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五乘)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乘은 싣는다, 탄다의 뜻. 해탈의 경계에 도달한 果位. 또는 해탈의 果位를 얻게 하는 불타의 교법을 수레에 비유, 乘이라 한다. 여기에 다섯가지 구별을 세운 것을 5乘이라 하고, 聲聞 · 緣覺 · 菩薩의 셋을 3乘이라 한다. 5乘으로 나누는 가운데도 몇가지 구별이 있다. 五乘은 일반으로, 人乘 · 天乘 · 聲聞乘 · 緣覺乘 · 菩薩乘의 다섯을 말하고, 人 · 天乘과 같이 世間(人 · 天의 세계)에 태어나게 하는 敎를 世間乘, 聲聞 · 緣覺 · 菩薩乘과 같이 生死(迷의 세계)를 넘어선 깨달음에 인도하는 敎를 出世間乘이라고 한다. 천태종에서는, 聲聞乘 · 緣覺乘을 합해서 二乘으로 하여 하나로 세고 佛乘을 더하여 五乘으로 하며, 화엄종에서는, 小乘 · 聲聞乘 · 緣覺乘 · 菩薩乘 · 一乘으로 하는 수도 있고, 진언종에서는 人 · 天 · 聲聞 · 緣覺 · 菩薩을 地 · 水 · 火 · 風 · 空의 五大에 비기어 함께 大日如來의 法身 그것이라고도 한다.
또 五乘을, 天乘(欲界에 태어난다) · 梵乘(色界 · 無色界에 태어난다) · 聲聞乘 · 緣覺乘 · 諸佛如來乘, 혹은 聲聞乘 · 獨覺乘 · 無上乘 · 種種乘(諸乘을 합해서 說함) · 人天乘으로 하는 說도 있다. 또 菩薩 · 緣覺 · 聲聞 · 種種乘 · 人天乘의 五乘도 있다(四乘이라고 해서 聲聞乘 · 緣覺乘 · 菩薩乘 · 佛乘의 4, 人天乘 · 小乘 · 三乘 · 一乘의 4, 人天乘 · 聲聞乘 · 緣覺乘 · 菩薩乘의 넷을 가리키는 경우가 있고, 聲聞 · 緣覺 · 菩薩 · 佛의 四乘으로 說하며, 그 觀法에 따라 일어나는 지혜에 四乘觀智의 구별이 있다고 하여, 각기 下觀智 · 中觀智 · 上觀智 · 上上觀智를 세우기도 한다). 또 淨土敎에서 五乘이 다같이 아미타불의 구제에 힘입어 淨土에 태어날 수가 있다고 하여 五乘齊入이라 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