 支佛地라 부르고, 通敎의 十地(三乘을 통하여 10으로 나눈 佛子의 階位)의 제8에 자리(位)하고, 또 支佛地 자체도 十地에 분류된다.

⑤ 특히 이것을 緣覺이라 번역하는데 대해서 大乘義章 卷十七에는, 十二因緣을 깨달기 때문에, 또 바람이 나무를 움직인다(飛花落葉)등의 外緣에 의해서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오늘의 학자 사이에는 아마도 緣覺의 번역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현수(賢首) : ① 화엄경 현수품에 나오는 賢首보살의 이름. ② 佛說賢首經에 나오는 倂沙國 왕비 현수부인을 말함. ③ (643~712) 중국 승려. 화엄종의 제3조. 이름은 法藏. 속성은 康. 17세에 태백산에 들어가 수년동안 경 · 논을 연구. 다시 낙양 운화사에서 智儼에게 화엄경을 배우고, 26세에 智儼이 입적한 뒤에 그 법을 깊이 수호함. 28세에 칭명으로 여러번 화엄경을 강의하였으며, 53세 때에 인도 스님 實叉難陀가 우전국에서 화엄경 梵本을 가지고 와서 번역할 적에 그 筆受를 맡아 5년만에 마치니 이것이 八十華嚴經이다. 則天 武后의 청으로 불수기사에서 새로 번역된 화엄경을 강하여, 賢首라는 호를 받고, 이로부터 武后의 신임을 받다. 현수는 책을 지어 화엄의 교리를 크게 밝히고 화엄종의 조직적 체계를 이루어 놓았다. 唐 先天 1년 11월 장안 대천복사에서 70세에 입적함. 저서에 華嚴經探玄記 20권, 華嚴五敎章 3권, 華嚴旨歸, 遊心法界記, 金獅子章, 妄盡還源觀, 起信論義記 등이 있음.


시교(始敎) : 화엄종에서 세운 五敎의 하나. 大乘始敎의 약칭. .....대승시교(大乘始敎)→賢首가 세운 5敎의 제2. 小乘을 修了하고, 비로소 大乘에 들어온 자에게 說하는 가르침. 여기에 空始敎, 相始敎의 두 가지가 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승(乘)이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세간승(出世間乘,2573)-뉴사전  (0) 2021.03.02
세간승(世間乘,1375)-뉴사전  (0) 2021.03.01
오승(五乘)  (0) 2016.05.03
벽지불(辟支佛)  (0) 2016.02.21
보살승(菩薩乘)  (0) 201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